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을 딛고 새로운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프리전향은 나를 위한 채찍질이고 부상의 휴식기간은 나의 결연한 의지를 다시금 되새기게 만들었다."

Q- 지난 3월의 주행심사중 낙마로 인해 부상을 입어 두달 넘게 휴식 기간을 가졌다.
A- 5팀 신마의 주행심사중 출장불량으로 낙마해 부상을 입었다. 인대의 부분 파열이었고 반깁스 상태로 통원 치료를 받았다. 재활 치료후 현재 컨디션은 전혀 이상이 없다.
Q- 올해는 유난히 잦은 부상으로 휴식기간이 많아 초조하거나 심리적 압박감 같은 것은 없는지.
A- 운이 없는 건지 부상을 한번 당하기 시작하면 연쇄적으로 부상을 입는다. 그렇지만 성격에 여유가 있어서인지 초조하거나 불안해 하지는 않는다. 휴식은 휴식대로 그 시간동안에 얻는 것들이 있다.
Q- 동기들과는 달리 올해 초 프리로 전향하게 된 이유가 있는가.
A- 작년에 많은 고민을 했었다. 그러던 찰나에 소속팀 감독님이 “프리로서의 경험은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될테니 전향해서 더욱 실력을 쌓아 보라.” 고 조언을 해주셨다.
Q- 프리 전향후 달라진 점과 장단점은 무엇인가.
A- 좋은 마필에 기승할 기회 보다는 여러 성격의 마필에 두루두루 기승할 기회가 주어졌다. 체력적으로는 힘들어졌지만 프리 전향의 목적에 맞게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어서 다음을 위한 좋은 발판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Q- 20팀의 '관악정상'으로 직전경주 입상을 차지했고 4군으로 승군했다.
A- 모래를 맞으면 고개를 드는 습관이 있다. 직전경주 우승으로 승군하면 좋았겠지만 상대 마필이 초반부터 빠르게 경주를 이끌어 나갔고 종반 걸음이 더욱 살아나 아쉽게 이기질 못했다. 승군후에 어느정도 적응 기간을 거치면 기대해볼만 하겠다.
Q- 20팀의 '아침이'가 승군전부터 입상을 차지했다.
A- 다리 상태가 좋지 않았다가 최근 들어 상당히 좋아졌다. 마체가 작은 단점이 있지만 근성이 좋은데다 상승된 컨디션 유지하고 있어 내측으로 기대는 단점만 잡힌다면 걸음 더 나올 마필이다.
Q- 35팀의 '수석'이 실전에서 훈련만큼의 걸음이 나오지 않는다.
A- 될듯 말듯 항상 아쉽다. 현군 경쟁력 갖추고 있는데 실전만 가면 농땡이 기질도 한번씩 나오고 채찍 반응이 시원스럽지 못하다. 자신의 기량만 발휘된다면 언제든 현군 우승까지 가능할 정도의 능력은 있다.
Q- 5팀의 '과천돌풍'이 변화를 보이지 못하다가 혼합경주에서 4착이다.
A- 여러 방면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마필이다. 직전경주는 어부지리성으로 착순권이지만 조금씩 변화는 감지되고 있다. 당장 크게 뛸 마필은 아니고 변화에 따라 기대치를 높일 수 있겠다.
Q- 35팀의 '나이스뷰'는 각질을 바꾸고 있는가.
A- 그런 것은 아니다. 마필 자체가 어느정도 순발력이 있었던 예전과는 달리 초반에 붙질 않으려 한다. 후미권에서의 추입력도 기대할만한 전력이지만 초반 보강이 관건으로 경쟁력 판단할 수 있겠다.
Q- 18팀 '그랜드윙'의 훈련시 차후기대치는 어떠한가.
A- 처음 만져봤을때는 놀랄 정도로 잘 뻗어줬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힘이 조금씩 부족한 면을 보이면서 밋밋함을 느꼈다. 점차적으로 컨디션 조절에 힘쓰고 늘어난 거리 적응한다면 현군은 경쟁력 갖출 마필이다.
Q- 5팀의 '으뜸누리'를 훈련 시켰다.
A- 암말치고 주폭 탄력과 힘도 좋다. 늘어난 거리를 대비해서 지구력 보강에 주력하는 훈련시 소화를 잘 해내고 있어 현군뿐만 아니라 차후 기대치도 높은 마필이다.
Q-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는.
A- 올해는 부상으로 쉬는 시간이 많았다. 다시 한번 나를 돌아보는 좋은 시간이었다.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를 맞이한 것 같고 안정감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Q- 검빛 팬들에게 한마디.
A- 부상여파로 출전횟수가 적어 팬들께 잊혀지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된다. 재활도 잘 마쳤고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은 성원과 격려 부탁드린다.
상대와의 경쟁보다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싶은 장추열 선수.
차분하면서도 강인한 그의 눈빛에서 확고한 의지와 신념을 엿볼 수 있다.
<취재기자 : 고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