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유난히 신인기수들의 활약이 돋보인 주였다.
데뷔 후 오랫동안 부진한 성적을 보여줬던 김석봉기수가 드디어 첫승을 하였으며
지난 7월에 데뷔한 22기 신인 기수들 중 유일하게 여성기수였던 김서진 기수가
지난 주 공주산성에 이어 두번째 3착을 거두며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복귀 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함완식 기수 역시 이번주 경마일 양일간 3승을 하며
그 기세를 몰아가고 있으며 소속조 지하주 기수의 병가로 인해 좋은 말에 기승기회가
늘어난 김영진 기수 역시 함완식 기수와 같은 3승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신인같지
않은 신인 문세영기수는 3승을 올리며 올해안에 무난히 100승을 채울 것으로 보인다.



☆왼쪽부터 김영진기수, 함완식 기수, 문세영기수☆
그에 반해 고참기수들은 다소 부진한 성적을 보여주었다. 지난 주 농림부장관배 우승을 한 임대규기수는 토요일하루동안 총 3전에 2승 2착1회로 복승률 100%를 자랑하였으나 일요일에는 단 한마리도 입상을 하지 못하였으며 임대규기수와 이번달 mvp를 다투던 우창구기수는 중앙일보배 대상경주에서 금돌이로 우승을 차지하며 1승 2착 2회의 성적을 거두었다. 500승이후 승승장구하던 김효섭 기수는 지난 주 '청어람'에 기승하여 발주 후 진로변경 제한기준 위반으로 기승정지를 당하여 일요일 하루동안 1승 3착3회의 성적을 거두었으며 국민기수라 불리우던 박태종기수는 1승 2착 3회로 서서히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듯 보였다.
출전하는 모든 마필이 우승후보마였던 중앙일보배는 결국 '금돌이'의 우창구기수가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한편 강력한 우승후보로 예상되었던 쾌도난마는 '자승가강'에게
그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제 2회 중앙일보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우창구기수와 금돌이 ☆
조교사부문에서는 5조 박덕준 조교사와 20조 배대선 조교사가 3승씩을 거두며 최다승을 차지하였으며 43조 윤종현 조교사가 2승 2착1회로 그 뒤를 따랐다.53조 김문갑조교사 역시 2승을 거두었으며 7조 박진호 조교사와 9조 지용훈 조교사가 1승 2착2회로 같은 성적을 거두었다.소속조 기수인 문세영의 성적과는 상관없이 10조 김정진 조교사는 총 8마리에 문세영기수를 기승시켰으나 단 한마리만이 1착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1승 3착1회의 성적을 기록하게 되었다.


☆이번주 최다승을 거둔 배대선 조교사와 박덕준조교사(사진출처 마사회자료실)☆
10월 3째주 경마일이었던 지난주에는 유난히 저배당이 많았는데 일요일 하루동안에는
총 12경주 중 7경주가 소위 뎃낄이라 부르는 말들이 모두 들어오는 결과를 보였다.
그나마 김영진 기수가 기승한 '워네이티브'가 1착을 하고 '보우틴아웃더시아'에
기승한 김동철 기수가 2착을 했던 토요일 제 10경주가 복승식 91.8배로 가장 크게 터진
경주인데 그나마도 2착을 한 보우틴아웃더시아가 워낙 비인기마였던 탓에 이뤄진 배당이다.
쌍승식에서 가장 크게 터진 경주는 일요일 제 7경주로 카라코람의 김혜성기수가
단승식 11.3배를 터뜨리며 우승을 하였고 아일랜드 유학 후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고성이기수가 샛별세상으로 그 뒤를 따르며 쌍승식140.1배를 터뜨렸다.
www.gumvit.com 최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