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주차 요주의마방

  • 청계산지기 | 2009-09-1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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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문턱에선 첫주경마가 지나고 둘째주경마주간이다. 청계산마방에도 이제 슬슬 찬바람이 불어오니 슬슬 한 해를 마감해야 될터인데 검빛마우들께서는 지난주도 이기는 경마주간이었길 바란다. 본지기는 오랜만에 잃지않고 잘 놀다 온 주간이었다. 요주의마방에서 지적한 폭탄마들이 놀랍게도 제대로 승부를 해주었고 신인기수들의 선전으로 재미있는 경마주간이었다. 태종, 경호, 범현 삼인방이 경주를 재단하였고 올해 내내 이런 분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배당마에 기승시 항상 조심해야할 부분이며 아무리 패도 나가지 않는 한계마필과 과인기마 기승시 항상 배당이 나오고 있어 저배당과 폭탄사이에서 항상 고민이 되어야 할 부분이다.

이번주 제주에서는 2세마 최종경매가 이루어져 60%정도의 마필이 판매되는 성황을 이루었다. 올해의 막판2세마경매이다보니 500만원까지 낮춘 판매가까지 떨이로 2세마를 팔아치워 생산농가의 사정이 말이 아닐 것으로 짐작된다. 여기서도 팔지못한 마필은 승용마로 최종용도가 정해진다. 3세마 국산신마로는 마방에 입사할수없게 마사회에서 제도를 변경하여 이런 떨이장이 형성된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경매가 성사된 평균마필들은 그만큼 질이 떨어지기에 경주에서 뛸 확률은 상반기 경매보다는 확실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미 구입시점에서 경주마의 질이 결정되는 것이다.

청계산지기가 논할 범위는 아니지만 금주부경경마에서 코메디대상경주가 나왔다. 경남도지사배경주에 1조백광열마방에서 아름다운질주와 개선장군이 나오자 나머지 26개마방에서 모두 꼬리를 내렸다. 출주한 5두 모든마필이 경마상금을 독차지하게 생겼고 정말 오랜만에 복승식 1.0배 맞배당이 나오지 싶다. 이런 편성의 경주는 시행처인 마사회가 무조건 손해보는 경주이다. 대부분 경마팬들께서도 잘 아는 내용으로 경마의 기본은 페리뮤츄얼제도하에 시행된다. 마사회가 오대가 아니라 경마팬들끼리 입상마 맞추기 경주를 하여 적중하는 사람에게 돈을 몰아주는 시스템이다. 그 돈으로 상금과 운영비, 세금을 떼고 운영을 마사회가 한다. 외산마 도입에서부터 주도적으로 마사회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국산마 또한 마사회의 물심양면의 지원(씨수말 도입 및 종부사업)에 의해 경주마의 질이 결정되고 있다. 또한 마방의 대부조건과 모든 경주의 편성계획을 마사회에서 주관하에 시행한다. 물론 마주협회와 조교사협회의 협의하에 시행이 되지만 결국 경마의 주도는 마사회가 시행처이자 공급처이고 최종적인 발매와 더불어 경주의 최종결과를 책임지는 위치에 있는 것이다.
이 조건하에 청계산마방에는 54개의 마방이 사이좋게 배치되어있고 각 마방에 해당주에 뛰게될 경주마들이 입사되어 사양관리되고 있다. 현재 미검마 290두를 제외하면 1341두의 마필들이 각 마방에 배치되어 있다. 이중 여러 사정으로 치료 및 휴양중인 마필을 제외하면 실제 경주에 뛸수있는 마필은 1200두의 마필이 되겠고 대략 4주간의 간격으로 로테이션하며 경주에 나서게 되니 한주에 출전하는 마필이 300여두의 마필이 헤아려진다. 이중 입상하는 마필은 23경주에서 46두의 마필이 우승과 준우승을 나누게 되는데 대략 인기마(인기2위이내- 추론하면 46마리)의 입상율이 대략 60%내외가 나오고 40%는 인기3두 이외의 마필들(254마리)중 입상이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마필이 33%(84두)는 되니 배당마 170두의 가능성을 파헤치는게 예상지 및 예상가들이 할일인 것이다. 여기에서 인기 꼴등끼리 들어오는 300배 이상의 배당은 신의 영역이고 재수보기이니 맞추었다고 자랑할일이 아닌 그저 고마운 일일 뿐이다.

본지기도 금주 출전마중 인기마 포함 150여두의 마필을 분석한다. 능력마는 능력마대로 복기와 조교시 문제점은 없었는지와 100여두의 복병마중 배당마로서의 값어치가 어느정도인지를 분석하여 베팅할 경주를 사전 점검하여 보는 것이다. 예상지를 편의점에서 구매하여 보면 인기마 순위가 결정되고 관리마가 나오는 경우 여러경로를 통해 현재 마필의 상태를 총점검한다. 승부를 할지 말지 승부가 가능한지 안되는지 기수의 능력은 어느정도인지등을 감안하면 많아야 한경주에 4마리정도로 압축한 후 최종적으로 조교상태를 파악한다. 추입마와 선행마의 조교상황을 체크하면 승부의지를 파악할 수 있다. 축마 와 주력, 방어가 결정된다. 본인의 경우 현장에서 베팅하게 되는 경주로 가져가는 경우에는 추가로 경주로 윤승과 게이트 뒤로 들어가기전 워밍업모습까지 체크하고 난 이후 마번을 결정하고 금액을 기입한다. 게이트가 열리고 결과는 마신만이 결정한다.

첫째마방 [8조 김춘근]
케이제이칸- 상태하나 만큼은 최근들어 가장좋은데 편성이 관건
강자대왕- 주무랑마와 병합조교를 시행하면서 외측에서 여유있는 걸음을보이며 탄력도 괜찮아(◎)
기쁨누리- 강자제패와 병합시 내측에서 여유넘치는 모습에 탄력이 상당히 좋아보여 또 되겠다(★)

둘째마방 [20조 배대선]
그레이트트루- 최범현기수 조교를 시행하면서 컨디션 조율했고 탄력은 대단히 좋아보여(★)
장군바다- 상태자체는 이상없지만 전보다 나아진 탄력은 없다
새벽이- 내주로 강구보시 탄력은 전보다 확실히 좋아져 승군전 마냥 무시할수 없겠다.(◎)
황산- 소속조 럭키머니와 병합을 시행하면서 공들이고 변화를 모색해 이제부터 배당마로 관리해야(◎)
백락고- 공백기가 다소있는 마필로 상태자체는 이상없고 탄력도 나오지만 최상에는 뭔가 부족해보이고(◎)
마이티러너- 예전상태보다 떨어지면서 아직까지 나아진 모습이 없어보여 1군마로는 승부조교가 아니다.

셋째마방 [36조 김양선]
쾌걸캣-분명 한번은 배당을 터뜨릴 녀석으로 월요일 소속조 용투산과 병합시 탄력이 괜찮았고
트리플세븐- 직전에 비해 이번엔 주폭좋고 탄력있는 걸음이 살아나 좋은 모습보일 듯!(★)
대지의축제-약간씩 나아지고 있고...
불패기상- 강구보시 투지감과 탄력이 좋아진 모습속에 건너편 주로까지 길게가 배당마로 가능할듯(◎)

넷째마방 [44조 김학수]
시크릿러너- 외주로에서 김동민 기수가 상당히 강한 조교를 시행했는데 탄력은 상당히 나아져(◎)
시크릿우먼- 조경호기수 조교 속에 강구보시 환상적인 탄력을 보이면서 걸음이 좋아 강승부를 할듯(★)

박대박 경주분석

(한구라경주) 토요일 10경주 1900 국2군 3세이상 핸디캡경주
오랜만에 국2군다운 경주마들이 출주하여 어지러운편성이 되더니 14마리의 빡센출마표가 발표되었다.
예상지를 보니 대가리마필만 2번석청, 3번동해위너, 5번난정서. 6번과천활보, 12번과천지존 5마리가 거론되었다. 14마리가 출주하지만 출주상금도 못벌 마필은 먼저 제외해야 하겠다. 1번, 4번, 10번,13번,14번이다.
또한 3번과 6번은 대가리급으로 잡혔지만 역시 제외해도 무방한 편성이다. 구미상 편한 선행도 아니고 선행마에 입상조건이 맞는 편성강도가 아니기에 3번마를 제외하고 역시 같은 조건인 9번마도 제외해야겠다.
6번 과천활보는 직전경주 4번 서울축제와 멋진 추입으로 입상을 하여 발걸음이 좋아진 것으로 일견 보여지나 직전 보니비가 느슨한 선행전개로 최후미에서 날라온 서울축제와 함께 아주 늦은 걸음으로 어부지리 추입성 입상을 한 경주라 과인기마로 보인다. 같은 추입마인 4번, 7번등과 함께 제외해도 무방하겠다. 이경주의 축마는 12번 과천지존을 꼽는다. 전개와 능력 기승조건 모든 조건을 충족하기에 가장 어린 3세이나 강선입으로 전개한후 4코너에서 대가리로 나설 마필이다. 나머지 조건에 맞는 마필은 2번,5번,8번마가 비슷한 능력과 조건이다. 같은 능력으로 판단되기에 가장 인기없는 8번마에 주력해야겠고 2번마와 5번마에 동등베팅하면 되겠고 가능하면 쌍승으로도 소액 받치기 할일이다.

12(축)- 8(주력), 2,5(받치기)



(두구라경주) 일요일 11경주 2000 국1군 3세이상 핸디캡경주
역시 한주전에 출마등록한 국1군 핸디캡경주이다. 선행, 선입, 추입마들로 이루어진 재미있는 편성이다. 바로 앞에 뛰는 외산1군마필들과 경주력을 비교도 가능한 만큼 눈요기는 충분히 재미있겠다. 먼저 선행은 2번 세븐카드가 편하게 나가겠다. 뒷직선이 되면 10번 욱일동자가 넘어설려고 하겠으나 이번에도 2번마와 다투는 레이스를 벌이게 되면 입상은 멀어질 공산이 크다. 이를 감안하면 전개상 가장 유리한 마필은 1번 트리플세븐이 되겠는데 범현이는 바로 앞 외산경주에서도 최선승부를 보일 것이기에 체력이 얼마나 남았는가도 따져보아야 한다. 완식이 자가용인 10번마에 태종이가 올라가고 2번마에 올라갔다는 것은 경합이 없이 결승선을 맞이한다는 판단이고 결국 축마는 10번마로 기울게 된다. 배당마로는 4번 프리우디가 할 수 있는 조교는 전부다하고 나와 깜짝승부가 기대할수있고 5번 마이티러너는 기승자의 시험무대로 보여 마필상태를 떠나 제외한다. 다른마필은 잘뛰어야 착순권정도 바라볼수있는 구미라 할수있다.

10(축)-1(주력), 4(배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