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승운선수

  • 운영자 | 2013-06-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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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모르는 긴장과 피땀어린 노력이 그를 만들어가고 있다.


" 나는 운이 좋다. 훨씬 나은 선배들이 있어 쫓아가려 열심히 노력할 수 있기에 운이 좋고,
나와의 싸움에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는 경주마에 기승할 수 있어 운이 좋다. 나는 운이 참 좋다."




Q- 경마교육원 수석 졸업으로 '한국마사회장상'을 수여 받았다.
A- 수석이라는 단어는 부끄럽다. 이아나 선수, 이혁 선수, 부산의 정동철 선수, 유광희 선수와 함께 졸업을 했다.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히 받긴 했지만, 지금보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생각한다. 이제 수습 선수에서 정식선수가 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Q- 만 2년이 채 되지도 않았는데, 올해 다승 2위를 기록중이다.
A- 총 몇 승인지도 모를 정도로 승수에는 연연하지 않는다. 그때 그때 우승을 할 때면 나 자신을 이긴 것 같아 기쁠 뿐이다. 성적은 운도 따라주어야 하는 부분이기에 평소보다 운이 조금 더 따라준 것이다. 문세영 선배님과 조인권 선배님등등… 선배님들이 많이 이끌어주어서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

Q- 활발하며 긍정적인 성격 같다. 경주시 특별히 긴장을 하지 않는 모습이다.
A- 성격이 긍정적인 것은 맞지만, 경주시 긴장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목숨과도 직결되어 있는 기승이고, 부상이나 경주의 부담감으로 긴장을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다. 또한 어느 정도의 긴장은 경각심을 일깨우기에 도움이 되지 않는가.

Q- 최근 기승한 마필들중에 아쉽거나 가장 애착이 가는 마필은.
A- 4팀의 '빛의왕자'다. 1군 승군전인 직전경주 강자들과 첫거리 2000m에 도전하면서 4착을 했다. 아직도 성장하고 있는 마필이라 차후 가능성이 큰 마필이지만 직전경주는 다른 전개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Q- '빛의왕자' 기승시 선행 작전이었는가
A- 선행작전은 아니었다. 여유있게 나왔는데 타마필들이 나가지 않자 앞에 가서 시험해 보고 싶었다. 승군전 첫거리 도전에 이 정도면 잘 뛰어준 것인데, '터프윈'은 역시 쎈 마필이다. 하지만 '빛의왕자'의 성장세라면 차후에는 기대해 볼 만하다.

Q- 4팀의 '조이럭키'가 직전 코리안더비에서 강자와 전력을 다졌다.
A- 코리안더비에서는 상대가 강했고 모래를 많이 맞았다. 모래에 대한 부담은 없다. 발이 빨라서 선행을 나가 한바퀴 돈 것 뿐이지 전형적인 선행형 마필은 아니다. 선입도 좋은 마필이고 1800m에 대한 검증도 마친 상태며 컨디션도 좋다.

Q- '조이럭키'는 제주 경매 당시 최초 유찰 후 '브리즈업'을 통해 생각보다 낮은 가격에 낙찰 되었다.
A- 사실 마필이 4팀에 처음 들어왔을 때는 큰 기대를 하지 않을 정도로 좋은 마필이 아니었다. 암말 치고 덩치가 좋은 것 뿐이었다. 하지만 4팀 식구들이 신경을 써서 관리하다 보니 데뷔전을 대마신차로 여유있게 이기는 결과를 얻었다. 그 뒤로도 잘 관리 되어왔고, 4팀 식구들이 노력한 성과중의 한 마필이 아닌가 싶다.




Q- 스포츠서울배에 출전하는 '조이럭키'의 기대치와 작전은 어떠한가.
A- 기본전력상 경쟁력은 갖추고 있다. 초반에 무리하며 선행을 나설 생각은 없다. 선행이든 선입이든 차분하고 편하게 경주를 풀어나갈 것이며 상태는 최상이라 최선을 다하겠다.

Q- 최근 상승세에 있는 50팀의 '올포유'가 직전 승군전에 늘어난 거리 우승을 차지했다.
A- 생각보다 잠재해 있는 걸음이 많은 마필이다. 훈련시 심하게 까불었던 마필인데, 훈련 패턴을 바꾸며 구보위주로 까불지 못하게 신경 쓰다보니 점차 힘도 차면서 걸음이 터졌다. 앞으로도 가능성이 있는 마필이다.

Q- 24팀의 '기쁜세상'으로 직전경주 종반 진로가 막혀 4착을 했다.
A- 7세의 마필로 더 나올 걸음은 없다. 직전경주 진로가 막히지 않았더라도 입상까지는 장담 하지 못했을 탄력 이었다. 컨디션이 베스트가 아니었기에 큰 기대는 없었지만, 차후 베스트 컨디션시 현군 장거리에서는 기대할만하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무엇보다 부상이나 정지 없이 꾸준히 기승을 하고 싶다. 꾸준한 기승만이 노하우를 쌓고 기승술을 더욱 연마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Q- 검빛팬들에게 한마디.
A- 한참이나 실력이 부족한데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기대하시는 만큼 더욱더 노력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드리겠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들만 있으시길 바란다.


노력없는 결과는 없다.
항상 밝게 웃어주는 그의 뒤에는,
피와 땀으로 얼룩진 노력과 자신과의 싸움에서 기필코 이기리라는 강한 의지력이 뒷받침 되어 있다.




<취재기자:고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