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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둘째주 요주의마방
청계산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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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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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농사 마지막달인 12월 첫주경마는 파행으로 진행되었다. 25세부터 경마장에서 살았지만 해가 쨍쨍 비치는 일요일 낮에 경주가 열리지 못한 것은 난생 처음있는 일이다. 이러고도 경마운영의 모든 권한을 갖고있는 공기업 마사회 직원들은 아무탈없이 월급을 타갈 것이지만 경주진행의 책임자이고 운영자인 마사회에게 책임을 물을 주체는 아무도 없다. 한주동안 마사회 열린마당이 시끄럽고 검빛 자게판에 검은띠가 걸리면 그만이다. 일요일 마사회 각본대로 열린 부경경마 1경주부터 6경주까지 경마꾼들은 사생결단하고 베팅을 하였고 죽을 돈이 남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과천경마 못지않은 매출을 올려주어 부경경마장에 월급에다 환상적인 보너스를 얹혀주었다. 베팅중독이 심해도 이정도인 줄은 몰라 한참 배당판을 쳐다보다 5경주를 끝까지 보지 못하고 마장을 벗어났다.
여기에 더해 내년부터는 제주경마를 이틀간 교차경주로 진행한다는 발표가 떴다. 부경경마가 열리던 해 폭탄배당이 춤을 추니 배당이 높아서 좋다고 웃음가득하던 경마마우가 생각나는 일이다. 이제는 부경도 서울이나 비슷하게 배당판이 흘러가지만 한동안 그들만의 2부리그를 키워준 경마꾼들은 얼마나 많은수가 신용불량자가 되고 거지꼴이 되었는지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누구를 탓할것인가 모든 책임은 경마꾼인 본인의 책임이다.
개인적으로 제주경마와 부경경마는 2부리그경주이고 3부리그경주라고 치부하여 가능하면 마필이름도 외우지 않고있다. 헌데 교류경주가 확대되어 그랑프리까지 딱 절반을 부경마필들이 올라왔다. 이들을 그냥 무시하자니 경마를 끊어야할지도 모르는 단계까지 온 것이며 경마를 할려면 부경마필을 공부해야 될 때가 온것이다. 이제 청계산 조교사의 마음을 조금은 알것도 같다. 한참 우습게 보았던 그들이 상금이나 경주마능력이나 완전히 역전이 된 모습을 그저 허허하며 지켜볼수밖에 없는 황당한 처지를 말이다.
이번주 출마표를 보고 편성을 살펴보니 축이있는 경주는 하루에 세경주 정도이고 나머지는 누가 들어와도 할말없는 폭판 배당이 난무할 주간이다. 우리는 마사회에 싸워 이겨야하는게 아니라 경마팬이 상대해야될 대상은 마방과 경주마필이다. 편성을 짜주는 역할에 그치는 마사회가 상대가 아니라 배당판과 싸워 이겨야 되는 것이 베팅이다. 아무쪼록 본인이 공부한 경주만을 베팅하는 몸사리는 한주가 되기를 바라며 요주의 마방을 살펴본다.
첫째마방 [5조 우창구]
[디어스피드] 상위군 장비사랑과 병합시 꽤나 잘 따라가는 모습이라 관심 가져야
[장비사랑] 소속조 디어스피드와 병합하며 여전히 탄력은 좋은데 승군전이라?
[오로클라스] 강약조절에 정성들이며 양호한 컨디션 유지하고 있어 편성이 관건
[용산황룡] 우창구 조교사 직접 강하게 몰아내며 탄력 확실히 좋아져 요주의! (★)
[미스터록키] 지난주 예정시부터 최상의 컨디션 보여줬던 마필로 관심 가져봐야!
둘째마방 [12조 서범석>
[포리스트윈드] 승군전이지만 외산마 블랙캣댄싱과 병합하며 여전히 좋아 관심!
[솔워리어] 소속조 프라우드메리와 강하게 병합하며 여전히 걸음 좋은데 승군전이라?
[프라우드메리] 소속조 솔워리어와 병합하며 여전히 상태나 걸음 좋아 강공기대
[에이스갤러퍼] 여전히 탄력은 좋고 능력 우수하지만 호흡 거칠고 승군전인데 (★)
[블랙캣댄싱] 포리스트윈드와 강하게 병합하며 여전히 상태나 걸음 좋아 강공기대
[제마] 정기용기수 직접 정성들이며 데뷔 이래 가장 좋은 걸음보여 반드시 관심! (★)
셋째마방 [20조 배대선]
[래리캣] 직전 승군전 아쉬움 남겼지만 여전히 상태나 걸음은 좋아 강하게 밀어볼 듯 (★)
[꿈그린] 승군전이지만 지난주 예정시부터 상태는 잘 만들어 아낄 이유 없을듯
[바람산] 방춘식기수 직접 정성들이며 직전보다는 탄력 다소 나아져 좀더 뛰어줄듯
[화이트드리머] 탄력은 괜찮은데 장기간 공백있어 적응이 필요할듯
[백락고] 박태종기수 직접 정성들이며 직전에 이어 여전히 최상의 탄력보여 기대! (★)
[원더풀머니] 이준철기수 직접 정성은 들여봤지만 크게 나아진 모습없이 유지
넷째마방 [34조 신우철]
[빅플레이] 목요일 13조 칸의제국과 열심히 병합하며 걸음 부쩍 좋아져 반드시 관심! (★)
[컨시스턴트석세스] 조경호기수 직접 정성들이며 직전보다 걸음 많이 좋아져 강공기대! (★)
[참수리패밀리] 가토기수 정성은 들여봤지만 이미 능력의 한계 드러나 맹신금물
[붕정만리] 조경호기수 강하게 몰아내며 직전에 비해 걸음 좋아져 강하게 밀어볼듯
[반도의희망] 이준동기수 직접 정성들이며 여전히 상태나 걸음 좋아 편성이 관건
다섯째마방[51조 김호>
[주몽] 승군전이지만 훈련강도 더욱 높혀가며 최상의 투지와 탄력보여 다시 한번 기대! (★)
[스톰이글] 직전 이변 연출했던 마필로 여전히 상태나 걸음은 좋아 선행이면 무시못해 (★)
[글로리선] 힘이 차면 뛰어줄 마필이지만 여전히 호흡 거칠고 내측 사행끼 보여 아쉬워
[리틀드리머] 이성환기수 직접 정성들이며 여전히 나무랄데 없는 투지와 탄력보여!
[홀리드리머] 직전 2군 적응하며 상승세 탔지만 마무리 훈련이 너무 약해 맹신못해
[데블즈윈] 이성환기수 직접 정성은 들여봤지만 앞다리 뻣음 안좋아 아주 약편성시...
(한구라경주) 토요일 8경주 1900 국2군 3세이상 핸디캡 경주
칸의제국이 아직 2군이었나!!! 올 7월 나이스초이스와 맞장을 떠 목차이로 진 정도라면 벌써 1군에 올라갈 능력인데 지금도 2군에서 놀고있는 것은 하반기에만 대상경주를 4번 연달아 출전한게 이유라면 이유이다. 질주습성도 빠른 선입전개로 승부하는 마필이라 1군에 올라가서도 충분히 통할 능력마로서 본경주의 축마이다. 전개를 그려보면 먼저 선행을 받을 마필은 4무적강호와 13강호제왕이 먼저 보인다. 능검후 첫경주인 직전경주에서 간만 본 13강호제왕은 2주만에 출전하고 직전보다 부중도 낮아져 승부의지가 강하게 읽힌다. 4무적강호는 좌전지와 후지에 문제가 발생하여 줄곧 조교도 세게하지못하고 경주에 출전하였는데 이번에는 3주만에 출전, 명장을 기승시켜 강한 승부의지를 내보였다. 이제 한달이면 7세가 되는 나이인지라 이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지도 모르는 편성상 호기인 마필이다. 결승선에서 5칸의제국이 빨리 선행마를 넘어간다면 뒤에서 날라올 마필은 3강철왕, 11펀더하이, 12배틀커맨더가 추입력은 보여주겠다. 이중 이미 동일 거리에서 입상경험이 있는 11펀더하이가 기승자가 조금더 빨리 승부를 걸어볼수있는 능력이다.
좀더 배당이 나올것을 기대한다면 앞선이 무너지기 보다는 버티는 그림이여야 한다. 인기도에서 밀리는 4무적강호의 마지막 불꽃을 기대하는 국2군 핸디캡경주이다.
5(축)- 4, 13(동등) 11(받치기)
(두구라경주) 일요일 10경주 1900 혼2군 3세이상 핸디캡경주
혼2군 경주에 장거리라 할 수 있는 1900거리의 축마가 있는 약혼전 편성이다. 2엔젤페가수스는 돌아온 장고 문세영으로 등짝이 변경되어 전경주보다 무게감이 달라 보인다. 두번을 연달아 2착을 대자 조교대왕 안병기 조교사가 직접 만들고 세영이를 기승시켜 우승으로 1군에 진입시킬 모든 준비를 끝냈다. 시쳇말로 무조건 강축이다. 도전마는 직전경주에서 인기순대로 8바다의별, 10컨시스턴트석세스, 5우주처럼 역전의용사 세마필이 도전을 하는데 2착입상은 우승보다는 아무래도 승부의지가 조금은 덜하다. 편성상 누가 입상의지를 내보이느냐가 관건이다. 여기에 승군전으로 보여줄 발걸음 남아있는 4미스터골든은 어부지리 입상을 노려 최선승부를 보이겠다. 전개를 보면 먼저 선행은 1해피박스가 12랩업의 지원을 받으며 1코너를 먼저 돌겠다. 8바다의별은 직전상태 좋았지만 막판 탄력이 나오지않아 입상실패한 마필인데 이번에는 마필컨디션이 직전보다 못해보여 제외한다. 5번과 10번은 직전같이 싸우지만 않으면 입상은 따놓은 당상인데 2착 욕심을 낼지 의문이고 내년이면 군대에 입대예정인 철호가 올라간 4미스터골든이 승군전이지만 빠른 선입전개로 결승선 최선승부를 하면 배당마이다.
2(축)- 5(주력), 10(받치기), 4(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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