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5월 2주차] “새이름으로 새출발” 윤주혁 조교사 개명효과 톡톡

  • 운영자 | 2014-05-0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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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이름으로 새출발” 윤주혁 조교사 개명효과 톡톡
- ‘오르세’ 1800m 경주 내내 1위 지켜내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선보여
- 5년만에 대상경주 우승 윤주혁 조교사 .. 슬럼프 탈출위해 개명 노력 명마 체치고 이변연출




이름을 바꾼 효과가 나타난 것 일까? 슬럼프 탈출을 위해 이름까지 바꾸며 새 출발을 다짐했던 윤주혁 조교사가 국내 최강마 '인디밴드'와 외국산 자존심 '천지불패'를 추풍낙엽처럼 떨어트렸다.

지난 4일 오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옛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열린 제9회 국제신문배 대상경주(1800m·총상금 2억 원)에서 경마팬들이 경악할 만한 이변이 일어났다. 윤주혁 조교사의 ‘오르세(5세 수말)’가 당대 내로라하는 명마(名馬)들을 제치고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 번도 1등을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 시작 전 경마팬들의 시선은 지난해 최고상금의 주인공인 김영관 조교사의 인디밴드와 외국인 울즐리 조교사의 천지불패, 김영관 조교사의 또 다른 국산 최강마 '매직댄서' 등에 집중됐다. 반면 오르세는 우승권과는 멀어 보였다.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지만 경쟁자들에 비해 다소 많은 나이인 5세라는 점과 장거리 경주에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

실제 배당률도 11.3배를 기록해 경마팬들 사이에서도 많은 선택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오르세는 이런 평가를 비웃기라도 하듯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간 뒤 줄곧 2위권과 거리를 두며 여유 있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오르세’를 관리하는 윤주혁 조교사(49)는 "이번 우승은 마방 식구들과 송정아 마주의 아낌없는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워낙 출중한 말들이 많이 출전해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오르세가 자신의 페이스대로 잘 달려줘서 우승했다"고 말했다.

‘오르세’의 우승으로 송정아 마주를 비롯해 윤주혁 조교사와 김동영 기수도 우승의 기쁨을 같이했다. 이중 윤주혁 조교사는 2009년 ‘팡팡’ 이후 무려 5년 만에 대상경주에서 우승마를 배출해 값진 1승을 만끽했다. 사실 윤주혁 조교사은 2009년 대상경주 우승 이후 깊은 슬럼프와 개인적인 사정으로 2011년 본명인 윤영귀에서 윤주혁으로 개명했다.

기수 출신인 윤조교사는 현역시절 한국경마를 대표하는 리딩자키로 50%에 근접한 복승률을 기록하며 ‘최고의 승부사’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체중문제로 95년 이후 거의 기승이 불가능해졌으며 선수 생활을 포기해야하는 시련의 시간도 있었다. 과감히 다른 길로 돌아설 수도 있었지만, 윤 조교사는 오로지 말에 대한 애정으로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개장과 함께 조교사로 제 3의 삶을 살게 되었다. 때문에 2008년 최고의 전성기때는 본인 시즌 최다승인 33승을 기록함은 물론, ‘레인메이커’(마주 민우식)로 KRA 컵 마일(GⅢ)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기도 했다.

올시즌 부경의 외산마 판도는 ‘오르세’가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국제신문배 우승마는 모두 최고의 경주마로 성장한바 있기때문. 2011년 ‘라이언산타’, 2012년 ‘감동의바다’, 2013년 ‘벌마의꿈’ 등이 대회 우승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는 점에서 ‘오르세’의 활약 또한 기대된다.


◆ 경마초보, 커플 모여라~렛츠런파크 부경, 초보·커플존 운영

- 5월 2일(금)부터 2030세대 및 4050세대 초보, 커플들만을 위한 공간 도입
- 초보교실→우승마추리교실→초보·커플존 단계별 접근으로 경마 이해도 높여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구 부산경남경마공원)이 관람대 1층과 3층에 초보고객들과 커플고객들을 위한 초보·커플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일(금) 첫 개장 한 초보·커플존은 초보교실과 우승마 추리교실을 함께 연계해 경마를 처음 접해보는 고객들도 쉽게 다가가 배울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1층과 3층에 각각 2030존과 4050존을 따로 배치해 각 연령별로 경마를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조정했다.

일단 2030/4050 초보·커플존에 입성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몇 가지 자격 요건을 갖춰야만 한다. 우선 20대~50대의 경마 초보이거나 커플이여야만 한다. 그러나 이런 요건을 갖췄다고 해서 다 초보·커플존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바로 초보교실과 우승마 추리교실을 모두 참가한 고객들에 한해서만 초보·커플존 이용권을 지급받고 입장을 할 수 있다.

관람대 1층에 위치한 초보교실은 초보·커플존에 입장하기 위한 첫 필수 코스로, 처음 경마를 접해보는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컨텐츠를 제공한다. 입장한 고객들은 먼저 3D안경을 착용해 경주마의 일생에 관한 영상을 시청한 후, 경마관련 영상도 함께 약 20분 간 시청한다. 이를 통해 렛츠런파크 부경은 초보고객들에게 ‘경마=도박’이라는 막연한 부정적 이미지를 없애고 스포츠로서 경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어지는 다음코스는 초보교실 바로 옆에 위치한 우승마 추리교실로 이동해 본격적으로 초보 또는 커플고객들이 경마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고객들은 배팅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마권표기 법부터 배당률 보는 법, 우승마 예상추리 법, 오늘의 경주 보는 법 등 약 15분 동안 경마를 즐기는 데 필수요소들을 우승마 추리교실에서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다.

초보교실과 우승마 추리교실까지 모두 수강을 마친 고객들은 우승마 추리교실에서 이용권을 발급받은 후 연령층에 맞게 1층과 3층의 초보·커플존을 이용할 수 있다. 관람대 1층 포니&키즈 옆에 위치한 2030 초보·커플존은 독특한 디자인의 테이블 및 의자 등 젊은 고객들의 취향에 맞도록 내부 인테리어를 조성했다. 특히 2030 초보·커플존에는 즉석 폴라로이드 사진기가 비치되어 있어 무료로 사진촬영 및 인화까지 가능하다. 따라서 한 장의 사진으로 평생의 추억을 남기고 싶은 고객들에게 2030 초보·커플존은 안성맞춤이다. 그리고 3층 마이더스 라운지 옆에 위치한 4050 초보·커플존은 안락의자 및 원탁 테이블 등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경마를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김병진 본부장은 “지금까지 관람대에서 경마를 즐기는 데 초보 및 커플고객들을 위한 공간이 적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번 초보·커플존 개장을 통해 다양한 고객들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을 방문하고 경마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초보·커플존 운영과 관련된 자세한 문의사항은 부산 CS마케팅팀(051-901-7516)으로 문의하면 된다.


◆ 따뜻한 한국인 온정, 이국인(異國人) 생명 살렸다.

- 뇌종양 앓던 에릭씨.. 한국경마 관계자 병 고쳐주고 병원비 모금운동까지 새 삶
- 남아공 경주마 훈련담당 마필관리사 .. 1천만원 넘은 치료비 가족 생계비 도움 손길




“얼굴도 모르는 한국인들의 따뜻한 온정이 나를 살렸다.”

5월 6일(화) 오후 병실에서 간호사가 40대 흑인 환자의 머리 수술부위에 새 붕대를 감아주고 있었다. 치료가 끝나자 환자는 간호사에게 “깜사함미다(감사합니다.)”라고 했다. 남아공인 에릭 자바(Eric Jevu, 44세 남아공)씨였다.

남아프리카 자키클럽에서 경주마 전문 트레이너(트랙라이더)로 일하던 에릭씨는 2010년 돈을 벌기 위해 부산경남경마공원에 왔다. 당시 노령의 부모님과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3명의 자식들의 교육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였다. 남아공에서의 수입보다 두배 가까운 매달 250만원을 매달 송금하며 혼자서 대가족을 부양했다.

하지만, 에릭씨는 올해 4월 초 새벽 훈련을 마치고 갑자기 몸 구석구석이 깨지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 어지러움을 호소했을 때만 해도 모두들 몸살이거나 일반적인 두통이 아닐까 여겼다고 한다. 하지만, 에릭씨의 머리에서 종양이 자라고 있었다.

응급차를 타고 대학병원을 찾은 에릭씨의 정확한 병명은 ‘뇌막 양성신생물’. 다른 곳으로 전이는 되지 않았지만 머리에 양성 종양이 자라고 있었다. 머리에 물이고이는 수두증 진단까지 받은 에릭 씨는 “즉시 종양을 제거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하다”는 의사의 경고에 머릿속에 있는 6cm 크기의 종양을 없애는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돈이 문제였다. 에릭씨가 응급실에 실려와 쌓인 수술비와 치료비가 1천만원을 훌쩍 넘긴 것이다. 6명 대가족 책임지던 생활비 송금은 이미 중단됐고 비싼 암 수술비와 장기 입원에 필요한 치료비 등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이었다.

이 같은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김병진 본부장을 비롯한 한국마사회 임직원은 물론 조교사, 마주, 기수까지 자발적으로 나서 사랑의 모금 운동을 펼쳐 10여 일 만에 1,200만원을 모으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백광열 조교사는 JBBA배 상금 전액을 기부했고 서울마주협회에서도 부산까지 내려와 성금을 기탁하는 열의를 보였다.

에릭씨는 서투른 한국말로 떠듬떠듬 거리며 “얼굴도 모르는 한국인들의 따뜻한 온정으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됐습니다.”며 “한국인도 아닌 먼 나라 사람한테 이렇게 가족처럼 돌봐주고 병까지 고쳐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한국 사람들 평생 못 잊을 겁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단신자료>

◆ 오영일 기수, 지난 1일 제 10경주 우승으로 통산 100승 달성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구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오영일 기수(44세, 6조 김성현 조교사)가 지난 1일(금) 제 10경주에서 우승을 해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또한 이번 승리는 지난 1월 17일(금) 제 1경주에서 ‘야성본능’(한, 암, 3세, 26조 방동석 조교사)에 기승해 우승한 이후 약 3개월 만의 승리라는 점에서 더욱 값지다고 할 수 있다. 금요경마에서 ‘모닝시대’(한, 수, 4세, 3조 오문식 조교사)에 기승한 오영일 기수는 초반 9위로 시작해 부진한 출발을 보였고, 4코너 돌 때 까지 선두권과 거리차를 좁히지 못한 채 경주를 풀어나갔다. 그러나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 점차 순위를 끌어올려 5위까지 쫒아온 오영일 기수는 결승선을 300m 앞두고 안쪽을 교묘히 파고들면서 선두권 싸움에 진입했다. 결국 오영일 기수는 끈질긴 추격 끝에 추입에 성공,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우승을 달성했다. 오영일 기수는 현재까지 총 1,577개 경주에 출전해 우승 100회, 2위 126회로 승률 6.3%와 복승률 12.7%를 기록 중이다.


◆ ‘브라보라이프’, 지난 4일 우승으로 4연승 가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구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뛰고 있는 경주마 ‘브라보라이프’(한, 암, 3세, 16조 김재섭 조교사)가 지난 4일(일) 제 6경주에서 우승을 해 4연승의 가도를 달렸다. 유현명 기수(34세 , 2조 강형곤 조교사)가 기승한 ‘브라보라이프’는 초반 2위로 좋은 출발을 보였고, 김동영 기수(34세, 28조 하무선 조교사)가 기승한 ‘신용퀸’(한, 암, 4세, 4조 임금만 조교사)과 함께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다. 4코너 이후 직선주로에 접어들어서도 경주는 선두의 ‘신용퀸’과 근소하게 따라가던 ‘브라보라이프’의 2파전으로 전개되었다. 결국 ‘브라보라이프’는 끈질긴 추격한 끝에 결승선을 약 50m 앞둔 지점에서 ‘신용퀸’을 ½마신 차이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브라보라이프’는 현재까지 총 6개 경주에 출전해 우승 4회로 승률 66.7%를 기록하고 있다.


◆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지난 4일 다승달성 말관계자 시상식 개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구 부산경남경마공원)이 지난 4일(일) 관람대 VIP실에서 다승을 달성한 말관계자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다승달성 말관계자의 주인공은 지난 3월 각각 통산 500승과 통산 100승을 달성한 유현명 기수(34세, 2조 강형곤 조교사)와 이상영 조교사(48세, 27조)이다. 유현명 기수는 지난 3월 30일(일) 제 3경주에서 ‘한강의기적’(한, 거, 3세, 29조 문제복 조교사)에 기승해 우승을 거둬 부경경마 최초로 500승을 달성했다. 현재까지 유현명 기수는 총 3,574경주에 출전해 우승 507회, 2위 427회로 승률 14.2%와 복승률 26.1%를 기록 중이다. 그리고 이상영 조교사는 지난 3월 16일(일) 제 1경주에서 김현중 기수(25세, 19조 김영관 조교사)가 기승한 소속마 ‘만인지력’(한, 거 ,3세)이 경주 내내 1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고 우승해 통산 100승을 완성했다. 이후 이상영 조교사는 4승을 추가해 현재 우승 104회로 승률 8.6%를 기록하고 있다.

[자료제공: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