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칼럼
이번주 요주의 마방 - 51조 김호조교사
청계산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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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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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회사로 나오다 보니 서울 남산자락에 첫눈이 내리고 있었다. 이삼일 전부터 영하로 떨어지는 한파가 몰아쳐 길거리에 다니는 여학생들이 칼바람에 (악~ 아~악)고함을 치며 돌아다녀 2008년말이 바로 다음 달이라는 것을 실감나게하는 추운 계절이다. 한 해가 마감되는 이 계절에 가만히 손익을 따져보니 가장 추운 계절을 보내고있는 경마관계자들은 바로 우리 검빛맨들의 주머니 사정이 아니겠나하는 상념에 별수없이 또 한꼭지 청계산마방을 다잡아 본다. 다음으로 배고픈데가 연간 10승이하의 마방상금이 없는 청계산마방들이라고 할 수 있다. 예전에 P기수와 장시간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있어 그들 사정을 듣고보니 경주날 그들끼리 경쟁을 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들끼리는 연대가 강하게 뭉쳐있어 말을 타는 한 어느정도 최소한 살림을 꾸릴 정도는 보장된다는 말을 들었지만 10승이 채 되지않는 마방의 조교사는 그야말로 몇 년안에 거지꼴이 되는게 과천의 현실인 것이다. 검빛맨들의 베팅 역시 최소한 3번에 한번은 맞아야 본전 정도 한다고 보았을 때 하루 전경주를 붙는다면 4경주 이상을 맞출 자신이 있던지 아니면 그에 상응하는 전문가를 찾아야 하는데 그에 부합하는 전문가를 어렵게 찾는 것 보다는 자신 스스로 경마공부를 하여 하루 3경주 정도에 베팅하는 것이 시쳇말로 분수에 맞는 경마인생이라 판단한다.
이제 남은 20여개의 마방은 그야말로 추운 계절을 견디고 있는 마방들이라 할수있겠다. 그래도 그 중 야리쪼가 덜한 10여개의 마방을 추려보니 역시 신참 조교사들이 대부분이라 이들을 먼저 분석해보는데 그 중 가장 오래되었다고 할 수 있는 51조 김호조교사에게 눈길이 간다. 예전 2조마방 김재복조교사의 아들이고 유능한 조교보출신인 김호 조교사는 기수출신 아버지를 두어 경마장에서 출생, 평생 말밖에 모르는 인생을 살아가고있는데 마방을 맡은 첫해는 마필자원 때문에 고생을 하였지만 올해 들어서는 예전 유능한 조교보로서의 능력을 보이며 복승율로서는 15위권으로 도약하는 성적을 내며 더나은 내년을 기대하게 한다. 현재 21~2두의 마필을 관리하고있는데 국산마가 대부분이고 외산마는 2마리정도가 보인다. 김휘남마주를 제외한 대부분이 생산목장을 겸한 마주들이라 어쩔수없는 자원구성이라 보여지는데 그래도 암말보다는 수말위주의 구성을 보여 그나마 성적을 내주고있는 한 요인이라고 할수있겠다. 조교보출신으로서 38세 이른나이에 조교사로 데뷔하여 이제 3년차를 맞고있는데 이제 어느정도 마방시스템이 제대로 맞추어진만큼 본격적인 승수를 기대 하여도 좋겠다.
<이번주 관심마 – 51조 김호>
[태산북두] 토요일 11경주 국3군 거3세 (9/2/3) 김효섭 김휘남
우수한 혈통을 지녀 장거리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마필로서 순치를 빨리 시키기위해 일찍 거세를 하고나와 앞으로 마방의 기둥마감으로 키우는 마필이다. 최대한 편하게 마필을 전개해야 입상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추입성으로 타는 것보다는 조금 일찍 선입걸음을 보여주어야 되겠고 기수와의 기승조건 및 이번주 3군편성이 그리 강하지않아 복승식축으로는 무난한 전개를 보여주리라 기대한다.
[빅보스] 일요일 7경주 국5군 수3세 (8/1/1) 박을운 박성구
타조의 [차밍걸]과 병합조교시 가볍게 제어하는데도 탄력을 보이는 걸음을 보여주고있어 을운이가 연이어 타더라도 이번에는 받쳐주어야 되는 복병마필이다. 기본적으로 선두력은 있는 마필인만큼 선행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편성인 이번경주에서는 차분한 말몰이로 4코너만 먼저 돈다면 결승선에 제일 먼저 코를 디밀수 있을 탄력을 만들어 놓아 배당마로서 가치가 있겠다.
[쾌섬] 일요일 11경주 국3군 수4세 (14/3/2) 박을운 김휘남
기본 잠재력이 있어 승군해서도 경쟁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마필인데 소속조[태산북두]와 강하게 병합조교시 외측에서 제어해도 더 나아갈 정도로 여유있는 발걸음이고 탄력도 더 나아져 선행편성인 이번경주에서는 결승선에 제일먼저 머리를 디밀수 있을 것으로 보여져 후착으로 선입마 두방정도면 환수는 나올 듯하다.
<지난주 관심마 복기 - 10조>
▶[레드카펫] 토요일11경주 국2(2008/02/25) 4세 암 27(4/1/8/2/3) 백국인
3군까지는 어느정도 경쟁력이 있는 걸음을 보여주었으나 2군에 승군한 이후 부중의 잇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3착을 근근히대며 감질나는 승부만을 해주고 있는 복병마필이다. 이번경주까지
3연속3착을 하였는데 종반 탄력은 어느정도 보여주었지만 편성이 이번 경주보다는 약해져야 가능권으로 볼수있겠으며 향후 2군에서는 착순권정도 능력이다.
▶[청천천하] 일요일3경주 국6(2008/01/30) 3세 거 11(0/0/1/2/0) 백국인
직전보다 100m 짧은 거리에 출전하고 3착까지 올라온만큼 현장에서는 어느정도 바람도 불었고 빠른 선입전개를 보여주었으나 자이언트스톰, 큰태양에게 잇따라 추월을 허용하며 4착으로 착순권에 만족해야했다. 너무 외곽이었던만큼 인게이트 조건이라면 충분히 입상 가능한 걸음이라 향후 상태만 웬만하면 확실한 승부를 보여주리라 믿어본다.
▶[투원] 일요일10경주 국3(2008/09/22) 3세(포) 거 10(5/1/1/1/0) 김병현
3세마필중 동조 2군 암말 럭키마운틴과 함께 마방에서 가장 기대하고있는 마필이라고 볼수있는데 6연속 입상을 쉽게 이루어내며 2군으로 고속 승군하였다. 2군에서도 1~2번정도 강자와 경주경험을 한 후 곧바로 입상할 수 있는 전력으로 볼 수있다. 명원목장에서 명마를 또 한마리 건진듯하다. 포입마라 대상경주에서는 볼 수없어 특별경주에는 단골손님으로 나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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