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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파크 키즈’ 한국경마 지각변동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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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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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6월 2주차]
◆ ‘미스터파크 키즈’ 한국경마 지각변동 예고
- 미스터파크 키즈(최다연승마 미스터파크를 롤모델로 경주마로 데뷔한 3세마) 연승행진
- 하반기에는 단순한 기대주가 아닌 한국경마 최강의 경주마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 집중
한국경마 최다연승 기록을 보유한 ‘미스터파크’를 롤모델로 길러진 3세 경주마들이 한국경마사를 바꿀 준비를 하고 있다.
‘미스터파크’는 2010년 그랑프리 우승컵을 차지했고, 2010년과 2011년 2년 연속으로 부산경남경마공원 대표마에 선정된 명마다. 특히 한국경마 최다 연승기록인 17연승의 대기록을 세우는 등 국내 최고의 경주마였다.
‘미스터파크’가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최고의 활약을 보였던 2011년 태어난 ‘브라보라이프(국산, 3세 암말, 김재섭 조교사)’와 ‘경남신화(미, 수, 3세, 31조 라이스 조교사)’.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옛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3세 경주마를 대표하는 두 마리의 경주마들이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미스터파크’의 뒤를 이어 한국경마사를 바꿀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8일(일) 마지막 경주인 제 6경주(1600m)에 출전한 ‘브라보라이프’는 경주 내내 단 한번도 선두를 내놓지 않으며 결승선을 통과해 6연승을 달성했다. 현재 부경기수 다승왕을 유현명 기수가 기승한 ‘브라보라이프’는 초반 1위로 앞서기 시작했다. ‘브라보라이프’는 4코너까지 2위권과 거리차이를 유지하며 선두를 지켜냈고, 직선주로에서도 걸음을 늦추지 않고 질주해 경주 내내 1위를 내주지 않고 우승을 했다. 이로써 ‘브라보라이프’는 지난 2월 9일(일) 우승 이후 이번 우승으로 6연승을 완성했다.
같은 날 제 2경주(1300m)에 출전한 ‘경남신화’역시 경주 내내 월등한 기량으로 상대를 제압해 데뷔 후 100%(4전 전승) 승률로 2군에 진입하는 성과를 올렸다. ‘경남신화’에 거는 기대치는 소속팀은 물론이고, 경마 관계자들 또한 상당하다. ‘경남신화’는 뛰어난 스피드와 파워를 겸비했다. 이미 1000M 경주에서 1분벽을 돌파해 59.8초를 기록하는 등 출전하는 경주마다 격이 다른 모습을 보여줘 준비된 1군마로서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현재 부경경마에는 이처럼 ‘미스터파크 키즈’들이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다. 외산마 부문에선 ‘스트릭틀리투스텝(3세 수)’, ‘무진장(3세 거세)’, ‘경남신화’ 등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스트릭틀리투스텝’ 데뷔전을 포함 4연승을 기록하며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준바 있고, ‘무진장’은 최근 4연승으로 역시 격이 다른 신예마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 국산마 부문에서도 올해 코리안더비에서 우승하며 주가를 높이고있는 ‘퀸즈블레이드’ 외에 거세마인 ‘한강의기적’과 암말인 ‘브라보라이프’도 최근 연승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미스터파크 키즈’들의 활약으로 이제 관심은 하반기 큰 대회에 집중되고 있다. 하반기에 주목을 받고 있는 대상경주는 삼관대회 마지막 관문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코리안오크스, 그랑프리를 꼽을 수 있다. 연승을 통해 ‘미스터파크’ 계보를 이어가고 있는 ‘경남신화’와 ‘브라보라이프’ 등이 과연 하반기에는 단순한 기대주가 아닌 한국경마 최강의 경주마로 거듭날 수 있을지 성장세에 귀추가 주목된다.
◆ 부경기수 신인 3인방, 앞으로 부경은 내게 맡겨라!!
- 조희원 기수, 조상범 기수, 채상현 기수 등 3명의 수습기수 6월 중 데뷔예정
- 기수된 배경 각양각색, 우승에 대한 열정은 누구에게 뒤지지 않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구 부산경남경마공원)에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했다. 바로 경마아카데미에서 기수후보생 교육을 마치고 이제 수습기수로 선보일 조희원 기수(21세, 4조 임금만 조교사), 조상범 기수(21세, 5조 유병복 조교사), 그리고 채상현 기수(22세, 19조 김영관 조교사)가 지난 7일(토) 첫 조교훈련을 끝내고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출격을 앞두고 있다.
세 명의 기수 모두 서울·경기 등 수도권이 연고지이다. 고향을 벗어나 새로운 곳에서 적응 중이라 그런지 아직 렛츠런파크 부경을 낯설어했고, 얼굴에는 학생티를 많이 벗어나지 못해 앳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경마와 관련된 이야기를 할 때만은 진지한 얼굴로 눈빛이 달라지는 모습에서 신입기수들만의 패기와 열정이 느껴졌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온 소감을 묻자 세 명의 기수들은 이구동성으로 “부경경마 가지고 있는 특유의 개방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서 그들은 “부경에는 외국인 기수뿐만 아니라 외국인 조교사들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이 서울경마와 다른 점 인거 같다”고 설명했다.
세 수습기수 중 맏형인 채상현 기수는 아버지의 추천으로 기수가 된 케이스이다. 채 기수는 부경경마의 치열한 경쟁시스템이 눈에 띈다며 “치열한 경쟁만큼 우승이 그만큼 값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열심히 한다면 무리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그는 “최단기간에 수습기수라는 딱지를 떼고 정식기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동갑내기 친구인 조희원 기수와 조상범 기수는 어렸을 때부터 기수라는 꿈을 가지고 달려온 준비된 기수들이다. 조희원 기수의 경우 기수가 되기 위해 과감히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기수과정을 준비했고, 조상범 기수 역시 말과 관련된 고등학교에 진학해 착실히 단계를 밟아 꿈을 이룰 수 있었다. 두 기수 모두 한국경마에서 뛰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나아가 미국, 일본 등 선진경마가 있는 외국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할 만큼 당찬 포부를 가지고 있다.
이제 채상현, 조희원, 조상범 기수는 소속마방에서 훈련을 하면서 6월 중순 경 기수로써 첫 번째 경주를 치를 예정이다. 부경경마에서 이제 한걸음 뗀 막내기수들이지만 우승에 대한 의지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세 기수의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 한국마사회 상공에 뜬 ‘무인항공기’, 그 정체는?
- 8일 퀸즈투어 시리즈에 한국경마 최초 특수장비 투입 생생하고 색다른 현장 중계화제
- 향후 특수카메라 활용 세계최고 수준의 경마 중계방송을 구현 예정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옛 부산경남경마공원)이 경마대회에서 최첨단 특수 방송 장비를 투입해 더욱 생생하고 색다른 현장 중계에 나서 화제다.
지난 8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옛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펼쳐진 퀸즈투어 시리즈 두 번째 대회인 KNN배에서 지금껏 경마공원에서 나타난 적이 없었던 독특한 ‘물건’이 하나 나타났다. 모래주로 박차고 나가는 경주마의 머리 위쪽으로 마치 무선조종 헬리콥터처럼 생긴 물체가 둥둥 떠다니며 기수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드론(무인 항공기)’에 중계용 카메라가 장착된 ‘헬리캠’이라는 장비였다. 한국경마 최초로 도입한 이 장비는 프로펠러를 여러 개 달아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하고, 조작성을 높인 전문 방송장비였다. 이를 전해들은 기수 등 마필관계자들은 “켄터키 더비 등 해외 유명 경마대회에서나 나오던 멋진 영상을 볼 수 있어 놀라웠다. 혹 경주마 머리위로 떨어질까 겁도 나지만, 이런 노력을 보여준 방송팀의 열정도 대단하도”며 평가했다.
김정 부경 방송팀장은 “한국 경마의 수준향상과 더불어 젊은 층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마방송 또한 고객 요구에 맞춰 다양한 방송 콘텐츠를 만들어 가고 있다. ”며 “이번에 도입된 헬리캠은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이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쓰이는 것으로 공중에서 넓은 시야를 확보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 경마대회에서 쓰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헬리캠’을 활용한 장면 연출 아이디어를 낸 것은 부경 방송팀 김진태 차장이다. 올해 초 신입사원과 프로젝트팀을 만들어 경마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비디오 판독 네트워크 시스템 개발을 주도해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방송 엔지니어로 18년 동안 쌓아온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헬리캠을 활용한 아이디어를 냈다고 한다. 김 차장은 “해외에선 큰 대회 중계를 위해 수 십억 원을 투입해 멋진 영상을 만들어낸다.”며 “장비 대여료가 하루에 300만원인데, 얼마나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지만, 경기에 최대한 방해를 주지 않으면서 보다 풍성한 그림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방송팀은 큰 경마대회 때 마다 특수 장비뿐만 아니라 중계방송 장비의 규모 자체도 크게 늘릴 예정이다. 김정 팀장은 “평소 15대의 카메라가 중계방송에 동원되고 있지만, 앞으로 있을 경마대회에는 헬리캠 등 특수카메라를 포함해 총 19대의 카메라가 동원해 세계최고 수준의 경마 중계방송을 구현할 예정이다. 헬리캠을 비롯해 초고속 카메라 등 기수의 작은 움직임까지 잡아 낼 수 있는 풍성한 현장 중계로 스포츠로써의 경마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 시킬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단신자료>
◆ 조성곤 기수, 지난 주말 무려 5승 거두면서 다승왕 도전 본격 시동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구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활약 중인 조성곤 기수(32세, 30조 울즐리 조교사)가 지난 6월 첫째 주에 무려 5승을 거두면서 다승왕 도전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조성곤 기수는 지난 6일(금) 제 5경주에서 ‘남도트랙킹’(호, 수, 2세, 1조 백광열 조교사)에 기승해 주말 첫 승을 거뒀다. 이후 제 7경주에서 ‘벌마소년’(한, 수, 3세, 1조 백광열 조교사)에 기승한 조성곤 기수는 초반 1위로 좋은 출발을 보였고, 4코너 돌 때 까지 선두를 유지하면서 경주를 풀어나갔다.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 조성곤 기수는 더욱 속도를 박차면서 거리차이를 넓혔고, 결국 2위와 7마신 차이 대승을 거뒀다. 이어진 제 8경주와 제 10경주에서도 각각 ‘그레이트마하’(한, 거, 5세, 30조 울즐리 조교사)와 ‘마이위너’(한, 거, 5세, 30조 울즐리 조교사)에 기승해 우승을 거둬 금요일 하루 동안 4승을 거두는 저력을 보여줬다. 8일 일요경마에서도 조성곤 기수는 제 1경주에서 ‘정상제압’(미, 거, 3세, 3조 오문식 조교사)에 기승해 1승을 추가해 주말 5승을 완성했다. 조성곤 기수는 2014년 현재 78개 경주에 출전, 우승 13회와 2위 15회로 승률 16.7%와 복승률 35.9%를 기록해 기수부문 다승 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호주 브리즈번 레이싱클럽 교류경주 성황리 마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구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지난 31일(토) 호주 브리즈번 레이싱 클럽에서 열렸던 교류경주 「KRA Busan Phoenix」(Listed)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렛츠런파크 부경은 이번 교류경주를 통해 신규브랜드 “LetsRun”을 새롭게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그동안 교류경주 시 일반경주 수준에서 그쳤던 것과는 달리 이번 교류경주는 Listed 급으로 상향되어 치러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 화명~양산시 간 도로 개통으로 렛츠런파크 부경 일대 교통 숨통 트여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구 부산경남경마공원)일대 차량정체가 이제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바로 화명~양산시 간 강변도로가 지난 27일(화) 개통되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주변의 교통은 인근 항만물류차량으로 인해 극심한 정체를 겪어왔다. 이러한 교통정체는 경마팬들의 조기퇴장, 입장인원 하락 등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어 골머리를 앓아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화명~양산시 간 도로개통이 항만물동량을 직접 양산내륙컨테이너기지 등으로 직접 연결함에 따라 렛츠런파크 부경 인근 교통량은 상당히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렛츠런파크 부경 관계자는 “그동안 주변의 극심한 도로정체가 점점 풀림에 따라 공원 입장인원과 매출이 다시 증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료제공: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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