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칼럼
[인터뷰] 한창민 선수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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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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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곳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 아니다. 계속 도전하고 있다.
도전에 성공하는 비결은 단 하나, 결단코 포기하지 않는 일이다.
Q- 15년차의 경마 선수 생활이다.
A- 15년차이긴 해도 기승 횟수는 그다지 많지 않다. 해마다 큰 부상을 당해서 쉬는 날도 많았고 재활을 통해 몸을 만드는 기간이 거의 반이나 된다. 15년의 경력이 몸으로 와닿지 않는다.
Q- 19기중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을 했었는데, 기대하고 노력한 만큼의 기승 성적은 나오지 않은것 같다.
A- 가장 아쉬운 점은 잦은 부상으로 인한 재활 기간이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기회가 찾아오고 그 기회를 잡아서 나아갈 수 있는데 그런 기회들이 부상 때문에 잃을 수 밖에 없었다는것이 힘들게 했다. 하지만 어떤것이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이 불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15년동안 기승 횟수는 적었지만 한번 더 뒤를 돌아보고 나 자신을 낮출 수 있어서 헛되이 보낸 시간들은 아니었다.
Q- 많은 후배들이 데뷔하고 좋은 성적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 선의의 경쟁에 있어서 나이나 선후배 관계는 따지지 않는다. 사람은 평생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다. 지금도 후배들한테 지적할 것은 지적해주지만 배울점은 선배라는 이름을 버리고 먼저 찾아가서 배운다. 잘하는 것은 칭찬받고 인정받는 것이 마땅하다.
Q- 3팀에 소속되어 활동중이다. 마방 분위기는 어떠한가.
A- 단합이 잘된다. 감독님을 필두로 마방 식구들 한사람 한사람의 마음이 잘 맞아서 작은 마찰도 거의 없다. 마필 관리에 있어서도 체계적으로 잘 이루어져 뭐든지 막힘이 없고 활기찬 마방이다.
Q- 지금껏 가장 기억이 남는 마필은 어떤 마필인가.
A- 잊을 수 없는 마필들이 몇두 있다. 예전 39팀에 소속되어 있을때 '대청파'라는 마필과 '배리씰'이라는 마필이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마필들이고 최근에는 호흡이 가장 잘 맞는 3팀의 '노던스카이'와 추억을 만들고 있다.
Q- 아쉽거나 잊을 수 없는 경주가 있다면.
A- 10년도 넘게 지난 경주가 하나 있다. 2001년도로 기억하는데 야간경마였다. 1군 2000m 핸디캡 경주였고 그당시 '샤이닝타임'이라는 강자가 우승이 유력한 경주에 '배리씰'을 타고 경주에 출전했다. 두번째 기승이었는데 첫 기승에서 실수를 하는 바람에 기승 기회를 잃을 수도 있었지만 당시 39팀의 최혜식 감독님이 끝까지 믿어주며 기승을 시켜주셨다. 막판 추입으로 '샤이닝타임'까지 잡아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평생 잊지못할 경주다.
Q- 예전의 39팀 최혜식 감독님과 남다른 인연이 있는듯 하다.
A- 지금은 은퇴를 하셨지만 경마 선수 생활을 하면서 가장 가르침을 많이 주셨던 분이다. 선수로써 뿐만 아니라 살아가는 인생에 대해서도 변화를 오게 하셨다. 지금도 최혜식 감독님의 마인드를 존경하며 계속해서 따라가는 것 같다.
Q- 경주나 훈련시에 구체적으로 최혜식 감독님의 마인드가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가.
A- 말을 아껴준다는 것이 가장 크다. 특히 채찍에 대해서 상당히 엄하셨다. 크게 삐지는 악벽이 있지 않은 이상 과도한 채찍질은 절대적으로 금하셨고 성적에 상관없이 마필의 능력을 떠난 무리한 전개나 추진은 고개를 가로저으셨다.
Q- 올해 부상 복귀 이후에 너무 무리하며 강도높은 훈련을 하는 것은 아닌지.
A- 경마선수로의 첫단추부터 새로이 다시 끼우자는 의미로 더욱 열심히 하려 한다. 초심으로 돌아가 신인의 자세로 밑바닥부터 차근 차근 쌓아갈 것이다.
Q- 최근 3팀 '노던스카이'와의 호흡이 찰떡이다.
A- 타기 까다로운 마필이다. 여러가지 단점이 있었는데 새벽 훈련을 통해 발주부터 차근 차근 순치 시킨것이 최근들어 결과로 보여지고 있다. 가장 애착이 가는 마필들중 한두이고 이렇게 훈련을 통해 좋아지는 마필들을 볼때면 즐거워지고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 더 뛸 마필이다.
Q- 경마선수로의 향후 목표는 무엇인가.
A- 부족한점이 너무나 많다. 단점을 하나씩 고쳐나가고 항상 배우는 자세를 잊지 않겠다. 경마 선수가 좋은 마필을 만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한 기회가 찾아 온다면 놓치지 않고 대상경주까지 우승을 해보고 싶다.
Q- 검빛 팬들에게 한마디.
A- 예시장이나 하마대에서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신다. 앞으로도 계속 응원해주시면 더욱 힘을 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점점 날씨가 쌀쌀해지는데 검빛 회원님들 하루하루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란다.
'그 무엇도 직선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어떤 목표도 좌절과 방해를 겪지 않고 이루어지는 법은 없다.'
'그는 다시한번 신인의 눈빛으로 돌아왔다.'
<취재기자:고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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