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경주에 만족하지 못한다!
우승을 하더라도 항상 자신의 부족함을 질책하며 더욱 노력하는 유승완 선수

Q-군 전역 후에 기승 자세라든지 전개 스타일이 많이 바뀐 듯 하다.
A- 군생활은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예전에 기승 자세가 마음에 들지 않았었는데, 쉽게 바꾸기가 쉽지 않았었다. 하지만 군생활로 인해 처음부터 다시 자세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기승 스타일까지 바꾸는 좋은 계기였다.
Q-선수 데뷔 초의 부드러웠던 모습과는 달리 최근에는 파워가 느껴지는 말몰이를 보여주고 있다.
A- 꾸준한 운동으로 몸 관리를 해왔던 것이 쌓여서 힘으로 표출되는 것 같다. 예전과는 달리 선입, 추입 마필들에 기승할 때 특히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Q-훈련 두수와 출전 기승 두수가 많아졌다.
A- 좋은 마필이든, 그렇지 않은 마필이든 가리지 않는다. 기승 기회만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해 훈련하고 기승을 할 뿐이다. 여러 마필에 기승을 해서 이런 마필, 저런 마필 각자의 성격을 모두 경험해서 조금 더 노하우를 쌓고 배우고 싶다.
Q-32팀의 '크립토벨'에 기승해서 2월에 8일 기승정지 처분을 받았다.
A- 올해들어 가장 힘들었고 답답했던 순간이다. 할말이 많지만 재결의 결정은 존중해야 되고, 지난 일이기에 앞으로 주의하며 열심히 기승할 생각이다.
Q-8일 기승정지면 선수에게는 상당히 큰 타격이다.
A- 그렇다. 실전 감을 잃어 자칫 슬럼프에 빠질 수도 있는 기간이다. 3~4코너 페이스 판단 착오로 인해 정지를 받았는데, 그만큼 참아줬기 때문에 직선에서 그렇게 탄력이 나와준 것이다. 그 말밖에 할말이 없다.
Q-32팀의 '빅버드'가 현군에서 기복을 보이고 있다.
A- 약간의 컨디션 변화에도 실전에서 큰 차이가 있는 마필이다. 컨디션이 조금만 좋아도 기승자를 끌고 갈 정도로 힘이 넘치는데 최근들어 컨디션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여러 방면으로 컨디션 상승에 힘쓰고 있는 마필이다.
Q-6팀의 '얼룩코'가 늘어난 거리도 가능성을 보였다.
A- 직전 경주시 진로를 외측으로 잡았더라면 이길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유난히 컸던 마필이다. 타 마필들과는 많이 다르다. 마필 성격이 청개구리 같아 훈련시 까다로운 면이 있다. 경주 전체를 꾸준히 뛰어 그에 맞춰서 같은 힘으로 꾸준히 몰아줘야 된다.
Q-32팀의 '빅터센세이션'이 항상 한타가 아쉬워 보인다.
A- 추진 타이밍이 늦어 초반에 서둘렀더니 종반에 걸음이 나오지 않았다. 직전경주도 아쉬움이 컸던 경주이다. 하지만 꾸준히 힘이 차고 있어 점차적으로 좋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는 마필이다.
Q-32팀의 '조선명장'이 강한 인기를 모았지만 성적은 좋지 못했다.
A- 훈련때는 항상 좋은 마필이다. 그래서 인기를 모아주는데, 의외로 실전에서는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실전에서 걸음이 나오기 시작하면 많이 뛰어줄 수 있는 마필이다.
Q-18팀의 '레전드킹덤'과 최근 호흡을 맞춰봤다.
A- 5군 승군 후에 기복을 보이고 있다. 최근들어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어 상대만 맞는다면 현군 경쟁력 있는 마필이다. 직전보다 나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Q-33팀의 '인디언블루'로 세계일보배 1위를 차지하며 대상경주 첫 우승을 맛보게 되었다.
A- 부산에서 치뤄지는 KNN배 대상경주에 참가한다. 전형적인 추입마로 1군 입성 후에도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아쉽게 3착으로 가능성만 보여줬다. 아직 어린 마필이라 더 나올 걸음 많은 만큼 차후 기대치를 높이 사고 있다.
Q-올해 벌써 반이 지나가는 시점에서 남은 기간의 목표는.
A- 다승에 대한 목표는 없다. 단기간에 몰아치는 승리 보다는 부상없이 꾸준한 성적을 만들고 싶다.
Q-검빛 팬들에게 한마디.
A- 정지처분을 크게 받아 많은 분들이 오해와 실망을 하셨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대에 부응 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고 꾸준히 노력하고 있음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
먼저 시작한 새벽훈련을 느즈막히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는 유승완 선수.
지친 발걸음에도 수줍은 미소를 머금으며 개인 훈련에 임하는 그에게 힘찬 응원을 보낸다..
<취재기자 : 고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