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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개별 구매마필들의 대혈전!"
만선의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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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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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번주 토요 제 10경주에 펼쳐지는 외국산 1군 오픈 2000m 별정 1-C 경주는 외국산 1군 다국적 개별 구매 마필들의 한 판 대결로 상당한 대혈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이 된다.
최근 한 층 안정된 전력을 보여 주면서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찰리스카즈, 직전 2착 입상의 상승세 살려 강력한 선입력 발휘할 아워블랙매직, 2연승을 구가하다가 직전 아쉽게 3착에 머물렀던 스포런등이 일단 가장 주목할 만한 마필들이 되겠다. 여기에 최근 승군전에서 강자들과 두 번의 일전을 치루며 전력을 다진 다우존스가 우천주로의 특성을 이용해 선행에 나서 버티기를 시도할 복병 세력이다.
"찰리스카즈"
는 현지에서 30전(7/5/4)의 화려한 전적을 바탕으로 블랙타입 경주에서도 우승 1회, 2착 1회, 3착 1회를 기록할 정도로 이미 상당한 능력을 발휘했고, 현지 상금에서도 168,199(USD)를 수득하는등 좋은 모습을 보였던 마필이다. 이처럼 좋은 마필이 국내에 수입된 연유가 구절쪽이 다소 좋지 못해서라는 이야기도 들려 오지만, 최근 경주에서는 국내 데뷔 초반의 5연속 입상 행진을 이어갈 당시의 상태를 다시 회복했다는 평가이다. 이 번 경주 대비한 새벽 조교시 직전 멋진 호흡을 보이며 우승을 차지한 이성환 기수가 느즈막히 출장하여 정성을 들였고, 마필 상태도 여전히 최상을 유지하고 있어 최근의 끝걸음 정도면 또 다시 입상은 유력해 보인다. 다만, 현지에서의 30전중에서 1800m가 최장거리 경주 출전 기록이었다는 점과 지금까지 국내에서 치룬 4번의 2000m 경주에서 단 한 번의 입상(우승) 밖에 없다는 부분은 일단 짚고 넘어 갈 대목이다. 미국산 개별 구매 마필.
"아워블랙매직"
은 현지 성적은 없지만, 개별 수입된 이후 국내 경주에서 12전(6/1/2/1/1)의 좋은 성적을 보여 주고 있고, 특히나 최근에는 데뷔 초반 선행 일변도의 경주 전개에서 선입전개로 마필 각질을 바꾼 마필이다. 최근에는 선입력도 상당히 좋아져 전력이 한 층 상승한 느낌이다. 경주 전개에 있어 비교적 자유로운 마필로서 우천 주로 특성상 자리만 잘 잡고 곱게 선입 전개를 펼쳐 준다면 직전 경주의 상승세를 살려 또 다시 입상에 강력히 도전해 볼 듯. 새벽 조교시 해당 소속 관리원이 일찍 주로에 나와 상당히 정성을 들이는 모습으로 상태는 좋은 모습이다. 뉴질랜드산 개별 구매 마필.
"스포런"
은 현지에서 13전(5/0/2)의 성적을 보이고 수입된 마필로서 현지에서 주로 중거리 경주에 출전했던 마필이다. 특유의 결승선 뚝심으로 막강한 뒷심으로 승부하는 마필인데, 외국산 1군 승군전에서도 러버보이샤카를 가볍게 누르며 우승을 차지했고, 직전 경주에서는 막판 대 추격전을 펼쳐 보았지만, 경주 전개상 앞서가던 토창고, 아워블랙매직의 막강한 선입력에 막혀 착차 없이 3착을 차지한 바 있다. 이 번 경주 대비한 새벽 조교시 이동국 기수가 느즈막히 주로에 나와 훈련을 시키고 있다. 경주 전개상 앞선에 나가는 마필들을 결승선에서 따라 잡아야 하는 부담감은 있어 보인다. 호주산 개별 구매 마필.
이외에도 HRI교류기념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다우존스"
가 강력하게 도전해 볼 태세이다. 우천 주로 특성상 빠른 발을 이용해 선행에 나선다면 주로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깜짝 버티기도 가능해 보인다. 지난 추석 휴장전 경주에서 선행 마필들인 텔미트와이스, 홍도령, 명가희의 선전에 이어 다우존스도 선행마필의 깜짝 이변 주인공이 될 가능성도 결코 배제 못한다. 현지 성적 20전(5/2/2)을 자랑하는 마필로 현지에서 1600m까지 밖에 뛰지 않았다는 점과 혈통상 다소 장거리 경주에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어 보이지만, 외국산 1군 강자들 틈에서 최선 선행 버티기의 이변을 노려 볼 복병 마필이 되겠다. 호주산 개별 구매 마필.
기타, 직전 경주에서 최선의 강공 펼치며 오랜만에 입상에 성공했던 스트라이크테러는 직전 입상시 그야말로 최선을 다했기에 이 번 경주 대비한 마필 상태가 최상에는 다소 못 미치고, 그동안 꾸준히 1군 경주에 출전하여 경주 적응력 쌓은 힘이 꽉 찬 인천상륙, 뚝심 많이 늘어난 모습 보이는 엘무스고, 9세의 노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마필 컨디션은 좋아 보이는 타운크라이어등이 빠르게 펼쳐지는 이 번 레이스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입상의 관건이 되겠다.
모처럼 펼쳐지는 다국적 개별 구매 마필들의 우천 대혈전이 흥미로운 가운데, 가을비가 내린 경주로를 바라보며 자신이 좋아하는 마필의 선전을 크게 외쳐 보는 것도 풍요로운 이 가을, 경마를 더욱 재미 있게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듯 하다.
www. gumvit.com 이 경 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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