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주차 요주의마방

  • 청계산지기 | 2009-10-0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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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지나니 아침저녁으로는 완연하게 가을의 찬바람을 느낄수있다. 청계산 자락은 벌써 겨울채비를 하는양 조교를 마치고 들어오는 마필들의 콧바람과 번쩍이는 몸뚱이에서 하얀 구름이 가득하고 한겨울 털쟈킷을 입지 않으면 조교를 할수없을 정도로 찬기운이 가득하다. 추석연휴 오랜만에 관악산행을 다녀왔다. 안양종합운동장뒤편에 있는 현대아파트에서 출발하여 국기봉, 연주암을 거쳐 하산하니 5시간정도가 걸리는 산행인데 같이간 마주들(여자분포함)도 전혀 힘든 모습을 보이지않아 내자신의 부실체력을 한탄해야 했다. 물론 앞장서서 올라가고 내려갈때도 먼저 내려왔지만 다음날 꼼짝도 하지못하고 감기기운까지 도져 다시한번 몸관리를 돌아보게 하였다.

이제 청계산마방은 겨울채비모드에 들어간 시점이다. 올해 들어온 대부분의 2세마들이 마방에 입사하여 주행검사를 마치고 내년을 기약하는 몸만들기에 들어갔고 일부 빠른 마필들은 벌써 최고조의 성적을 내는 모습이다. 혈통좋은 [노던에이스]와 제주에서 누구도 눈길도 주지않던 망아지에서 능력마로 변신한 [선봉불패]를 필두로하여 1300신기록을 작성한 [에이스갤러퍼]등의 국산마와 작년과 확연히 다르게 레벨업된 모습을 보여주는 2세 외산마들이 경주로를 누비고있어 올해보다는 확연하게 다른 내년을 기대하게 한다. 앞으로 눈이오기 전까지 2개월정도가 마방에서 최선의 승부를 가져가는 계절이라고 하겠다. 경주로가 얼어가는 청계산의 겨울철에는 마방의 기둥마필들이 최선승부를 할 여지가 없이 쉬어가는 기간이기에 일부 변마들이 그자리를 차지하고 그야말로 쏘아먹는 기간이라 예상보다는 야리쪼가 먹히는 기간이 주로가 어는 겨울철에 가장 심하다고 할수있다.

이번 주간은 능력있는 인기마는 어느정도 인정해주는 마방의 분위기인만큼 폭탄배당보다는 축마는 어느정도 인정해주고 후착에서 거품있는 인기마를 골라내는 선에서 공략해야될 주간이라고 판단된다. 일요일 열리는 농림부대회에서 삼관마의 탄생여부가 결정된다.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무난하게 삼관마가 탄생되리라고 예상은 되지만 과천시절보다 훨씬 살림이 나아진 부산마방의 수장들이 예정된 수순으로 대상경주를는 끝내는 법이 한번도 없어 사뭇 이변의 기대치도 있고 그래야 한국경마의 발전된 모습을 보일것이다. 또한 올해 그랑프리도 교류경주로 열리게 되었다는 마방의 이야기가 사실이면 이번 국산 삼관마 뿐만 아니라 12월에도 외산/국산 통합챔피언을 가리는 그랑프리가 기다려지긴 하는데 청계산마방 다죽겠다는 자조소리만 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기도 하다.

첫째마방 [4조 박윤규]

[원탁의기사] 24조 강호최고와 병합시 여유있게 앞서며 여전히 좋아 아낄 이유 없을듯(◎)
[인디애나드림] 서서히 몸놀림은 좋아지고 있는데 훈련강도가 부족해 의지가 관건
[아라공주] 발주연습 병행하며 강한 의욕보였고 탄력도 더 좋아져 연투 가능할듯!
[애드머럴워스톰] 적정주기 찾으며 훈련강도 올렸고 상태나 걸음도 좋아져 더 뛸듯
[상견] 이미 휴장전부터 강하게 훈련했던 마필로 능력의 한계 보였지만 약편성시 가능
[재미베스트] 승군전이지만 34조 발해의꿈과 병합시 여유있게 앞서며 더 좋아져 관심! (◎)

둘째마방 [20조 배대선]
[그레이트트루] 최범현기수 정성들이며 자기 걸음 유지하고 있어 승군전 편성관건(★)
[연지꽃] 훈련강도 올리며 좀더 나아진 모습이라 직전보다는 분명 더 뛸듯
[로즈캣] 별다른 특징없이 밋밋한 모습이라 큰 기대는 무리일듯
[베스트데이] 습보시 탄력은 이번에도 좋지만 여전히 앞다리 높아 믿음 덜가
[한혈금구] 몸놀림은 많이 좋아졌는데 아직도 훈련강도가 부족해 기다려야...
[새벽이] 방춘식기수 직접 정성들이며 걸음 많이 좋아져 분명 더 뛰어줄듯(◎)
[백락고]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마필로 강하게 훈련하며 탄력 확 살아나 요주의! (◎)
[럭키머니] 힘이 차면 뛰어줄 마필인데 아직은 주행 완성도 부족해 좀더 기다려야
[소백령] 생김새 좋은 신예마필로 주행자세도 좋고 탄력도 괜찮아 관심 가져봐야
[그랜드러브] 생김새 좋아 앞으로는 뛰어줄 마필인데 아직은 파워가 부족해

셋째마방 [22조 안병기]
[다크밀리언] 직전에 비해 훈련강도 많이 올려봤고 탄력도 좀더 나아져 더 뛸듯
[퓨앤파비트윈] 발주연습 병행하며 의지보였고 탄력도 워낙 좋아져 무조건 관심!
[별빛나라] 부족했던 훈련강도 올리며 의지보였고 걸음도 좋아져 강하게 밀어볼듯(◎)
[써드웨이]공백기는 있지만 발주연습 병행하며 상태나 걸음 더 좋아져 반드시 관심! (◎)
[실버웨이] 김동민기수 직접 정성은 들여봤지만 아직은 완성도 부족해...
[더그레이트칸] 33조 마방의 마필로 크게 특징없이 자기 걸음 정도만 유지하고 있어

넷째마방 [35조 하재흥]
[제왕의길] 직전부터 좋아진 마필로 최상이라 할 수 없지만 이미 만들어져 주의해야(◎)
[라스트댄스버디] 공백기는 있지만 적당히 강도 올려가며 크게 이상없어 능력대로....
[새벽아침] 연일 강하게 몰아내며 의지 충분히 보였고 걸음도 좋아져 강공은 필연(◎)
[난다나라] 별다른 특징없이 밋밋한 모습이라 큰 기대는 무리일듯
[선더힐] 강약조절에 정성들이며 자기 걸음 정도는 유지하고 있어 능력대로...
[노토스] 분명 뛰어줄 마필인데 이번에도 훈련강도가 부족해 선행 나설 편성시...
[대전사] 발주연습 병행하며 서서히 나아지고 있지만 마무리 훈련이 부족해
[하얀진주] 강약조절에 정성들이며 자기 걸음 정도는 유지하고 있어 능력대로...
[수성티엑스] 최상이라 할 수는 없지만 최근 걸음은 유지하고 있어 편성이 관건
[헤밀토니아] 소속조 망아지와 길게 병합하며 자기 걸음 정도는 유지하고 있어


(한구라경주) 토요일 8경주 1700 국4군 3세이상 별정경주(III-B)

경마좀 안다는 경마팬들이 조금만 고민하면 승부의지마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1700경주이다. 과천주로의 특성상 1700경주는 선행마가 나가면 아주 근성이 부족한 마필이 아니면 최소 2~3착은 댈수있는 거리다. 이번 경주의 선행마는 누가 나설것인지를 파악해보면 되는데 2번 아라비아별은 직전 전혀 의지없이 선입으로 소풍갔다 왔다. 이유는 7월말 골막염의 여파로 거리만 재는 경주를 두번 경험했고 이번이 세번째 1700경주 출전에 다시 인게이트이다. 조교시에도 골막염의 여파가 전혀 보이지않는 습보를 시원하게 때리고 출전하여 1번 상주미인이 조금 괴롭히긴 하겠지만 4코너까지는 편한 독댕이 예상된다. 2번을 결승에서 재낄수있는 마필은 4마리 정도가 보인다. 3세마로서 5탑시드, 7평창제일,10베스트데이와 4세마 9크라운챔프이다. 나머지 마필은 들러리로 출전하여 제외해도 되겠다. 능력상 가장 나은 마필은 5번 탑시드이다. 어깨가 좋지않아 폭발력은 나오지 않지만 전형적인 힘으로 뛰는 스타일로서 2번 바로 뒤에서 쫒아나오는 걸음으로 결승선 한발에서 앞서있고 이것이 부중으로 나타나있다. 여기에 도전할 마필은 10베스트데이인데 이번에 다시 55의 부중의 잇점으로 작은 몸체 이지만 막판 탄력으로 7평창제일과 추입력싸움을 보여줄것으로 보여지고 9크라운챔프는 거리줄여 출전하고있는데 골막염의 여파만 없다면 토요일 최대복병 역할을 할수 있겠고 인기마 7번은 조교내용이 조금은 수상하다.

5(축)- 2(주력) 10,9(받치기)


(두구라경주) 일요일 10경주 1900 혼2군 3세이상 핸디캡경주

한주전에 출마등록한 혼2군 핸디캡경주이다. 바로 앞에 뛰는 농수산배대상경주에서 경호의 입상여부와 상관없이3세마 1스트롱디맨드가 강축마로 팔리는 경주이다. 1번을 보내주고 2착싸움을 하는 판인만큼 3번과 12번중 12슈퍼내추럴만 기승자의 등급향상으로 받치기 정도로 가져가고 3은 도입내용을 아는만큼 2군에서 뛰는 것만 해도 감지덕지하여 능력상 제외해도 되겠다. 결승선 막판 추입력싸움에서 밀어볼 마필은 세마리정도가 보이는데 8쉬리는 동조 칸의제국과 병합조교로 발걸음이 많이 호전세로 돌아왔고 9더원더원은 두번의 경주에서 승부의지없는 모습을 보이다가 다시 강조교로 무장하고 나와 추입력싸움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보이겠다. 상태가 많이 올라온 것으로 보이는 5빅가이는 기승자가 서울기수로 바뀐다면 고배당으로 유념해야 될 마필이다. 세마필중 마방의 승부의지로는 52조가 가장 높아보여 주력으로 공략해야 하겠다.

1(축)-9(주력) 12, 8(동등베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