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가 끝나고 본격적인 하반기 경마가 시작되었다.
연휴가 너무 길었던 탓인지 이번주 경마장에는 유난히 기수들의 낙마사고가
많았는데, 일요일 제 2경주에서 이성환기수가 4번마였던 샤이닝 레이디의
마체이상으로 인해 낙마를 하여 무릎부상을 당했다.
토요일 제 9경주에서 북평을 탔던 허재영기수는 경주 초반에 선두권에 나서며
선전을 하였으나 등자가 빠지는 바람에 결국 낙마를 하고 말았다. 많은 경마팬
들이 큰 부상이 아닐까 걱정하였으나 다음날인 일요경마 제 7경주에서 왕순을
타고 2착으로 들어와 복승식 83.1배의 고배당을 터뜨리며 경마팬들의 걱정을
한순간에 날려버렸다. 반면 제 5경주에 출전했던 김혜성기수는 1번마 붉은구름
을 타고 경주를 전개하는 도중 유현명기수가 기승한 5번마 붉은 구름의 방해
를 받아 등자가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노련한 기승술로 추진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등자가 빠져 중심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결승선을 통과하는 김혜성기수★
이번주 기수부문에서는 11경주에 출전해 3승(2착 2회)을 거둔 김효섭기수가
지난주에 이어 여전히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그 뒤를 오명섭기수가 10전 3승으
로 바짝 뒤쫒고 있다. 호주와 아일랜드로 유학을 다녀왔던 김옥성과 최봉주기
수 역시 각각 1승씩 하여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관심을 모았다.
국민기수 박태종이 지난주에 이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문세영 역시
1승 2착2회에 그치는 성적을 내어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제 21회 일간스포츠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수홍기수는 데뷔 7년만에
대상경주 첫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맞이하였으며 2착을 한 지하주기수 역시
2전 1승 2착 1회의 성적으로 복승률 100%를 자랑하였다.그동안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이신영기수는 일요경마 제 12경주에서 흑돌이로 우승을 차지하였다.
조교사부문에서는 20조 배대선 조교사가 총 7마리의 마필을 출전시켜 모두 3착내
입상을 하는 기록을 세웠으나 아쉽게도 장축이 대상경주에서 준우승에 그쳤으며
지용철 조교사 역시 총 7말의 마필을 경주에 출전시켜 2승 2착1회라는 성적을
올렸다. 그 뒤로 이희영, 안해양 ,김병용조교사가 나란히 2승씩 거두었다

★일간스포츠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당대한과 박수홍기수 그리고 경마관계자분들★
이번주 하이라이트였던 제 21회 일간스포츠배는 박수홍기수가 기승한 당대한이
위켄드글로리의 6연승을 저지하며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였다.
당대한에 기승하였던 박수홍기수는 데뷔 7년만에 대상경주 우승을 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일간스포츠배 2연승을 한 28조 최상식조교사
역시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지지 않았다.
www.gumvit.com 최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