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 2월2주차] 38연패 만에 생애 첫 승 기록한 경주마 ‘금빛총알’

  • 운영자 | 2014-02-1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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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연패 만에 생애 첫 승 기록한 경주마 ‘금빛총알’
- 지난 7일(금) 제 10경주 우승으로 데뷔 4년 만에 귀중한 1승 챙겨
- ‘금빛총알’ 외에도 ‘고적대’, ‘걸프그루퍼’ 등 오랜 두드림 끝 첫 승 챙긴 케이스




옛말에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라는 명언이 있다. 이는 수많은 도전과 시도 끝에 결국 좋은 결실을 맺는다는 의미로 자주 사용되고 있다. 매주 경주를 준비하고 주로를 힘차게 달리는 경주마의 경우에도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명언과 비슷하게 “달려라, 그럼 열릴 것이다”의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서울경마공원에서 뛰었던 101전 101패의 주인공 ‘차밍걸’처럼 100개가 넘는 경주에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단 1승을 거두지 못한 채 은퇴한 경주마도 있지만 수많은 “두드림” 끝에 귀중한 첫 승의 문을 여는 경주마들도 존재한다. 지난 7일(금) 제 10경주에서 우승한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김병진) 소속 경주마 ‘금빛총알’(한, 수, 5세, 20조 최기홍 조교사)이 바로 그 주인공 중 한 마필이다.

지난 7일 금요경마에서 ‘금빛총알’의 우승은 2011년 데뷔한 이래로 38연패를 기록한 후 4년 만에 거둔 첫 승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금빛총알’은 지난 금요일에 출전하기 전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간 총 38개 경주에 출전 했지만 2011년과 2012년에 각각 2위 1회씩을 거둔 것이 최고기록의 전부이다. 2013년에는 총 21개 경주에 출전해 평균적으로 한 달에 한 번 정도 출전하는 일반 경주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출주횟수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번번이 우승에 실패했고, 결국 ‘금빛총알’은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한 해를 마무리 해야만 했다.

2014년에 들어서도 지난 1월 10일(금)과 24일(금)에 각각 제 9경주와 제 10경주에 출전했지만 하위권을 머물면서 경마팬들에게 외면을 받았고, 지난 7일 금요경마에 출전할 때도 단승식 배당률이 54배로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제 10경주에서 다나카 기수(29세, 프리선수)가 기승한 ‘금빛총알’은 초반 11위로 불안할 출발을 보였고, 마지막 4코너 돌때까지도 하위권에 머물러 우승을 거두기에는 사실상 불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이변이 연출된 시점은 바로 ‘금빛총알’이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 부터였다.

‘금빛총알’은 점차 순위를 끌어올려 중위권까지 올라왔고, 결승선을 200m를 앞에 두고 ‘람세스아실드’(한, 거, 4세, 1조 백광열 조교사)와 함께 무섭게 치고 나와 선두경합을 펼쳤다. 결국 ‘금빛총알’은 ‘람세스아실드’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역전 우승해 38연패 후 생애 첫 승을 챙겼다. 경주를 마친 후 ‘금빛총알’ 소속 조교사인 최기홍 조교사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우승이라서 어안이 벙벙하다”면서 놀라워했고, “첫 승인 동시에 이번 우승으로 ‘금빛총알’이 2군으로 승격할 수 있어서 더욱 기쁘다”고 기쁨을 표시했다.

‘금빛총알’과 비슷하게 ‘고적대’(한, 수, 6세, 25조 임한 조교사) 역시 오랜 두드림 끝에 첫 승을 거둔 경주마이다. 2011년에 데뷔한 ‘고적대’는 36연패의 긴 터널 끝에 작년 12월 8일(일) 제 4경주에서 김태준 기수(42세, 24조 김길중 조교사)가 기승해 극적우승을 거둬 생애 첫 승을 기록했고, 당시 단승식 배당률은 무려 109배였다. 이후 ‘고적대’는 2014년에 2개 경주에 출전해 하위권에 머물면서 현재 2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도 2008년에 데뷔해 현재까지 총 69개 경주에 출전한 ‘걸프그루퍼’(미, 거, 8세, 휴양마)는 36연패 만에 1승을 거뒀고, 이후 다시 32연패를 거둬 승률 1.4%를 기록 중이다.





<단신자료>

부경경마공원, 사상구 지역행사인 사상전통달집놀이에 말조형물 지원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김병진)은 부산광역시 사상구 지역문화행사인 사상전통달집놀이에 경마공원 내 비치되어 있는 말 조형물을 지원하기로 밝혔다. 올해 15회 째로 서부산권 최대 달집행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이번 달집행사는 오는 14일(금) 삼락생태공원에서 열리며, 지신밟기, 달집태우기, 민속줄다리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부경경마공원은 2014년 말띠 해를 맞이해 사상전통달집놀이 행사에 말조형물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전통문화 축제에 말의 상징성을 더욱 부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경마공원이 달집놀이행사에 지원하는 말조형물은 꽃마차, 포토존, 말뚝박기 조형 등 총 3점으로, 지난 1월 1일(수) 해운대 새해 해맞이 축제에 전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들이다. 따라서 이번에 전시될 달집행사에서도 말 조형물들이 지역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마공원 측 관계자는 “지역 내 민족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한 달집놀이 행사에 경마공원이 참여해 뿌듯하다”면서 “올해 말띠 해를 맞이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역민들을 위한 축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현명 기수, 주말 3승으로 기수부문 우승횟수 1위 탈환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김병진) 대표 기수인 유현명 기수(34세, 2조 강형곤 조교사)가 지난 주말 3승을 거둬 기수부문 우승횟수 1위를 탈환했다. 지난 7일(금) 제 6경주에 출전한 유현명 기수는 ‘다크스트나이트’(미, 거, 3세, 27조 이상영 조교사)에 기승해 초반 1위로 독주해 경주를 이끌어 나갔고, 경주 내내 1위를 놓치지 않고 2위를 무려 7마신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어진 제 7경주에서도 유현명 기수는 ‘태권동자’(한, 수, 3세, 32조 임동창 조교사)에 기승해 초반 2위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후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 역전에 성공한 유현명 기수는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을 추가 했다. 9일 일요경마 첫 경주에서 ‘브라보라이프’(한, 암, 3세, 16조 김재섭 조교사)에 기승한 유현명 기수는 4코너 돌때까지 중위권에서 경주를 풀어나가면서 힘을 비축했고, 결승선 200m를 앞에 두고 모든 힘을 쏟아낸 끝에 역전우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유현명 기수는 주말 3승을 완성해 현재까지 총 57전 10승으로 승률 15.2%, 복승률 26.1%를 기록하고 있고, 홀랜드 기수(41세, 프리선수)와 함께 기수부문 공동 1위로 고공행진 중이다.





조창욱 기수, 일요경마 부경 마지막 경주 우승으로 300승 달성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김병진)에서 활동 중인 조창욱 기수(34세, 21조 민장기 조교사)가 지난 9일(일) 부경 제 6경주에서 우승을 해 개인 통상 300승의 위엄을 달성했다. 이로써 조창욱 기수는 조성곤 기수, 유현명 기수, 채규준 기수에 이어 4번째로 300승을 돌파한 주인공이 되었다. 지난주까지 조창욱 기수는 통산전적 299승으로, 단 1승만 추가하면 300승이 가능했기 때문에 수월하게 달성할 수 있으리라 예상되었다. 그러나 지난 7일 금요경마 제 3경주에서 ‘메이저스타’(한, 수, 3세, 21조 민장기 조교사)에 기승해 결승선을 앞에 두고 뼈아픈 역전을 당해 아쉽게 1승 추가에 실패했고, 9일(일) 제 5경주에서도 7위에 그치는 등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이어진 부경 마지막 경주에서 조창욱 기수는 ‘명운제왕’(한, 거, 5세, 10조 김남중 조교사)에 기승해 후미권에서 경주를 풀어나갔고, 직선주로에 접어들 때까지도 중하위권에 맴돌아 300승 달성은 다음으로 미루는 듯 했다. 그러나 조창욱 기수는 폭발적인 추입으로 결승선을 불과 100m 앞에서 2위까지 치고 올라왔고, 짜릿한 역전우승으로 대망의 300승을 달성했다. 경기 후 조창욱 기수는 “슬럼프가 길었는데 300승 달성해서 매우 기쁘다”며 기쁜 감정을 감추지 못했고, 이어서 “이번 우승을 계기로 현재 부진에서 벗어나 더욱 좋은 경주를 보여주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조창욱 기수는 현재까지 통산전적 2771전 300승을 거둬 승률 10.8%를 기록 중이다.





<자료제공: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