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의 날 밝았다.’ 감동의바다, 여왕 대관식 ‘준비 완료’

  • 운영자 | 2014-06-0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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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6월 1주차]

◆ ‘결전의 날 밝았다.’ 감동의바다, 여왕 대관식 ‘준비 완료’
- 6월8일(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5경주(1600M, 총상금 4억원) 퀸즈투어 두 번째 KNN배
- 2012년 초대 퀸즈투어 챔피언 ‘감동의바다’ 또다시 경주로 지배할까?
- 퀸즈투어 무관의 서울, 다시 ‘조이럭키’·‘인디언블루’ 선봉에 나서




국내 경주마 생산시장에서 혈통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경마에서 내로라하는 암말 경주마들이 대거 부산▪경남지역으로 이동 ‘경주마 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열띤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그 무대는 오는 8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옛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열리는 ‘퀸즈투어’의 두 번째 관문인 KNN배(제5경주, 혼1· 1600M·별정Ⅳ)다. 우수 씨암말을 조기에 발굴할 목적으로 실시되는 퀸즈투어는 암말만 출전할 수 있는 3개 대회(뚝섬배, KNN배, 경상남도지사배, 총상금 13억원)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경주마에게 7억원의 우승상금과 1억원의 최우수마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국산 3세마만 출전할 수 있는 삼관마 대회와 달리 5세 이하의 국산ㆍ외산 암말이 모두 출전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 최우수 씨암말 발굴이라는 대회 취지를 살리기 위해 뚝섬배와 KNN배의 총상금을 각각 4억 원으로 인상했다.

자타가 공인하는 최강 암말 ‘감동의바다(부경, 5세 암말, 김영관 조교사)가 퀸즈투어 2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2012년 초대 퀸즈투어의 챔피언인 ‘감동의바다’는 2년 만에 다시 출전, 퀸즈투어 첫 번째 관문인 뚝섬배에서 압도적인 능력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 그래서 홈그라운드 레이스를 맞아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무난히 2연승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KNN배 역시 선행 혹은 선입의 작전으로 무난한 2연승이 기대되고 있다. 관건은 역시 서울의 ‘조이럭키(서울, 4세 암말, 박윤규 조교사)’와의 초반 자리싸움과 경주 막판 ‘인디언블루(서울, 4세 암말, 서인석 조교사)’와의 추입대결이 될 전망이다.

이번 KNN배는 오픈경주여서 렛츠런파크 서울(이하 서울)과 부산경남(이하 부경) 간의 자존심 대결도 볼만하다. 2012년 첫 시행된 퀸즈투어는 총 7번의 경주 모두 부경 소속 경주마들이 우승을 독식했다. 그래서 서울 소속 경주마들은 자존심 회복을 벼르고 있다. 그 선봉에 ‘조이럭키’와 ‘인디언블루’가 있다.

‘조이럭키’는 지난 3월 퀸즈투어 2번째 관문인 뚝섬배에서 5위라는 충격의 패배를 당했지만,
서울마주협회장배 포함 이후 두 차례 큰 경주에서 2연승을 거두며 건재함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최근 ‘조이럭키’는 초반 200m를 13초 3에 주파하며 뛰어난 스피드를 보여주고 있다. 게이트 번호만 더 안쪽에 배정 받는다면 ‘감동의바다’와 선행 작전으로 진검승부를 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추입력으로 ‘감동의바다’를 제압할 유일한 암말로 평가받고 있는 ‘인디언블루’역시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추입마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SBS배 한일교류전에서 3위를 차지할 만큼 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뛰어난 모습을 보여 왔다. 부경 원정 경험도 있고, 정상 출발과 함께 게다가 ‘조이럭키’와 ‘감동의바다’가 선두에서 몸싸움을 펼친다면 어부지리 우승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헤바’는 뚝섬배에서 짧은 거리 탓에 제 능력을 모두 발휘하지 못했지만, 늘어난 거리와 함께 1군에서의 2연승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고, ‘승리레이저’는 최근 4연승의 상승세가 말해주 듯 서울, 부경 통틀어 이번 대회의 최대 다크호스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시행된 퀸즈투어 시리즈는 묘한 징크스가 있다. 첫 번째 징크스는 시리즈 첫 관문인 뚝섬배 우승마는 최우수암말에 선정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2012년 부경의 로열임브레이스‘가 그랬고, 지난해 ’우승터치‘ 역시 그랬다. 첫 대회에서 보기 좋게 우승했지만, 모두 거기에 그쳐 최우수암말로 선정되지 못하고 만 것이다. ’감동의바다‘가 이번 대회에서 보기 좋게 징크스를 깨고 여왕 대관식으로 가는 두 번째 관문을 우승으로 장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김영관 조교사, 최강 트리오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다
-6월 1일 6경주에 출전한 ‘매직댄서’ 60kg 부중 극복하고 여유 승
-‘감동의바다’, ‘인디밴드’ 등과 함께 김영관 조교사 전성시대 예고




명마 탄생에 있어 마르지 않는 샘으로 김영관 조교사가 또 한마리의 명마를 탄생시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고가 씨수말 ‘포리스트캠프’의 자마인 ‘매직댄서’(4세 수말, 최상일 마주)다.

지난 1일 6경주(2,000M 핸디캡)에 출전한 ‘매직댄서’는 경주 내내 여유 있는 모습으로 2위와 7마신차(17m) 대승을 거두며 주목받았다. 당시 ‘매직댄서’의 부담중량은 출전마 중 가장 높은 60kg, 이는 렛츠런파크 부경 외산마 최강자로 평가를 받는 ‘천지불패’와 동일한 부담중량을 짊어지고 기록한 성적이란 점에서 진가는 더욱더 빛났다.

‘매직댄서’의 통산 성적은 14전 9승 준우승 3회다. 총 14번 경주에 출전해 2번을 제외하곤 모두 입상을 기록했고, 승률만 무려 64.3%에 달한다. ‘매직댄서’는 이미 데뷔 당시부터 최고의 기대주로 주목을 받은바 있다.

유명 씨수말 ‘포리스트캠프’와 ‘와일들리매직’ 사이에서 태어난 ‘매직댄서’는 혈통과 체형에서 될성부른 떡잎으로 평가를 받은 것. 모마인 ‘와일들리매직’의 자마로는 2010년 오너스컵에서 2위를 기록한 ‘킹헌터’를 비롯해 다수의 경주마가 경쟁력 있는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매직댄서’ 또한 2번의 대상경주를 제외하곤 일반경주에선 복승률 100%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최근엔 완성도가 한층 높아진 모습을 보여줘 일급 경주마로서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김영관 조교사는 ‘매직댄서’의 가세로 하반기 성적에 더욱더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미 19조에는 ‘감동의바다’와 ‘인디밴드’라는 걸출한 챔피언마가 존재하고 있다. 여기에 ‘매직댄서’가 함류하게 된다면 김영관 조교사의 향후 대상경주 운영은 물론이고, 상위군에서는 절대 강자의 면모를 확실하게 갖춘 최강의 트리오를 구성하게 된다.

2014년 경주 중 최고의 대회는 상반기 부산광역시장배와 하반기 그랑프리가 꼽힌다. 최근엔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경 모두 절대 강자가 없는 양상이라 새로운 챔피언마의 탄생 기대치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미 준비된 강자로 평가된 ‘매직댄서’, 그가 한층 강해진 능력과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앞세워 과연 언제쯤 국내 최강의 경주마로 거듭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 부경경마 최초 스타 마필관리사 출신 사령탑 탄생 화제
- 양육강식 부경의 치열한 경쟁 뚫고 10년 만에 조교사로써 첫발 내딛어
- 마방 내에서 끊임없는 교감이 우선.. 젊은 경마인들 결집해 해외 진출이 최종 목표




"올 해 10승, 국산마로 해외 유명 경마 대회 우승이 최종목표! “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구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안우성 조교사(40세)가 지난 1일(일) 15조 마방을 대부받아 부경 마필관리사 출신 1호 조교사로써 첫발을 내디뎠다. 2004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마필관리사로 입사해 부경경마와 첫 인연을 맺은 안 조교사는 10년 동안 스타 마필관리사로써 활동했고, 2013년 조교사 면허를 취득했다. 그로부터 1년 후인 지난 1일 안우성 조교사는 조교사 데뷔를 준비하던 스타 기수들을 물리치고 부경에서 관리사 출신으로는 최초로 조교사 명패를 달았다.

조교사가 된 소감을 묻자 안우성 조교사는 “사실 아직까지도 조교사가 되었다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지금 정신이 없다”면서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서 “지금까지 조교사가 되는데 도와주셨던 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가면서 더욱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크다”는 그의 표정에는 앞으로 조교사로서 비장함이 가득 차 있었다.

안우성 조교사는 작년까지 4조 임금만 조교사 마방에서 조교팀장으로 활동했고, 이제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조교사로 새로운 커리어를 쌓아갈 예정이다. 경마관계자들 사이에서 그의 등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약육강식의 세계인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경마에서 막강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부경 1호 관리사 출신 조교사로 데뷔했다는 점이다. 부경경마는 철저하게 능력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기 때문에 그만큼 생존경쟁이 치열하다. 부경경마가 서울경마에 비해 유독 오픈경주에 강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 한국마사회 글로벌 선행, 미국 언론도 감동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옛 부산경남경마공원)의 미담소식이 해외 언론에서 소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5월 30일(현지 시각) 미국 경마의 유력 언론매체인 ‘블러드 호스’는 인터넷판에 ‘마필관리사 생명구한 한국마사회 (Rider Gets Life-Saving Surgery Through KRA)‘라는 제목으로 지난 4월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본부의 주도적인 모금활동으로 남아프리카 출신 마필관리사 에릭(Khayalethu Eric Jeyu)의 뇌종양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는 내용을 집중 보도했다.

올해 초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에릭 마필관리사는 자신의 고향에 돌아가는 날짜를 며칠 앞두고 극심한 두통으로 병원으로 후송되어 뇌종양 판정을 받았다. 응급차를 타고 대학병원을 찾은 에릭씨의 정확한 병명은 ‘뇌막 양성신생물’. 담당의사는 당초의 계획대로 남아공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탔다면 도중 사망에 이를 수도 있었다고 할 정도로 당시 상황은 심각했다. 하지만, 돈이 문제였다. 에릭씨가 응급실에 실려와 쌓인 수술비와 치료비가 1천만원을 훌쩍 넘긴 것이다. 비싼 암 수술비와 장기 입원에 필요한 치료비 등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이었다.

이 같은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마사회 부산경남본부 김병진 본부장을 비롯한 한국마사회 임직원은 물론 조교사, 마주, 기수까지 자발적으로 나서 사랑의 모금 운동을 펼쳐 10여 일 만에 1,200만원을 모으는 성과를 보였다. 덕분에 에릭은 완치된 몸으로 무사히 고향에 도착할 수 있었다. ‘블러드홀스’는 렛츠런파크 부경의 선행을 단독보도해 전 세계에 알렸고, 이외에도 남아프리카 공화국 현지의 말 관련 유력잡지사에서도 관련 기사를 게재할 예정이다.

‘블러드홀스’에서 게제한 기사내용은 매거진 홈페이지 http://www.bloodhorse.com/horse-racing/articles/85382/rider-gets-life-saving-surgery-through-kra)를 참조하면 된다.



<단신자료>

◆ 장세한 조교사 통산 200승에 1승 남았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구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장세한 조교사가 통산 200승 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5월 23일 ‘우박이’가 우승을 차지해 통산 200승 기록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2005년 렛츠런파크 부경 개장과 함께 조교사로 데뷔한 장세한 조교사는 매년 꾸준한 성적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역대 가장 좋은 페이스를 유지해 주목을 받고 있다. 장세한 조교사의 2014년 성적은 117전 12승 준우승 12회다. 10.3%의 승률과 20.5%의 입상률을 기록 중으로 데뷔 후 첫 시즌 ‘10%(승률)-20%(입상률)’ 클럽 가입의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데뷔 후 가장 좋은 성적으로 2014 시즌을 보내고 있는 17조 장세한 조교사가 과연 이번 주에 통산 200승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김동영 기수, 지난 30일 금요경마 3개 경주 싹쓸이 우승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구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활약 중인 김동영 기수(34세, 28조 하무선 조교사)가 지난 30일(금) 금요경마 제 1경주에서 3경주까지 모조리 우승을 해 3연승을 거뒀다. 김동영 기수는 제 1경주에서 ‘원몬트’(한, 암, 3세, 11조 김창옥 조교사)에 기승해 경주 내내 1위를 놓치지 않고 결승선을 통과했고, 그 기세를 이어가 제 2경주에서도 ‘골든래스’(한, 수, 3세, 7조 김병학 조교사)에 기승해 1위를 내주지 않고 우승했다. 3연승의 마무리를 지은 제 3경주에서 김동영 기수는 ‘스위트스팟’(한, 수, 3세, 4조 임금만 조교사)에 기승해 초반 선두로 나섰지만 4코너 돌면서 2위로 밀리면서 선두자리를 내줬다. 마지막까지 2위에서 선두를 쫒던 김동영 기수는 결국 결승선을 불과 약 50m 앞에 두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3연승을 완성했다. 일요경마에서도 김동영 기수는 제 1경주에서 ‘살아있네’(한, 암, 3세, 20조 최기홍 조교사)에 기승해 1승을 추가하는 등 주말동안 총 4승을 거둬 2014년 현재 21승을 거두고 있다.


◆ ‘한강의기적’, 지난 1일 일요경마 제 5경주 우승으로 4연승 달성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구 부산경남경마공원) 소속 경주마인 ‘한강의기적’(한, 거, 3세, 29조 문제복 조교사)이 지난 1일(일) 부경 제 5경주에서 우승을 거둬 4연승 거뒀다. 현재 부경 다승왕에 랭크되어 있는 유현명 기수(35세, 2조 강형곤 조교사)가 기승한 ‘한강의기적’은 초반 1위로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결승선 맞은편 직선주로에서 4위까지 떨어져 주춤한 듯 보였다. 4코너 돌때까지 중위권에서 선두자리의 기회를 엿보던 ‘한강의기적’은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 점차 앞으로 나와 한복판에서 선두권자리를 꿰찼고, 그대로 앞으로 미끄러지듯이 결승선을 통과해 4연승의 질주를 성공시켰다. ‘한강의기적’은 지난 2월 23일(일) 제 4경주에서 5마신차이로 2위를 따돌리며 우승한 이래로 이번 우승까지 4연승을 거둬 통산전적 7전 5승을 기록 중이다.


◆ 달샤벳, 퀸즈투어 맞춰 경마공원서 미니콘서트, 이쁜 말 선발대회 개최




퀸즈투어의 두 번째 여정인 KNN배를 기념해 오는 8일(일) 걸그룹 ‘달샤벳’이 렛츠로파크 부산경남(옛 부산경남경마공원)을 찾는다. 달샤벳은 8일 오후 4시 관람대 앞 시상대에서 히트곡 '미스터 뱅뱅', '히트 유(Hit U)', '비비비(B.B.B)' 등을 열창하고 KNN배 우승의 주역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기 위해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경마공원에서는 색다른 이벤트도 펼쳐진다. KNN배 출전 경주마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예쁜 말 선발대회는 오후 3시 45분부터 시작하는 예시부터 현장투표가 진행된다. 선발대회에 참여하는 고객들은 말의 윤기, 외모, 근육, 걸음걸이 등 종합적으로 판단을 해 예쁜 말을 선택한 후 보드판에 스티커를 붙이면 되고, 1위로 선정된 말은 소속 관리조에 경품이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예쁜말 선발대회에 참여한 고객들은 응모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응모권 행사는 추첨을 통해 5만원 상당의 구매권이 지급되며, 응모권은 관람대 1층 중앙안내소에서 받을 수 있다. 예쁜 말 선발대회와 관련된 자세한 문의사항은 부산경마팀(☏051-901-7312)으로 문의하면 된다.

[자료제공: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