[부산5월2주차] ‘벌마의꿈’, 부산광역시장배(GIII) 넘어 그랑프리(GI)까지 넘본다

  • 운영자 | 2013-05-0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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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마의꿈’, 부산광역시장배(GIII) 넘어 그랑프리(GI)까지 넘본다
- 어린이날 더비, ‘국제신문배’ 우승으로 준마대열에 당당히 합류
- 3세임을 감안하면 광역시장배와 그랑프리 제패 가능성도 충분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개최된 제8회 국제신문배 대상경주에서 미국산 수말인 ‘벌마의꿈’(미, 수, 3세, 1조 백광열 조교사)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어린이날 더비의 승자가 되었다. 당초 경마전문가들은 ‘벌마의꿈’을 “배당률에 변동을 줄만한 정도의 전력”이라며 우승후보와는 다소 거리가 멀다고 판단했었다.

하지만 ‘벌마의꿈’은 보란 듯이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우승후보와는 거리가 멀었던 탓일까 ‘벌마의꿈’에 기승한 최시대 기수 역시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 주먹을 불끈 쥐는 세레모니를 연출하며 우승의 감격을 감추지 않았다. ‘벌마의꿈’의 초반 전개는 좋지 못했다. 제일 끝번인 8번을 배정받은 ‘벌마의꿈’은 게이트 문이 열리자마자 우측으로 사행하며 동반 출전한 다른 마필들보다 다소 늦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초반 혼전양상을 보이던 경주에서 날렵한 순발력으로 선두자리를 꿰찬 후 경주를 주도했다.

결승선 건너편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 ‘비바에이스’와 ‘프린스킹덤’ 등이 선두를 노려봤지만 ‘벌마의꿈’은 선두자리를 안정적으로 수성해가면서 4코너를 맞았다. 순간 인기순위 1위의 ‘감동의바다’고 추진을 시작하면서 선두권 싸움에 뛰어들었다. ‘벌마의꿈’과 ‘비바에이스’, ‘감동의바다’ 등이 뒤섞여 직선주로를 맞았다. 함수율 3%의 건조주로에서 출발 후 줄곧 선두를 유지했기에 체력소진이 만만치 않았을 테지만 ‘벌마의꿈’에게 지친기색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오히려 자신의 장기인 추입력을 멋지게 선보이면서 후속하는 마필들과의 거리를 넓혀나가기 시작한 ‘벌마의꿈’은 결승선 300여 미터를 남기고 별다른 추진동작도 없이 여유 있게 결승선을 통과해 국제신문배 트로피의 주인공이 되었다. 2위마인 ‘비바에이스’와의 도착차이는 5마신이었으며 경주기록은 1분 55.2초, 단승식 확정배당률은 6.3배였다.

‘벌마의꿈’은 이로써 승군점수 1,100점을 획득하였으며 대상경주의 우승으로 향후 개최되는 대상경주 출전권 획득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었다. 부경경마공원의 잔여 경마계획 중 ‘벌마의꿈’이 출전할 수 있는 대상경주로는 7월의 부산광역시장배(GIII)가 있으며 서울에서 오픈경주로 치러지는 그랑프리(GI) 역시 출전할 수 있겠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벌써부터 오는 7월에 개최되는 부산광역시장배(GIII) 대상경주에 ‘벌마의꿈’이 출전하는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벌마의꿈’을 관리감독하고 있는 1조 백광열 조교사는 경주 후 인터뷰에서 부산광역시장배 출전에 대해 속 시원하게 이야기했다. “이번 경주의 우승으로 광역시장배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은 갖추었다”면서 “광역시장배 출전을 목표로 마필 컨디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겠다”고 출전의사를 명확히 했다. 또한 “연말에 개최되는 그랑프리(GI)까지도 생각하고 있긴 하지만 우선 광역시장배에 집중한 다음에 확정할 예정이다”라고 신중한 입장으로 보였다.

그렇다면 전문가들은 ‘벌마의꿈’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우선 이번 국제신문배 대상경주에서 강자와의 대결에서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충분히 확인했다. 우선 전년도 그랑프리 챔피언인 ‘감동의바다’를 꺾었다는 것만으로도 강자와의 대결에서 통할 수 있음은 어느 정도 검증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물론 ‘당대불패’가 출전 취소되면서 현역 최강자와의 대결이 무산되었으며 오픈경주인 만큼 서울의 숨은 강자들도 넘어야할 산이다. 하지만 국제신문배에서 ‘벌마의꿈’이 보여준 능력만큼은 이미 정상급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실제로 1800m 경주 내내 ‘벌마의꿈’이 보여준 스테미너는 가히 압도적이었다. 이날 경주를 지켜본 한 경주전문가는 “주로가 건조한 상태에서 선행일변도의 강공을 펼치고도 직선주로에서 보여준 날카로운 추입력은 가히 놀라울 정도였다”면서 “과연 3세마가 맞는가 하는 의구심을 품을 정도이며, 날이 거듭할수록 경주능력의 신장세가 기대되기 때문에 더욱 무서운 마필”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1800m 경주에 처녀출전하고도 시종일관 여유 있는 모습으로 경주를 치러낸 점은 앞으로의 전망을 더욱 밝게 한다.

부산광역시장배(GIII)까지 남은 기간은 2달 남짓. ‘벌마의꿈’이 계획하고 있는 ‘꿈’을 이루기까지는 충분한 시간이 남아있다.


◆ 부경경마공원 어린이날, 4만 여 명이 즐겼다
- 경마공원만의 특색 있는 포니페스티발 개최해 지역 내 유일의 놀이공원 역할 다해
- 전날 행사에 입장객 분산시켜 어린이날 당일 큰 무리 없이 행사진행




제91회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어린이날 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 가운데, 부산경남권 유일의 가족단위 테마파크인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이종대)에도 4만 여 인파가 몰려 어린이날을 알차게 보냈다.

약 6천여 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는 경마공원이지만 어린이날 방문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오전 11시를 기해 전 주차장이 만 차를 이뤘다. 공원지역은 물론 사무지역의 주차공간까지 방문객들이 가져온 자동차들로 즐비한 가운데, 원거리에 자동차를 주차한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경마공원측은 자체 셔틀버스를 동원, 방문객들을 공원으로 안내했다. 경마공원측은 어린이날 행사를 위해 특별 서비스조를 구성해 밀려드는 고객들에게 행사안내는 물론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경마공원은 어린이날 행사명을 ‘포니 페스티벌’로 정했다. 행사명, ‘포니 페스티발’답게 조랑말과 관련한 행사는 단연 인기를 끌었다. 평소 아이들이 접하기 어려웠던 조랑말 승마체험과 포니 먹이주기 행사는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아이템이었다. 때문에 공원 개장시각인 9시부터 방문객들이 집중적으로 몰리면서 정오도 되기 전에 신청을 마감했어야했을 정도.

경마공원 전역에서 다양한 행사가 벌어졌기 때문에 포니행사를 놓친 방문객들은 발걸음을 돌려 다른 놀이거리를 찾으면 그만이었다. 중문 인근에는 일일 소방관체험부스와 토마스 전기기차 체험존, 3D-4D 입체영상 체험전, 페이스페인팅 행사, 타로점행사, 카네이션 만들기 체험전 등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더비랜드 내 공연장에서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직접 참가할 수 있는 댄스페스티벌, 라이브 가수 공연 등 볼거리도 가득했다. 엄마 아빠와 함께 글로벌 가수 싸이의 말춤 경연대회는 경진대회에 참가한 가족은 물론 참가자들의 댄스실력을 감상해보는 것만으로도 흥미 있는 이벤트였다.

한편 한낮의 온도가 20도를 넘으면서 초여름 날씨를 보인 이날, 경마공원은 더비랜드 광장 내 바닥분수를 특별 가동했다. 분수가 가동되는 동안 장난꾸러기 아이들은 옷이 흠뻑 젖을 정도로 연신 분수를 뛰어다니며 때 이른 더위를 즐겼다. 또한 경마공원의 트레이드마크인 꽃마차와 이색바이크도 오랜 겨울잠을 끝내고 어린이날을 맞아 운영을 재개해 많은 이용객들이 즐겼다. 올해부터 새로 투입된 22인승 전기자동차 투어도 가족방문객들에게 인기였다.

경남 김해에 거주하는 한 방문객은 “어린이날을 맞아 경마공원에 처음 방문했는데, 엄청난 규모에 한 번 놀라고 그 큰 규모의 공원 전체가 행사의 장이라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랐다”면서 “가까이에 살고 있는 만큼 앞으로 자주 방문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문객은 “집에서 조금 늑장을 부렸더니 경마공원에 진입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면서 “차량이 너무 많아 힘들었지만 행사를 보니 기다린 보람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마공원측은 당초, 작년 수준인 5만 여명의 입장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했었지만 최종집계 결과 약 4만 명으로 집계했다. 이 같은 이유에 대해 경마공원측은 “하루 전날인 4일부터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해 방문객이 다소 분산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매년 어린이날 수만 명이 동시에 몰려 방문객들의 불편이 가중되던 부분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행사구성의 다양화를 통해 방문객의 분산효과를 노렸고, 그 부분이 주효하게 작용한 것이었다.

<단신자료>

부경경마공원, 100승 달성 조교사-기수 다승달성 시상식 개최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이종대)에서 활동 중인 권승주 조교사(49세, 33조)와 양영남 기수(31세, 17조), 송경윤 기수(32세, 32조)의 100승을 기념하기 위한 다승달성 시상식이 오는 12일(일) 개최된다. 부산경남경마공원 관람대 4층 VIP실에서 부경 3경주 종료 후 개최되는 다승달성 시상식은 박양태 경마처장과 김재섭 조교사협회장, 조찬훈 기수협회장이 시상자로 참가한다. 권승주 조교사는 지난 2012년 3월 데뷔해 지난달 19일 금요 7경주에서 소속마필인 ‘금포거루’로 개인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양영남 기수는 지난 1월 13일 일요경마 3경주에서 ‘행운질주’로 개인통산 100승을 달성했으며, 송경윤 기수는 지난달 14일 일요 6경주에서 ‘남도특급’으로 개인통산 100승을 달성했었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우수 마필관계자에 대한 포상을 통해 마필관계자 간 선의의 경쟁유도 및 다승달성에 대한 시행체, 경마팬 등의 축하의 장 마련하기 위해 첫 승 및 다승달성 관계자들에게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부산경남경마공원, 전체 건축물 대상 석면조사 시행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이종대)은 석면안전관리법('12.4월)에 따라 고객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8월까지 부산경남경마공원 내 건축물(총 148개동)에 대한 석면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조사범위는 건축물 마감재(천정 등) 및 설비 보온재 등이며, 금-토-일 경마일을 제외한 평일에 진행된다. 월, 화에는 주로 경마공원 내 마사지역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며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사무동과 관람대 시설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다. 조사는 천정 및 배관재 소량의 시료를 임의채취 후 분석하게 되며, 결과에 따라 석면지도를 작성한다. 한편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지난 법적 의무사항은 아니었으나 2011년도 관람대 건축물을 대상으로 한 석면검출 조사결과 석면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