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요주의 마방 (지우는 말/ 되는 말)

  • 청계산지기 | 2008-07-17 19:09
  • 조회수2396추천0
휴장 전 과천 청계산 자락은 한여름에 이제 막 들어서있어 한낮의 열기를 씻기위해 마방안 모든 선풍기들이 신나게 돌아가고 있어 그래도 말들은 그늘에서 편안해 보이고있는 반면에 더위에 약한 놈들은 밥을 못 먹기도 하고 마방마다 최소한 1마리 이상씩은 전부 상태들이 시원치않아 출마표에 등록했더라고 실제 경주력을 끌어올리기까지는 조교사/기수/관리사의 단합이 잘 이루어지지않는 마방에서는 성적이상 고민되는 점이 더 많은 기간이란 것을 짐작케한다. 이런 한여름철의 베팅을 위해서는 당연 열심히 본인 스스로 마방을 챙기는 조교사를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이고 그 대상은 당근 지난주 지적한 상반기 우수마방과 더불어 새벽 3시면 마방에 출근하는 관록의 조교사들(8,9,12,18,20,34,35,39,44,48,54)을 유념하면 약간이나마 여름휴가비를 건지지 않겠나 판단해 본다. 휴장전이라는 항수에다가 50조의 변수(술 못하는 강조교사님이 요즘 술을 드신 이유가 있었던 듯),그리고 예비조교사들의 마방대부심사까지 엮어져있는 한주여서 6군부터 1군 특별경주까지 그동안 능력을 감추어놓은 배당마들과 능력우수마까지 대부분이 혼전경주이니 만큼 하루 4경주이상 배팅하면 무조건 손해나는 경마날이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고 임해야 되겠다.

이번주 요주의 마방은 1985년 마방데뷔이래 대부분의 성적이 항상 상위 10걸에 드는 성적을 내고있으며 인기마 입상보다는 비인기마를 가지고 배당으로 입상하여 경마팬/ 마주/ 조교사의 등골을 오싹하게 하는 기수들에 의해 항상 조마조마하지만 역시 경마는 야리쪼라는 정석(?)을 보여주는 듯한 8조(김춘근)을 분석해 보고자 한다. 이 마방의 승부패턴만 읽을 수있어도 최소한 잃지는 않는 배팅가가 될 수있지만 여기에 도전한 예상가 여럿이 몇 년간 패퇴한 것을 지켜보고 있어왔기에 역시 쉽지않은 마방이기도 하다. 3세에 대통령배를 바라보는 백전무패를 보듯 조교사의 말 보는 눈은 최상급이고 관리사들은 중상정도인데 기수들의 실력(?)은 잘 모르겠는 마방이다. 평범한 외국기수들의 선전을 보고 있노라면 근래에 집을 팔아 마방을 관리한다는 신참조교사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시행처는 헤아리고는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좌우간 비인기마의 입상율이 인기마의 입상율보다 배 이상으로 들어오는 이유를 해당 김조교사는 아는지 모르겠다.


(지우는 마필)

불패제왕 국5군 암 3세 토4경주 1300

7전에 직전경주 승군하여 바닥을 쓸었다. 두달만에 출전인데 병력도 뜨고 조교자까지 교체하여 강조교도 하지않아 승부끼가 없다고 보는 것이 맞는데다가 동국이 기승이라 열심히는 타겠지만 착순이라도 하면 다행인 마필이다. 마주역시 승부있는 마주는 아니고 상금타면 좋아할 군인출신이라 2~3번은 지켜보아야 하겠다

정족산 국3군 수 6세 토8경주 1700

8조에서 은근과 끈기로 최장 41전의 전적에 3군 하급에 머물고있는 노쇠마이다. 내일이면 마방대부심사를 시험봐야하는 신조교보가 직접 조교하는 마필인데 마지막 불꽃을 태우려는지 수영조교를 병행하며 강조교를 이어가고있다. 외산마경주에 감량기수까지 태워 최선승부하면 된다고 보는모양이나 1700 인코스에 능력마 두마리에다가 외곽 세마리가 호시탐탐 노리는 형국이라 착순권도 열심히 해봐야 가능한 정도이겠다.

오이세이 외4군 암 4세 일4경주 1200

최근 두경주는 출전에 의미를 두고 바닥을 쓸어놔 배당은 차곡차곡 쌓이는 마필인데 가만히 보니 마주역시 배당마주이다. 언제 쏘느냐가 문제인 작전마로 볼수있겠다. 병력도 마필에게는 치명적인 병력인 마비성근색소뇨증이 있어 오래쓸수 있는 형편도 아닌데 또다시 특급기수를 태우고 출전하고 있어 배당을 빨아먹는 구실은 확실히 하겠고 조교 역시 강조교를 한후라 마필상태도 얼마정도는 올라왔다고 하겠다. 이러니 당근 인기마로 팔리기는 하겠지만 그러면 배당마방이 아닌지라 이번에도 베팅칸에서는 눈도 돌리지 말고 다음 배당을 기약하자.

(되는 마필)

백전무패 외1군 거 4세 토11경주 2000

직전 마주협회장배의 리턴매치에 출전한 강단마이다. 직전 마음대로 탄 상완이를 자르고 특급반열에 오른 일본쪽바리기수를 불러 앉혀 승부를 볼려하고있다. 요즘 경마팬 정서상 입상하면 꼴보기 싫겠지만 입상할만한 조교와 적임기수안장이다. 이쿠가 정균이보다는 훠~얼~씬 나은 기승술이기에 반드시 놓고 베팅해야 될 마필이다. 이번에도 밀리면 대통령배는 가물가물 멀어져가는 배가되기에 장기인 추입력을 살린다면 배당마 역할도 톡톡히 할듯하다.

케이제이칸 외2군 거 3세 토12경주 1800

5전동안 착순권을 벗어난 적이 한번도 없는 단단한 체형의 일본외산마이다. 바로 앞경주에 뛰는 다이와아라지 같은 마필이라고 할수있겠다. 이번 편성에서도 그리 인기마로서의 역할은 아니라서 입상하기위한 작전전개도 상당히 편하게 가져갈수있겠다. 거리가 늘었는데 강조교가 없어 불안한 면은 있지만 이러고서 보란듯한 입상으로 뒤통수를 치는게 8조의 전매특허이기도 하다. 같은 마주마필인 은적봉으로 승부하려하였지만 출전을 못한지라 되는 마필을 땡길 필요도 없이 최선으로 승부하리라 본다.

(Tip) 2/4분기 조교사 MVP에 서범석조교사가 생전 처음 상받는 날이다. 12조를 조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