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혁선수

  • 운영자 | 2013-06-2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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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왔을때, 그 기회를 맞을 준비가 되어 있는것....

영국의 정치가이자 문인이었던 '벤자민 디즈레일리'가 한말처럼,
나는 준비해왔고 준비되어 있다.




Q- 데뷔때부터 13팀 이희영 감독의 아들로 이목이 집중되었다.
A- 사실 처음에는 아버지의 명성에 누를 끼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부담감도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졌고, 치제는 나로 인해 아버지를 더욱 빛나게 만들어 드리고 싶다.

Q- 이희영 감독은 엄격한 성품으로 느껴지는데.
A- 곧은 성격으로 엄격하시지만, 외동 아들이라 그런지 때로는 친구같이 편하시다. 다만 마필에 관련된 것들과 기승에 관련된 것들은 무서울 정도로 엄하시다.

Q- 요즘 시대에는 결혼 적령기의 나이도 아닌데 결혼 소식이 들린다.
A- 오는 10월 3일에 관람대 컨벤션홀에서 결혼식을 한다. 목요일이지만 개천절이라 경마팬분들도 모실 수 있기 때문에 그날로 결정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축복해주셨으면 한다.

Q- 27세의 나이에 결혼이 너무 빠른 결정은 아닌지.
A- 어차피 해야 될 생각을 하고 있어서 결혼을 하기로 결정했다. 부모님들의 약간은 너무 빠르지 않나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결국 허락을 받았고, 양가의 축복속에 결정이 되었다. 우리 집안의 특이한 이력이 있다. 아버지와 큰고모님, 작은고모님 그리고 저까지 모두 27살에 결혼을 하게 된다.

Q- 예비 신부의 소개를 해달라.
A- 지인분에게 소개를 받았고 4살 연하로 경마 축산고 출신이다. 현재는 대학생으로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데, 나이에 비해 성숙하고 현명해서 평생의 반려자로 진작부터 마음속에 정해두고 있었다.

Q- 호주 해외 연수의 좋은 성적 후 기승술이 안정되어 가는 와중에 결혼을 하게 되어 지장을 받진 않을지.
A- 전혀 그렇지 않다. 결혼은 어차피 해야되는 일을 하는 것이고, 신혼여행도 차후로 미루며 기승에만 몰두하고 있다. 오히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책임감 때문에 더욱 집중이 될 듯 하다.



Q- 23팀의 '일녀'가 승군 후 늘어난 거리에 힘을 못쓰고 있다.
A- 최근에 힘이 차면서 단거리시 걸음이 남아서 늘어난 거리에 기대를 많이 했었다. 하지만 페이스 조절이 워낙에 섬세한 마필이다보니 한 구간에서 힘을 다 써버려 최근에 버거운 모습을 보였다. 힘안배가 관건이고 거리는 곧 적응해줄 마필이다.

Q- 23팀의 '비익조'가 직전경주 승군전에 아쉽게 종반 무뎌졌다.
A- 승군전이었지만 상태가 좋아 은근히 기대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훈련을 해오면서 체중 조절에 실패를 했고 당일 발걸음이 조금 무거웠다. 그러다보니 종반 지치며 아쉽게도 무뎌지게 되었다.

Q- 13팀의 '베스트라이프'에 첫 기승후 입상을 차지했다.
A- 체격도 좋고 근성이 좋은 마필이다. 휴양을 다녀와서 실전 적응을 잘해줄지 걱정했지만 휴양 관리가 잘되어서 먹성도 좋아졌고, 실전에서도 잘 뛰어줘서 앞으로 기대가 되는 마필이다.

Q- 24팀의 '드래곤하트'로 단거리 입상을 차지했다.
A- 예전에는 다리가 안좋았던 마필인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고 계속 성장하고 있는 단계이다. 아직도 겁이 있어 내측에 타마필이 있으면 외측으로 삐지지만 펜스에 붙여 가거나 완성도 높이면 빠른 성장 보일 마필이다.

Q- 13팀의 '퍼펙트스킵'이 힘이 많이 찬 모습이다.
A- 첫 기승을 해본 마필인데 기본 능력이 좋다. 생각보다 순발력도 좋고 순응도가 높아 기승하기 편한 마필이다. 꾸준히 걸음 늘고 있어 거리가 늘더라도 기대할 수 있는 전력이다.

Q- 34팀의 '라온루비'에 선수변경으로 기승하며 기승 정지 처분을 받았다.
A- 좋은 마필인데 직전경주 발주가 늦어 3코너에서 서둘러 외측에서 내측으로 진로를 바꿨고 상대마필에 방해를 줘서 2일 정지 처분을 받았다. 여유있게 호흡을 가다듬지 못한 부분이 패인이고 앞으로 기대치 높은 마필이다.

Q- 앞으로의 목표는.
A- 단기적으로는 좋은 성적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파워를 올리기 위해 근력 운동도 강도를 높였고 시간도 늘렸다. 주어진 기회를 잡기위해 항상 준비되어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Q- 검빛 팬들에게 한마디.
A- 언제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준비는 되어 있다. 아직은 부족함이 많지만 기대에 부응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으니 많은 성원과 응원 부탁드린다. 삼복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바란다.


준비된 선수 '이혁'

떠오르는 신예 선수답게 타오르는 투지와 피나는 노력이 그를 강인하게 만든다.
언제든 훨훨 날수 있는 그날을 위해 지금도 뛰고 또 뛴다..



<취재기자 : 고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