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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태훈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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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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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연소 경마선수"
'어리지만 어리지 않다.
높이 날기 위해 일찍 일어난 것이다.'
서둘지않고 차곡차곡 노력을 쌓고 있는 그를 지켜본다.
Q_어린 나이에 쉽지않은 결정이다. 경마선수가 된 계기는.
A- 중학교 3학년때 담임 선생님이 마사고를 추천해 주셨다. 홈페이지를 통해 마사고에 대해 검색해보고 들어가려던중 원서 기간이 한달이나 지난뒤라서 마침 더러브렛 공고문을 보고 부모님들과 상의후 경마교육원으로 진로를 정했다.
Q_중학교때부터 경마 선수를 목표로 했었나.
A- 경마선수는 생소한 직업이었다. 유난히 운동 신경이 좋아 중학교 3학년 담임 선생님이 권유해준 후에서야 인터넷 검색을 통해 경마 선수에 대해 알게되었고, 알면 알수록 매력적이어서 교육원으로 진로를 정한후부터 꿈을 키워나가기 시작했다.
Q_14팀으로 계약이 되었다. 따로 인연이 있는가.
A- 미리 알고 있던 마방은 아니다. 교육원에서 실습 배치를 14팀으로 받은 것 뿐이고 마방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선택 하자 감독님도 흔쾌히 받아주셨다. 최연소 경마 선수인데 최연소 감독 팀에 들어가게 되었다.
Q_올해 지금까지 14팀이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다. 14팀만의 특징이 있다면.
A- 다른 마방에 대해서 아직 잘 모르지만 14팀만을 얘기하자면 감독님부터가 능동적이고 관리사분들 한분 한분이 다들 제몫 이상을 소화해낸다. 소속마필 한두한두의 성격들을 모두 세밀하게 알고 있고 훈련시에도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쓴다.
Q_경마선수로 데뷔이후 가장 기승하고 싶은 마필이 있는가.
A- 여러마필에 기승해서 여러 경험을 해보고 싶다. 한두만 말씀드리면 14팀의 '필소굿'이다. 최근 대상경주에 연속 출전하며 컨디션이 약간 저조해서 휴양을 갔는데 더 나올 걸음 많은 마필이라 기승할 기회가 온다면 상태도 올리고 잠재력까지 끌어내보고 싶다.
Q_새벽훈련때 꾸중 듣는것을 몇번 보았다. 많이 혼나는가.
A- 아직 모르는게 많아 혼날때도 있지만 자주는 아니다. 마침 혼날때 보셨나보다. 마필에 기승하는 것 자체가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어서 항상 긴장을 늦추지 말라는 의미로 혼내시기도 한다. 사소한 것으로 엄하게 혼내실때보다 잘했을때의 짧은 '잘했다'는 한마디에서 진심이 느껴진다. 보기보다 훨씬 따뜻하고 정이 많은 마방이다.
Q_얼마전 새벽훈련시 14팀의 '태양화'가 심장마비로 폐사되었다.
A- 멍했다. 당시 상황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가장 좋아하고 아끼는 마필중에 한두였다. 당일 새벽에 뭔가 다름이 있었을텐데 눈치를 채지 못했다. 평소와는 다르게 그날따라 병합훈련시 얌전하고 편하게 가길래 순해진줄로만 알았지 심장마비로까지 악화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태양화'에게 미안하다.
Q_14팀의 '무지개사랑'으로 첫승이다. 기분이 어땠는가.
A- 말도 못할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선배들이 축하해 주는데도 얼떨떨해서 표현을 할 수가 없었다. 그날의 경주가 다 끝나고 나서야 실감이 났고, 밤에 동영상으로 계속해서 돌려보며 혼자서 첫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Q_최근 감량잇점으로 신인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벌써 5승을 기록하면서 5착이내가 50%나 된다.
A- 아직까지 성적으로 다가오는 느낌은 없다. 매경주 배운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고 있고 감독님 역시 성적보다는 기승술과 경험쪽에 많은 신경을 써주신다. 매경주 열심히 하다보면 성적은 자연스레 따라오는 것이 아닐까.
Q_감량잇점으로 여러마방의 마필에 기승할 기회가 많다. 소속팀을 제외하고 잘 맞는 마방이 있다면.
A- 대부분 편하게 해주시는데 굳이 뽑자면 47팀의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 47팀 감독님이 신인의 마음을 잘 이해해주시고 믿어주시고 마필의 각질도 추입형을 조금 더 선호하셔서 소속팀 다음으로 좋아하는 마방이다.
Q_기승술도 중요하지만 레이스 운영 또한 중요하다. 마음에 들 정도로 잘 풀린적이 있는가.
A- 생각대로 작전대로 우승을 한적이 있다. 44팀의 '볼포니스윙'이다. 물론 첫승 했을때가 제일 좋았지만 그다음으로는 '볼포니스윙'으로 우승했을때가 좋았다. 내측 선입으로 직선 들어서자마자 진로가 열렸고 기다렸다가 추진을 시도해 우승을 차지했다. 역시 잊지 못할 경주였다.
Q_경마선수로써 목표가 있다면.
A- 데뷔전에는 몰랐었는데 승부욕이 많아야 된다는 것을 알았다. 자신감 또한 지나치지 않을 정도는 있어야 함도 알았다. 배워가는 것을 토대로 정진하면서 어느정도의 시간이 지난후에 후배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경마선수가 되고 싶다.
Q_검빛 팬들에게 한마디.
A- 아직 어리고 부족함이 많지만 소심한 성격마저 바뀌고 있을 정도로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배우는 단계이긴 해도 많은 성원과 격려 부탁드리고 앞으로 기대에 부응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테니 끝까지 지켜봐주시길 바란다.
'실패했던 일들이 후회로 남는 것이 아니라 시도하지 않은 것들이 후회로 남는다.'
꿈을 향해 이리저리 방황하지 않고 그만의 길에 올라섰다.
한걸음 한걸음 보다 일찍 일어나서 부지런히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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