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요주의 마방 - 11조 이인호 조교사

  • 청계산지기 | 2008-10-2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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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안개에 단풍이 살살 들어가는 청계산자락은 노장들의 가열찬 찬바람이 과천벌을 뒤덮듯이 승수를 챙긴 한주였다. 앞으로 헤럴드배가 열리는 12월초까지는 노장들이 신예조교사를 압도하는 기간이다. 경험이 배짱을 이길수밖에 없는 기간인데 이는 연말에 먼저 신예마필들을 선점하여 사양관리에 충실한 노장들의 애마들이 무더운 여름을 지나며 탈없이 지나는 반면에 신예조교사들은 더위극복과 성적을 함께 올리는 노장들을 따라가기에는 아직 경험과 시행착오가 필요한 기간이기도 하다. 지난주간에는 35조, 36조가 배당을 내며 주중 4~5경주씩을 담아갔고 3개이상의 입상을 가져간 마방은 10조 정호익, 13조 이희영, 20조 배대선, 22조 안병기, 48조 김대근등 상금을 먹는 마방이 계속 먹는 쏠리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주가 한달을 마감하는 주이고 하반기 마방칸싸움의 딱 절반을 지나는 주간이기도 하는데 이달들어 성적이 저조하지만 철저한 사양관리와 더불어 충분한 세마가 된 마필들이 있는 마방은 성적을 올리는데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는 주간인지라 복병마를 잘 건져 최대한 걸치는 소액베팅을 해야하고 절대 무리한 베팅은 삼가해야 될 주간이기도 하다.
현재 관리 마필수에 비해 상금이 벌지 못한 마방으로는 8조, 9조, 18조, 26조, 44조, 52조, 53조이고
15두이상 마필을 관리하지만 10월 승수를 올리지못한 마방은 1조, 8조, 11조, 23조, 25조, 31조, 32조, 40조, 42조, 49조, 51조 들이다. 이중에서 3번 이상 입상을 해야 연간 평균정도의 성적을 내는 마방을 골라내는 것도 베팅의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더군다나 청계산자락의 이번주는 지난주 보다도 더 새벽안개가 심하게 덮은 시간이 많아 새벽조교를 제대로 시행하기 어려운 조건이어서 승부의지에 따라 얼마나 충실히 마필들을 관리하였느냐가 결국 성적으로 귀결되는 주간이겠다.

이번주 요주의 마방은 11조 이인호 마방이다.
조교사협회에서 키가 큰 조교사라 멀리서도 볼 수 있는 그이지만 상반기 그의 성적은 환환미소만큼 환한 얼굴이라고 할 수는 없는 표정이었다. 20마리도 되지않는 마필두수로 쪼그라들은 마방에서도 알수 있듯 올 상반기는 한계마필들은 최선승부 한 다음 퇴사시키고 신마 수급을 빨리 가져가며 하반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주는 신마 5마리를 제외한 승부가능한 마필들을 총동원, 7두를 훈련시키며 의지를 불태우고있는데 그중 기둥마라 할 수 있는 [참기쁨]이 특별경주에 출전하고있고 입상에 근접한 외산마들을 대기시키며 몰아치는 입상을 자신하고있다.
현재 마방의 부흥을 위해서 국산마필과 외산마필의 도입을 동시에 진행시키고있고 작년보다는 나은 성적을 내리라 보는 것은 1995년 김효섭기수와 인연을 맺은 이래 부침을 함께하고 있는데 하반기부터 김효섭 자신이 요즘 부활을 다시 보여주는 성적을 꾸준히 기록하는 것에서도 나타나고있고 자연 마필자원들이 새롭게 정비되는 시기와 맞물려 최선승부를 보여 주어야만 조교사로서도 발판을 만들수있기에 11조의 마필들의 성적도 자연스럽게 상승되리라고 본다. 10월들어 단한번의 입상도 하지못한 성적을 탈피하기 위해서도 이번주는 강한 승부가 걸린 한주라고 보겠다.
생산자마주와 배당마주들이 적당히 분포되어있고 대상경주에 대한 욕심과 성적도 보통이상은 되는 성적에다가 최근 마필 성적에서도 2착보다는 1착 성적이 많이 발생하여 관리마필수에 비해서는 환수율이 꾸준히 나오는 마방이고 인기마일때의 입상보다는 한타임쉬고 배당으로 입상하는 11조인지라 부진할 때 다시한번 복기해야되는 마방이니만큼 검빛맨들이 꼭 유념해야 될 관리마방이 분명하다.


<이번주 관심마>

별빛축제 1(0/0) 토요일 4경주 외4군 2세 수 1200 김효섭 오만준

오마주가 영국말을 에지간히 좋아하나보다 재작년 들여온 외산마필들이 별재미를 보지 못하였는데도 2세마들을 다시 영국말들로 도배하며 들여왔고 그 중 별빛축제가 가장 나아보이는 걸음을 보여주고 있다. 직전 첫출전에서는 인기 7위권이었지만 무난한 출발에 무리하지않는 걸음에서도 선입으로 올라서며 4착으로 마무리되는 걸음발이었다. 500k에 육박하는 체중에 힘이 실리기 시작하면 더 나은 걸음을 보여주겠는데 조교시 걸음도 골막염끼와 무관하게 길게길게하는 양발에 무게중심을 나누어가며 지구력위주의 세심한 조교를 시행하고 출전하고나와 조교검사자인 효섭이를 기승시켜 이전보다는 나은 성적을 기대케한다.


참기쁨22(4/3) 토요일 9경주 국2군 4세 수 1700 김효섭 김방철

문화일보대상을 먹은 원주장사가 강하게 축으로 팔리는 과천시민의 날 특별경주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전 대상경주나 일반경주에서 어느정도 인기마 노릇을 하며 경주조건도 좋았지만 배당판에서는 승부의지가 약한 냄새가 나고 철저히 걸음을 남기며 경주를 마무리하여 다시한번 질병내역을 뒤져보게 하였지만 전혀 이상없는 우후지파행, 별 이상없는 경주시 뒷다리를 챌 때 다리가 약간 상채기를 입는 정도라 조교시에도 이상없이 효섭이가 전담으로 박박 갈고 오랜만에 특별경주입상의 의지를 내비치고 있어 복승축으로는 무난한 편성이라고 할수있겠다. 강선행마가 경주를 끄는 아주빠른 전개가 예상되어 추입마에게까지 기회가 오지는 않겠다.


액톤캣 9(3/1) 일요일 11경주 외2군 3세 거 1800 김효섭 하동석

하재흥조교사네 라스트댄스버디와 옥봉이네 멕시칼리블루스가 인기마로 팔리는 외산마 경주에 출사표를 던졌는데 최근의 탄력으로는 액톤캣이 상대마로 손색이 없겠다. 물론 한타임 쉬어갈수도 있겠지만 효서비가 계속하여 직조를 하며 길게 충분히 마필을 만드는 작업과 함께 승군전을 대비한 모습에서는 마필상태가 올라온 마필을 쉬어가게 하는 작전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고 여러정황상 정면돌파 작전을 벌이지 않겠나 예상하며 효섭이의 한타임 빠른 적극적인 마필 전개를 기대한다.



<지난주 관심마 복기 - 36조>

▶ 동반의강자 토요일 11경주 외1군 수 2000 조경호 구자선

그랑프리를 노리는 마필 세마리가 다시 맞붙은 2000 장거리에 긴승부가 예상되던 편성이었다. 하지만 경주전개는 초반부터 밸리브리와 동반의강자간의 맞대결로 압축되어 결승선까지 전개되었고 마지막 100M를 남기고는 밸리브리가 승부를 포기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동반의 강자가 낙승을 거둔 한판이었다. 이에비해 서울특급은 아직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모습을 보이며 약간의 추입력을 보여준 정도로 경주를 마감하였다. 이정도의 경주조건이라면 11월 다시한번 출전기회가 있을지 모르지만 그랑프리는 3세 동반의강자가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섣부른 예상이 들게하는 막강한 경주력을 보여주었다.


▶ 신통력 일요일 1경주 국6군 수 1200 김동민 구자선

꾸준한 조교로 상태나 걸음이 나아졌고 김동민기수가 수습이긴 하지만 4번째 기승자로 출전하였다. 신마가 강하게 팔리는 경주인지라 동민이도 의지있게 밀어보았지만 마필능력, 기승능력에서 1착마에 현격한 차이를 보이며 착순권에 마감되었다. 아무래도 기승자가 노련한 기수로 변경되야지 복병마 구실을 할 수 있는 상태로 올라왔다고 볼 수 있는 걸음은 보여주었다.


▶ 불패기상 일요일 4경주 외4군 수 1000 김옥성 강석대

역시나 조교시 길고 강하게 훈련하며 상태는 괜찮아 보이고 가벼운 걸음발과 함께 자세나 탄력이 좋아 데뷔전부터 기대를 하였지만 기대이상의 선입걸음을 보여주며 낙승을 거둔 한판이었다. 강편성이었지만 유리한 게이트 조건을 확실히 밀고 나갈수 있는 옥성이가 낙점이 되어 편한 선입전개에 뒤이어 직선에서 탄력적인 걸음으로 승부의지를 내보이며 쉽게 1착으로 입상..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아 승군후에도 계속하여 주시해야 되는 마필이라고 할수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