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대통령배(GI), 제주를 향해 달려라!

  • 운영자 | 2014-06-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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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6월 4주차]

◆ 미리보는 대통령배(GI), 제주를 향해 달려라!
- 제2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III) 대상경주, 상반기 국내산 최강자 가린다
- 29일 제9경주(국1군, 2000M, 별정Ⅴ), 출발시각 16:40


이번주 29일 치러지는 제주특별자치도장관배(GIII) 대상경주는 국산 더러브렛 경주마의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는 제주도가 후원하는 이번 경주이다. 작년 첫 해에 이어 금년도 2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경주는 서울과 부경의 오픈경주로 치러지며, 국내산마 최강을 가리는 5개의 경주 중 유일하게 상반기에 치러진다는 특징이 있다. 때문에 하반기 국내산마 최고의 빅레이스인 대통령배(GI)의 전초전이라 해도 될 만큼 수준 높은 경주가 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마등록 결과 총 11두의 경주마들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부경에서 4두, 서울에서 7두가 출전한다.

출전마필 중 가장 눈길이 가는 마필은 역시 부경의 ‘인디밴드’이다. 전년도 그랑프리(GI) 우승마이기도 한 ‘인디밴드’는 이번 경주에서 세 번째 대상경주 우승에 도전한다. ‘인디밴드’에 대항할만한 마필로는 역시 부경의 ‘마이워너’와 ‘매직댄서’가 거론되고 있다. 도전권 세력으로는 부경의 ‘로드투프린스’가 분류된다. 반면 서울은 ‘천년동안’ 정도가 주요 복병마 정도로 예상되고 있어 이번 경주에서도 부경의 강세가 예상되고 있다.




[부경] 인디밴드(수, 4세, 19조 김영관 조교사)
2013년도 대통령배(GI)와 그랑프리(GI) 우승에 빛나는 현존 국내산마 최강자이다. 적년 12월 그랑프리 출전 후 5개월 만에 출전했던 부경의 국제신문배 대상경주에서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3위에 입상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종반 탄력이 압권인 마필로, 아직도 성장기인 4세마라는 점에서 금년도 활약이 기대된다. 이번 경주에서 경쟁마로 거론되는 마필들에 비해 객관적으로 능력 우위에 있어 많은 인기를 구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대마들과의 대결이라기보다는 자기자신과의 싸움이 될 것으로 분석되는 우승 후보 ‘영순위’이다. 통산전적은 13전 8승, 2위 1회로 승률 61.5%, 복승률 9.2%를 기록 중이다. 부담중량은 58kg

[부경] 마이위너(거, 5세, 30조 울즐리 조교사)
주로 선두권 후미에 따르는 것을 선호하는 선입형 마필이다. 부경에서는 국내산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마필로, 기본기가 탄탄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기복이 심한 경주성적을 보이고 있다는 부분이 단점으로 지목되나 직전 경주에서 59kg의 부담중량을 짊어지고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력 상승세에 있어 기대할만 하겠다. 1800m에 대한 거리부담은 없는 편이고, 강력한 선행마가 없어 선행전개까지도 가능하다는 부분은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통산전적은 21전 6승, 2위 6회로 승률 28.6%, 복승률 57.1%를 기록 중이다. 부담중량은 58kg

[부경] 매직댄서(수, 4세, 19조 김영관 조교사)
통산전적은 14전 9승, 2위 3회로 승률 64.3%, 복승률 85.7%를 기록 중인 마필로, 안정된 성적을 보여주는 마필로 평가된다. 전성기로 볼 수 있는 4세의 마필로, 경주를 치를수록 힘이 차고 있는 것으로 보여 향상되고 잇는 능력에 대한 예측이 어려울 정도로 꾸준히 성장 중인 마필이다. 특히 직전경주에선 무려 60kg의 높은 부담중량을 짊어지고도 2위마를 무려 7마신차(약 17m)로 제치는 괴력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경주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인디밴드’와 같은 소속조라는 부분이 어떻게 작용할지도 관심. 선행이 가능한 자유마로 분류된다. 부담중량은 58kg




[부경] 로드투프린스(수, 5세, 26조 방동석 조교사)
지난해 전성기를 구가했던 마필로 최근 부침이 심한 경주를 펼치고 있다. 하지만 썩어도 준치라고 이번 경주에서 도전권 세력으로 분류되기에는 충분한 재목으로 보인다. 직전 경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는 했으나 당시 상대했던 마필들보다 몇배는 더 강해진 이번경주의 상대마들과 어떻게 대결해 나갈지 관심이다. 전성기가 지난 것으로 보여 자력우승은 힘들겠지만 당일 컨디션에 따라 배당에 변동을 줄 수 있는 순위권 내 성적은 기대할만 하겠다. 통산전적은 22전 9승, 2위 4회로 승률 40.9%, 복승률 59.1%를 기록 중이다. 부담중량은 58kg

[서울] 천년동안(암, 4세, 41조 신삼영 조교사)
눈여겨봐야할 것으로 거론된 마필들 중 유일한 서울 소속 마필이다. 홈그라운드에서 치러지지만 부경에서 원정오는 마필들의 전력이 워낙 강하기 때문인데, 서울 마필들 중 가장 기대를 걸어볼만한 마필이다. 하지만 객관적인 이번 경주에서는 전력상 도전권이나 복병세력 정도 분류되고 있다. 종반 탄력 발휘에 강점이 있지만 종반 추입싸움으로 갈 경우 국내 최강마인 ‘인디밴드’와의 정면대결을 피하기 어렵겠다. 통산전적은 13전 7승, 2위 1회로 승률 53.8%, 복승률 61.5%를 기록 중이다. 암말감량의 혜택에 따라 이번 경주에서 짊어질 부담중량은 56kg이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III)는 경마의 축제화를 통한 한국경마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자체가 후원하고 있는 경주 중 가장 많은 5억원을 지원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경기도 3억, 부산광역시 2억, 과천시 1.5억, 경상남도 1억) 제주특별자치도가 이번 경주를 위해 후원하는 총 5억원은 당일 진행되는 경마고객 대상 경품이벤트와 생산자 인센티브 등에 사용된다.


◆ 한국마사회, 국내 최초로 ‘여성승마단’ 창단
- 22일(일) ‘유아승마 시범’, ‘단체 공람마술’ 등 이색 창단행사로 눈길
- 아마추어 승마대회, 각종 사회공헌 활동에 투입 예정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는 6월 22일(일) 오후 4시 렛츠런파크 서울(구 서울경마공원) 실내승마장에서 국내최초의 여성승마단 창단행사를 가졌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여성승마단 창단을 통해 여성을 승마핵심계층으로 양성한다는 복안이다. 실제로 승마 선진국인 유럽이나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 전체 승마인구의 70%정도가 여성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에 우리나라도 여성 승마인구의 정책적 확산을 위해 여성승마단을 주도적으로 창단한 것.

한국마사회가 창단을 주도한 여성승마단의 공식명칭은 ‘LetsRun LADIES 승마단’으로, 한국마사회가 지난 3월 신규 런칭한 커뮤니케이션 브랜드인 ‘렛츠런’을 전면에 내세웠다. 여성승마단원은 지난 4, 5월 공모를 통해 6월 초, 총 10명의 단원을 선발하였으며 단원들은 모델, 배우, 아나운서 등 다양한 계층의 여성들로 구성되어있다.

22일(일) 진행된 공식 창단식은 국내 최초의 여성승마단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답게 매우 특별하게 진행되었다.

식전행사로 진행된 유아승마시범은 앙증맞음 그 자체였다. 말 등의 높이가 성인 허리와 비슷한 크기의 작은 말인 ‘미니호스’에 기승한 5, 6세의 아이들 5명은 사뭇 진지하게 승마시범을 보였다. 하지만 아직 기승경험이 적은 유아들이 완벽한 승마시범을 보이는 것은 무리. 다소 서툰 기승시범에 여성승마단 창단행사장을 가득 메운 100여명의 사람들에게 폭소를 선사했다. 하지만 작은 말과 작은 유아들이 보이는 귀여운 하모니는 앙증맞음의 극치로,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유아들의 승마체험이 다소 서툰 식전행사였다면 국가대표 승마선수로 활약 중인 전재식 코치(렛츠런 승마단)가 선보이는 마장마술 시범은 승마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주는 행사였다. 작년 연말 화제가 되었던 ‘말 갈라쇼’의 주인공 역을 소화하기도 했던 전재식 코치는 국가대표급 승마시범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이어 본행사가 이어졌다. 여성승마단의 창단을 축하하는 축사를 맡은 한국마사회 현명관 회장은 “여성승마단은 우리나사의 승마레저욕구를 이끄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앞세워 사회공헌 활동이나 각종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가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본행사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여성승마단 단원 10명이 펼치는 공람마술이 이어졌다. 공람마술은 쉽게 말해 단체로 펼치는 마장마술이로, 마장마술의 섬세한 기승술을 단체로 펼치게 되어 웅장함이 돋보이는 공연이다. 약 20분간 진행된 공람마술 공연에서 ‘하프패스’(말 의 움직임이 앞과 옆 방향성을 동시에 보이는 기승법), ‘대열분열’. ‘대열합류’(말과의 간격을 거의 두지 않고 일직선으로 진행하며 산개를 병행하는 기승술) 등을 선보였다. 여성승마단원들은 기본적인 기승능력은 있었지만 공람마술을 펼치기엔 무리가 있었다. 때문에 이번 공연을 위해 6월 한 달 내내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여성승마단원들은 앞으로 연말까지 주3회 한국마사회에서 전문적인 승마강습을 받게 되며, 강습 11주차인 오는 8월경 대통령기전국승마대회 공람마술 부문에 출전하게 된다. 이어 오는 10월 중 여성승마단이 주도하는 ‘말 갈라쇼’를 진행할 예정이며, 금년도 한국마사회가 펼치는 각종 사회공헌행사에 여성승마단 자격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III) 기념 경품에 빠지다~
- 백화점, 온누리 상품권부터 마권 구매권 등 빵빵한 경품행사에 무료공연까지
- 당일 렛츠런파크 서울 입장객만 대상, 경품권 이벤트는 마권발매 3분 전까지만 가능




금년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제주도로 휴가계획을 잡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번주 일요일, 렛츠런파크 서울(구 서울경마공원, 본부장 김학신)에서 개최되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III) 대상경주를 기념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반드시 챙겨야겠다.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는 경주마 70%를 생산하는 말의 고향이자 대한민국 1등 휴양지인 제주도의 이름을 내걸고 시행되는 이번 대상경주의 흥행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시행하기 때문이다.

이벤트행사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경품행사이다. 경품의 구성은 제주특산품과 상품권, 구매권 등 3종으로 구분된다. 제주에서 난 감귤로 만든 감귤쥬스는 29일(일) 당일 렛츠런파크 서울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감귤쥬스는 렛츠런파크 중문광장에 마련된 부스에서 받을 수 있으며 제공수량 약 3만개가 준비되어있다.

상품권과 구매권 경품이벤트도 놓쳐서는 안 되겠다. 음료제공이 선착순으로 이뤄져 렛츠런파크 방문고객들 누구나가 대상이었다면 상품권 및 구매권 이벤트는 경마팬에게 직접적으로 행운이 돌아갈 수 있도록 경마팬들을 배려했다. 참가방법은 유인과 무인창구를 이용, 마권을 구매하면 구매금액에 상관없이 자동으로 응모가 되며, 당첨이 된다면 마권용지를 받을 때 경품권이나 구매권을 함께 받으면 된다. 평소처럼 마권을 구매했는데, 마권에 이어 또 다른 종이가 따라 나온다면 당첨된 것이다. 단, 마권 실물이 없는 계좌투표는 경품이벤트 참가가 안 된다.

마권구매 시 받을 수 있는 경품의 종류는 백화점 제주특산품 교환권, 기프트카드, 온누리상품권 각 5만원권과 구매권 2만원, 1만원, 5천원권 등이다. 각 경품은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발매되는 건에 한하며 서울경마에만 해당된다는 점은 명심해야하겠다. 경품의 수량은 경주별로 안분해 11경주가 시행되는 동안 골고루 지급되도록 했다. 만약 경품에 당첨되었다면 경품권을 들고 중문광장에 마련된 교환소에서 경품과 교환하면 되며, 구매권이 당첨되었다면 경마베팅에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경품 중 제주특산품인 제주뎅유지차는 제주도 토속 유자인 당유자로 만든 제주도 토속차로, 총 수량은 약 1천통이 준비되어있다.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창구혼잡도를 감안해 모든 경품이벤트는 경주마감 3분까지만 해당된다니 마권구매는 발매마감 3분 전에 미리미리 해야겠다.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III) 대상경주를 기념하기 위한 경품이벤트 외 부대행사도 눈에 띈다. 우선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경주 하루 전인 28일부터 중문광장에서는 제주도의 자연경관과 관광정보 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제주홍보관이 운영된다. 제주홍보관에서는 제주지역 관광명소와 각종 레포츠에 대한 리플릿이 비치되며, 제주도 홍보동영상의 시청도 가능하다. 또한 중문광장 내 특별부스에서는 이틀간 제주마와 제주도의 자연경관을 주제로 한 사진전 「제주마의 4계」가 제주마문화연구소의 주관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바로 옆에서는 제주마 3두의 실물전시도 진행된다.

관람대 앞 시상대에서는 토요일과 일요일 공연도 볼거리. 토요일인 28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솔밭공워에서는 제주도 방언가수로 유명한 양정원씨의 이색적인 공연을 펼친다.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경주 당일인 29일에는 제주출신 가수로 잘 알려진 한서경씨가 대상경주 시상식과 연계해 관람대 앞 시상대에서 공연을 펼친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III) 대상경주를 기념하기 위한 제주도 내 향토기업들의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 내 5개 업체가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III)의 기업후원자로 나섰으며, 이 기업들의 명칭을 딴 명칭부여 경주도 시행하게 된다. 기업들의 후원규모는 업체별 1천만원 상당이며, 후원방법은 자사 제품이나 이용권 등이다. 한편 기업들의 후원물품은 당일 렛츠런파크 서울을 찾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지급될 계획이다.
* 후원기업 : 산새미, 제주축협, 서광승마장, 사려니힐링랜드, 무지개렌터카



◆ 말사랑이 곧 나라사랑, 김만일과 그 후손들 이야기
- 개인 소유 수천 필의 말을 나라에 바친 김만일 재조명
- 후손들도 조상의 뜻 받들어 말산업에 헌신


KRA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는 우리나라의 말 문화를 빛낸 이 달의 위인으로 조선시대 헌마공신 김만일(金萬鎰, 1550∼1632)을 선정해 25일(수) 발표했다.

김만일은 몇 해 전부터 제주도에서 기념비 건립과 스토리텔링 사업까지 추진되고 있는 이른바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위인이다. 라이징 스타처럼 역사 속에서도 그 동안 주목받지 못하다가 어떠한 계기로 그 업적을 높이 평가 받는 일이 종종 생기는데 김만일의 경우도 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정부의 말산업육성법 제정 등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마정사와 말문화가 다시 조명되면서 정승이나 장군은 아니지만 조선시대 대규모 목장을 운영하며 마필을 생산하고 사육했던 김만일이라는 인물의 이야기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다.

그는 개인이 운영하는 사마(私馬)목장을 가지고 있었는데 당시 사마목장 중 가장 많은 말을 사육했다고 한다. 김만일은 임진왜란을 비롯해 광해군 12년, 인조 5년 등 국난의 위기마다 제주에서 기른 개인 소유의 말을 바쳤다. 1300여 마리에 이르는 군마를 나라에 바쳐 임금으로부터 ‘헌마공신(獻馬功臣)’이라는 칭호를 받았으며 종1품 숭정대부(崇政大夫)에 오르기도 했다. 조선시대 말 한 필의 가격이 노비 2~3명에 해당할 정도로 고가였던 점을 감안하면 얼마나 귀한, 또 얼마나 큰 재산을 헌납한 것인지 알 수 있다.

후손들도 이를 본받아 이후 200여 년 동안 산마감목관(山馬監牧官)을 역임하며 말 사육에 힘을 쏟아 제주말 육성에 크게 이바지하였다고 하는데 그 전승은 오늘날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후손 중에서도 특히 김만일 생가 옆에서 자라며 조상의 말사랑과 우국충정을 평생 가슴에 품고 살아온 마주 김동후(58)씨 가족의 긍지는 남다르다. 제주마주협회장이기도 한 김동후씨는 현재 20마리의 말을 키우고 있으며, 아내 장여진(56)씨는 말을 그리는 화가이고, 딸 김성미(30)씨는 제주에서 처음 '말산업 전문인력양성기관'으로 지정받은 서귀포산업과학고 말산업부 교사다. 가족 모두가 말산업에 몸담고 있는 셈이다.

조상 김만일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학술대회와 기념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마사회에서 우리나라의 말 문화를 빛낸 이달의 위인으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김동후씨는 기쁨과 함께 전보다 더한 책임감도 느낀다는 소회를 전했다. 조상의 업적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것이 자랑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후손으로서 말산업의 기수가 되어 국가 발전에 이바지해야겠다는 사명감이 든다는 것이다.

말사랑이 곧 나라사랑이었던 김만일 가문의 아름다운 이야기는 현재 진행형이며 이러한 후손들이 있는 한 머지않아 한국 말산업이 세계 말산업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날이 올 것임을 확신하게 된다.

<단신자료>

◆ ‘금빛환희’, 스포츠서울배(L) 우승...서울 최강 3세 암말 등극!




6월 22일(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국2, 1800M, 별정Ⅱ, 3세 암말)로 열린 총상금 2억원의 제29회 스포츠서울배(L) 대상경주에서 신이치 기수와 호흡을 맞춘 ‘금빛환희(암, 3세)’가 영광의 우승을 차지했다. 국산 3세 암말만이 출전할 수 있는 스포츠서울배는 8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같은 조건으로 개최되는 코리안오크스(GⅡ)의 전초전으로 관심을 모았고, ‘금빛환희’는 서울 최강 3세 암말로 급부상했다. ‘금빛환희’는 경주초반 4~5위권에서 편안하게 경주를 전개하는 한편 안쪽 자리를 양보하지는 않았다. 4코너부터 거리를 좁히기 시작하더니 직선주로에 들어서 놀라운 추입력으로 앞선 말들을 제치기 시작해 2위를 기록한 ‘클린업스피드’와 3마신의 거리를 두고 결승점을 통과했다. 신이치 기수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겨우 데뷔 43일째인 외국인 기수에게 기회를 주신 조교사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고, 배대선 조교사는 “부담중량이 4Kg이나 늘어, 우승을 바랐지만 가능성을 크게 보지는 않았다.”면서 “2위권에 머물다가 종반에 추입하라는 작전지시를 했는데 기수가 경주전개를 잘 해줬다”라며 기수에게 공을 돌렸다.


◆ 6월 내륙 국내산마 경매, ‘공로자’ 자마 8100만원 기록



렛츠런팜 장수(목장장 신광휴)는 지난 6월 24일 렛츠런팜 장수에서 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 주관으로 열린 6월 국내산 경주마 경매 시행 결과를 밝혔다. 총 53두가 상장됐으며, 상장마들이 주로에서 힘차게 질주하는 모습을 관람하고 난 후 구매할 경주마를 선택하는 브리즈업 경매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마 선진국에서 2세 경주마 경매 시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방식이다. 총 53두의 경매마가 상장돼 이중 28두가 최종 낙찰됐다. 전체 낙찰률은 52.8%를 기록했지만 마사회가 상장한 30두 중 24두가 낙찰되면서 80%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반면 생산자 개별상장의 낙찰률은 17.4%를 기록해 저조했다. 부마 ‘오피서’와 모마 ‘공로자’ 사이에서 태어난 자마가 최종 낙찰가 8100만원을 기록하며, 이번 경매 최고가 경매마가 됐다.


◆ 마사회, 대상경주에서 1위~7위 맞히면 상금 2천만원 쏜다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는 이번주 일요일(6.29) 시행 예정인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III)’ 대상경주부터 「대상경주 우승마 맞추기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의 공식 타이틀은 ‘2014 대상경주 Top7 맞히기’로 정해졌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2014년 남은 기간 예정된 주요 대상경주를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이다. 해당 경주에서 1위부터 7위까지 상위 7두의 경주마를 순서대로 모두 맞히는 이벤트이다.

만약 1위부터 7위까지 모두 적중하는 고객이 나오면 총 2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적중자가 없을 경우 상금은 누적되고 복수의 적중자가 나올 경우 상금은 인원대로 안분된다. 만약 5번째 해당경주인 대통령배(GI)까지 적중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마지막 해당경주인 그랑프리(GI) 대상경주는 총 1억 2천만원의 상금이 걸리게 된다. 이벤트의 참여 유효기간은 대상경주에 출전하는 마필들이 거의 확정되는 1차 출전등록 시점인 약 2주 전부터 해당 대상경주의 발매 마감 30분 전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대상은 전 국민이 대상이며,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 내 온라인 이벤트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이벤트를 주도한 한국마사회 CS마케팅처의 이덕인 처장은 “경마가 낯선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이슈성 이벤트를 진행해 경마의 간접적인 체험기회 제공 및 흥미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시행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이벤트 관련된 자세한 문의사항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마케팅팀(02-509-2212)으로 문의하면 된다.





◆ 갤러리 마당 초대작가전 - “A WEEK JOURNEY”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는 렛츠런파크 서울 본관 1층 갤러리 마당에서 초대작가 김수정의 ‘A WEEK JOURNEY’전을 개최한다. ‘suda’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작가는 단순하지만 손맛이 살아있는 선과 부드러운 파스텔 색감을 사용해 따뜻한 느낌의 그래픽 작품들을 제작해왔다. 특히 오래 전부터 이국적인 풍경에 매료된 작가는 작품 속 낯선 환경이나 장소에 놓인 대상들을 편안하면서도 낭만적인 분위기로 그려내고 있다. 소개하는 작품 <회전목마>도 현실 세계와 동떨어진 듯 한 평면적 화면으로 묘한 설렘을 불러일으키며 여행이라는 주제를 환기시킨다. 계속 같은 장소를 돌지만 탈 때마다 즐거운 회전목마처럼 반복되는 일상도 여행의 느낌으로 바라보면 더 행복할 수 있으리라는 작가의 소소한 바람이 묻어나는 이번 전시는 7월 1일부터 30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02)509-1283


◆ 육성조련아카데미, 말조련 심화과정 수료식 시행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2014년부터 국내 말산업 발전을 위해 야심차게 시행한 ‘말조련 심화과정’의 첫 번째 수료자를 배출했다. 교육을 수료한 인원은 총 4명으로, 지난 2월부터 이번 달까지 총 4개월간 현장실무에 필요한 육성과 조련방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교육을 시행해 왔다. 수료식은 마지막 교육이 끝난 다음날인 지난 19일(목) 오전 11시 육성조련아카데미 강의실에서 시행되었다. 이날 수료식에서 수료생 대표 주세혁씨(27세, 경기도 광주시)는 “말과 관련해서는 아무것도 몰랐던 저희는 이곳 육성조련아카데미에서 4개월간 교육받아 이제 전문가 소리를 들어도 될 만큼 성장했다”면서 “4개월간 애써주신 교관님들께 감사드리며, 이런 좋은 교육과정을 개설해주신 한국마사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주세혁 교육생은 6.15 개최된 제48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에 참가하여 장애물비월 대학일반부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육성조련아카데미 김동훈 부장은 “한국마사회는 중급 이상 전문인력의 발굴, 양성을 통해 국내산마 질적 개량은 물론 향후 국내 말산업 기술인력의 기반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육성조련아카데미에서는 앞으로도 육성조련 전문가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생들을 배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렛츠런팜 장수, 28일(토) 본관 뒤 풀밭서 오케스트라 공연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장수(목장장 신광휴)는 오는 28일(토)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장수목장 본관 뒤 풀밭 위에서 오케스트라 공연을 무료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오케스트라 공연은 전북을 무대로 활동 하고 중인 「아마빌레 윈드 오케스트라」를 렛츠런팜 장수가 초청해 이루어지게 되었다. 렛츠런팜 장수의 신광휴 목장장은 “이번 공연은 문화공연혜택이 적은 장수지역의 지역주민들에게 음악회 공연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밝혔다. 목장에서의 오케스트라 공연, 풀밭 위에서의 공연이라는 컨셉이었지만 공연관람을 위한 객석마련과 기본적인 무대가 될 수 있는 곳의 기본적인 정지작업 등을 위해 많은 노력이 뒤따랐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공연집중도 제고를 위해 오케스트라측과 협의, 프로그램 구성을 클래식 뿐 아닌 민요모음 등을 추가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공연은 장수지역 주민들이라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공연관람 관련 문의는 전화 063-350-3711로 하면 된다.

[자료제공: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