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父)마의 명성을 드높일 샛별 경주마는 과연 누구?
- 오는 12일(일) 제 5경주, 부경경마 최강 2세마를 가리는 경남신문배 개최
- ‘메니피’ vs ‘컬러즈플라잉’ 자(子)마 대거 출전 가운데 치열한 혈통싸움 예상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구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최강 2세마를 겨루는 제 9회 경남신문배(국2군, 2세 암수, 1200M, 순위상금 2억 원)가 오는 12일(일) 부경 제 5경주(오후 4시 10분)로 펼쳐진다. 11월 30일(일)에 펼쳐지는 Breeders' Cup(GⅢ)의 전초전 격인 경남신문배는 향후 부경경마를 이끌어 갈 차세대 경주마를 가린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또한 출전마들 모두 3전이하의 경주수를 기록하고 있어 어느 대상경주보다 우승마를 예측하기 어렵고, 당일 컨디션에 따라 승패가 크게 좌우될 수 있다.
제 9회 경남신문배는 2차 출전등록을 마친 11두의 경주마들 모두 수말이라는 점에서 작년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작년도에는 총 14두의 출전마 중 7두의 암말이 출전한 가운데 1위와 2위 모두 암말이 차지할 정도로 여풍(女風)이 거셌다. 그러나 이번 경남신문배 출전등록에서 미뤄보았을 때 올해 2세 암말들은 아직 일반경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을 보여준다.
총 11두의 2세마들이 출전을 확정한 가운데 지금까지 전적을 통해 분석해보면 3전 전승을 기록 중인 ‘돌아온현표’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경주성적을 보았을 때는 ‘라팔’과 ‘유성파이팅’ 역시 2연승으로 좋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우승이 기대되는 마필들이다. 올해 대상경주를 휩쓴 김영관 조교사의 ‘영광의태풍’과 ‘서미트명운’도 무시하지 못 할 전력이다. 두 마필 모두 지난 3개 경주에서 모두 3위내에 입상할 정도로 현재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이번 경주의 부담중량 방식은 별정 Ⅲ형으로, 암말은 53㎏, 수말은 54㎏의 부담중량이 부여된다.
가장 주목 할 점은 경남신문배에서 3년 연속 우승마를 배출했던 ‘메니피’ 혈통이 올해 역시 그 전통을 이어갈 것인가 라는 점이다. ‘메니피’ 자마들은 2011년 경남신문배 우승마인 ‘경부대로’를 시작으로 2012년과 2013년 역시 ‘푸른에너지’와 ‘중앙공주’가 모두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최강혈통을 자랑했다. 일반적으로 ‘메니피’ 자마들은 2세임에도 조숙한 경주능력을 보이기 때문에 올해 출전하는 ‘메니피’ 자마인 ‘영광의태풍’, ‘서미트명운’, 그리고 ‘맥앤치즈’가 과연 혈통적 강세현상을 보일지 주목된다.
먼저 ‘영광의태풍’은 1위 1회 및 2위 1회로 승률 33.3%와 복승률 66.7%를 기록 중이다. 8월 2일(금) 데뷔해 최근 1달 간 3개 경주에 출전하는 등 짧은 출전주기를 보이는 ‘영광의태풍’은 이번 경남신문배 역시 약 20일 만의 출전이라는 점에서 좋은 몸 상태를 유지 중이다. 다만 지금까지 치른 3개 경주 모두 선행 위주의 경주습성을 보여줬기 때문에 다른 선행마들과의 초반경쟁에서 밀린다면 우승권에서 다소 멀어질 가능성도 보인다. ‘서미트명운’은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추입마로, 초반에 얼마만큼 선두권과 거리를 좁히는 것이 관건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전적은 3전 1승 및 2위 1회이다. 이밖에 ‘맥앤치즈’는 2전 1승 및 3위 1회로 선행마로 분류된다.
국내 리딩사이어 ‘메니피’의 야성에 도전하는 상대는 바로 ‘컬러즈플라잉’이다. 2011년 씨수마로 데뷔한 ‘컬러즈플라잉’은 아직까지 유명한 자마를 배출하지 못했지만 이번 경남신문배에서 자마들이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새로운 전환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우선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지는 ‘돌아온현표’가 바로 ‘컬러즈플라잉’의 자마이다. 현재 3연승을 기록 중인 ‘돌아온현표’는 전형적인 선행마로, 최근 2개 경주를 모두 13마신의 대 차로 우승할 정도로 최강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또한 우승한 3개 경주 모두 경주 내내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 우승을 거두는 등 폭발적인 기량을 보여주는 마필이다.
또 다른 ‘컬러즈플라잉’ 자마인 ‘라팔’은 현재 3전 2승 및 2위 1회로 승률 66.7%와 복승률 100%를 자랑하는 마필이다. 출전경주에서 모두 입상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최근 2개 경주에서 2연승을 거두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지난 3개 경주에서 보여준 선행일변도의 습성은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
◆ 2014년 삼관경주 결산.... 1승 청룡비상 서울자존심 살렸다.
-실질적인 최강 ‘퀸즈블레이드’ 최종전 5위로 장거리 숙제 남겨
-농림배 1~5위 휩쓴 부경, 2014년 삼관 대회도 서울에 우위 점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구 부산경남경마공원)의 ‘네버신비포’(한, 수, 3세, 30조 울즐리 조교사)가 지난 5일(일) 제 9경주(국1, 2000M, 별정Ⅲ, 3세 암·수)로 열린 제 14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Ⅱ) 대상경주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014년 최고의 빅 이벤트로 주목을 받은 삼관 대회가 막을 내렸다. 올해는 향후 국산마의 미래로 평가를 받은 경주마들이 박빙의 승부를 펼쳤고, 예년대비 질적 수준이 높아져 성과 있는 대회란 평가를 받았다.
삼관 대회의 성적을 정리해 보면, 총 3개 관문 중 부경은 2승, 서울은 1승을 차지했다. 시작은 서울이 좋았다. 1차 관문인 제10회 KRA 컵 마일에선 서울 대표 ‘청룡비상’이 우승을 차지했다. 다만 서울의 영광은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2차 관문인 제17회 코리안더비(GⅠ)는 부경 대표 ‘퀸즈블레이드’가 우승을 차지했고, 3차 관문인 제14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Ⅱ)에선 부경 대표 ‘네버신비포’가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 삼관 대회의 최종 성적을 종합한 최우수마의 영광은 ‘청룡비상’과 ‘퀸즈블레이드’에게 돌아갔다. 최종 점수 합계 34점을 획득한 ‘청룡비상’은 최우수 3세 수말에 선정됐고, ‘퀸즈블레이드’는 일찌감치 최우수 3세 암말 부문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역대 삼관 대회의 성적에선 서울 대비 부경이 앞선 전력을 보였고, 올해도 이와 같은 흐름은 그대로 이어졌다. 서울은 총 3번의 대회 중 단 한 번의 우승에 그쳤고, 최종전인 제14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경마대회에선 1~5위에 단 한 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경마대회는 코리안더비 경마대회 이후 약 5개월 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현재 국산 3세마의 전력 완성도는 부경이 압도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 내년 서울과 부경의 국산마 판도 또한 이들의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기기도 하다.
희망이 있다면 올해는 지난해 대비 3세마의 전력이 상향 평준화된 점이다. 실질적으로 올해 삼관 대회의 마지막 관문에선 우승마를 포함해 4위까지는 모두 2분 10초 이내에 2000M를 주파했다. 지난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우승마인 ‘메이저킹’의 기록이 2:10.2초라는 점에서 올해는 경주마의 향상된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다양한 정책 및 인센티브 지급이 모두 경주마의 질적 향상을 위한 제도라는 점에서 올해는 미흡하게나마 성과를 낸 셈이다.
2014년 3관 대회는 다양한 이슈로 관심을 모이기도 했다. 관계자 부문에서는 이희천 기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2006년 10월 기수로서 첫 발을 디딘 이희천 기수는 그동안 대상경주와는 연을 맺지 못했으나 이번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경마대회에서 ‘네버신비포’로 우승을 차지해 생애 첫 경마대회 우승의 훈장을 달았다.

이외 올해 대세로 주목을 받은 ‘퀸즈블레이드’는 최고의 성적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경주의 부진으로 인해 새로운 숙제를 안게 됐다. ‘퀸즈블레이드’에게 주어진 숙제는 다름 아닌 장거리에서의 능력 발휘 여부다. ‘퀸즈블레이드’는 2억 6천만원에 낙찰된 고가의 기대주다. 국내에서 검증된 씨수말인 ‘메니피’와 유명 씨암말 ‘하버링’과의 사이에서 태어나 주목을 받았고, 이는 코리안더비 우승이라는 최고의 성과를 내면서 검증된 능력마로 평가됐다.
단, ‘퀸즈블레이드’는 3관 대회 마지막 관문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대회 시작 전 우승 후보로 주목을 받았으나 최종 5위에 그친 것. 이는 단순히 ‘퀸즈블레이드’의 능력 한계라기보다는 씨수말 ‘메니피’의 유전력이 작용됐다는 평가가 나와 이슈가 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메니피’의 자마 중 2000M 이상의 거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예는 10월 4일 ‘광교비상’이 유일하다. 역대 최강의 기대주에 억대마로 주목을 받은 ‘퀸즈블레이드’가 과연 향후 장거리 경주에서 어떤 경주력을 발휘할지에 따라 ‘메니피’의 평가를 새롭게 매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 3관 대회가 모두 막을 내렸다. 대회 우승은 하늘의 운이 따라야 한다. 비록 3관 대회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 경주마들이 있지만 이들 모두 내년에는 국내 최고의 국산마란 목표를 가지고 꾸준한 성장을 하길 기대해 본다.
◆ 절름발이 경주마 ‘루나’ 장애인 선수 희망의 다리 된다.
- 자기 몸값의 78배를 벌어들이며 영화 챔프의 실제주인공 절름발이경주마 ‘루나’ 거액 기부
- 700승 조교사 김영관씨, 경주마 루나 이름으로 기부 결정 ..“장애인 선수에 희망이 됐으면“

“달리고 싶은 마음은 말이나 사람이나 같습니다. 자식 같은 루나를 위해 장애인 운동선수에게 튼튼한 희망의 다리를 선물하고 싶습니다.”(김영관 조교사)
차태현 주연의 영화 <챔프>의 실제주인공으로 유명한 절름발이경주마 ‘루나(13세, 은퇴후 제주에서 씨암말로 활동 중)’가 부산·경남지역 장애인 스포츠 선수를 위해 거액의 성금을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옛 부산경남경마공원)은 한국경마 최단기 700승을 달성한 김영관(54세)조교사가 포상금과 개인의 기부금등을 모아 총 2,500만 원을 절름발이 경주마 ‘루나’이름으로 부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장호)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12일(일요일) 김영관 조교사의 700승 달성 기념식과 함께 기부금 전달식도 개최될 예정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 기부금을 장애를 갖고 있지만 스포츠를 통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저소득 장애인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첫 번째 수혜자로 뇌성마비 장애 1급으로 장애인 스포츠 ‘보치아’의 부산 대표선수로 활동 중인 정태호(부산시 북구 금곡동, 31세 )씨에게 훈련도구와 생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뇌성마비 등 중증 장애인을 위한 스포츠인 보치아는 표적구에 가깝게 공을 던지는 쪽이 이기는 경기다. 김영관 조교사와 루나의 인연은 1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이 개장을 준비하던 2003년 김 조교사는 루나를 골랐다. 태어나면서부터 인대염으로 두 뒷다리를 저는 말이었다. 그는 “비록 다리를 절었지만 얼굴이 작고 눈이 초롱초롱했다”며 “심폐기능이 뛰어난 말의 특징인 넓은 어깨를 지니고 있어 다리가 불편하다는 결점을 충분히 커버할 것 같았다”고 했다.
루나는 지금까지 역대 최저가로 기록되고 있는 970만원에 낙찰됐다. 김 조교사는 다리를 수술하는 대신 훈련 방법을 달리했다. 허리를 강하게 하는 방식으로 스피드를 올린 뒤 경주에 투입했다. 루나는 2005년 경상남도지사배를 시작으로 2008년 오너스컵 등 큰 대회를 석권하면서 2009년 11월 은퇴할 때까지 7억5700만원의 상금을 벌었다. 몸값의 78배다. 루나를 소재로 차태현 주연의 영화 ‘챔프’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김영관 조교사가 경주마 루나에 애착을 보이는 것은 이 경주마가 자신의 삶과도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1976년 기수 생활을 시작했지만 체중조절 실패로 마필관리사로 전향했다. 하지만 인정받지 못했다. 자신만의 마필관리 노하우가 있었지만 조교사의 지시를 받아 일하는 관리사로는 자신만의 마필관리철학을 펴기 어려웠다. 수차례 마찰을 빚다 결국 그는 외톨이가 되고 만다.
하지만 그에게도 기회가 왔다. 2003년 부경경마공원 개장을 앞두고 조교사로 개업해 자신만의 노하우를 마음껏 펼치게 됐고, 운명처럼 ‘루나’라는 희대의 명마를 만난 것이다. ‘루나’의 이야기가 소문이 나면서 김영관 조교사도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김영관 조교사는 이후로 40여마리를 관리하는 스타 조교사가 되었고, 그가 관리하는 말들은 대부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며 최근 700승까지 이어졌다. 김영관 조교사에게 루나는 각별했다. 그는 “눈물이 고일만큼 다리가 아파도, 루나는 어떻게든 결승선을 통과했어요.”라며 “신은 하나를 안 주었으면 다른 하나를 반드시 준다. 나는 루나의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봤고, 루나는 나에게 진정한 조교사의 길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내가 받은 루나의 감동이 다름 사람에게도 나눠지길 바란다.”며 경주마 ‘루나’이름으로 기부하는 이유를 밝혔다.
<단신자료>
◆ 울즐리 조교사, 지난 주 복승률 80% 기록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구 부산경남경마공원) 최초의 외국인 조교사 울즐리 조교사(51세, 30조)가 지난 10월 1째주 경마에서 우승 3회 및 2위 1회로 복승률 80%를 기록했다. 10월 3일(금) 제 1경주에서 울즐리 조교사는 ‘당대천하’(한, 암, 2세)를 출주시켜 경주 내내 1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고 우승을 거뒀고, 제 3경주에서는 ‘천지여제’(한, 암, 3세)를 출주시켜 1위와 목차로 아쉽게 2위에 올랐다. 제 10경주에서 출주한 ‘미즈마고’(미, 암, 3세)는 7두 중 초반 4위로 비교적 늦은 출발을 보였고, 4코너 돌때까지 4두의 경주마들이 서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미즈마고’ 역시 선두로 나올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직선주로에 들어서자마자 선두로 올라선 ‘미즈마고’는 지친기색 없이 속도를 늦추지 않고 질주했고, 결국 2위를 약 1마신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해 울즐리 조교사에게 1승을 선물했다. 이후 울즐리 조교사는 서울 제 9경주에서 치러진 제 14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Ⅱ)에서 ‘네버신비포’(한, 수, 3세)를 출주시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둠으로써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울즐리 조교사는 올해 첫 대상경주 우승과 더불어 주말 3승을 완성했다. 울즐리 조교사는 2014년 현재까지 총 201개 경주에 출주시켜 우승 51회를 거둠으로써 승률 25.4%를 기록 중이고, 김영관 조교사에 이어 조교사 부문 다승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9일 한글날 공원편익시설 미 운영, 공원은 무료 개방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구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오는 9일(목) 한글날 공휴일에 공원편익시설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슬레드힐, 자전거 대여, 어린이 승마, 바운싱돔 등 체험편익시설 및 관람대는 운영하지 않을 방침이다. 다만 기존과 같이 공원은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고 호스토리 전시관은 운영한다. 또한편의점은 1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공원이용관련 문의사항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051-901-7110)으로 문의하면 된다. 공원 방문객을 위해 공원
[자료제공: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