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장추열 기수

  • 운영자 | 2014-04-17 14:56
  • 조회수2588추천0

쉼없는 노력도 부족해하는 장추열 기수.


모든 경주에 만족이란 없다.

꾸준한 성적은 탄탄한 기본기에서 나오고,

앞으로의 비상은 지금껏 준비해온 노력의 표출일 것이다.





Q_ 올해 군입대 계획이 있는가.
A- 지난해 영장이 나왔는데 부상과 겹쳐 연기를 한적이 있다. 현역 입대이고 올해에는 영장이 나오면 바로 입대할 생각이라 영장을 기다리고 있다. 빨리 다녀왔으면 좋겠는데 이번에는 특히나 지원자가 몰려서 가을쯤에나 영장이 나올듯 하다.

Q_ 20조 소속기수로 활동중이다.
A- 신인때부터 20조와 계약을 맺어왔다. 작년에 프리기수로 활동을 했었는데 20조 마필들에 정도 많이 들었고 아끼는 마필들이 많아 20조 위주로 조교와 경주를 뛰다보니 그냥 20조에 계속 소속되어 있는게 나을것 같은 판단을 했다.

Q_ 많은 선배들이 가장 아끼는 후배중 한명으로 손꼽힌다.
A- 그런가. 선배들이 직접적으로 아낀다는 말씀은 없지만 다들 잘해주신다. 방춘식 선배는 20조와 예전부터 인연이 깊어 신인때부터 옆에서 하나하나 챙겨주시고 세세하게 잘 가르쳐 주셨다. 경주에서 뿐만아니라 조교시 많은 것을 배울 수가 있다. 지금도 계속 배움을 받고 있다.

Q_ 최근 몇년동안 부상이 계속되었다.
A- 희안하게 부상을 한번 당하면 연속적으로 당한다. 몸을 좀 사리라는 주위의 조언도 있었지만 너무 부상에 연연하여 몸을 사리면 경주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어 마냥 부상만을 조심할 수는 없다. 기수가 된 이상 부상을 항상 달고 살아야 하지만 부상을 무서워하지는 않는다.

Q_ 데뷔초 첫해 8승을 기록하며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A- 많은 분들이 신인때부터 기대를 해주셨다. 지금도 역시 마찬가지지만 신인때는 기대가 부담이 되는 부분도 있었다. 기대를 한만큼 실망도 크기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되었었다. 하지만 꾸준히 노력하고 항상 최선을 다한다면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좋은 결과가 자연히 수반되는게 아닐까.

Q_ 미국경마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A- 미국경마를 경험할 기회가 주어졌다. 웨스트버지니아주에 있는 찰스타운 경마장이었는데 함께 호흡을 맞췄던 마필은 '프리휴머'라는 마필이다. 강력한 인기마필은 아니었지만 기승을 하자마자 마필의 힘이 느껴졌고 레이스도 잘풀려 우승까지 차지할 수 있었다. 기수한테 모든 우승은 기쁜일이다. 한국인 최초의 우승 기수라는 타이틀을 접했을땐 더욱 기분이 좋았다. 기회가 된다면 외국경마를 더 접해보고 싶다.





Q_ 2012년 '서울마주협회장배'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A- 5조의 '천운'이라는 마필과 함께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 시작전 처음으로 윤승시 마필에서 떨어졌다. 왠지모르게 묘한 기분이 들었다. 윤승시 낙마가 우승의 복선이 아니였을까. 당시 '마니피크'와 '리얼빅터'가 강력한 인기마필이었고 직선주로 들어서면서 '마니피크'와 동반 추입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할 수 있었다.

Q_ 다시한번 '서울마주협회장배' 욕심을 내볼만한가.
A- 일반경주도 마찬가지지만 대상경주에 욕심없는 기수는 없다. '서울마주협회장배'대상경주가 첫 대상경주 우승을 안겨준 경주이어서 이기고 싶다. 20조의 '케이탑'에 기승할 예정이고 최상의 상태까지 끌어올려놨다. 하지만 상대가 워낙에 쟁쟁한 마필들이라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결과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다.

Q_ 첫승을 기억하는지.
A- 물론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20조의 '관악특급'이라는 마필이다. 비가 오는 날이었고 선행으로 경주를 주도해 그대로 우승을 차지했다. 너무나 기뻐서 기수라는 직업이 이래서 좋구나 라는 생각을 지금까지 하게 해준 경주였다. 첫승을 하게 해준 '관악특급'한테 고맙고 20조 조교사님께도 감사드린다.

Q_ 지금껏 가장 아쉽거나 안타까웠던 마필은.
A- 20조 마필들은 전부 애착이 깊고 아끼는 마필들이다. 안타까웠던 마필을 꼽자면 5조의 '천운'을 말하고 싶다. 2012년 10월 7일 경주를 마지막으로 경주로에서 더이상 볼 수 없게 되었다. '경기도지사배' 대상경주 장거리 레이스에서 끝까지 경주를 뛰어줬지만 천지굴건 부분단열로 경마장을 떠나야해 더욱 안타까웠다.

Q_ 앞으로 기수로서 목표는.
A- 올해는 영장이 나오면 바로 군입대를 계획하고 있다. 영장이 나올때까지 조금이라도 더 배울것들은 몸에 익힐 것이다. 군 전역후에는 당연히 모든 경주시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고 항상 기억에 남는 기수가 될 것이다.

Q_ 검빛팬들에게 한마디.
A- 검빛의 홈페이지와 책자를 통해 상대마 분석을 많이 하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정보 계속해서 부탁드린다. 그리고 검빛팬들께서 많은 응원 해주시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군입대 전이나 후나 항상 열심히 노력함을 기억해주시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진도에서 있어서는 안될 사고가 일어났다. 직접 도와줄 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에 가슴이 아프지만 애도의 뜻을 표하고 싶다.



서둘지 않고 차분히 나아가고 있다.

주위의 기대가 큰만큼,

그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매순간마다 최선을 다한다.






<취재기자:고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