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첫주 경마는 지존 다함께의 컴백..그리고 가볍고 빠른주로가 화제입니다.
여기에 아직 첫승을 거두지못한 이명화기수가
4일(일) 4경주 9번 역대호걸에 기승하여 인기1위였던
2번 천지영웅과 막판까지 경합하며 짜릿한 우승을
거둔것도 전주경마 하나의 화제였읍니다.
● 예시중 이명화기수 ● .. 사진출처 / 마사회사이트.
이명화기수 평소모습 털털합니다.
항시 기수회관에서 보면 뭔가 생각하는 로뎅이였읍니다.
그런 그녀가 우승 축하하는 팬까페에 오늘 1시경 장문의 글 올렸읍니다.
생각할꺼리 많은...정말 힘든 그들의 삶을 엿볼수있어 퍼왔읍니다.
※ 아래 이명화기수 본인이 팬까페에 작성한 글 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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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내내 좋은 말을 타고도 입상 못한탓에...
자신이 없었습니다,,,
경주편성을 보고 더더욱 자신이 없었습니다,,
일욜 아침까지만두,,,
컨디션이 영~~아니였습니다,,,
30전두 딱 띠었겠다,,,
오른쪽 채찍만 죽어라 연습했습니다,,,
결과는.....토욜부터 오른쪽 어깨가 안 올라갔습니다,,,
결국,,,,일욜 경주당일...써보지도 못한 왼쪽 채찍을 가지고 탔습니다,,,
목욜부터 몸살기운이 좀 있었습니다,,,
결국 경주당일....머리는 띵하구 여전히 말컨디션은 좋지만,,,
제컨디션,,4월내내 그랬듯....제컨디션 못 맞췄습니다,,,
토욜일 조교도 사실은....못할꺼 같았습니다,,,
하지만,,그래두,,,낼 말타는데,,,오늘 조교 안하믄,,,
제컨디션 더 못 맞출꺼 같아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했습니다,,
글거~~무엇보다두,,,혹시나,,,담주에 제가 조교한말 제가 타지 안을까
싶어서 더 열심히 해야했습니다,,,
일욜아침...조교사님께..작전지시 받으러 가서 조교사님께...
컨디션두 아니구,,,,자신두 없어 못타겠다는 말이 정말 턱까지
올라 왔습니다,,하지만,,,,차마할 수 없었습니다,,,
절 믿고 태워주신 조교사님의 믿음을 저버릴 수 없었습니다,,,
결국,,방으로 들어 와서두,,애리선배보고..
농담으로 대신타달라고 했습니다만,,
그러고 전....말타러 대기실로 갔습니다,,,
예시장서,,,말두 절 거부했습니다,,
정말 그자리를 빨리 벗어나,,
빨리 말타구,,,휭~~한바퀴 돌아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뿐이였습니다,,,
4월부터,,목욜이후로,,,경주생각에 잠을 못 잡니다,,,,
그리구 일욜 경주끝나믄...휭~~~집으로 도망가서 푹~~쉽니다,,
5월의 첫경주,,,
전 무엇보다 제 컨디션을 맞추려고 노력했습니다,,
목욜저녁부터 무슨작전을 가지고 타야 잘타지라는 생각은 버리구,,
걍,,제 컨디션 맞추려 노력했습니다,,,그리고,,작전은 한개...
어차피 엇박자 날꺼믄,,,,처음부터 끝까지 채찍으로 떼려서
가자....내 컨디션만 잘 맞춰보자였지만,,잘 안 됐습니다,,,
경주직전,,,여전히 오른쪽 어깨는 안 올라 갔습니다,,
결국,,,연습한 오른쪽 채찍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그리고,,,늦발주까지 받아서,,,,아~~선행은 못 잡겠다 ...
싶었지만,,,얼떨결에..급하게 선행을 잡았습니다,,,
결승선 직전,,이대로는...지겠다,,,,내가 밀어 봐야,,
선배의 발톱의때만큼도 안되는 실력으로는...
내가 밀어 봐야 지겠구나 싶어,,,왼쪽채찍을 3대 아무생각없이..
이기는거 아니면 지는거라는 생각으로 떼렸습니다,,
말이 더 나가는 느낌이 들고,,,,결승선 통과후,,,이겼을까 싶었습니다,,
효섭선배가,,,말을 돌리며 내가 진거 같다고 했을때도 확신을 못
했습니다,,,,말타고 들어와서 전광판을 보고 확인하고서야,,첫승인걸
알았습니다,,,^^ㅋㅋ 경주가 끝나고,,,첫승을 확인하고,,,
말에서 내려와 부지런히...안장을 풀렀습니다,,,
조교사님이 옆에서 축하한다 하셨습니다,,,
기분이 잠시 무척 좋았습니다,,,
하지만,,경주생각에....
첫승은 했지만,,,,창피함 뿐이였습니다,,
그래서 안장두,,,대충대충 얼렁 푸르고 옆에서 축하한다말해주시지만,,
부지런히 후검량후 도망가기 바빴습니다,,
몸이 힘든건 둘째치고 무진장 창피했습니다,,,
동영상 보시면 아시듯,,,,경주내내...
아~~자세가 왜이리 안나오지....등등,,
솔직히..경주전개나,,,,자세는 다른 어떤경주 보다도,,,엉망이였습니다,,
말이 좋아서 단지...말상태가 너무 좋아서 얼떨결에 ...
얹혀서 들어 온거지...제실력은 한개두 없는 느낌이였기에...
첫승은 했지만,,,창피함뿐이였습니다,
지금도 여러 분들이 축하한다 하시지만,,,솔직한 심정으론 ..
창피함 뿐입니다,,,,앞으로 더 노력해야만 할꺼 같다는 생각뿐입니다,,
경주전개나,,채찍치는거나,,,,미는거나,,,,영~~엉망이였던거 같습니다,,
다른 어떤 경주보다도,,저한텐 저를 만족시켜 주지 못합니다,,,
단지...첫승이라는....자신감이 우선은 좀 붙었지만,,
아직은,,,98%가 부족한듯 싶습니다,,,ㅋㅋㅋ
힘든 첫승은 해냈지만,,,이것을 바탕으로,,앞으로 2승,3승을 하려면,,
앞으로 더 많은 노력밖엔 없는듯 싶습니다,,,^^
글쓴이 / 이명화기수
발췌 / (cafe.daum.net/myong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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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여동생,딸이라 생각하시고 첫승 축하해보시미^^
[정상]...
수요일 첫승 인터뷰시 이쁜사진과 함께 소감 듣고 오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