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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안효리 선수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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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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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못지않은 결단력으로 부딪혀 이겨낸다
부상은 두렵지 않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끌어내 당장 눈 앞의 경주에 최선을 다한다.
Q- 만 1년동안 선수 생활중이다. 데뷔가 동기들에 비해 2년이 늦어졌다.
A- 조금 더 빨리 데뷔를 할 수 있었지만, 큰 부상 이후 확실한 재활과 준비를 위해 데뷔 시기를 늦추게 되었다. 어느덧 데뷔한지 1년이 넘었는데 힘들지만 배우면서 실력이 쌓아지는 것이 즐겁다.
Q- 어깨 골절은 운동 선수에게 치명적이지 않은가.
A- 시기도 좋지 않았다. 2학년 진급 시험 바로 전날 어깨 골절의 부상을 당했다. 수술이 필요했지만 앞으로 계속 운동을 하고 싶어서 잘 알고 있는 지방 병원을 찾아 수술없이 재활 치료를 시도했다. 고통도 심했고 모험적이었는데 다행히 뼈가 잘 붙기 시작해 4~5개월만에 치료를 끝냈다. 2학년 진급은 가능했지만 쉬는 동안 뒤쳐진 만큼 늦더라도 차근차근 배우고 싶어서 진급을 미뤘다.
Q- 후보생 시절에 너무 운동량이 많아 큰 부상을 또 한차례 당해 1년을 쉬었다.
A- 여성선수의 가장 불리한 점이 힘이 부족한 부분이라 하루도 빠짐없이 런닝과 기승기, 웨이트 트레이닝을 해왔다. 오히려 독이 되어 무릎에 이상이 왔는데, 역시 수술없이 재활치료로 완치하다 보니 시간이 흘러 데뷔가 늦어졌다.
Q- 다른 여성선수에 비해 근력이 강한 것 같다.
A- 부드러움도 중요하지만 강인함까지 필요해 매일매일 근력운동을 빠짐없이 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선행형 마필보다는 추입형 마필이 좋고 중간에서 전개를 풀어나가며 종반 역전시키는 경주가 마음에 든다.
Q- 어느새 일년이 지나 후배들이 들어왔다.
A- 지난해 데뷔할 때가 생각난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하루하루 긴장의 연속이었고 인기마필에 기승했을때의 부담감과 설레임이 새록새록 기억난다. 알려줄 수 있는 것들은 알려주고 배울 것들은 배우면서 함께 실력이 늘어나길 바란다.
Q- 17팀의 '코너스톤'과 호흡을 맞추면서 우승으로 승군 후에 직전 착순권이다.
A- 직전경주 상당히 아쉬운 전개였다. 현군에서도 경쟁력 갖출 정도의 마필인데 너무 신중한 전개를 하다 보니 서둘지 못한 점이 패인이다. 경주 내내 다그쳐야 되지만 현군 언제든 가능성 있는 마필이다.
Q- 22팀의 '아르고민'이 휴양을 갔다.
A- 소속팀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마필이다. 큰 이상이 있어서 휴양을 간 것은 아니고 휴식을 취하면서 컨디션 조절을 할 것이다. 될 듯 말듯 아쉽지만 항상 최선을 다해 뛰어주는 마필이다. 휴식 후 돌아와 좋은 성적 기대하고 싶다.
Q- 21팀의 '뉴터치'에 기승하며 연속 입상을 차지했다.
A- 6군에서 우승한 뒤 마필의 상태가 확연히 좋아졌다. 직전경주 승군전에도 조금만 더 잘 탔더라면 우승까지 가능했을 텐데 그러지 못해 마필한테 너무 미안하다. 여전히 상태는 좋다.
Q- 46팀의 '단테스뷰'와의 호흡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A- 유난히 호흡이 잘 맞는 마필이다. 큰 기대 없었던 마필인데 호흡을 맞추자마자 연속 입상으로 5군까지 올라왔다. 현군에서도 적응 마쳤고 실전에서 걸음 더 나오는 마필이라 순위상승 기대한다.
Q- 16팀의 '에모리퀸'도 최근 연속 기승으로 찰떡 호흡이다.
A- 체중이 빠지면서 힘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다가 호흡을 맞추기 시작하면서 밥도 잘 먹고 걸음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의외로 잘 맞는 마필이고 순응을 잘해 애착이 간다.
Q- 17팀의 '이글드리머'에 데뷔전부터 기승을 해왔다.
A- 아직 망아지 티가 다분해 겁이 많다. 훈련에 참여하면서 차츰차츰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상태는 양호하고 편성이 관건이라 약한 상대 만난다면 기대할만한 전력이다.
Q- 올해의 계획은.
A- 9월 정도에 호주로 해외연수를 갈 예정이다. 외국경마에서 많은 것을 경험하면서 배워오고 싶다. 특히나 국내에서 22승을 하면 호주의 골드코스트에서 기승할 기회를 얻게 되어 남아 있는 5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Q- 검빛 팬들에게 한마디.
A- 부상과 기승정지로 인해 나름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기승하는 매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좋은 성적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으니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 이제 장마철인데 건강 유의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바란다.
선수 데뷔를 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목표를 향해 멈추지 않고 달려가는 안효리 선수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고진감래의 뜻으로 그녀를 응원한다.
<취재기자 : 고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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