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칼럼
외국산 1군 강자들의 한 판 대결!-sbs배-
만선의꿈
|
2003-09-26 12:37
조회수
3646
추천
0
추천
"그랑프리 리허설, 외국산 1군 강자들의 한 판 대결!"
-제 11회 sbs배 대상경주-(외국산 1군 오픈 핸디캡 1900m)
외국산 1군 강자 총 11두가 출전한 가운데 그랑프리 전초전 성격을 띄는 제11회 SBS배 대상경주가 9월 28일 일요 제 10경주 1900m 경주로 펼쳐진다. 총 상금 1억을 두고 펼쳐지는 이 번 대상경주는 신예 강자들과 전통의 강호들이 총 출동하고 있어 그 어느 대상 경주 보다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주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대율 100%를 자랑하는 2003년 YTN배 동착 우승 마필 3세 수말 "퍼펙트챔피언"(9전 8승 2착 1회), 5세 수말 "언어카운티들리"(5전 3승 2착 2회), 역대 대상경주 4관왕에 지난 해 sbs배 우승, 2001년 그랑프리 우승 마필 7세 수말 "다함께", 2002년 그랑프리 우승 마필 4세 수말 "보헤미안버틀러", 2003년 디지틀조선배 우승 마필 4세 거세마 "아일랜드피버"등이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았을 때 가장 우승에 근접한 입상 후보 마필들로 보인다.
"퍼펙트챔피언"(57키로)
은 지금까지 경주중에서 가장 높은 핸디를 부여 받았다는 점과 직전 경주 이후 건초염을 앓았다는 점이 다소 약점으로 보일 뿐 경주 전개상 단독 선행 찬스를 나설 수 있는 2번 게이트를 부여 받았고, 찰떡 궁합을 보여주는 박태종 기수가 기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이 번 경주를 대비하여 유재길 조교사가 심혈을 기울여 훈련시킨 마필로서 최근 한 달 동안 피로회복 주사를 꾸준히 맞춰 우승을 향한 마방, 마주의 기대치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언어카운티들리"(57키로)
는 현지성적 21전(4/6/3)의 화려한 기록과 블랙타입 경주에서 2승, 2착 2회, 3착 2회를 기록할 정도로 그 능력을 높이 평가 받고 국내에 수입된 마필이다. 주로 1700m에 출전한 마필로 현지에서 2000m까지의 거리 경험을 한 바 있다. 직전 경주 이후 양전 구절염을 앓았고, 출주 주기를 길게 가져간 마필로서 경마일이 점점 다가올수록 컨디션 상승세를 보여 주고 있어 훈련 상태만으로는 가장 후한 평가를 내릴 수 있다. 역시 피로회복 주사까지 맞으며 이 번 일전을 단단히 준비해 온 마필. 선행력도 있지만, 최근 다소 스타트에 문제를 보였음에도 특유의 추입 탄력을 발휘하면서 표범같이 날라오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수영조교를 열심히 하였고, 조교사가 전담하여 강하게 훈련 시켰다.
YTN배 동착 우승 당시 부중이 각각 퍼펙트챔피언(54), 언어카운티들리(54.5)이었기 때문에 이 번 경주에서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신예 최강자 마필들이다.
이에 맞서는 전통의 강호
"다함께"(59.5키로)
는 긴 설명이 필요 없는 "과천벌 황제"로 불리우는 마필로서 지난 해 그랑프리 대상경주 이후 구절염 질병을 앓아 오랜 공백 이후 다시 재기에 성공한 마필이다. 지난 5월 재기전에서 러버보이샤카를 가볍게 이기면서 다시 예전의 기량을 되찾았고, 이후 경주에서도 계속되는 61키로의 과부중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선전을 해 주고 있는 전통의 강호 마필이다. 오랜만에 핸디캐퍼들로부터 적정 부중인 59.5키로를 부여 받았고, 최근 들어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여 주고 있다. 전담 관리사가 정성들여 훈련을 하고, 이 번주 조교보가 마무리를 했다. 7세 마필이기 때문에 그랑프리에서 결코 낙관할 수 없어 최선 승부를 할 것으로 보인다.
"보헤미안버틀러"(57.5)
는 역시 그랑프리 우승 당시의 적정 부중을 부여 받아 다시 한 번 대상경주 우승에 도전해 볼 태세이다. 직전 경주 이 번 그랑프리 핸디를 의식해서 인지 2착에 머무르면서 다소 불안한 듯 한 인상을 주기도 했던 마필로서 직전 경주 이후 구절염을 앓았지만 상태에는 별 이상이 없는 모습이다. 핸디 부중에서 다함께와 더불어 가장 좋은 부중을 부여 받은 마필로서 관리사 전담 조교로 훈련도 충실히 마쳤다. 2002년 그랑프리 우승 당시 윤흥열 마주 보유 마필이었다는 점은 다함께와 어느 정도 양동 작전도 가능해 보인다.
"아일랜드피버"(56.5)
도 마찬가지로 핸디에서 그나마 무난한 부중을 부여 받은 마필로서 마필이 외곽으로 빠져 나가려는 주행 습성을 가지고 있어 기승하기에 무척이나 까다롭기도 하다. 하지만, 타 마필에 붙어 가면서 절대 뒤처지지 않으려는 강한 근성을 보유한 마필이기 때문에 순순히 물러날 마필은 절대 아니다. 문세영 기수가 전담 훈련 시킨 마필로 최상의 컨디션에는 다소 미흡한 감도 있어 보이지만, 최근 들어 가장 적정한 부중 이점을 살려 결승선 끈기로 강하게 밀어 부칠 태세이다.
"토창고"(58)
는 최근 일반 경주에서 보여주는 상승세를 살려 최선 도전해 볼 마필로 이성일 기수가 전담하여 정성스럽게 훈련을 시키고 출전하고 있다. 다만, YTN배 대상경주에서 이미 퍼펙트챔피언, 언어카운티들리, 아일랜드피버, 보헤미안버틀러등에게 무너진 바 있어 이 점이 무척 부담스럽다.
"부움"(58.5)
은 2002년, 2003년 연속 마주협회장배 우승을 차지한 마필로서 과부중에서 다소나마 부담을 덜었다. 이 번 경주 대비해서 의욕적으로 훈련을 해 보나 예전 특유의 부움 주법이 아쉽게 느껴지는 최근 하향세를 보이는 마필이다.
"에디터인치프"(57)
는 현지에서 5전(2/1/1)을 기록한 마필로 이 번 대상경주가 승군전인 마필이다. 현지에서 2366m 까지 뛰어 우승을 차지한 마필로서 60키로 이상을 짊어지고 우승을 차지했기에 앞으로 장거리에서의 기대치가 더욱 높은 마필로 보인다. 혈통적으로도 스피드와 스태미너를 고루 갖춘 마필이다. 오명섭 기수가 열심히 훈련시키고 출전하고, 수영 조교도 이 번 출전 마필중에서 언어카운티들리와 더불어 가장 열성적으로 시키고 출전한다. 마필 상태와 힘이 찬 모습으로 봐서는 앞으로 관심있게 지켜 볼 쾌속 승군 마필이다.
기타, 상태만큼은 좋은 통일천하를 비롯해서 러버보이샤카, 화주등이 출전을 하고 있다.
검빛 예상지 조교팀장 "여명"님은 대상 경주 일자에 가까워 질수록 최상의 컨디션으로 끌어 올리는 조교를 하고 있는 5번 언어카운티들리를 새벽 조교 최우수 마필로 언급하였고, 보헤미안버틀러, 다함께 순으로 훈련 상태 우수 마필을 꼽았다.
이상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퍼펙트챔피언, 언어카운티들리의 재대결이 볼 만한 가운데 전개상 이점이 있는 퍼펙트챔피언이 게이트 이점 살려 선행만 받아 낸다면 우승 트로피에 가장 근접해 보이는 가운데, 훈련 상태로만 봐서는 선, 추입 자유로운 언어카운티들리의 우승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여기에 다함께, 보헤미안버틀러, 아일랜드피버의 물러 설 수 없는 불꽃튀는 대접전이 펼쳐질 듯 보인다.
경주 결과에 관계없이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근래 보기 드문 한 편의 드라마틱한 멋진 경주 한 판을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좋은 느낌이 든다.
이 경 훈 기자 dream@gumvit.com
댓글
0
로그인 하시면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목록
이전글
미리본그랑프리, 우승마는''언어카운티들리''!!
용혜미
다음글
박수홍 당대한에 감사
최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