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세의 신예마 vs. 경험 많은 기복마, 스포츠동아배 관심집중

  • 운영자 | 2015-03-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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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월 4주차]
◆ 성장세의 신예마 vs. 경험 많은 기복마, 스포츠동아배 관심집중
 - 혼합 3등급 1700M, 최근 부진한 경험 많은 말 명칭부여 경주 차지할까?
 - 체력 키우고 있는 신예마, 저부담중량 이점 안고 깜짝 우승도 가능

오는 3월 22일(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혼3, 1700M, 레이팅 61-80, 핸디캡)로 열리는 제6회 스포츠동아배 명칭부여 경주가, 경험 많은 기복마와 성장세의 신예마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3두의 마필이 출전등록을 할 정도로 경쟁률도 높았다.

경험 많은 마필의 경우 최근 성적이 부진한 마필이 많고, 상대적으로 높은 부담중량 또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3전 이하의 신예마들이 낮은 부담중량의 이점을 안고 결승선을 제일 먼저 통과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3세마의 출전이 많아 성장세를 탄 마필들의 우승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뚜렷한 강자가 없어 경주전개를 전혀 예측할 수 없다.



▷뉴시크릿삭스(미국, 거, 3세, 레이팅 76, 김창식 마주, 42조 이관호 조교사)
데뷔전에서 꼴찌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1000M 경주에 세 번 출전해 우승 1회와 2위 2번을 기록했다. 이후 작년 12월 3군 1400M 경주에서 2위를 차지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는 듯 했으나, 1월에 있었던 경주에서는 또 6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간 53~52Kg의 부담중량을 안고 출전했으나, 1월 경주에서는 55Kg를 짊어져 부담중량에 적응하지 못 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레이팅에 따른 부담중량을 견뎌낼지도 관건이 될 전망이다.
(통산전적: 6전 1승 2위 3회 3위 0회, 승률 16.7%, 복승률 66.7%)

뱅크온러브(미국, 수, 3세, 레이팅 74, 김형실 마주, 50조 박재우 조교사)
가장 최근 자신이 부여받은 가장 무거운 부담중량으로 1700M 경주를 치러 2위를 기록했다. 당시 1마신차로 2위에 머무르긴 했으나, 3세라는 연령을 생각하면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1월에 있었던 1200M 혼합4군 경주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그 동안의 성적 보다는 앞으로의 성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마필이다. 선입형 경주전개도 펼치지만 추입도 가능해 작전 수행능력 또한 갖추었다는 평가다.
(통산전적: 5전 1승 2위 1회 3위 1회, 승률 20.0%, 복승률 40.0%, 연승률 60.0%)

장산대로(미국, 암, 3세, 레이팅 72, 김병진 마주, 8조 최용구 조교사)
데뷔전을 제외한 모든 경주에서 3위 이내의 성적을 내고 있다. 1200M 단거리에서는 순위를 끌어올려 마지막 경주에서 드디어 1위를 차지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 출전이 작년 11월로 공백기간 동안 얼마나 경기력이 향상됐을지 기대되는 마필이다. 경주전개는 데뷔초반 추입형 전개를 펼치다가, 최근 선입으로 경주를 이끄는 경우도 많아져 1700M에서도 활약을 기대해 볼 만하다.
(통산전적: 5전 1승 2위 2회 3위 1회, 승률 20.0%, 복승률 60.0%, 연승률 80.0%)

바빌론왕자(미국, 수, 3세, 레이팅 71, 마주 (주)나스카, 36조 김양선 조교사)
지난 2월 마지막으로 출전한 경주가 혼합 3등급 1700M 경주다. ‘뱅크온러브’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선두로 치고 나가는 능력이나 추입력이 두드러지게 뛰어나지는 않지만, 1300M 이하의 경주거리에만 출전하다가 1700M에 처음 출전해서 3위를 기록한 만큼 거리적응은 마친 상태다. 아직까지 우승경험은 없지만, 직전에 출전한 경주가 같은 조건이었다는 것은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통산전적: 7전 0승 2위 2회 3위 2회, 승률 0.0%, 복승률 28.6%, 연승률 57.1%)

 외국인마주들, “한국말 사러 제주도 갑니다”
 - 경기력 증명된 국내산마에 외국인 마주들도 관심, 23일 제주 경주마 경매 참가할 듯
 - 산지통합 경주 1개월, 일부 우려에도 불구 국내산마 상금수득 73.6%로 높아



대한민국 제1호 외국인 마주인 조셉 달라오(55세, 서울) 씨를 비롯한 신규 외국인 마주들이 23일 제주에서 열리는 국내산 경주마 경매에 참가할 예정이다. 외국인 마주까지 가세하는 이번 경매는 예년 보다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는 2012년 이미 조합마주에 한해 조합원 중 외국인이 포함될 수 있도록 허용한 바 있으나, 외국인 마주를 본격적으로 모집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처음인데도 일본, 미국, 호주, 아일랜드, 싱가포르 5개국에서 9명의 외국인이 마주로 등록돼 관심도가 높았다는 평가. 

외국인 마주의 경우 국내산마 시장 보호정책으로 외산마 1두를 도입하면 4두의 국내산마를 보유하여야 한다. 이러한 정책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마주 모집이 성공적이었던 것은 2월 산지통합경주 결과 국산마의 경기력이 증명되고, 수득상금으로 평가해 봐도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마주등록을 신청한 일본인 중에는 일본의 경주마 생산메카인 샤다이 목장과 관련된 인물이 포함도 알려져 한국의 경마전문가들을 술렁이게 하기도 했다.

경마혁신안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2월 산지통합경주 결과의 분석자료에 의하면, 경마계 일부에서 제기하던 우려는 기우였다. 특히, 상금의 측면에서 국산마의 선전은 인상적이다. 산지통합 1, 2등급 경주에서 국산마는 전체 순위상금의 49%를 획득하여, 산지통합 경주를 시행하면 외산마가 상금을 독식한다는 우려를 무색케 했다. 전체 상금 측면에서도 국산마가 약 73.6%를 획득하여 국산마가 더 많은 상금을 획득하였다.

경주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국산마의 선전이 눈에 띈다.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경남에서 시행됐던 1, 2등급 총 20개 경주에서 국산마는 1위 9회, 2위 11회, 3위 12회, 4위 12회, 5위 9회로 매우 양호한 성적을 거두었다. 5위까지의 성적으로 파악한 통합경주에서의 국산마 입상률은 무려 53%로 오히려 외산마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산지통합 1등급 첫 경주에서는 ‘경부대로’가 우승하며 국산마가 기세 좋게 출발을 장식한 바 있다. 서울 1등급 경주에서 우승한 말이 나오지 않는다는 일부 우려가 있으나 이는 지난 1개월간 서울에서만 국내산마 한정 대상경주가 3개 포진되어 우수 국산마가 대부분 대상경주에 출전하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에서 시행된 6개의 2등급 경주에서 국산마가 4승을 거둔 것이 이러한 분석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이와 별도로 국산마 경주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 3~4등급에서 국산마의 적극적인 혼합경주 도전도 눈에 띈다. 서울·부경 모두 전년동기 대비 혼합경주에 출주하는 국산마의 경주수, 두수 자체가 증가하였을 뿐 아니라 입상하는 비율도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부경의 혼합 4군에서는 총 8개 경주중 국산마가 6승을 거두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국산마 경쟁력에 대한 확신과 믿음이 커지고 있다. ‘국산마의 경쟁력 강화’라는 취지의 경마혁신안이 완전히 안착한 모양새다.
한국마사회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국산마의 지속적 경쟁력 확보와 수요보호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하반기 국산 ‘경매마 한정경주’를 상당수 배치하고 국산 2세마 및 암말 상금을 우대하는 경주를 편성하는 등 국산마 경매시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2월 한 달 간 지켜본 산지 통합경주의 결과를 봤을 때, 외산마와 비교해 결코 뒤지지 않는 경기력을 보인데다, 한국마사회가 내놓은 국산마 경매시장 지원정책, 여기에 외국인 마주까지 가세한 이번 경매에 경마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내가 응원하는 말, 어디쯤 왔니?
경주마 위치추적 시스템, 오는 8월부터 시범운영
 - 동일기능 외산제품 도입비용 보다 60% 이상 저렴한 비용으로 구축해 경쟁력 갖춰
 - 순수 국내기술과 저렴한 비용으로 경륜ㆍ경정ㆍ자동차경주 등 인접산업에도 적용될 듯

외국의 경마 중계에서나 보던 실시간 경주마 추적시스템이 글로벌 IT 강국 대한민국의 기술로 개발된다. 한국마사회 주도로 개발될 이 시스템은 외산제품에 비해 크게 저렴한 비용으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경륜ㆍ경정 등 인접산업에 적용될 가능성도 크다.

아직 토종기술로는 존재하지 않는 경주마 추적시스템,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는 한국의 기술력으로 충분히 구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무선기술부문은 일선 공장에서 작업자 관리나 생산공정관리 등에 이미 사용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고, 좌표를 영상화 하는 기술은 유수의 게임이나 에니메이션 제작기술에서 충분한 가능성을 봤다. 데이터처리는 한국마사회가 그간 이룩해온 전산화 과정에서 축적한 노하우로 감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 국내 기술수준은 성숙돼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가격경쟁력을 충분히 갖췄다는 것은 큰 강점이다. 순수 국산기술로 개발될 시스템은 같은 기능의 외산제품에 비해 도입비는 20억 저렴한 13억, 운영비는 연 2억원 저렴한 1.8억원으로 예상된다. 경주의 박진감은 높이고, 경주마의 데이터는 훨씬 더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는 반면, 효과 대비 비용은 60% 이상의 큰 폭으로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경주마의 위치를 추적해 중계화면에 표시할 수 있는 만큼 평소 훈련 등에도 동 기술을 적용하여 훈련양이나 종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거나 경주마의 주행습성 분석하는 등 다양한 곳에 폭넓게 사용된다.

한국마사회가 기대하는 효과는 예산절감에 국한되지 않는다. 경륜, 경정, 자동차경주 등 일단 기술이 개발되면 응용할 수 있는 분야가 국내에도 많다는 계산이다. 도입비용을 절감하는 것을 넘어 수익창출도 가능하다는 판단. 또한, 기술이 적용되면 현재 싱가포르와 EU 8개국에 수출 중인 경주실황의 품질을 제고하는 효과도 있어, 해외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

기대효과가 명확하고, 국산기술로 개발이 가능한 만큼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8월이면 시제품을 선보일 계획. 2014년 싱가포르와 일본이 참여했고, 올해는 두바이까지 범위가 확대되는 것으로 알려진 한국마사회 주최의 국제 경마대회 ‘아시아챌린지컵(Asia Challenge Cup)’도 새로 개발된 기술이 적용된 중계화면으로 즐길 가능성도 크다.

현재 경주 정보 서비스는 경주기록측정기, CCTV 등 독립적인 개별 설비로 구성되어 단편적 정보 전달 수준에 그치고 있다. 한국마사회 ICT운영팀 김대환 팀장은 “일련의 경주기록체계를 통합함으로써 현재 수준 보다 입체적인 정보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주마위치추적시스템이 구현되면, 중계화면이 박진감 있게 구성되는 것은 물론이고 경주분석을 입체적으로 접근하는 팬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해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시스템 개발사업은 ‘성과공유제’로 진행되어, 협력적 기업 생태계 조성의 좋은 예가 될 전망이다. 한국마사회는 개발업체에 시스템 아이디어와 테스트베드, 자금을 지원하고 개발업체는 제품개발을 통해 실적을 쌓는 한편, 특허 등을 공동으로 활용해 개발성과를 공유하게 된다. 중소기업들과 국산화 노력을 함께 진행함으로써 관련 산업의 저변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성과공유제를 통해 중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경마를 즐기는 팬, 개발에 참여하는 업체, 기술개발을 추진하는 한국마사회 모두에게 이번 사업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더욱 박진감 넘치는 영상과 입체적인 정보를 즐기게 되는 팬, 일회적인 프로젝트를 탈피해 성과를 공유하게 되는 중소기업, 신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해외수출 시장을 확대하려는 한국마사회 모두가 오는 8월 추적시스템이 적용된 중계화면이 선보이길 기대하고 있다.


 경주마 역경 극복 스토리? ‘줄기세포 치료’가 써낸다!
 - 한국마사회, 농림축산검역본부와 말(馬) 줄기세포 치료 연구 본격 시행
 - 통계 축적을 통해 국내 줄기세포 연구수준 한 단계 도약 기대

회복 불가능한 부상에 좌절한 운동선수가 이를 이겨내고 경기장에 복귀한다. 이런 감동스토리를 가진 경주마들이 대거 등장하게 될 예정이다.

경주마는 운동선수들처럼 관절, 건, 인대 질환 등 크고 작은 부상을 겪게 된다. 잘 뛰는 말이라도 부상의 굴레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부상정도에 따라서는 더 이상 경주마로서 활동이 불가능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마주나 말 관계자들은 항상 경주마의 부상에 대해 민감할 수밖에 없다.

새로운 치료법 개발 이전에는 경주로에서 은퇴해야만 했던 아픈 말들도 최근에는 ‘줄기세포’, ‘자가혈소판농축액(PRP)’ 주입 요법 등 새로운 치료법의 도움으로 경주마로 다시 복귀하는 일이 많아졌다.

한국마사회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와 협력해 2013년 12월부터 경주마에 말 줄기세포 치료를 시작해, 현재까지 39두의 국내 경주마에게 줄기세포 치료를 완료했다. 이중 2014년 상반기까지 치료를 받은 12두는 100% 경주로에 복귀해 우수한 치료효과를 증명하는 한편, 임상적용 사례를 축적해 상용화에도 한발짝 더 가까이 다가섰다는 평가다. 작년 하반기에 치료받은 경주마들도 재활훈련 중이어서 2015년 경주로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경주마의 줄기세포 치료에 있어, 렛츠런파크 서울 동물병원의 역할을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검역본부가 말의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데에 한국마사회와 손을 잡은 것도 임상적용 사례를 찾기가 용이했기 때문이다. 운동량이 많아 운동기 질환 발생이 빈번한 경주마는 줄기세포 치료의 임상실험에 매우 적합한 대상이다. 렛츠런파크 서울 동물병원은 줄기세포 수혜 대상을 2015년 더욱 확대해 공동 협력 연구 기간인 2017년까지 양질의 줄기세포를 마주들에게 염가에 제공할 예정이다.

말 성체 줄기세포는 채취 후 3주 이내에 세포 배양이 완료 되며, 2회에 걸쳐 말 부상 부위에 투여 된다. 임상적용 사례가 충분치 않아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한 회에 2억 개 이상의 줄기세포가 투여 되어 완관절(앞발목관절, 경주마에서 가장 부상이 많은 관절)의 경우 술후 6개월 이상 휴양에서 4개월로, 천지굴건염(얕은발가락굽힘힘줄, 경주마 체중을 지지하는 중요한 힘줄)의 경우 9~18개월 휴양에서 7~12개월, 계인대(걸이인대, 경주마의 체중을 지지하는 중요한 인대)의 경우 4~9개월 휴양에서 3~7개월로 재활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이 연구과제를 통해 임상시험의 통계가 축적되면, 경주마 운동기 질환에 대한 치료법을 개발하는 것에만 활용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줄기세포 치료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가까운 미래는 아니지만, 훗날 세계의 경주마들이 국내에서 개발된 치료법을 사용할 만큼 산업화하는 것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직은 초기단계인 경주마의 줄기세포 치료, 검역본부와 한국마사회의 공동연구가 완료된 후에는 역경을 극복한 경주마들의 활약으로 경주로가 다양한 감동스토리와 박진감 넘치는 경주로 가득해질 수도 있겠다. 혹은, 세계의 경주마들이 국내에서 개발된 치료법을 사용하게 돼 국내에서도 한국경마가 더욱 사랑받는 계기가 될지도 모를 일이다.

<단신 자료>
 김혜선, 렛츠런파크 서울 다승순위 4위! 여성기수 시즌다승 기록 갱신 기대



렛츠런파크 서울 소속 김혜선 기수(26세, 프리)가 프리선언 이후 꾸준한 성적을 올려, 지난 주말 다승순위 4위(3월 15일(일) 현재)에 올랐다. 1000승, 2000승을 논하는 문세영과 박태종이 1위와 2위, 최연소 100승 달성의 주인공 서승운이 3위인 것과 여성기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프리선언 이후 성적은 꾸준히 상승세다. 프리선언 후 3승을 추가하면 한 주를 마무리한 2월 8일(일) 그녀는 시즌 8승으로 다승순위를 10위에서 8위로 끌어올렸다. 이후 3월 1일(일)과 8일(일)에는 각각 10승과 12승으로 6위를 차지하더니 또 한 주 만에 3승을 추가해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올해 200승 달성을 장담하기는 어렵지만, 2012년 시즌 37승을 최고성적으로 가지고 있는 그녀가 올해 자신의 최고의 기록, 한국 여성기수 사상 최초의 기록을 세울 것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아니다. 지난 2월 프리선언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김혜선 기수를 경마계 안팎에서 주목하고 있다. 지난 3월 3일(화)에는 KBS 창사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남해대왕’ 2015 서울마주협회장배(GⅢ) 우승 차지



3월 15일(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국산OPEN, 1200M, 4세이상 별정)로 열린 제23회 서울마주협회장배(GⅢ) 대상경주에서 이준철 기수와 호흡을 맞춘 ‘남해대왕(현태봉 마주, 김대근 조교사, 5세)’이 영광의 우승을 차지, 2015년도 렛츠런파크 서울 상반기 단거리 최고마로 이름을 올렸다. 경주기록은 1분 14.4초. 마주협회장배는 1200M 단거리로 출발부터 선두경쟁이 치열했다. 출발과 함께 안쪽 출발대의 이점을 십분 활용하여 베스트하이(레이팅 94), 구만석(레이팅115), 강해(레이팅112) 등의 말이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경기 중반 출전마중 가장 기대를 모은 ‘해마루’(레이팅 110)가 선두그룹에 가세, 경주의 열기는 더욱 뜨겁게 달아 올랐다. 하지만 4코너를 돌아 나오며 가장 바깥쪽으로 경주를 전개했던 ‘남해대왕’(레이팅115)이 무서운 뒷심(경승선 200m 기록 12.6초)을 발휘, 3/4마신차로 2위 강해를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남해대왕은 1군에 올라와 다수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3차례 출전에서 우승 2회, 2위 1회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마사회, 제6회 승마지도사 자격시험 원서 30일까지 접수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지난 16일(월)부터 오는 30일(월)까지 승마지도사 자격시험 원서를 접수한다. 승마지도사 자격시험은 전문 승마지도자의 양성을 위해 한국마사회가 승마교관으로서 능력(승마, 승마지도, 말의 관리 등)을 검정하는 국내 첫 민간 승마 자격증이다. 승마지도사 자격시험은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응시가 가능하며 원서는 호스피아 홈페이지(www.horsepia.com) 내 ‘말산업자격검정’ 메뉴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는데, 필기시험은 2만원, 실기시험은 3만원의 수수료를 납부해야한다. 자격시험 과목은 필기시험 3과목(마술학, 마학, 말보건관리), 실기시험 1과목(마장마술)이며 경기지도자 2급(승마 종목 한정) 이상 자격소지자에게는 실기시험이 면제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와 호스피아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문의> 02-509-2883~4)

 한국마사회「말산업 현장 통신원」모집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는 말산업 현장 통신원을 모집한다. 말산업 현장의 생생한 이슈를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말산업 현장 통신원’의 모집인원은 총 5명이며, 만 19세 이상이고 말산업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든 지원 가능하다. 위촉기간은 2년으로서 매월 활동비 및 분기별 말산업 현장 VOC 간담회 참석비가 지급되며 우수 활동자에 대해서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원서 접수기간은 3월 18일(수)부터 3월 31일(화)까지이며, 별도 면접전형 없이 응모원서 서면심사를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원서는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 및 호스피아 홈페이지(www.horsepia.com)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작성 후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 대표메일(khii@kra.co.kr)로 접수하면 된다. 지원자격 등 기타 세부 내용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 등을 참고하거나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 연구기획담당(☎02-509-2737)으로 문의하면 된다.

 렛츠런파크 서울, ‘쾌적한 공원 만들기’ 봄맞이 대청소 실시
렛츠런파크 서울(본부장 김학신)은 지난 3월 12일(목) 서울지역본부 직원과 협력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대대적인 새봄맞이 하천변 정비 등 일제 대청소를 실시했다. 봄맞이 대청소는 겨우내 구석구석 쌓인 오물 등을 수거하고, 관람대를 정비하는 등 공원 방문객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계획됐다. 공원정문의 막계천과 그 주변에 쌓인 생활쓰레기, 담배꽁초 등의 수거를 시작으로 공원 내 불용 현수막 철거, 관람대 노후 집기류 페인팅 및 코팅, 그리고 공원 구석구석에 장기간 방치된 폐기물 등을 처리하였다. 렛츠런파크 서울은 정기적인 클린 행사를 통해 ‘쾌적한 공원 만들기’를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렛츠런파크 서울 김학신 본부장은 “고객서비스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구석구석 깨끗이 정비하는 것은, 찾는 분들이 많아질 것을 대비한 ‘손님맞이’ 준비다.”라며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한국마사회 아름다운 농촌위해, 다함께 렛츠런!
농림축산식품부과 관계기관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함께 가꾸는 농촌 운동”에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한국마사회는 본부별로 1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어 마을, 축사 등 생산지 주변의 영농 폐기물을 수거하는 ‘농촌 클린사업’과 꽃이나 묘목을 심고, 담장과 하천을 정비하는 등 미화활동인 ‘마을가꾸기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지난 3월 15일(일)에는 경기도 안성의 ‘산북리’에서 한국마사회 마케팅본부(본부장 허태윤)를 초청했다. 올해로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지 3주년이 되는 것은 기념해 마을행사에 한국마사회를 초청한 것이다. 기쁜 마음으로 행사에 참석한 마케팅본부 임직원들은 주변 영농 폐기물 수거활동을 병행해, 농촌 마을과의 우애를 다지면서도 “함께 가꾸는 농촌 운동”에 동참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올해로 자매결연을 맺은지 3주년이 됐다. 마을에서 이를 기념하는 행사까지 마련해 초청해 줘 감동했다.”면서, “흔한 환경정화 활동이지만, 우애를 다지고 있는 마을에서 진행하니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