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요주의 마방(지우는 말/ 되는 말)

  • 청계산지기 | 2008-07-0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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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는 인생사의 축약판이다”란걸 다시 한번 절감한 지난 한 주였네요.. 토요일, 일요일 10배 이하에는 베팅하지 않는 습관때문에 저배당 경주에 하릴없이 손만 빨다가 양일간 모두 마지막 경주에서 그날 잃은 모든 돈을 찾은 바라 “경마는 한방이야”를 자랑하고 싶지만, 개인적으로는 입상을 자신했던 세영이가 연속으로 3착, 4착을 대며 분루를 삼키는데에는 치열한 인생사가 그러듯이 잠시만 타성에 젖어있으면 또 다른 경쟁자가 어느새 그 자리를 차지하여 세영이 앞선에서 1착, 2착으로 상금(경마팬 배팅 몫)을 챙겨가는 것을 보며 한시라도 방심하여 최선을 다해 살지 못하면 부지불식간에 내 살 같은 인생이, 내 피 같은 돈이 바람에 모래가 흩날리듯이 그 누구도 모르게 사라져가는 것을 느끼게 만든 한주간의 마판이었습니다. 각설하고 지난 6개월까지의 조교사 성적은 복승율 기준 (홍대유, 박대흥, 한일영, 김문갑, 서범석) 승율 기준(박대흥, 김학수, 김문갑. 홍대유. 서정하)순으로 성적이 나왔지만 거꾸로 하위순에서는 (강승영, 김일성, 김충근, 강명준, 김윤섭)차례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위 순으로 5개마방은 마방칸을 빼앗길 처지에 있어 폭탄배당을 항시 조심해야 되겠습니다. 지난주 성적은 토요일 콜드엔젤을 후착으로 쌍식이 짭잘했지만 일요일 욱일동자를 꺽으면서 황금배당을 놓쳐 1승 1패라고 치부하고 이번주 요주의 마방을 시작합니다.

이번 주 요주의 마방은 매주 최선을 다하는 정석경마의 본보기인 44조 김학수 마방입니다.
지난 1년간 성적은 복승율1위(27.1%), 승율5위(14.1%) 이고 2008년도 6개월간의 성적은 복승율6위(24.2%), 승율2위(15.8%)로 과천 54개 마방중 TOP 5 안에 드는 훌륭한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년간 33승을 기록했던 2006년과 비슷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중인데 올해는 승율에서 좀더 나은 성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아 하반기에도 꾸준한 성적을 내줄 것으로 보이는데 타조에 비해 생산목장 마주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입마라 일반경주 최강자라 할 수 있는 국1군 시크릿웨펀을 필두로 상리스, 모닝댄스등의 상위군 마필들 대부분이 장기간을 뛰어주는 것을 보면 말을 만들어가며 뛰게하여 무리하지 않는 경주전개로 먹을 경주는 확실히 챙기는 스타일이라고 할 수있고 천년불패, 해피고, 아케인등 신마들이 연타로 상금을 제대로 벌어주며 마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기승기수는 김영진, 최정섭이지만 승부기수는 박태종, 조경호등 특A급기수 등짝이면 좀 더 나은 성적을 보이는 정상적인 승부 패턴을 보여주어 경마팬 입장에서 보면 배팅하기에는 조금은 쉬운 즉 배당판에서 승부패턴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은 마방입니다.... 토요일만 마필들이 출주하여 분석하기 너무 간단하네요…


(지우는 마필)

상리스 토11 혼1군 수 1800
혼1군 중급편성으로 포켓풀오브머니라는 강축마가 출주하는 편성이라 나머지는 착순 상금 정도를 기대하고 나오는 형국이다. 그 중 2착 입상 가능마는 세마리 정도가 될수있는데 당연히 상리스도 포함은 된다. 하지만 본 마필은 유독 1800m에 약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어 일말의 불안감이 있는 편성이라고 할 수 있다. 불꽃 같은 추입력을 보여주기에는 거리가 짧아보이고 뒷직선에서 외곽무빙을 하여 승부를 보기에는 너무 센 마필이 버티고 있다. 경주거리를 조금 더 늘려 출전하여야 주특기인 외곽무빙이나 결승선 추입력으로 입상을 타진해 볼 수있는 마필이다.


(조교만 실시하고 출전하지 못한 마필)
신비의무적 외3군 암
21전에 한번 입상한게 다인 대표적인 부진마로서 작년에 좀 무리했던지 올해 들어서는 착순권도 어려운 전개를 보이고 있는 마필이다. 이번에도 조교내용이 예전보다 나아진 점이 전혀 보이지 않아 마필상태가 호전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인기대로 인정하는 것이 금전적으로 이로워 보인다. 외산마들의 능력이 작년과는 다른 한 차원 높은 경주력인지라 하반기에 폐마 승부 할 때나 입상여부를 곰곰이 살펴야 할듯하다(출전 못함)

햇빛공주 국6군 암
세영이가 능검을 통과시킨후 덕용이를 태워 두번은 추입으로 직전 한번은 선행으로 경주경험을 쌓은 마필. 미스퍼 프로스펙터가 바로 할아버지 혈통이라 태생적으로 선행이 주무기인 조기완성형 이라고 할수있겠다. 직전에 이어 조교보가 길게 가는 지구력훈련을 하고 나와 거리를 줄여 출전하고 있는데 선행나서 버텨볼 전개가 예상된다. 하지만 이번 국6군 편성이 강선행마가 많아서 편성상 선입정도로 전개가 그려져 이번까지는 승부를 보더라도 착순권이 최선이라고 보여진다(출전 못함)

(되는 마필)

천년불패 토8 국4군 수 1700
직전경주인 2008 코리안더비에서 과천경마장 마필 중 최고성적인 4착으로 선전한 마필. 국5군 시절 한 타임 숨고르기를 제외하고는 매경주 입상으로 경마팬들의 호주머니를 따뜻하게 채워주는 능력마이다. 주로 승부기수로 경호가 기승하고 있는데 다시 한번 기승하고 있다. 오른쪽다리에 조금은 무리가 가고 있는지 다리쪽에 질병끼가 있더니 수영조교를 길게 하고 주로훈련도 길게 지구력훈련을 시행하였다. 당일 체중과 더불어 컨디션체크를 한 다음 이상이 없다면 일반경주에서는 당연히 복승식 축 정도는 입상할 수 있는 능력마필이다.

해피고 토10 국2군 암(포) 1900
국2군에서도 연속입상을 이어가고 있는 14전중 10번 입상의 능력마이다. 3착승군에 걸린 마필인데 2군 중하급 편성으로 2군 정체마필들과 3군에서 이제 막 승군한 마필들의 대결이다. 본 마필의 각질은 암말인데도 추입형이라고 할 수있겠는데 420 안팎인 체중으로 단거리보다는 장거리에서 연속 입상하는 놀라운 걸음을 선보였고 국2군 핸디캪 경주편성상 암말이지만 최다상금기준이 되어 이점은 크지 않지만 상대마가 보이지않을 정도의 편성이라 능력마로서의 진가를 보여주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