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5월 1주차]‘최고 사령탑 전쟁’ 토종-용병 대상경주 맞짱

  • 운영자 | 2014-05-0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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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 사령탑 전쟁’ 토종-용병 대상경주 맞짱
- 2014년05월04일(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5경주(혼1 1800M 별정Ⅴ) 제9회 국제신문배
- 그랑프리 우승이후, 5개월 휴식을 끝낸 ‘인디밴드’ 국제신문배 시작으로 올 시즌 스타트
- 공동 다승 1위 김영관 -인디밴드 vs 울즐리-천지불패 대상경주 맞짱




한국경마가 들썩이고 있다. 한국경마 최강 사령탑 김영관 조교사와 ‘경마 히딩크’ 울즐리 조교사가 대상경주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지난해 최초로 ‘한 시즌 100승’ 달성의 쾌거를 이룬 김영관 조교사와 지난 2008년 한국경마 최초로 외국인 감독시대를 연 울즐리 조교사는 올해 각각 26승씩을 기록하며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시즌 초반부터 시작된 1위 다툼은 이달 중순까지 1승차의 피 말리는 접전을 이어나가고 있다. 양 팀은 마방 최강의 전력을 출격시켜 자존심 대결을 펼칠 태세다.

그 무대는 오는 4일(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옛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열리는 제9회 국제신문배 대상경주(1800m·총상금 2억 원)다. 이번 대회에는 부산경남을 대표하는 1군 경주마 10두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김영관 조교사의 ‘인디밴드’와 울즐리 조교사의 ‘천지불패’간의 라이벌 경쟁으로 좁혀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는 지난해 최고상금과 최고 권위의 타이틀 연속으로 우승하며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인디밴드’의 우승여부다. 그러나 변수가 있다. ‘인디밴드’의 길어진 출전에 따른 경기력 저하와 높은 부담중량이다. 5개월 만에 대회 출전위해 치른 1000m 주행심사에서 ‘인디밴드’는 출발 이후 기수가 낙마하는 등 주행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주변의 우려를 사기도 했다.

만만치 않은 경쟁상대도 우승을 장담할 수 없게 하고 있다. 이번경주에서 ‘인디밴드’의 강력한 라이벌로 나선 경주마는 외국산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천지불패’가 지목된다. 최근 7개 경주를 본다면 그랑프리에서만 3위에 그쳤을 뿐 나머지 일반 경주 6개는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여건도 좋다. 정상 출전 주기에 낮아진 부담중량 그리고 1800m면 베스트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적정거리다.

그 외 도전세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경주마는 김영관 조교사가 동반(‘인디밴드’) 출전시키는 또하나의 국산 최강마 ‘매직댄서’, 이에 맞불을 놓듯 30조 울즐리 조교사의 동반(‘천지불패’) 출전마 ‘고스트위스퍼’, 1400m에서는 뛰어난 성적을 보여준 ‘오르세’, 비록 2군에서 점핑 출전이지만 4전 4승의 전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스트릭틀리투스텝’ 등이 저마다의 챔피언의 꿈을 꾸고 있다.


▲ 인디밴드(한국, 4세 수말, 19조 김영관 조교사)
지난해 국산마 최초로 대통령배(총상금 7억)와 그랑프리(총상금 6억)를 거머쥔 주역이다. 데뷔초기 2연승 이후 중장거리 경주에의 고전과 부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경남도민일보배에서 여유 있는 걸음으로 대상경주 첫 우승의 영예와 함께 3연승을 달리며 괴물의 탄생을 알렸다. 10월부터는 3연속 오픈대회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3위, 대통령배 우승, 그랑프리 우승으로 이어지는 대활약을 펼치며 한국경마의 강자로 우뚝 솟아올랐다. ‘인디밴드’의 활약은 정영식 마주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올해 대통령배 4연패를 노렸던 ‘당대불패’가 아쉬움을 남겼지만, ‘인디밴드’의 우승으로 정영식 마주는 마주로서 대통령배 4연패를 달성하는 영광을 누렸다. 3세 때 이와 같은 대업을 이뤘기에 올해 4세마로서 보다 왕성한 활약이 기대된다. 통산전적 12전 8승 2위 1회 승률 : 66.7 % 복승률 : 75.0 %

▲ 천지불패(미국, 4세 수말, 30조 울즐리 조교사)
누구나 인정하는 부산경남의 최강 외산마. 지난해 12월 그랑프리에서 3위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 6연승을 기록할 정도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남은 것은 대상 경주 우승을 통한 이에 대한 입증이다.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인디밴드’가 5개월 만에 첫 출전에 따른 경기력 저하를 노려볼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470kg에 그치는 다소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날카로운 추입력을 자랑한다. 힘으로 뛰기 때문에 최근 대비 줄어든 1800m는 유리한 쪽으로 해석할 수 있고, 부담중량도 낮아졌다. 선입형으로 선두권 경합을 역이용 할 수 있다. 이번 대회의 백미는 결승주로에서 ‘천지불패’가 ‘인디밴드’에게 잡히느냐 잡히지 않느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통산전적 19전 10승 승률 : 52.6 % 복승률 : 52.6 %

▲ 매직댄서(한국, 4세 수말, 19조 김영관 조교사)
국산마 무관의 제왕으로 불리는 경주마. 명장 김영관 감독이 관리하는 ‘매직댄서’는 지난해 연도대표마로 거듭난 ‘인디밴드’와 더불어 마방을 빛낼 기대주다. 지난 2월 부산일보배를 제외하고 11경주 연속 복승률 100%(우승 8회, 2위 3회) 기록할 정도로 ‘인디밴드’와 필적할 만한 수준이다. 경쟁상대와의 비교 여부를 떠나 경주조건 또한 ‘매직댄서’의 손을 들어 주고 있다. 4세에 접어들면서 더욱 발걸음에 힘이 차고 있고 단거리와 장거리를 모두 소화해 내는 모습을 보였기에 앞으로 더 큰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우승관건은 선행형 경주마인 매직댄서가 ‘오르세’와 ‘스트릭틀리투스텝’과의 초반 자리 싸움에서 얼마나 체력 안배를 잘할 수 있느냐가 된다. 경합에 휘말리지 않아야 결승주로에서 뒷심을 기약해 볼 수 있다. 통산전적 12전 8승 2위 3회 승률 : 66.7 % 복승률 : 91.7 %

▲ 고스트위스퍼(한국, 6세 거세, 30조 울즐리 조교사)
데뷔초기 10개 경주 연속 복승률 100%를 달성하며 울즐리 마방의 가능성을 입증한 명마. 6세의 나이에 접어들면서 예전의 파워풀한 모습은 줄어들었지만 직선에서 보여 주는 막판 뒷심은 여전히 날카롭다. 지난해 7월 부산광역시장배 출전 이후 마체이상으로 공백기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직전 핸디캡 경주에서 60kg의 부담중량을 달고도 3위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객관적인 전력상 자력우승을 노리기는 힘들겠지만
최근 살아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이번 경주에서 강호들의 혼전을 틈타 막판 이변을 연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부담중량은 2kg 낮아졌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는다. 질주 스타일은 선, 추입이 모두 가능한 자유형으로 어느 시점에서 선두권으로 진입하느냐가 전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통산전적 21전 10승 2위 4회 승률 : 47.6 % 복승률 : 66.7 %


◆ 3년차 신입사원.. 억대 비디오 판독 시스템 개발 화제

- 입사 3년차 신입사원... 억대 공정경마 시행을 위한 시스템 개발 화제
-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비디오 판독을 위한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 억대 예산절감 성공




입사 3년차 신입사원이 경마시행과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억대 비디오 판독 네트워크 시스템을 개발해 화제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옛 부산경남경마공원)은 경마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경주 때마다 4명의 심판들은 20대의 카메라로 찍은 경주 영상을 이용해 기수들의 미세한 동작을 관찰하고 있다. 기수들의 작은 실수도 즉결 심판을 받게 할 정도로 비디오 판독을 통해 부정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이는 찰나의 순간에 십 여 마리의 말과 기수의 움직임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할 수 있는 세계최고 수준의 한국마사회 방송 시스템 덕분이다.

그동안 비디오 판독은 금·토·일 경마시행일에만 운영이 됐다. 그러나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올해부터는 고객의 요청이나 중요한 판결이 필요할 때 언제 어디서나 심판위원이 영상을 확인하고 고객에게 보여줄 수 있는 비디오 판독을 위한 네트워크 시스템을 한국경마 최초로 도입했다.

레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시범운영을 거처 기존 경마고객을 위한 모니터에서도 경마정보 외에 지금까지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심판 심의 영상과 비디오 판독 영상을 제공해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경마 환경 조성하고 고객을 위한 경주분석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투명한 경마 시행을 위해 언제 어디서나 심리 영상을 확인하고 보여줄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되 왔었다. 하지만,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다는 게 큰 문제였다. 이를 외주 업체에 의뢰할 경우 고가 네트워크 장비에 전용 프로그램과 시스템 운영비용까지 더하면 얼마가 소요될지 모를 사업이었다.

이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방송팀은 자체 개발을 원칙으로 사내망을 활용한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으기 시작했다. 입사 3년차의 신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신입사원이 두각을 나타냈다. 한국해양대에서 전파공학을 전공한 도철희씨(28세, 2012년 한국마사회 입사)는 자신이 전공분야를 응용해 운영시스템 개발을 맡았고 15년차 차장급 선배들이 참여해 기존 장비를 활용해 아이디어가 현실에 접목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실패를 거듭했지만 끊임없이 외부 전문가로부터 기술 자문을 구한 부산경남 방송팀은 결국 1년여의 노력 끝에 네트워크 시스템을 개발해냈다.

최근 정부 3.0 정보공개 정책과 연계해 “모든 고객이 심판이 된다”는 개념의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방송팀은 국내 최초로 마이더스 라운지, VIP실, 마주실에 비디오 판독 화면을 5월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단신자료>

◆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5월 경마시행계획 발표


지난해 조교사 최초로 한 시즌 100승 달성에 성공한 김영관 조교사가 초반 부진을 딛고 다승 1위리에 복귀했다. 올해 초부터 다승 1위를 지켜왔던 울즐리 조교사는 지난주 1승을 기록하는 부진을 보이며 김영관 조교사의 다승 탈환을 넋 놓고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4월 11일 금요경마 3경주에서 ‘매직고’의 우승으로 기분좋은 출발을 보인 김영관 조교사는 일요경마에서 ‘무진장’과 ‘샌드퀵’으로 2승을 몰아치며 승부사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로써 올해 통산 25승을 달성한 김영관 조교사는 다승 선두에 올랐다. 2위는 울즐리 조교사로 24승 복승률 41.5%를 기록 중이다. 3위는 16승을 달성한 김재섭 조교사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승수 차가 그리 크지 않아 올 시즌 다승왕 판도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7월을 넘어서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자료제공: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