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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크롬’이 삼관마 도전을 포기할 뻔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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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0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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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6월 1주차]
◆ ‘캘리포니아크롬’이 삼관마 도전을 포기할 뻔했다고?!
- 36년만의 삼관(Triple Crown) 도전 경주마 ‘캘리포니아크롬’, 북미권 관심고조
- 코에 붙이는 패치 사용 규제여부로 뉴욕경마협회(NYRA)와 실랑이...결국 허용키로
- 2012년 ‘아일해브언아더’는, 경주직전 부상으로 삼관 문턱에서 도전 좌절되기도
2014년 한국경마의 삼관(Triple Crown)이 좌절된 가운데, 미국경마는 ‘캘리포니아크롬(California Chrome)'이 36년 만에 12번째 삼관마로 등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재 ‘켈리포니아크롬’은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포츠 스타다. 미국 전역의 관심이 삼관마 탄생여부에 집중되며, 훈련 상황은 물론 마체를 씻기는 장면,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GⅠ)가 열린 볼티모어에서 벨몬트 스테이크스(GⅠ)가 열리는 뉴욕으로 이동하는 차량에 몸을 싣는 장면 등 일거수일투족이 각종 매체에 보도되고 있다.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은 이슈는 코에 부착하는 패치인 ‘네이즐 스트립(Nasal Strip)'이다. 이 패치를 콧등에 붙이면 호흡에 도움이 되는데, 경주마의 경우에는 전력질주 후에 폐에서 발생하는 출혈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는 미식축구 등의 종목에서 선수들이 착용을 하기도 하며, 코골이 완화에 효과가 있는 의약품으로 유통되고 있기도 하다.
‘캘리포니아크롬’은 삼관경주인 켄터키더비(GⅠ)와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GⅠ)를 포함해 6연승을 일궈낸 경주들에서 이 ‘네이즐 스트립'을 사용해왔는데, 이 때문에 뉴욕경마협회(NYRA)에서 제동을 걸어 실랑이가 벌어졌다. NYRA는 ‘기수와 경주마는 협회가 구체적으로 명시하여 승인한 기구만을 사용할 수 있다(Only equipment specifically approved by stewards shall be worn or carried by jockey or horse in a race)’는 규정을 들어 이 패치의 사용을 제한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켈리포니아크롬’ 측의 반발은 거셌다. 조교사의 전언에 의하면, 마주가 패치의 사용을 제한한다면 36년만의 삼관달성이 걸린 경주에 ‘캘리포니아크롬’을 출전시키지 않을 작정이었다. 다른 종류의 운동경기에서는 선수들이 공식 경기에서 사용하고 있고, 뉴욕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개최되는 경주에서는 문제 삼지 않고 있는데 왜 유독 벨몬트 스테이크스(GⅠ)에서는 ‘네이즐 스트립'을 사용할 수 없느냐는 것이었다.
한편 조교사의 태도는 조금 달랐다. ‘캘리포니아크롬’을 훈련시킬 때 패치를 사용하지 않고 있고, 패치를 붙이는 정도로 경주마가 5~6마신이나 앞서게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2012년에도 지금의 ‘캘리포니아크롬’과 똑같이 켄터키더비(GⅠ)와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GⅠ)를 우승으로 장식하고 뉴욕에 도착했던 ‘아일해브언아더(I'll Have Another)'의 경우에도 이전 경주들에서 '네이즐 스트립'을 사용했으나, 뉴욕에서는 사용을 제한받았다. 당시 조교사는 패치 정도 문제될 것 없다며 자신감을 보인 바 있으나, ‘아일해브어아더’는 어이없게도 경주를 앞두고 앞다리를 다치며 벨몬트 스테이크스(GⅠ)에 출전할 수 없었다.
다행스럽게도, 올해에는 NYRA가 고집을 꺾었다. NYRA는 ‘캘리포니아크롬’의 조교사에게 문제의 패치에 대한 사용허가 요청을 받고 뉴욕주게임위원회(NYSGC)에 전문가 분석을 의뢰했다. 이에 대해 NYSGC는 NYRA에 뉴욕 주에서 열리는 더러브렛 경주에서 ‘네이즐 스트립’ 사용 제한을 중지할 것을 건의했다. 말에게 사용하는 ‘네이즐 스트립’은 경기력을 향상시키지도, 말의 건강에 해롭지도 않아 제한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NYRA가 이 의견을 받아들여 ‘캘리포니아크롬’이 패치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위기 아닌 위기를 넘긴 ‘캘리포니아크롬’은 6월 7일(토) 뉴욕의 벨몬트 공원(Belmont Park)에서 첫 번째, 두 번째 삼관경주에서와 같이 ‘빅터 에스피노자(Victor Espnoza)’ 기수와 호흡을 맞춰 약 반세기 만에 삼관 제패를 위한 경주에 출전한다.
◆ 렛츠런파크 서울, 말(馬) 테마 어린이 체험학습장 인기몰이
- 한국마사회, 청마의 해 맞아 말 주제 이색 어린이 체험교육장이 문열어
- 이번 주부터 본격시행, 오는 12월까지 연중 운영 예정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이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말을 테마로 한 「어린이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체험학습 프로그램의 운영을 위해 지난주 시범운영을 시행했으며, 시범운영에서 도출 가능한 문제점을 최종 점검하고,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한국마사회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학습프로그램은 크게 A코스와 B코스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코스별로 4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A코스는 공방체험→야생화정원 생태체험장→포니방목장→포니랜드해설로 이뤄져있으며 B코스는 말놀이체험장→마분도시농체험장→어린이승마장→포니랜드해설의 순서로 진행된다. 각 코스별 이용료는 수∼금요일은 체험재료비 원가 수준인 3천원(토,일 5천원)으로 책정되었다. 마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체험비용은 마사회 수익이 아닌 프로그램 운영경비로 재투입된다고 밝혔다. 각 코스는 수∼금요일은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통합 운영된다.
▲ A코스, 말의 생태는 물론 친 자연적 교육프로그램으로 학습효과 배가
체험프로그램 A코스는 공방체험으로 시작된다. 마구공방에서는 말의 신발격인 편자, 발걸이격인 등자 등 마구를 활용해 다양한 공예작품을 만들고 말 봉제 인형의 만들기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공방에서 어린이가 직접 만든 작품은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공방에서는 전문 해설사가 재미있는 편자 이야기와 장제사(말발굽관리사)의 직업에 대한 해설도 곁들여 재미는 물론 교육적 효과를 배가시켰다.
다음은 야생화 생태체험장이다. 야생화 생태 해설 프로그램은 말과 생명, 환경에 대한 의미를 탐색하는 시간이다. 나무와 말먹이 풀에 대한 생태전문가의 해설과 간이 현미경인 루페로 말과 닮은 식물을 찾는 시간은 자연체험과 식물공부를 병행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이어지는 포니방목장에서는 미니어처 말들이 체험용으로 선보이다. 어린이는 물론 가족들도 입장하여(주말에 한함) 포니와 함께 오감체험을 할 수 있다. 뛰고 놀고, 만지고, 관찰하고, 먹이를 주는 체험이 모두 가능하다.
▲ B코스, 승마와 마분도시농 체험, 말 관련 놀이를 한방에 해결!
B코스의 시작은 ‘말 놀이’이다. ‘죽마타기’, ‘편자던지기’, ‘윷놀이’ 등 말에서 유래된 자유체험 놀이마당을 마련해 우리 전통의 말 민속문화를 익히고 흥을 돋우는 프로그램이다. 이어지는 마분도시농 체험장에서는 미래의 유망직업으로 꼽히는 도시농업가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말을 테마로 한 체험프로그램인 만큼 마분을 활용한 도시농업에 대한 설명 및 체험 그리고 도심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은 이곳에서 말똥의 쓰임새에 대해 새롭게 알아가며, 씨앗이 자라나는 과정을 통해 식물의 생태를 배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직접 체험한 미니화분은 참가자가 집으로 가져갈 수 있어 생태체험은 집으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이어지는 마사골 어린이승마장에서는 승마를 제대로 즐길 수 있겠다. 기존의 어린이승마장을 중심으로 넓은 규모의 승마장에서 운영되며 참가어린이에게 승마복을 직접 착용시켜 승마체험의 진수를 보여줄 전망이다. 승마체험프로그램은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자긍심은 물론 말과 정서적 교감의 시간을 제공해 준다.
▲ A-B코스 마무리는 포니랜드에서~
A코스와 B코스의 마지막 프로그램인 포니랜드는 단연 최고의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포니랜드에는 6∼13두의 크고 작은 이색 말들을 교대로 선보일 예정인데, 강아지만한 크기의 미니어처 말부터 182㎝이상으로 몸집이 큰 대형종 말까지 함께 전시된다. 특히 전문해설사가 포니마들의 다양한 사연과 버릇 등 흥미로운 말의 생태 이야기를 들려주고, 말관리사의 직업 등도 소개한다.
이번 체험프로그램을 기획한 한국마사회 레저승마TF 황동주팀장은 “이번 체험학습프로그램은 흥미와 교육적요소를 접목시켜 아이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했다”면서 “장시간 체류해도 지루함이 없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각 프로그램마다 전문가들을 해설사로 영입해 질적으로 우수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번 체험프로그램은 수~일요일 운영한다. 수~금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토~일은 가족공원 내 부스에서 현장 접수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를 통해 가능하며, 전화문의(☏. 02-537-7323)도 가능하다.
<단신자료>
◆ 조경호 기수 주말 6경주 출전해 4승 싹쓸이!...고객평가 의식했나?
영예기수에 선발되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을까? 지난 5월 31일과 6월 1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조경호 기수가 6경주에 출전해 우승 4회, 2위와 3위 각각 1회씩을 차지하는 괴물 같은 성적을 거뒀다. 그중 압권은 일요일 9경주로 열린 스포츠조선배로, ‘금성이’에 기승한 조경호 기수는 초중반 4~5위권을 유지하다 직선주로에서 앞선 말들을 차례로 제치며 제일 먼저 결승점을 통과해 올해 첫 대상경주 우승을 따냈다. 지난 6월 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영예기수 고객평가를 실시하는데, 이를 의식하고 경마팬들에게 존재감을 어필하는 모습이다. 조경호 기수의 승률은 전주까지 10.6%, 복승률은 22.4%를 기록했으나 지난 주말을 거치며 승률 14.3%, 복승률 26.4%로 껑충 뛰었다. 다승순위는 17위에서 14위가 되는 데에 그쳤으나 승률만으로는 TOP10에 속해 앞으로의 성적이 기대된다.
◆ 렛츠런파크 서울, 6월 경마시행계획 발표
렛츠런파크 서울(본부장 김학신)이 6월 경마시행계획을 발표했다. 6월 한 달 동안 경마 시행일수는 총 8일(4주)이며, 경마개최일은 7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토ㆍ일요일이다. 경주수는 모두 88경주로 68개 국내산마 경주와 20개의 혼합경주가 열린다. 6월 중 대상경주로는 제29회 스포츠서울배 경주가 22일(일)에, 제2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Ⅲ)가 29일(일)에 열릴 예정이다. 경주당 편성두수는 최소 7두에서 최대 14두로 편성되는데, 대상경주의 경우 최소 5두에서 최대 14두(그레이드 경주는 16두)가 편성될 예정이다.
◆ 렛츠런파크 서울, 6월 경마전문가강좌 시행
렛츠런파크 서울이 경마팬들의 경마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6월 경마전문가강좌를 시행한다. 강좌는 오는 6월 8일(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13시 30분부터 50분간 렛츠런파크 서울 미디어센터(해패빌 2층 남단 4050초보존 內)에서 진행된다. 8일에는 이재갑 KRA 인재교육원 임싱심리전문가가 ‘현대인의 정신건강과 습관성 도박의 예방’에 대해 강의하고, 15일에는 KRA 서울경마팀 황용규 차장이 경주마의 출전신청에 대해 설명한다. 22일에는 KRA 도핑검사담당 신현두 과장이 ‘도핑검사 세상에서 본 경마이야기’라는 재밌는 주제로 강의하고, 29일은 홍대유 6조 조교사가 경주전개와 작전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 한국마사회, 2014년도 영예기수 고객평가 실시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는 경마 기수 최고의 영예인 2014년도 영예기수 선발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6월 1일(일)부터 15일(일)까지 고객 평가를 실시한다. 한국마사회 경마정보 홈페이지(http://race.kra.co.kr)에 로그인해 평가에 참여할 수 있으며, 2014년 1월 1일 이전에 가입한 회원에게만 평가권한이 있다. 이번 영예기수 선발평가의 후보자는 렛츠런파크 서울의 조경호 기수이며, 평가 항목은 페어플레이, 기승충실도, 고객서비스이다. 평가에 참여한 고객 20명을 추첨해 3만원 상당의 구매권이 증정될 예정이다.
※ ‘영예선수’란?
기승경력 10년 이상, 기승횟수 3000회 이상, 우승횟수 500승 이상의 기수들을 대상으로, 탁월한 기량과 자질을 보인 기수에게 수여하는 포상제도이다. 선발된 영예기수에게는 포상금을 비롯하여 조교사 면허시험 학과·실기시험 면제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 렛츠런CCC 안산, 8일까지 운영 중단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세월호 사고로 슬픔에 빠져있는 경기도 안산의 렛츠런CCC를 6월 8일(일)까지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렛츠런CCC 안산은 4월 18일(금)부터 운영을 중단해왔다.
◆ 2014년도 한국마사회 인턴 공개채용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2014년도 인턴사원을 공개채용한다. 채용구분은 체험형과 말산업 전문인력형 으로 구분되며, 채용규모는 체험형 인턴이 40명, 말산업 전문인력형 인턴은 12명이다. 체험형 인턴은 대학교 재학생(휴학생 포함)이나 특성화 고등학교 3학년생이 대상이며, 사무업무와 기술업무로 구분해 채용한다. 말산업 전문인력형 인턴은 한국마사회가 주관해 시행하고 있는 관련교육(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과정 - 말조련사, 재활승마지도사, 승마지도사, 장제사 등) 이수자 및 교육이수 예정자가 대상이 된다. 두 가지 형태의 인턴들 모두 주5일 근무를 해야 하며 체험형 인턴은 2014년 7월부터 8월, 2개월간 근무하며, 말산업 전문인력형 인턴은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근무한다. 인턴사원 채용공고는 지난 6월 2일(월)부터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채용정보, 잡-알리오 시스템 및 외부 채용사이트를 통해 공지되었다. 서류접수 기간은 오는 16일(월)까지 15일간 진행된다. 보다 제세한 정보는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를 참조하면 된다.
[자료제공: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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