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월 3주차] 서울마주협회장배(GII) 대상경주

  • 운영자 | 2014-04-1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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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분석] 서울마주협회장배(GII) 대상경주

- ‘렛츠런파크 서울’ 최고마 권좌 두고 ‘조이럭키’ VS ‘광교비상’ 맞대결 관심
- 20일(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국1, 1400m, 별정Ⅴ)로 치러져

하늘 아래 두 개의 태양이 있을 수 없듯 렛츠런파크 서울(본부장 임성한)의 최강자 역시 두 개일 수 없다. 이번 주 일요일 렛츠런파크 제9경주(출발시각 16:35)로 치러지는 제22회 서울마주협회장배(GII) 대상경주에 서울 국내산마 최강자 자리를 두고 국내산 준족들이 총출동한다. 작년까지 국내산 최강자로 군림했던 ‘지금이순간’이 은퇴한 지금 서울의 국내산 최강자의 자리는 사실상 공석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전초전 성격까지 있어 그 의미가 크다. 출전등록 결과 11두의 마필이 등록을 마핀 가운데 ‘조이럭키’와 ‘광교비상’이 2강 구도를 그릴 것으로 보이며 ‘브리그’, ‘흑기사’가 우승 도전권으로 분류되며 ‘케이탑’이 눈여겨볼 복병마로 거론되고 있다.




조이럭키(암, 4세, 4조 박윤규 조교사)
실질적인 서울 최강의 국산마로 평가받고 있는 마필이다. 기본적으로 자유마 스타일을 보이고 스피드와 힘을 고루 겸비해 상황에 맞는 다양한 작전 구사가 가능하다. 지난 3월 퀸즈투어 시리즈 1차 관문인 뚝섬배(GIII) 대상경주에서 5위에 그쳤으나 여전히 강자로 분류될 수 있는 마필이다. 1400m로 거리 부담이 크지 않은 가운데 이번 경주가 별정경주로 치러지는 만큼 암말의 이점으로 감량까지 안고 있어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겠다. 통산전적은 12전 8승, 2위 1회로 승률 66.7%, 복승률 75%를 기록 중이며 이번 경주에서 암말감량 -2kg을 적용받아 최종 부담중량은 55kg이다.

광교비상(거, 4세, 19조 곽영효 조교사)
기본적으로 선입, 선입마로 구분된다. 게이트를 박차고 나가는 순발력이 좋은 것으로 평가되며, 경우에 따라 결승선 이후 추입부분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지난해 대통령배(GI)에 출전했지만 7위를 기록했지만 국내 최강 국산마들간의 대결에서 근성 있는 대결을 보였다는 부분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7위를 기록했던 대통령배를 제외하고, 데뷔 후 11번의 경주에서 8승, 2위 1회를 기록해 승률 72.7%, 복승률 90.9%를 기록 중인 강자이다. 기본적으로 꾸준함이 강점인 마필. 이번 경주에서 ‘조이럭키’와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이며, 많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1월 경주 후 무려 3개월 만에 출전해 공백기간 극복이 관건이겠다. 경주에서 짊어질 부담중량은 57kg이다.

브리그(수, 4세, 22조 안병기 조교사)
통산전적 16전 8승, 2위 3세로 승률 50%, 복승률 68.8%를 기록 중인 1군 강자이다. 주로 선행 승부를 펼치고 있으나 이번 경주에서 강력한 선행마들이 포진해 있어 선입작전 구사가 예상된다. 최근 출전한 3번의 경주에서 모두 순위권 내 성적을 기록할 만큼 기본기가 좋은 마필이다. 이번 경주에서 앞서 살펴본 두 마리에 도전하는 우승 도전권으로 분류되지만 경주를 거듭할수록 강력한 걸음이 살아나고 있는 부분을 감안하면 해볼 만한 전력이겠다. 이번 경주에서 부여받은 부담중량은 57kg이며, 지금까지 세 차례 부여받았던 경험이 있다.




흑기사(거, 5세, 37조 심승태 조교사)
직전 경주에서 승군 후 첫 우승을 신고해 상승세에 들어있는 마필이다. 500kg이 넘는 거구의 체구에서 나오는 파워가 일품인 마필로 주로 선입전개를 구사하지만 자유마로 분류할 수 있다. 역시 우승에 도전하는 전력으로 분석되며, 당일 경주전개에 따라 여러 가지 작전을 염두에 두고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변수는 부담중량으로, 경쟁을 펼칠 마필들이 대부분이 4세마로 이들 대비 1kg의 부담중량을 더 짊어진다는 점은 큰 부담이다. 특히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조이럭키’와는 3kg 차이가 나 부담중량 극복이 가장 큰 난관이다. 통산전적은 17전 7승, 2위 3회로 승률 41.2%, 복승률 58.8%를 기록 중이다.

케이탑(수, 4세, 20조 배대선 조교사)
원래 강력한 선행력을 앞세워 경주를 풀어냈지만 지난 경주에서 추입능력을 과시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강력한 선행과 더불어 추입능력까지 보유해 전천후 전개능력을 과시하고 있는 마필이다. 객관적인 능력상 앞서 살펴본 마필들을 압도하긴 어렵겠지만 경주전개와 당일 컨디션에 따라 복병마 역할은 능히 해낼 수 있는 마필이다. 지난해 문화일보배 경마대회에선 ‘광교비상’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1400m에서 5전 3승으로 강점을 보이고 잇다는 부분도 체크포인트다. 통산전적은 14전 6승, 2위 2회로 승률 42.9%, 복승률 57.1%를 기록 중이며 이번 경주에서 주어진 부담중량은 57kg이다.


◆ ‘‘슈퍼맘’ 이금주의 ‘줌마’파워!, 모로코 여성기수 초청경주 우승
- 최고령 여성 기수 ‘이금주(37세)’, 11일(금) UAE 주최 모로코 여성기수 초청경주 우승 쾌거
- 기수, 교수, 육아까지... 1인 3역의 ‘슈퍼맘’기수....“체력 닿을 때 까지 말 탈 것”포부 밝혀




렛츠런파크 서울의 최고령 여성 기수이자 ‘교수님’ 기수인 이금주(14조, 37세, 통산 823전 25승 2위 46회)가 4월 11일(금, 현지시각 2시 45분) 모로코에서 열린 국제여성기수 초청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줌마‘파워를 과시했다. 지난해 서승운, 김현중 기수가 각각 한일 경주마 교류경주와 Asian Young Guns Challenge에서 우승을 기록한 바 있지만 여성 기수가 국제 경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

모로코 카사블랑카 안파(Casablanca-Anfa) 경마장에서 총상금 40만 디르함(한화 약 5천만원)을 놓고 펼쳐진 ‘Fatima Bint Mubarak Ladies Championship(제3경주, 1900M)’에는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전 세계 13개 국가의 여성 기수들이 참가했다.

유일한 아시안권 선수로 참여한 이금주는 ‘칸자만’이라는 이름의 아랍말과 호흡을 맞춰 맹활약했다. 선두그룹에서 시종일관 역전의 기회를 엿보던 이금주는 결승선 전방 130미터 지점에서 마침내 독일의 ’호퍼 타라마‘가 기승한 최고인기마 ’SaqrⅡ'를 추월하며 3/4마신차로 짜릿한 우승을 거머쥐었다.

UAE(아랍에미레이트)에서 주최한 동 경주는 ‘아랍종(Arabian horse)' 경주마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전 세계 여성기수를 초청하여 여러 국가를 돌며 아랍종 경주를 시행하는 이벤트 경주의 하나이다.

경주 후 이금주 선수는 “장장 18시간에 걸쳐 모로코에 도착했는데, 우승을 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특히 유일한 아시아인으로 참가해 세계무대에서 한국 경마의 저력을 보여준 것 같아 더욱 감격스럽다. 자신감을 찾은 만큼 국내 무대에서도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2001년 7월 데뷔한 이금주는 ‘금녀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렛츠런파크의 철옹성을 깨고 여풍을 일으킨 여성기수 3인방(이신영, 이애리, 이금주)의 원년 멤버이다. ‘여성박사기수 1호’로 성신여대 체육과에서 강의를 맡고 있는 이금주는 집에서는 7살 아들을 둔 엄마로, 밖에서는 교수님으로, 경마공원에서는 기수로 1인 3역을 소화하며 ‘슈퍼맘’으로서 당당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금주 기수는 “5시에 시작하는 새벽훈련이 오전 9시에 끝나면 집으로 돌아가 아이를 돌보고, 학교에 나가 강의도 한다. 바쁜 일정이지만 그만큼 성취감도 크고, 아들도 일하는 엄마의 모습을 자랑스러워한다.”면서 “체력이 허락할 때까지 기수로서 말을 계속 타고 싶다. 앞으로 승수를 조금 더 쌓아올리면서 오래도록 기억이 남는 기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단신 자료>

◆ 이찬호 기수, 한국경마 사상 최단 기간(317일) 40승 달성



이찬호 기수가(9조, 21세) 한국경마 역사상 최단기간인 317일 만에 40승을 달성하였다. 이찬호 기수는 4월 13일(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11경주에서 ‘미래영웅’에 기승해, 경주 초반부터 중위권을 유지하다 직선주로에서 추입하는 말들과 결승선까지 경합을 벌여 코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본인의 40번째 승수를 채웠다. 종전기록 보유자는 서승운 기수(프리, 24세)로 2011년 8월에 수습기수로 데뷔해 374일 만인 2012년 10월(당시 수습기수 4학년)에 40승을 달성한 바 있다. 이찬호 기수는 종전기록을 55일이나 단축한 것뿐만 아니라, 수습기수 3학년이 달성한 기록이라는 점에서 더 주목받는다. 기수데뷔를 위해서는 경기 원당 소재의 한국마사회 경마아카데미에서 4년간의 교육과정을 마쳐야 하는데, 3학년 때부터는 수습기수로 실제 경주에 기승하면서 교육과정을 밟는다. 이찬호 기수는 현재 수습기수 3학년으로 지난해 6월에 렛츠런파크 서울에 데뷔하였다. 이후 꾸준한 자기관리와 성실한 노력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차세대 리딩자키로 주목받고 있다. 수습기수는 경주마가 부담할 중량을 4Kg 감하는데, 10승마다 1Kg씩 혜택이 줄어 40승 달성은 사실상 정식기수로 인정받는 관문으로 여겨지고 있다.


◆ 승마대회 구경하고, 말도 한 번 타보고...



4월 19일(토)과 20일(일)에 ‘렛츠런파크 서울’을 방문하면 어린이들이 승마 체험을 할 수 있다. KRA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4월 18일(금)부터 20일(일)까지 국제승마대회인 ‘KRA CUP CSI★★ 2014’를 개최하는데, 관람객과 함께하는 승마대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한 이벤트다. 이외에도 말 관련용품 전시, 승마선수들이 직접 꾸미는 예쁜 말 콘테스트, 승마 시뮬레이터 체험 등의 부대행사가 마련돼 있다. 지난 4월 8일(화)부터 16일(수)까지 전국 400명의 선수가 출전한 ‘제43회 KRA컵 전국 승마대회’를 개최했는데, 12일(토)과 13일(일) 동일하게 진행된 행사에서도 관람객들의 반응이 좋았다. 한 관람객은 “말이 장애물을 날듯이 뛰어넘는 모습을 가까이서 보니 신기하다. 노천카페 등 시설이 깔끔하고, 먹거리가 마련된 것은 물론 아이에게 승마를 체험하게 할 수 있어서 특히 좋았다.”고 했다. 이번 국제대회는 11개국 52명의 선수가 참가해, 세계수준의 승마경기를 구경하는 동시에 어린이가 승마체험을 할 수 있는 등 지난 주에 이어 다시 한 번 독특한 가족나들이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 한국마사회, 전문 승용마 시범생산 사업 참여자 모집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전문 승용마 시범생산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2015년까지 승용마 전문 생산농장 100개소 육성’을 목표로 하는 이 사업을 통해 2013년 7월에도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 바 있다. 각 지자체를 통해 5월까지 최종 참여 농가를 선발한 후 10월 해외 우수 품종 승용마의 검수를 거쳐 12월 승용마를 농가 당 2~3두씩 배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해외에서 검증된 다양한 품종의 승용마 도입을 통해 우수 국내산 승용마의 번식 기반을 구축하고, 전문 승용마 생산의 초기 시장을 효율적으로 조성하여 국내 승용마 생산시장의 산업화를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승용마 전문 생산농가의 조기 확대를 위해 수요조사, 참여농가 모집에서 광역지자체와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왔다. 특히 승용마 도입 비용에 있어 한국마사회 특별적립금 지원 비율 30% 외 지자체 예산 참여를 30%까지 이끌어내어 생산 농가의 자부담을 40%까지 낮추는 등 사업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최종 참여 농가는 4월 말까지 지자체별 자체평가를 거친 후(참여 신청은 각 시·군·구 지자체별 별도 문의) 5월 한국마사회 주관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최종 선발된 농가들은 6월부터 5개월간 승용마 생산·관리 교육을 받게 되며, 12월부터는 본격적으로 해외에서 도입된 승용마를 생산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마사회는 민간 자율적인 승용마 생산시장의 조성을 위해서는 도입마들의 사후관리가 중요하다고 보고, 도입 후 5년간 말 이력관리 및 생산실적 관리를 해나갈 계획이다.


◆ 한국마사회, 기수 경기력 향상을 위한 ‘마인드 피트니스 프로그램’ 런칭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는 지난 4월 9일(수) 렛츠런파크 서울 기수협회 대강당에서 설명회를 갖고 기수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심리적 접근방법으로 ‘마인드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2013년 경주마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파일럿(pilot) 형태의 심리 강화프로그램을 시행한 바 있어, 올해에는 전문 체육인들에 대한 심리적 기술 훈련 프로그램을 기수에게도 본격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체육인들에게 감정조절, 동기유발 등 심리적 역량을 강화하여 경기력 향상을 꾀하는 ‘마인드 피트니스 프로그램’은 스포츠 심리학의 구체적 적용 분야로 미국 등 스포츠 선진국에서는 일반화 되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최근에야 일부 종목 위주로 적용되고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경쟁이 일상적인 기수 등 경주마관계자들은 심리적 압박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 심리 훈련 프로그램의 본격적인 도입이 실제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결국은 공정경마 시행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본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자료제공: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