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월 5주차]
◆ 경마, 한국 對 일본 1승 1무 1패..."이번에 결판내자!"
- 한·일 경주마 교류경주 2차전 11월 11일 일본 도쿄 오이경마장에서 개최
- ‘우승이야기’, ’파랑주의보‘, ‘히어히컴스’ 일본 정벌 위해 10월 30일 인천공항 통해 출국
한국 경주마들이 두 번째로 일본 땅을 밟는다. 2013년 ‘와츠빌리지’가 경마팬들에게 각인시킨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장면이 경마팬들의 기대를 한껏 부풀려놓아, 올해 출전하는 한국 경주마들의 심리적 부담중량이 무거워졌다.
2013년 ‘와츠빌리지’는 한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열린 한일교류전에서, 과천벌 안방에서는 일본의 ‘토센아쳐’에 우승을 내줬지만 일본으로 건너간 리턴매치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마에 있어 한 수 위라고 자부하던 일본 경마 관계자들을 경악케 하는 장면이었다. 올해에는 ‘우승이야기’가 일본에서 승전보를 들려줄지 경마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8월 렛츠런파크 서울(구 서울경마공원)에서 싱가포르, 한국, 일본 3개국이 출전한 ‘아시아챌린지컵’이 열려 한국과 일본이 싱가포르의 ‘엘 파드리노’에게 우승을 내준 바 있다. ‘1승 1패 1무’의 전적 이후에 한국과 일본 경마가 벌이는 자존심 대결이 될 전망이다. 한국에서 열리는 교류전은 아시아로 범위가 넓어졌기 때문에, 이번 대회의 결과는 1년 동안 양국경마의 전적으로 남게 된다.
올해의 ‘경마 한일전’은 11월 11일(화) 일본 도쿄 오이 경마장에서 11경주(시각 20:15), 1200M 단거리 경주로 열린다. 국내 예선을 거쳐 ‘우승이야기’(4세, 암, 이신영 조교사) ‘파랑주의보’(4세, 수, 김순근 조교사), ‘히어히컴스’(4세, 거, 안병기 조교사) 3두의 한국 경주마가 대회 출전권을 따내 10월 30일(목)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대회 1주일 전인 11월 5일(수)부터는 현지에서 훈련을 시행한다.
한국의 출전마들은 2013년의 우승 장면을 재연해 상대전적에서 한국경마의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이신영 조교사의 ‘우승이야기’가 자신의 이름처럼 승전보를 전해줄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12전 4승을 기록해 33%의 승률을 내고 있는데다가, 이신영 조교사가 작년에 ‘풀문파티’와 함께 오이경마장을 경험한 적이 있어 다른 마필 보다 대회 맞춤형 훈련이 이루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13전 4승을 기록 중인 ‘히어히컴스’도 장거리 보다는 단거리에 강한 마필로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
원정경기인 만큼 일본을 대표해선 지방경마 최정상급 경주마 13마리가 출전해 수적으로 한국을 압도하고 있다. 작년 ‘와츠빌리지’를 끝내 앞지르지 못하고 2위로 결승점을 통과한 ‘미야산큐티’(6세, 암)가 경계대상 1호다. 24전 9승으로 37.5%의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이고, 오이경마장이 홈그라운드라서 작년 대회를 설욕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지방경마 모래경주 최고 권위의 대회 중 하나인 ‘마일 그랑프리’를 차지한 바 있는 ‘피에르 타이거(6세 수말)’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후나바시 경마장의 ‘나이키마드리드’(8세, 수)는 최근 남관동오픈 1000M의 단거리 경주에서 우승하며 단거리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최근 1년 동안 5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마이엘레나’(6세, 암)도 충분히 우승이 가능한 마필로 분류되고 있다.
한국마사회 이종대 경마사업본부장은 “일본과 한국의 국제교류경주가 벌써 2년째를 맞이했다. 작년 ‘와츠빌리지’가 국제 경주마 능력지수를 받는 등 소기의 성과도 있었다. 한국에서 예선을 거쳐 출전권을 따낸 마필들의 선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경마 한·일전으로 출발한 국제교류경주를 싱가포르까지 참가국을 확대해 시행하고 일본으로의 원정경주를 계속하는 등 국제화 노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 대상경주 버금가는 외산마들의 치열한 혈투 예고
- 일요경마 제 11경주, 이번 주 서울경마의 대미를 장식할 빅 레이스
- 출전마 면면으로만 볼 때 여느 대상경주에 견줘도 손색없어
이번 주 렛츠런파크 서울(본부장 김학신, 구 서울경마공원)의 일요 11경주(혼1, 1700m, 핸디캡, 출발시각 18:00)는 비록 대상경주는 아니지만 여느 대상경주에 견줘도 손색이 없을 만큼 출전마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우선 최상위군 경주지만 1700m로 치러져 거리적 부담이 적은 이유로 출전등록에 20두가 몰릴 만큼 경주 전 장외경쟁이 치열했다. 또한 현재 1군 중 높은 레이팅을 부여받은 마필들이 대거 몰리면서 경마팬들을 즐겁게 해줄 전망이다.
출전등록을 마친 마필들 중 단연 눈에 띄는 마필은 ‘원더볼트’이다. 현재 렛츠런파크 서울의 경주마들 중 가장 높은 레이팅인 124를 마크하고 있는 최강자로, 이번 경주에서 경쟁마필들에게 확실한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여기에 작년 한일 원정경기 우승에 빛나는 ‘와츠빌리지’가 레이팅 122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원더볼트’의 근소한 우위가 예상되지만 ‘와츠빌리지’의 잠재력을 무시할 수 없어 경주는 두 마필의 자존심 대결양상으로 흐를 전망이다. 두 강자에 도전하고 있는 도전권 세력으로는 ‘해동천왕’과 ‘싱싱캣’이 거론되고 있으며, 주요 복병마로는 유일한 캐나다산 마필인 ‘페르시아왕자’와 ‘플라이톱퀸’이 손꼽힌다. 출전마필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한다.
▲ 원더볼트(미, 수, 4세, 9조 지용훈 조교사)
레이팅 124를 마크하고 있어 현재 렛츠런파크 서울 최강자로 분류할 수 있다. 지난 8월에 치러진 아시아챌린지컵(SBS스포츠배)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마필로, 경주에 출전했던 대한민국 경주마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던 마필이기도 하다. 드러난 전력상 연말 그랑프리(GI)에서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마필로, 이번 경주가 그랑프리 전 마지막 컨디션 점검의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잔부상에 시달리며 지난 경주 이후 2달 만에 출전이지만 워낙 능력마이기 때문에 무난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추입마로 분류되지만 스피드도 뒤지지 않기 때문에 1700m 중거리로 치러지는 이번 경주에서 작전전개의 폭이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다. 동반 출전하는 ‘와츠빌리지’의 견제만 잘 견딘다면 전력상 우승후보 0순위로 볼 수 있는 마필이다. 현재까지 통산전적은 20전 5승, 2위 8회로 승률 25%, 복승률 65%를 기록 중이다.
▲ 와츠빌리지(미, 수, 4세, 5조 우창구 조교사)
2013년 최초의 일본 원정경기에서 당당히 원정우승을 차지한 마필로, 이번 경주에서 ‘원더볼트’의 강력한 대항마로 분류된다. 레이팅 역시 ‘원더볼트’에 이은 122를 부여받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2인자이다. 하지만 실력차이가 근소하기 때문에 당일 컨디션에 따라 얼마든지 자력우승을 노릴 수 있는 마필이다. 선행이나 선입을 즐기는 마필이지만 1700m로 치러지는 중거리경주까지는 적성거리로 볼 수 있어 초반 선행전개 시 얼마나 체력소모 없이 자리를 차지하느냐가 관건이겠다. 최근 꾸준한 조교를 통해 뒷심까지 좋아져 여의치 않을 경우 선입전개로도 능력발휘가 가능하기 때문에 ‘원더볼트’와의 명승부가 연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산전적은 16전 7승, 2위 4회로 승률 43.8%, 복승률 68.8%를 기록 중이다.
▲ 해동천왕(미, 수, 5세, 48조 김대근 조교사)
통산 23전 8승, 2위 5회로 승률 34.8%, 복승률 56.5%를 기록 중인 마필로 현군에서는 이미 충분한 경험을 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선 두 마필에 비해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뒤지지만 상대적으로 핸디캡 부담중량이 가벼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대등한 수준의 경주전개를 기대할 수 있겠다. 경주마로는 전성기가 지나고 있는 시점이지만 관록을 앞세운다면 입상권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겠고 전형적인 추입마로 앞 선이 무너진다면 반사이익도 기대할만 하겠다.
▲ 싱싱캣(미, 수, 6세, 18조 박대흥 조교사)
전성기는 이미 지났지만 아직도 1군 무대에서 무시하지 못할 강자로 구분되는 마필이다. 직전 경주였던 10월에는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수준급 추입력을 선보이며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어 이번 경주에서 자력우승까지는 힘들겠지만 입상권 성적은 능히 해낼 수 있는 마필로 분류되고 있다. 경주 흐름에 따른 다양한 작전구사가 가능한 자유마로 분류되며, 관록을 앞세워 입상에 도전한다. 통산전적은 35전 11승, 2위 5회로 승률 31.4%, 복승률 45.7%를 기록 중이다.
◎ 기타 눈여겨볼 복병마는? ◎
혼합경주로 치러지지만 출전하는 마필들 중 유일한 캐나다산 마필인 ‘페르시아왕자’가 강력한 복병마로 거론된다. ‘페르시아왕자’는 아직 3세마로 올해보다 내년이 더욱 기대되는 마필로, 경험이 쌓일수록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번 경주에서 복병 노릇은 톡톡히 해낼 마필이다. 단거리 암말 강자로 분류되는 ‘플라이톱퀸’ 역시 주요 복병마로 거론되고 있다. 직전 경주였던 아시아챌린지컵(SBS스포츠배)에서 최하위 수모를 당했지만 이번 경주를 통해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컨디션 회복이 관건이겠지만 정상컨디션이라면 이변을 만들어내기 충분한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 대통령배(GI) 출전등록 결과 부경-서울서 전형제마 등록.. 눈길
- 대상경주에 ‘전(全) 형제마’가 동반 출전하는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
- ‘형제의 난’ 기대되지만 객관적 전상 두 형제마의 입상가능성은 극히 낮아
- 레이팅은 ‘구만석’이 아우 ‘금포스카이’ 근소하게 앞서... ‘형만 한 아우 없다’ 증명될까?
오는 11월 9일(일) 렛츠런파크 서울(구 서울경마공원)에서 치러질 예정인 대통령배(GI) 대상경주. 대한민국 최고원위를 자랑하는 대회인 만큼 총상금이 무려 7억 원으로, 국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39개 경마대회 중 단연 최고상금을 자랑한다. 때문에 서울과 부경의 내로라는 국낸산마들이 대거 출전해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해마다 우수한 국내산마들이 총출동하는 대회로 주목받고 있지만 올해 대통령배는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마필들 외에 눈길을 끌고 있는 마필들이 있다.
주인공은 서울의 5세 거세마인 ‘구만석’과 부경의 3세 수말인 ‘금포스카이’로, 부마와 모마가 서로 같은 ‘전(全) 형제마’이다. 특급씨수말인 ‘비카’와 ‘퍼펙트스톰’ 사이에서 태어난 두 마필은 2년 터울이다. ‘구만석’은 지난 2011년 개별거래를 통해 렛츠런파크 서울 21조(임봉춘 조교사)마방에 둥지를 틀었고, ‘금포스카이’는 작년인 2013년 경매를 통해 부경 33조(권승주 조교사)에 둥지를 틀었다. 형제지간이지만 두 마필이 조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씨수말의 경우 한 해 수많은 암말들과 교배하기 때문에 배다른 형제인 ‘부마가 같은 반형제마’는 매우 흔한 일이다. 씨암말 역시 해마다 자마들을 생산하기 때문에 나이가 다른 ‘모마가 같은 반형제마’ 역시 더러 있어, 연령오픈 경주의 경우 모계 반형제마의 동반출전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하지만 ‘구만석’과 ‘금포스카이’ 같은 케이스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한국마사회 말혈통정보사이트(http://studbook.kra.co.k)를 관리하고 있는 말 한국마사회 등록원의 이진우 차장은 “반형제마들이 같은 경주에 편성되는 일은 몰라도 이렇게 전형제마가 한 경주에 편성되기는 어려운 일이고, 대상경주로 한정했을 때 그간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드믄 경우”라고 말했다.
비로 두 마필이 형제간이긴 하지만 엄연한 승부의 세계에서 경주로에서의 만남은 반가운 해후(邂逅)로만 볼 수 없다. 경주로에서 만난 이상 상대보다 먼저 결승선으로 내달려야 하는 얄궂은 운명을 타고났기에 두 마필은 상봉의 감격 대신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할 운명이다. 2차 출마등록을 앞둔 현재 대통령배(GI) 경주는 총 14두가 등록을 신청했다.
레이팅 120이 넘는 마필들이 대거 대통령배에 출전하는 상황을 감안해보면 두 형제마의 입상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형님마인 ‘구만석’의 레이팅은 115, 아우마필인 ‘금포스카이’의 레이팅은 111로, 최고 레이팅인 매직댄서(126), 경부대로(125) 등에 비해 현저히 낮기 때문이다. 하지만 데이터는 데이터일 뿐 대상경주처럼 수많은 관심이 쏠리는 경주에서는 이변이 자주 연출되기 때문에 두 형제마의 입상가능성을 아주 배제할 수도 없는 법. 태어나 처음 만나는 두 형제마가 의기투합 강적들을 물리치고 나란히 1-2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할 가능성도 분명 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형제의 난’으로 명명될만한 일일 것이다.
다른 마필들과의 대결 외에 두 마필 상호간의 대결도 관전포인트가 될 요소로 충분하다. 우선 두 마필의 객관적 전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레이팅으로만 볼 때 형님인 ‘구만석’이 아우 ‘금포스카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긴 하다. 하지만 실제 경주에서 얼마든지 역전이 가능한 정도의 차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 드러난 레이팅으로 볼 때 옛 속담처럼 ‘형만 한 아우 없다’는 말이 맞지만 실제 경주에서도 옛 속담이 맞아떨어질지도 관심이다.
◆ 만추(晩秋) 속 스포츠월드배, 1군 급행티켓 주인공은?
- 일요일 서울경마 9경주로 치러지는 스포츠월드배, 1승이 목마른 2군마 대거 출전
- 2강, 2중 구도 속 당일 경주마별 컨디션에 따라 승부의 향방 갈릴 듯
늦가을에 치러지는 제5회 스포츠얼드배(국2, 1900m, 핸디캡 방식) 명칭부여 경주가 이번주 일요일(11.2) 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출발시각 16:35)로 치러진다. 렛츠런파크 서울은 본격적으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지난주부터 알록달록 단풍으로 물들어 늦가을 서울 근교 가족공원을 찾아 나서는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포츠월드배가 치러지게 되어 방문객들은 수준급 경주마들이 펼치는 명승부를 목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산 2군마들이 출전하는 이번 경주는 1군 승군을 향해 잰걸음을 걷고 있는 2군 준족들이 대거 출전해 여느 대상경주와 견줘도 손색이 없을 만큼의 흥행요인을 지니고 있다. 우선 연말 내에 1군 승군을 위한 승수 쌓기 경쟁이 마방별로 심화되는 가운데 1위에 1,100점의 승군점수가 걸린 이번 대회를 발판삼아 1군으로 승군을 노리고 있는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해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승부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번 주 서울에서 시행하는 대상경주가 없기 때문에 경마팬은 물론 관계자들까지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어 각 마방은 자존심을 걸고 타이틀쟁취에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 출전등록을 마친 마필들 중 단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는 마필은 10조 마방의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는 3세 수말의 ‘강자’(10조, 정호익)이다. 3세마로 이제 전성기에 접어들어 경주를 거듭할수록 그 능력이 배가되고 있는 마필이다. 현재 획득한 승군점수가 3,590점으로 이번경주에 우승을 차지해도 1군으로의 승군은 힘들지만 연내 1군 진입을 위해선 이번경주는 반드시 잡아야할 경주이다. 초반 스피드보다는 종반 탄력발휘에 강점을 보이고 잇는 마필이며, 통산 16전 2승에 불과하지만 단 한번도 5위 아래로 내려가 본 적이 없을 정도로 탄탄한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경주정도의 편성이라면 능히 자력우승을 노려볼 수 있을 마필로, 만추에 개최되는 스포츠월드배 경주의 우승후보로 유력하다.
▲ ‘강자’와 함께 강축을 이룰 마필은 15조 마방(박희철)의 3세 수말인 ‘정상비마’이다. 이번 경주에서 우승할 경우 1군으로 바로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열망은 이미 충만하겠다. 통산 13전 3승(승률 23.1%)을 기록 중인 마필로, 지난 5월 코리안더비(GI)에서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기량은 이미 검증받은 마필이다. 발군의 추입력이 강점인 마필로, 경주 막판까지 ‘강자’와의 경합은 이번 경주 최대의 볼거리다. 직전경주였던 10월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II)에서 8위로 고전했지만 국내산 최강자들과의 대결이었음을 감안하면 평가절하 할 수 있는 경주는 아니었다. 이번 경주 유력한 우승후보이다.
▲ 앞선 두 마필이 이번 경주의 2강으로 분류되고 있는 마필이었다면 51조(김호)의 4세 수말 ‘스피드킹’과 50조(김재우)의 3세 암말 ‘큐피드걸’은 도전권 세력으로 분류되고 있는 마필이다. ‘스피드킹’은 20전을 치러내는 동안 3승(승률 15%)을 기록하고 있으며, 선입전개로 경주를 풀어내는 선입마로 분류된다. 초반 선두권 후미에 안착한다면 수준급 추입력으로 순위권 내의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마필이다. ‘큐피드걸’은 암말임에도 불구하고 강단 있는 경주전개로 2군까지 올라온 마필이다. 초반 스피드발휘에 강점이 잇는 마필로, 이번 경주에서도 선두에서 경주를 빠르게 이끌 것으로 보인다. 핸디캡 중량만 적당하다면 이변연출도 가능하겠다.
◆ 송지은, 이원근 주연 한국마사회 웹드라마 ‘그리다, 봄’화제
- 4차원 홍보알바생과 천재기수와의 ‘청춘로멘스’... 네이버 TV캐스트 론칭
-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신장 185cm의 ‘장신기수’도 흥미로운 볼거리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SNS를 기반으로 하는 본격 웹드라마 <그리다, 봄>을 30일(목) 선보인다. 인기 아이돌그룹 시크릿의 송지은과 배우 이원근이 주연으로 활약한 웹 드라마 <그리다, 봄>은 정상급 기수와 한국마사회 홍보실 알바생과의 러브스토리다. 한국마사회가 기획하고 ㈜아폴로픽쳐스가 제작한 <그리다, 봄>은 드라마 '싸인'으로 유명한 김영민 감독이 연출하고, 영화 '간첩'의 김학수 촬영감독이 카메라를 잡았다.
시크릿의 송지은이 분한 홍보실 알바생 ‘말자’는 살아있는 생물들에게도 애정을 쏟지만 단 하나, 말에게만 큰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순수하면서도 4차원적인 정신세계를 지닌 인물이다. 상대역으로 열연한 이원근은 천재기수 ‘건태’로 분하는데, 모태친구 말자(송지은)를 옆에서 묵묵히 말자(송지은 분)를 지켜주는 역할을 맡았다. 여기에 만년 2인자 기수 ‘윤찬’(배우 유세형 분)이 삼각관계를 완성하며, 말자와 건태의 애정전선에 자극제가 된다. 말자는 렛츠런파크 서울(구 서울경마공원)의 블로그 홍보를 담당하면서 건태를 통해 말에 대한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그 과정에서 좌충우돌 러브스토리가 펼쳐지는 ‘청춘 로맨스’이다.
지난 10월 초 촬영을 시작해 지난 10월 15일(수) 드라마촬영 중 최대의 난제였던 경주장면 촬영까지 마치며 모든 촬영을 종료하고 10월 30일(목) 네이버 ‘TV 캐스트’를 통해 공식으로 론칭했다. 총 분량은 시리즈물 4부작으로 예정되어있으며, 일반 드라마와 달리 4부를 동시에 업로드 해 다음 회를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도록 했다. 티저영상도 3가지 버전으로 준비해 ‘본 영상’ 업로드 되기 하루 전인 지난 29일(수) 오픈되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첫 연기도전에 나선 송지은은 “연기는 처음이라 너무 긴장했는데, 감독님과 스테프분들이 잘 도와줘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면서 “드라마 촬영지가 된 ‘렛츠런파크 서울’의 아름다운 환경에 매료되어 연기울렁증을 조금은 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상대역으로 출연한 이원근씨는 “기수라는 직업에 대해 연기하기 위해 나름대로 많은 공부를 했다”면서 “촬영하는 내내 마사회 관계자분들이 ‘기수치고 키가 너무 크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걱정했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연기했으니 잘봐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경마기수들의 신장은 160cm 정도로 작기 때문에 185cm의 이원근씨는 현실에서라면 절대로(?) 경마기수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드라마촬영 중 만나게 된 한국마사회 직원들이 “기수가 저렇게 키가 크냐?”면서 놀랐던 이유이기도 하다. 현실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을 185cm의 경마기수를 웹드라마를 통해서 만나보는 것도 흥미롭겠다. 또한 경주장면의 연출에서 이원근, 유세형 두 배우는 각각 박태종-문세영 기수의 복색을 착용한 채 촬영을 진행하기도 했다.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한 웹드라마 <그리다, 봄>은 네이버 TV캐스트, 렛츠런파크 서울 블로그, 한국마사회 유튜브 등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단신 자료>
기수후보생 14명, 최고령 기수 김귀배기수 만남 가져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는 지난 23일(목) 경기도 원당의 경마아카데미에서 올해 두 번째 「선배기수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차 행사에서 기수를 꿈꾸고 있는 후보생 14명을 만난 주인공은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동 중인 국내 최고령 기수인 김귀배 기수였다. 김귀배 기수는 자신의 35년 기수생활에 대한 다양한 경험담과 신입기수 시절의 꿈 등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를 했다. 기수후보생들은 하늘같은 대선배이자 한국경마의 산 증인과도 같은 김귀배 기수와의 만남의 자리를 통해 기수에 대한 뚜렷한 직업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계기였다고 입을 모았다. 김귀배 기수는 지난 1979년 기수로 데뷔해 올해 35년차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한국경마 역사상 최고령 기수로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한편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기수들의 소양교육 차원으로 진행 중인 ‘선배기수와의 만남 행사’는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각 1회씩 개최했다”면서 “내부검토를 거쳐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서승운, 렛츠런파크 서울 토요경마 첫 경주에서 200승 달성
‘작은 거인’ 서승운 기수(25세, 프리)가 지난 10월 25일(토) 렛츠런파크 서울(구 서울경마공원) 제1경주에서 우승하며 개인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보자르’(2세, 암)에 기승한 서승운은 1200M의 단거리 경주였기 때문에 초반부터 전력을 다했다. 시종일관 선두로 달리다가 직선주로에서 점점 거리를 벌리며 10마신차 대승으로 200번째 승리를 장식했다. 서승운은 지난 19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3경주를 따내며 199승을 기록해 200승 달성여부에 경마팬들의 관심이 집중됐으나 같은 날 이후 7개 경주에서 우승을 따내지 못 해 아쉬움을 샀던 터다. 일주일을 기다려 첫 경주를 따내며 개인통산 200승의 영광을 안았고, 제9경주에서도 승수를 추가해 201승을 기록 중이다. 서승운 기수는 올 시즌 74승을 거두며 다승순위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11월의 마문화 인물-마의학을 널리 보급한 이서(李曙, 1580∼1637)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는 우리나라의 말 문화를 빛낸 이 달의 위인으로 조선시대
마의학 보급의 선구자인 이서(李曙)를 선정했다. 이서는 사복시(司僕寺), 즉 조선시대 왕실의 가마, 말, 마구간과 목장 등 말의 사육과 방목을 맡았던 기관의 제조(提調)를 지낸 인물이다. 무과 출신의 이서는 왕에게 건의해 남한산성을 수축하고 마필을 번성케 하였으며 무기를 정비하여 왕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그는 일찍이 마필 관리의 중요함을 인식하고 중국 마의학서인 『마경(馬經)』을 구해 『신각참보침의마경대전(新刻參補針醫馬經大全)』을 간행하였으며, 원래 전해내려 오던 『신편집성마의방(新編集成馬醫方)』을 우리말로 번역한 『마경초집언해(馬經抄集諺解)』도 펴내었다. 무엇보다 한자로 된 어려운 수의학 서적을 한글로 쉽게 풀이하여 보급했다는 점이 그의 큰 업적이라 할 수 있는데 마필을 관리하는 대부분의 백성들은 한자를 배우지 못하는 신분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서의 마의학 서적 한글 번역 보급이야말로 우리 땅의 말과 사람을 모두 이롭게 한 위대한 출판 사업의 하나였다고 하겠다.
한국마사회, 2014 한국재활승마학회 포럼 및 워크숍 개최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는 「2014 한국재활승마학회 포럼 및 워크숍」을 렛츠런파크 서울 에서 지난 10월 26일(일)부터 27일(월)까지 개최했다고 밝혔다. 말산업인력개발원과 한국재활승마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워크숍은 ‘한국마사회 특별적립금 지원사업’으로, 국내외 재활승마 전문가, 말산업 정부 관계자 및 관련학과 학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대강당에서 진행된 첫날은 ‘재활승마 운영 및 사회 지원’을 주제로 미국, 독일, 대만 재활승마전문가의 해외의 사회지원에 대한 현황과 농림축산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 및 한국마사회에서의 국내 정부 정책과 지원방향에 대한 발표와 토의가 진행되었다. 특히 한국마사회 신정순(승마아카데미 재활승마담당) 교관은 국내 재활승마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한 발표를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재활승마 보급과 정착을 위한 민관의 협력에 대해 강조했다. 실내승마장에서 진행된 둘째 날은 장애인올림픽 승마종목에 대한 설명과 선수육성과 더불어 실제 대만 재활승마 국가대표 선수의 멋진 시범을 시연하기도 했다. 한국마사회의 이상영 부회장(말산업육성본부장 겸직)은 “청마의 해 2014년에 재활승마 발전을 위한 뜻 깊은 행사를 축하하며, 이번 2014년『재활승마학회 포럼 및 워크숍』을 계기로 한층 더 발전을 위해 한국마사회도 재활승마 보급과 실력 있는 재활승마지도사 양성을 통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