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기수 패권 전쟁 초반부터 불붙었다.

  • 운영자 | 2015-03-1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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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3월 2주차]

◆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기수 패권 전쟁 초반부터 불붙었다.
-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첫 시즌 100승 달성 기수 누가 될까?
- 조성곤과 유현명, 김용근 기수 등 3파전 구도가 완성.. 2015시즌 기수 패권 경쟁 치열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2015시즌 기수 경쟁이 뜨겁다. 사상 첫 시즌 100승 돌파를 노리고 있는 조성곤과 유현명, 김용근 기수 등 3파전 구도가 완성돼 기수 패권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근 3년간 렛츠런파크 부경 기수 부문에선 매년 시즌 최다승 기록이 나오고 있다. 2012년에는 김용근 기수가 91승을 기록해 시즌 최다승의 기록을 세웠고, 이후 2013년 조성곤 기수가 91승, 2014년 유현명 기수가 99승으로 새롭게 기록을 갈아치웠다. 부경경마 초기만 하더라도 절대강자도, 절대약자도 없는 ‘춘추전국시대’였다면 최근 이들 3명의 독주시대라 할만하다. 

지난해 유현명 기수가 통산 489전 99승을 기록하며 부경경마 최다승 신기록을 달성 했을 때, 바로 뒤에는 김용근 기수(91승)가 있었다. 지난해 조성곤 기수는 4개월 동안 마카오 경마에 진출로 자리를 비운사이 이들 두 기수는 시즌 내내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부경경마의 흥행몰이를 주도했다. 올 시즌에는 지난해 공백을 만회하기 위해 조성곤 기수가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1위(30승)로 올라서면서, 유현명(15승), 김용근(13승) 기수와 함께 사상 첫 100승 달성 레이스에 돌입했다. 

조성곤 기수는 렛츠런파크 부경 내 최다승(통산 585승) 기수다. 통산 581승을 기록 중인 유현명 기수가 박빙의 차로 쫓고 있으나 현재까진 최고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해 4개월간의 마카오 원정에서 돌아온 조성곤 기수는 복귀 초기 다소 소극적인 플레이로 인기마조차도 번번이 우승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이며 주변의 우려도 사기도 했다. 하지만 적응기간을 거치고 해외에서 쌓은 경험이 더해지면 화려한 성적으로 시즌 100승 및 최초 600승 타이틀에 가장 근접한 기수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해 아쉽게 99승을 달성한 유현명 기수도 올해 100승이 유력하다. 유현명 기수의 2014년 성적은 489전 99승 준우승 80회로, 기존 렛츠런파크 부경 기수 부문 시즌 최다승인 91승의 기록을 넘어서 99승으로 새롭게 신기록을 작성했다. 유현명은 기승술에서 만큼은 최고로 이정 받고 있다. 경쟁자 조성곤 기수는 “큰 대회에서 가장 두려운 기수는 유현명 기수다.”고 인정할 만큼 능력이 탁월하다. 실제로 올해 첫 타이틀 경주로 열린 ‘MJC(마카오) 트로피’에서 국산 ‘지봉사랑’에 기승해 첫 우승을 기록하며 올 시즌을 강렬하게 출발했다.

김용근 기수는 최고의 성적에 비해 타이틀과는 인연이 없었다. 2012년에 시즌 최다승(91승)년에 시즌 최다승을 기록했을 뿐 이후에는 매년 꾸준한 성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승왕의 타이틀과는 인연이 멀었다. 올해 13승으로 다승 3위에 올라 있는 김용근 기수는 다승 선두그룹에 이름을 올리며 서두 조성곤·유현명 기수를 박빙의 차로 쫓고 있다. 그동안 최고의 성적에도 불구하고 2%부족한 모습을 보였던 김용근 기수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 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서울경마의 문세영 기수가 시즌 162승을 기록해 한국경마 최다승 기록을 갈아 치웠다. 과연 부경경마를 대표하는 이들 3명의 기수는 다승에서 1위부터 3위까지 나란히 달리고 있어 100승 신기록 달성의 주인공과 향후 타이틀 경쟁의 승자가 누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5년 삼관경주 최대 기대주 맞대결 결과는?  
- 2015년 삼관경주 기대주 맞대결.. ‘영천에이스’, 브리더스컵 우승마 ‘라팔’에 판정승
- 2015년 3관 대회 2강 우세의 접전에서 혼전 접전 양상으로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김병진)의 삼관경주 최대 기대주 ‘영천에이스’가 지난해 브리더스컵 준우승마 ‘라팔’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2015년 삼관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 ‘라팔’과 2억 2천여만원의 고가마 ‘영천에이스’의 맞대결에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3월 6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펼쳐진 10경주(2등급  1900M 핸디캡)에서 올해 삼관경주 최대 기대주로 관심을 모은 ‘영천에이스(3세 수말, 백광열 조교사)’와 ‘라팔(3세 수말, 김재섭 조교사)’이 5~6세의 최전성기 경주마들과의 첫 대결에서 2위와 4위를 기록했다. 

경주 초반 이들은 서로를 의식하듯 초반부터 무리수를 피하고 후미권 전개를 펼쳤다. 3코너지점 ‘라팔’이 서서히 템포를 올려 외곽 5~6위권 자리 선점에 나섰고, ‘영천에이스’는 여전히 ‘라팔’의 뒤를 바짝 쫓았다. 4코너 이후 이들은 남겨둔 힘을 쏟아 부어 최선 승부를 펼친 결과 ‘영천에이스’가 준우승, ‘라팔’이 4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영천에이스’는 결승선 전방 100M 지점부터는 탄력을 주체하지 못할 정도의 걸음을 보여줬고, ‘라팔’은 다소 지친 모습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라팔’과 ‘영천에이스’는 같은 국산 3세마다. 2015년 삼관 대회의 주역이 될 경주마란 점에서 활약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자명한 사실. ‘라팔’은 데뷔 후 현재까지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2013년 10월 12일 부경 최강 국산 2세마를 선정하는 경남신문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했고, 이어 11월 30일 브리더스컵 경마대회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해 기대치를 높였다. 1월 16일 2등급 첫 승군전에서는 준우승마를 무려 7마신차로 제치는 괴력을 과시했다. 이에 반해 ‘영천에이스’는 화려하진 않지만 꾸준하게 삼관 대회를 준비해왔다. 2013년 8월 데뷔전을 우승으로 장식한 ‘영천에이스’는 2월 1일 국산3등급 경주에서 강력한 상대를 맞아 우승을 기록했고, 3월 6일 2등급 승군전에서도 우승을 기록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라팔’의 몸값은 5천만원, ‘영천에이스’는 2억 2천만원이 넘는 고가의 경주마다. 도입 당시에는 ‘영천에이스’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정작 데뷔 후에는 ‘라팔’이 화려한 성적으로 몸값 이상의 활약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3월 6일 2등급 경주에 동반 출전했고, ‘영천에이스’가 우위를 점했다. ‘영천에이스’와 ‘라팔’은 물고 물리는 흐름 속에 라이벌 관계를 보이고 있어 이들의 진검 승부는 4월 초 2015년 3관 대회 1차 관문이 될 가능성이 높다. 

2015년 초 삼관 대회를 전망할 때 유력한 우승 후보는 ‘돌아온현표’와 ‘라팔’이 유력했다. 단, 3개월이 지난 현 시점에선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 주 좋은 활약을 펼쳤던 ‘영천에이스’외에 MJC트로피 특별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지봉사랑’도 몰라보게 달라진 경주력으로 기대치를 높였다. 당장 부경 내에서만 해도 국산 3세마의 서열을 가리기가 힘든 상황이 됐다. 오는 4월이면 또 어떤 변화가 국산 3세마에게 올지 모른다. 과연 2015년 4월 삼관 대회 첫 관문인 KRA컵 마일 경주에선 어떤 스타가 탄생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김창옥 조교사, 마사회 부경경마 8대 조교사협회장에 취임 
- 11일 렛츠런파크 부경 본관 대강당에서 김창옥 조교사 8대 부경경마본부 조교사협회 취임식
- 부경경마 개장 10주년 만에 서울경마 압도.. 모든 마필관계자 한마음 노력 때문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김병진)에서 활동 중인 김창옥 조교사(11조, 53세)가 8대 부경경마 조교사 협회장에 취임했다. 

김창옥 조교사는 지난 3월 11일(수)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대강당에서 8대 부경경마본부 조교사 협회회장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했다. 취임사에서 김창옥 조교사는 “올해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개장 10주년을 맞았다. 짧은 기간임에도 마필관계자 모두가 힘을 모아 경마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서울-부경경마 맞대결에서 압도적인 우승 행진을 이어가는 기적을 일궈냈다. 지금의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국제대회 우승 등 한국경마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경마시행의 중요한 축인 조교사협회장이라는 자리에 오른 만큼 공정경마 수호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해 경마인식 제고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도 약속했다. 

김창옥 조교사는 대표적인 기수 출신 사령탑으로 손꼽힌다. 1991년, 2001년 그랑프리 우승을 비롯해 9개의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함은 물론 500승의 금자탑까지 달성한 바 있으나, 꿈을 이루기 위해 2004년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조교사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조교사는 경마의 시작과 끝을 총괄하는 사령탑이다. 경주마를 소유한 마주와 위탁계약을 맺고, 말을 경주에 맞게 훈련시키면서 어떤 경주에 어떤 경주마와 기수를 출전시킬지, 어떤 작전을 구사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심지어 경주에서 어떤 기수를 기승 시킬지 결정하는 것도 조교사의 몫이다. 이런 개별 조교사들이 모인 협회가 바로 조교사협회고,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소속된 32명의 조교사 전원이 회원이다. 

겉으로 보기엔 그저 32명만의 협회로 보일지 모르지만 한국경마에서 조교사가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하면 결코 작은 단체로만 볼 수 없다. 또한 조교사들은 개별 사업주로서, 주 수입원인 경마상금의 규모와 배분방식 등 경마관련 정책에 관여하게 되는데, 이 때 전체 조교사들의 권익을 대표해 목소리를 내는 일도 바로 협회장의 몫이다. 


<<단신자료>>
 울즐리 조교사 소속 ‘디퍼런트디멘션’ 4연승 행진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김병진)에서 활동 중인 ‘디퍼런트디멘션(미국산 3세, 30조)가 지난 지난 6일 금요경마 제9경주(1300M 핸디캡)에서 데뷔이후 4연승을 기록했다. 경주 내내 서두그룹에서 경주를 이어가던 ‘디퍼런트디멘션’은 결승선을 400m 남겨놓고  폭발적인 뒷심을 발휘하며 앞으로 치고 올라갔다. 곧이어 줄곧 1위를 달리던 ‘레디웬유아’은 결승선 부근에서 밀리기 시작했고, 그 자리를 ‘디퍼런트디멘션’이 차지하며 4마신(9m)차 우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에 데뷔한 ‘디퍼런트디멘션’ 데뷔이후 참가한 4번에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기록하며 승률 100%를 기록 중이다. ‘디퍼런트디멘션’의 선전으로 소속조 울즐리 조교사 역시 고공행진 중이다. 울즐리 조교사는 올 시즌 총 19승을 기록하며 다승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승부문 2위는 17승의 김영관 조교사가 바짝 뒤를 쫓고 있다. 

 한국마사회 사상 첫 경주마 악벽 교정기 공개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김병진)은 국내 최초로 경주마 출발악벽을 교정기를 공개했다. 일반적으로 경주마들의 버릇은 악벽(惡癖)으로 불린다. '악벽'을 한자 그대로 풀어보자면 악할 악(惡)에 버릇 벽(癖)이다. 즉, 나쁜 버릇을 말한다. 경주마의 악벽은 경마의 대표적인 골칫거리다. 악벽으로 인한 사고는 말뿐 아니라 기수 등의 생명까지 위협한다.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1,800개 경주 중 12건의 악벽 사고가 발생해 총 73.2억원의 마권발매가 취소돼 고스란히 손실로 기록됐다. 출발악벽 교정기는 경주마가 출발대에 들어가 기립하거나 주저 않을 때  유압식 보조장치로 ‘바른자세로’ 잡아주는 보조기구다. 경주마가 출발대에서 자세만 바르게 잡아도 지속적인 학습효과로 발주악벽을 예방할 수 있다. 악벽 교정기는 만능 치료 도구는 아니지만, 지속적인 훈련과 학습 효과를 통해 자연적인 치료에 가깝기 때문에 기대를 마필관계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마사회는 오는 8월까지 경주마 새벽 훈련에  교정기를 시험 운영하고 단점을 보완해 특허출원을 준비하고 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공원지킴이 경찰서 감사장 받아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김병진) 소속의 공원지킴이 정상진씨(58년생)가 부산 강서경찰서(서장 박도영)로부터 상습 차량절도범 검거에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정상진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4시쯤 부산 강서구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주차장에서 잠금장치가 돼 있지 않은 차량 8대에서 현금 50만원을 훔친 이모(42)씨를 수상하게 여겨 경찰해 신고해 체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경찰은 경마장 주차장 내 차량에서 절도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신고를 받고 경마장 직원들의 협조를 받아 잠복근무 중 이씨를 검거했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