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동국 선수

  • 운영자 | 2013-10-1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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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 대 한국경마선수협회장 이동국 선수




동료들이 인정하는 가장 모범적인 경마선수다.






"경마선수가 되어 행복하다.

지금도 경주로에 들어서면 심장이 요동을 친다.

경주마의 들숨 날숨이 곧 나의 호흡이다."








Q- 선수데뷔 13년차다.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A- 평일에는 새벽훈련으로 주말에는 경주로인해 그날 그날 집중 하다보니 어느새 1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경마선수로써는 크게 달라진 점이 없는것 같다. 굳이 따지자면 가정이 생겨 심적으로 조금 여유가 생긴 것 같다.


Q- 투표를 통해 제 8 대 한국경마선수협회장에 선출 되었다.
- 동료들에게 감사한다. 딱히 잘 해준것도 없는데 뽑아주었으니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할 것이다. 마사회와 선수협회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직접 발로 뛰겠고 경마팬들에게도 보다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Q- 선수협회의 업무이사로 활동을 하면서 선수로써 뿐만아니라 협회일에도 상당히 많은 일을 해왔다.
A- 업무이사라는 직책에 있으면서 협회일을 도와왔지만 경주마에 기승하는 것이 직업이고 경주에 나갈때가 가장 행복하다. 협회일도 중요하지만 경주마에 기승하는 것이 가장 먼저 중요시 된다.


Q- 3년의 선수협회장 임기동안 협회 차원에서 계획이 있다면.
A- 지금까지 선배들이 잘해주었다. 명맥을 이어갈 것이며 더욱 활동적이고 진취적인 선수협회를 만들어 나가려 한다. 목숨을 담보로하는 직업이다보니 무엇보다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여러가지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Q- 알려지진 않았지만 선수협회에서 봉사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
A- 몇가지 정기적인 봉사활동이 있다. 사랑의연탄나눔이라던지 장애우돕기 장학회 불우이웃 성금모금까지. 이런 활동을 하고 있지만 보여주기 위한 것들이 아니다 보니 내세우고 싶진않다. 자발적인 봉사활동이라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대부분의 선후배들이 전부 참여를 해주고 있다. 시간이 허락하는데로 범위를 늘릴 예정이다.


Q- 한 가정의 가장으로써 너무 일에만 몰두하는 것은 아닌가.
A- 주위에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긴하다. 하지만 기승시와 훈련시, 협회일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에는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남자는 가정이 편안해야 바깥일도 잘 된다는 말이 맞는것 같다.


Q- 지금껏 기승한 마필들중에 가장 호흡이 잘맞았던 마필은.
A- 2008년도에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한적이 있다. '삼십년사랑'이란 마필이다. 당시 박태종 선배의 '대효'라는 마필이 강자였는데 '삼십년사랑'의 컨디션이 워낙에 좋아서 선행이후 그대로 버텨냈다. 올해에도 대상경주 우승을 한적이 있는데 스포츠조선배에서 '구만석'과의 호흡이다. '구만석'은 지금이 전성기이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마필은.
A- 예전 49팀에 '감동의물결'이라는 마필이 있었다. 첫기승부터 우승을 차지했었고 경마선수로 데뷔하고 나서 1군 첫 우승을 안겨준 마필이다. 이 마필에만 기승하면 자신감이 생겨 '마필을 믿고 기승한다'라는 것을 알게 해준 마필이다.


Q- 200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A- 당연히 승수가 많으면 좋다. 하지만 100승이든 200승이든 타이틀은 전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다승에 대한 욕심도 없고 굳이 따지지도 않는다. 한경주 한경주 최선만을 다할 뿐이고 나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싶을 뿐이다.


Q- 21팀의 '구만석'에 기승해 직전경주 1승을 추가했다.
A- 믿음직한 마필이다. 직전경주에도 기승하자마자 힘이 느껴졌다. '스페셜윈'과 '마이데이'라는 강자들이 있었지만 전혀 질것 같지 않았다. 역시나 재기량을 발휘해 주었고 계속해서 잘 뛰어줄 것이다.


Q- '구만석'이 기대이상으로 잘 뛰고 있는 듯 하다. 어떤 마필인가.
A- 많은 분들이 기대이상 이라고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망아지때부터 싹수 있었고 강한 마필이었다. 다만 외사끼가 심해서 장기휴양을 다녀왔는데 그제서야 순치가 이루어져 재걸음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체구는 크지 않지만 강단있다.


Q- 9팀의 '라이언특급'과 호흡을 맞춰 직전경주 입상을 차지하며 고배당을 연출했다.
A- 3군 올라와서는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마필이 뛰려고 하지를 않아 새벽훈련도 잘 이루어지지 않았고 하위 성적을 기록했지만 직전경주에는 컨디션 되찾으며 정상적인 새벽훈련이 이루어졌다. 그러다보니 실전에서 입상을 차지할 수 있었다. 현군에서는 언제든 경쟁력 갖춘 마필이다.


Q- 경마선수로써 목표가 있다면.
A- 경마선수는 매력적인 직업이다. 맡은 마필을 열심히 훈련시켜 경주에 내보내고 실전에서 점차적으로 성적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부상없이 훈련과 실전에서 최선을 다해 경마선수로의 꿈을 이어나가고 싶다.


Q- 검빛 팬들에게 한마디.
A- 앞으로도 검빛경마 예상지까지 많이 사랑해 주시고 선수협회의 활동도 지켜봐주시길 바라며 격려와 성원 부탁드린다.






언제나 솔선수범하는 이동국 선수.

자신보다 선후배를 먼저 챙기는 그의 모습에서,

한국경마선수협회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겠다.




<취재기자:고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