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칼럼
[인터뷰] 이강서 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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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0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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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미소를 잃지않는 이강서 기수.
외면의 밝음 뒤에 숨어있는 피나는 노력으로,
언제든 높이 날 수 있게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Q_ 5년차의 기수 생활이다.
A- 시간 참 빨리도 간다. 데뷔한 신인시절이 엊그제 같다. 단순히 표현하자면 마필에 기승하는 것은 너무 재미있고 설레인다. 긴장감과 설레임으로 한두 한두 조교와 실전을 뛰다보니 어느새 5년차가 되었다. 아직 남은 기간이 더 많아서 계속 최선을 다할 것이다.
Q_ 올해 33조와 기승 계약을 맺었다..
A- 변화가 필요했다. 35조에서 3년이 넘는 동안 많은 것들을 배웠지만 33조에서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었다. 33조에 소속기수가 없는 상황이었고 조교사님과는 전부터 잘 알고 있는데다 33조의 조교 스타일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조교시 가볍게 몸을 풀다가 구보위주의 외국식 스타일이고 기수를 믿으며 많이 맡겨주시는 것도 마음에 든다.
Q_ 33조 마방의 분위기는 어떠한가.
A- 전체적인 분위기가 밝고 상당히 체계적이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33조 조교사님의 성격은 차분하고 자상하신데 빈틈까지 없으시다. 마필 관리에 있어서는 사소한 것도 그냥 넘기는 일이 없다. 인간적인 면도 그렇지만 일적인 면에서는 모든 것을 닮고 싶은 분이다. 당연히 마방은 조교사님의 성격을 따라갈 수 밖에 없다. 참 좋은 마방이다.
Q_ 올해 군입대를 한다.
A- 올해에는 입대하는 기수들이 많은 듯 하다. 조인권 기수와 김정준 기수가 이번주에 입대를 했다. 작년부터 군입대 생각이 있었고 3월로 지원을 했었는데 지원자가 많아 밀리고 밀려 9월에 가야한다. 9월 11일로 날짜가 정해졌다. 빨리 다녀와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Q_ 큰부상을 많이 당한 것 같다.
A- 알게모르게 큰부상이 좀 있었다. 한번 다치면 보통 3~4개월씩은 쉬어야 했다. 가장 큰 부상은 발목과 어깨다. 발목이 골절 되어서 나사를 박았고, 어깨 연골이 찢어져서 꿰매는 수술을 하면서 8개월 동안 쉴 수 밖에 없었다. 40조의 '프라우드러너'라는 마필에 기승하면서 낙마를 했는데 등자가 빠지지않는 바람에 매달려 끌려가다 어깨 연골이 찢어졌었다. 아찔했던 순간이었고 부상으로만 그쳐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Q_ 부상때문에 기회를 놓친것은 아닌지.
A- 부상시기에 대한 운이 좀 없었던것 같다. 하지만 운도 하나의 실력이라 생각한다. 부상 때문에 기회를 놓쳤다고 생각하다보면 한도 끝도 없이 부정적인 생각만 들기에 되도록 긍정적인 마인드로 생활을 하고 있다. 기회가 없어졌다면 또 다른 기회를 얻기위해 노력하면 되는 것이다. 지금보다 더 노력할 것이다.
Q_ 첫승은 어땠는가.
A- 당연히 최고였다. 전혀 기대 없었던 마필로 우승을 차지했다. 22조의 '기쁨의근원'이라는 마필이다. 28전을 치르는 동안 우승이 딱 2회 였는데 그중에 한번을 함께 했다. 쌍승식 배당이 거의 4백배에 가까울 정도로 비인기마였고 평소에 잘 못따라가던 마필이 그날은 유난히 초반부터 이기려고 잘 따라갔다. 직선주로에 들어서도 전혀 힘이 빠지지 않았고 우승까지 차지해 첫승을 안겨준 고마운 마필이다. 잊지 못 할 경주이다.
Q_ 지금껏 기승한 마필중 가장 애착이 갔던 마필은.
A- 20조의 '챔피언컬러'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생각나는 마필들이 몇두 있지만 그중 기승했을때 가장 믿음직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줬던 마필이 바로 '챔피언컬러'이다. 3회의 우승을 모두 함께 이루었고 차후 기대치도 높았는데 지금은 다리부상후 수술을 마치고 회복기에 있다. 꼭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
Q_ 유난히 아쉬웠던 경주가 있다면.
A- '챔피언컬러'의 휴양전 마지막 경주가 아쉽고, 최근 경주중에는 지난 4월 5일 11경주가 가장 아쉽다. 33조의 '사풍독주'에 기승을 했었다. 당시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우승까지 기대를 하며 여러 작전을 고심했는데 너무 신중했었는지 아쉽게 3착을 기록하며 1군으로 승군을 했다. 경주 끝나면 항상 아쉬움이 남지만 '사풍독주'의 경주는 유난히 더 그러하다.
Q_ '세월호'참사로 인해 나라가 어수선하다.
A- 며칠전 분향소에 다녀왔다. 나또한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나보다 훨씬 어린 꽃다운 학생들이 유명을 달리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사고의 진실이 꼭 밝혀지길 바란다.
Q_ 군입대전 기수로서 목표는.
A- 얼마전 슬럼프로 인해 며칠 쉬며 바람을 쐬었다. 뒤를 돌아보고 마음을 다잡기에 충분히 만족할 만한 좋은 시간이었다. 지금은 신인때 못지않은 의욕도 충만하고 군입대까지 아직 몇달의 시간이 남아있어 그 기간동안 좋은 성적을 내기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Q_ 검빛팬들에게 한마디.
A- 검빛의 많은 팬분들이 응원과 격려를 해주시는 것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힘찬 응원 부탁드리고 기대에 부응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항상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란다.
사람은 누구나 각자의 장애와 목표가 있다.
목표를 향해가다 장애에 걸려 비참한 실패를 할지라도,
희망이 있는한 다시 일어나 끊임없이 도전하면 다다를 수 있을 것이다.
<취재기자:고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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