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마 최초 ‘제주 조랑말 기수 출신 사령탑’ 탄생 화제

  • 운영자 | 2014-09-0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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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9월 1주차]

한국경마 최초 ‘제주 조랑말 기수 출신 사령탑’ 탄생 화제
- 한국경마 최초 제주도 조랑말 기수 출신 구영준 조교사 부경경마 사령탑으로 데뷔
- 선입견 타파위해 경마장에서 살다시피 .. ‘골딩’ 콤비 플레이, 제주도 기수 돌풍 주도





한국경마 최초로 조랑말 기수 출신 사령탑이 탄생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옛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성적부진 등으로 마방운영을 그만두게 된 김성현 조교사의 후임으로 구영준 기수(42세)를 6조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특히, 새 인물이 지금껏 한국경마에서 볼 수 없었던 제주 조랑말 기수 출신 1호 조교사라는 점이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구영준은 경마계에 귀감이 되는 기수다. 1992년 두 번째로 조랑말 기수 양성소를 졸업하고 제주 경마공원에서 기수로 데뷔한 그는 10여 년 동안 2000회 기승의 베테랑 기수로 제주 마주협회장 등을 우승하는 등 큰 대회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개인적으로 큰 뜻을 품고 2005년 부산경남경마공원이 개장하자 정식 서러브렛 기수로 제2의 인생을 열었다. 초기에는 제주 조랑말 기수에 대한 선입견도 있었지만, 꾸준한 성적으로 2007년 연간 47승을 기록하는 등 다승 상위권에 랭크되면서 조랑말 기수 돌풍을 주도하기도 했다.

젊은 기수들처럼 파워풀한 면모는 없지만, 철저한 자기 관리와 훈련에만 전념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조랑말 기수 출신이라는 선입견을 깨기 위해 새벽 일찍부터 경주마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항상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노력의 결과로 2013년 서러브렛 조교사 면허를 취득한 구영준은 조랑말 기수 출신 최초로 조교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데뷔 소감을 묻자 구영준 조교사는 “조교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매일 경마장에서 살다시피 하면서 아내와 아이들에게 가장으로서 역할을 못 한 것이 미안하다.”며 “말을 탈 때 무게중심을 뒤쪽으로 두는 제주조랑말 기수 때의 습관으로 어려움이 많았고 한 때는 경주마로 출발선에 서면 겁이 날 때도 있었으나 도전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두려움을 씻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구영준은 부산경남경마공원 개장 최기 최고의 인기를 자랑했던 ‘골딩’과의 환상적인 콤비 플레이로 유명하다. '골딩'은 모의경주에서 5전 전승을 거두며 가장 먼저 1군으로 승군, 부산경남 경마장 개장 경매에서 국내 최고가인 1억2000만원에 낙찰돼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왼쪽다리에 이상이 생기면서 컨디션 난조를 보여 개장 이후 2위 2번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골딩 훈련을 전담했던 구영주 기수는 어린 '골딩'의 관절이나 근육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훈련 강도를 조절하는 등 공을 들이며 한국마사회장배(GⅢ)와 부산광역시장배(GⅢ) 제패하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골딩’의 훈련을 전담하면서 경주마의 훈련 강도, 주기, 방식 등을 과작학적으로 훈련하는 방법을 알게 됐다는 구영준은 개체별 특성에 따라 구간마다 시간을 조절해서 뛰는 인터벌 훈련과 단거리 고속훈련, 장거리 저속 훈련방식을 정확하게 알게 되는 기회가 됐다며 “당시 우승보다는 조랑말 기수라는 선입견을 털어냈다는 기쁨이 더 컸다.”고 했다.

아무리 구영준 조교사라 하지만, 신규 조교사라면 누구나 겪는 마필수급이 문제였다. 그나마 ‘골딩’에 대한 기억과 늘 조교사를 따라 제주도 누비던 성실함을 알아준 마주들로부터 30마리 넘게 지원을 약속받은 상태다.

경마 전문가들은 “구영준 조교사는 조랑말 기수에서 서러브렛 기수로 성공신화를 만들어낸 훌륭한 경마인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금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배우고자하는 열정을 잃지 않고 조교사들과 함께 마방운영을 배운 만큼 팬들이 원하는 최강의 경주마들을 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구영준 조교사는 이제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은 조랑말 기수출신 사령탑이라는 점에서 지금껏 한국경마에서 볼 수 없었던 유형이다. 좀처럼 보기 드문 이력의 구영준 조교사가 앞으로 어떤 역사를 써내려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최시대 기수, 8월 최다승 거두면서 ‘8월의기수’ 입증
- 1달 동안 18승 휩쓸면서 역대 부경 기수부문 월 최다승 2위 등극
- 철저한 자기관리와 침착한 성격이 현재 고공행진 유지비결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구 부산경남경마공원)의 대표기수인 최시대 기수(33세)가 8월 한 달 동안 뜨거운 무더위를 뚫고 기수부문 최다승을 거둬 그야말로 상대 기수들을 압도했다.

최시대 기수가 지난 8월에 보여준 모습은 그야말로 폭주기관차와 같은 모습이었다. 8월 1째 주 경마에서 단 이틀 동안 10승을 거둬 폭풍 같은 질주를 선보인 최시대 기수는 이후 매 주말 평균 2승을 상회하는 성적으로 꾸준한 모습을 보였고, 8월 마지막 주에도 3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시대 기수는 한 달 동안 총 18승을 몰아쳤고 2위 역시 8회를 거두는 등 신들린 경기력을 선보이며 8월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최시대 기수가 기록한 18승은 8월 한 달 부경 전체 기수 중 최다승 1위를 물론이고, 최다 기승횟수 1위, 승률 1위, 입상률 1위를 기록해 기수와 관련 모든 기록에서 최고자리를 고수했다. 월 18승은 지금까지 최시대 기수가 기록한 다승기록 중 월 최다승이다. 2007년 데뷔이후 단 한 번도 월 우승에서 두 자리 수를 기록하지 못했던 최시대 기수지만 이번 월 18승으로 그동안 아쉬움을 완전히 날려버렸다. 또한 최시대 기수가 거둔 18승은 역대 렛츠런파크 부경 기수부문 월 최다승 부문에서도 2위에 해당할 정도로 대단한 기록이라 할 수 있다. 참고로 렛츠런파크 부경 기수 부문 월 최다승은 2014 3월 유현명 기수가 작성한 19승이 최고 기록으로 남아 있다.

최근 3년 동안 최시대 기수가 거둔 성적을 보면 그가 유독 8월에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간 최시대 기수의 8월 승률과 복승률을 분석해보면 각각 평균 25.8%와 34.1%로, 매년 그가 기록했던 승률과 복승률을 훨씬 상회했다. 2014년 8월 역시 최시대 기수는 25.4%의 승률과 36.6%의 복승률을 거둠으로써 2014년 현재까지 최고성적을 선보였다. 뜨거운 여름철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철저하게 자신을 관리하고 오로지 경주에 집중하는 최시대 기수의 모습이 현재 그의 성적을 반증하는 셈이다.

올해로 기수 데뷔 8년차를 맞이한 최시대 기수는 일찌감치 부경을 대표할 기수로 평가를 받은바 있다. 데뷔 2년차에 23승을 기록한 최시대 기수는 조교사들로부터 머리가 명석해 배우는 속도가 빠른 게 강점이고, 침착한 성격으로 인해 기수로서는 상당히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재목으로 평가를 받았다. 그는 이를 성적으로 입증했다. 2011년 44승을 기록, 시즌 첫 40승 대를 돌파한 최시대 기수는 2012년 52승, 2013년 57승, 2014년 52승(8월 31일 현재)을 기록 해 현재까지 매년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최시대 기수가 8월 한 달 동안 무려 18승을 쓸어 담으면서 2014년 부경 기수 부문 다승 판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2014년 기수 부문 다승 1위는 71승을 기록 중인 유현명 기수다. 이어 55승의 김용근 기수가 다승 부문 2위, 52승의 최시대 기수가 3위로 추격중이다. 현재로선 유현명 기수의 우세 속에 두 명의 기수가 도전하는 양상이나 아직 시즌이 4개월이나 남았다는 점에서 하반기 기수 부문 다승 경쟁은 한층 흥미롭게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수 데뷔 당시 ‘빅 루키’란 호칭을 얻었던 최시대 기수, 8년차 기수인 그는 이제 ‘빅 루키’가 아닌 리딩자키를 목표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단신자료>


◆ 김동영 기수, 주말 4승으로 8월 마지막 주 화끈하게 마무리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구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뛰고 있는 김동영 기수(34세, 28조 하무선 조교사)가 지난주 경마에서 4승을 거둬 8월 마지막 주를 화끈하게 마무리했다. 김동영 기수는 29일(금) 제 1경주에 출전해 10위에 그쳐 주춤한 듯 보였다. 그러나 제 5경주와 제 6경주에 연속으로 출전해 2연승을 거둠으로써 8월 5째 주 승전고를 울리기 시작했다. 제 5경주에서 ‘우승이지’(한, 암, 3세, 24소 김길중 조교사)에 기승해 경주 내내 1위를 뺏기지 않고 우승을 한 김동영 기수는 이어진 제 6경주 역시 경주가 진행되는 동안 1위를 굳건히 지켜냈다. 이후 김동영 기수는 제 10경주에서 ‘우레같이’에 기승해 우승을 거둬 1승을 추가했다. 31일(일) 제 4경주에서 김동영 기수는 ‘임팩트’(한, 수, 3세, 26조 방동석 조교사)에 기승해 초반 4위로 상위권 끝자락에서 경주를 풀어나갔고, 4코너 돌때까지 선두권을 꾸준히 뒤쫓으며 페이스를 유지했다.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 김동영 기수는 1위로 달리던 ‘라온까르떼’와 2파전 양상을 이뤘고, 결국 결승선을 불과 100여 미터 남긴 시점에서 역전에 성공해 주말 4승을 완성했다. 김동영 기수는 2014년 현재까지 총 286개 경주에 출전해 우승 및 2위를 각각 33회를 거둬 승률 11.5%와 복승률 23.1%를 기록 중이다.


◆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추석명절로 오는 7일 경마 휴장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구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추석명절을 맞아 오는 7일(일) 경마를 시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14년 추석명절기간은 9월 7일(일)부터 9일(화)까지 3일 동안이고,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및 서울, 제주 등 3개 공원 모두 추석연휴기간에 포함되는 7일에 경마를 시행하지 않는다. 단, 9월 5일(금)과 6일(토)에는 2014년 경마시행계획에 따라 경마를 시행한다. 또한 9월 말까지 금요일에 한해 부경노을경마를 시행함에 따라 5일 부경경마 첫 경주는 오후 1시 25분에 출발한다. 경주 수는 부경경마 8개 경주와 함께 중계경주로 제주경마 7개 경주가 시행될 예정이고, 6일 토요경마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경마 15개 경주가 중계경주로 시행된다. 경마시행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를 참조하면 된다.



◆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장내 모바일 서비스영역 확대 실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구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장내 모바일 서비스인 ‘마이카드앱’ 활성화를 위해 모바일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존 장내 모바일 서비스는 관람대 내에서만 활용이 가능했지만, ‘마이카드앱’을 사용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관람대뿐만 아니라 공원지역까지도 모바일 서비스를 활용하도록 확대할 예정이다. 확대지역은 호스토리랜드 GA4 발매소, 호스아일랜드, 중문 옆 GA3 발매소 등 3개 지역이고, 와이파이 설치를 통해 9월 중에 서비스영역 확대를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 8월 8일부터 시행한 ‘마이카드앱’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마권을 구매하는 서비스로, 와이파이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마이카드앱’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마권구매 뿐만 아니라 경마정보, 성적, 확정배당률, 거래내역 조회 등 경마와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장내 모바일 서비스와 ‘마이카드앱’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부산 CS안전팀(☏051-901-7512)으로 문의하면 된다.


[자료제공: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