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연승식의 시행과 쌍승식 전경주 확대와 함께 11월 첫째주의 경마는 시작되었다. 예상했던 대로 복연승식의 배당은 복승식의 1/3도 안 될만큼 낮았으나 연승식에 들어간 돈에 비하면 오히려 복 연승식에 더 많은 돈이 베팅으로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었다.
지난달에는 3개나 있었던 대상경주가 이번 달에는 어제 시행되었던 동아일보배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치뤄졌으며 인기1위마 였던 '스페셜러'가 3착으로 들어오며 경마팬들의 기대를 무너뜨렸다. 이번 동아일보배에서는 '스페셜러'와 선행경합이 예상었던 '야마토사쿠라'가 출주취소 되었으며 거기다가 '스페셜러'에 타기로 예정되어있던 천창기기수가 종아리 부상과 감기몸살로 인해 토, 일 양일간 경주로에 나오지 않으면서 '스페셜러'에는 '야마토사쿠라'에 기승하기로 예정되어있던 박태종기수가 기승하며 1000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설 듯 했으나 '도미라이더'와 '보카플라이어'에 밀려 결국 3착을 하고 말았다. 이로써 동아일보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효섭기수는 소속조 조교사인 11조 이인호조교사에게 5년만에 대상경주 우승의 감격을 안겨줬으며 자신은 올해만 4번째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하며 기쁜만큼 다른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번 주 경주마 부문에서는 동아일보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도미라이더'가 단연 가장 주역이었던 반면 많은 경마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스페셜러'가 3착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휴양 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되었던 무비동자 역시 공백기간이 너무 길었던 탓인지 8착에 그치며 많은 경마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다. 그러나 지난 sbs 참패로 인해 이번 경주 더욱 기대되었던 퍼펙트 챔피언은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주었다 한편 '퍼펙트 챔피언'과의 경주에서 3착에 머문 '에디터 인 치프'는 경주 후 폐출혈이 발생하였다고 알려졌으나 다음날 바로 정밀결과 후 폐출혈이 아닌 것으로 판명이 나는 헤프닝도 있었다.
이번 주 기수부문에서는 유상완 기수가 3승을 올리며 앞으로 점점 더 커나갈 기수로서의 준비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대상경주 처녀출전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던 조경호기수 역시 2승 2착2회로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다. 동아일보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만 4번째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한 김효섭기수는 이번 주 최다승인 4승을 올리며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고향인 충북 진천의 명예대사로 위촉되는 영광을 얻은 박태종기수는 올해 안에 1000승을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한 경마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2승을 추가하며 1000승까지 이제 단 15승만을 남겨놓고 있다. 한편 올해 안으로 무난히 100승을 채울 것으로 기대되었던 문세영기수는 2착2회에 3착1회를 하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이번 주에도 보여주었으나 동아일보배 대상경주에서 '조교사님이 말에서 떨어지지만 말래요'라며 조교사의 작전지시를 밝히며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더니 2착에 그쳐 그를 응원하는 많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겨주었다. 유학이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고성이기수는 토요일 제 1경주에서 인기마였던 '주말의 기쁨'에 기승하여 경마팬들의 기대를 받았으나 결국 부적절한 기승으로 인해 2일간 기승정지를 당하였다.
조교사 부문에서는 34조 신우철 조교사가 소속조 조경호기수의 활약으로 인해 2승을 차지했으며 9조 지용훈 조교사 역시 2승을 거두었다. 11조 이인호 조교사는 이번 주 단 1승의 성적을 거두었으나 도미라이더로 동아일보배 우승을 차지하며 5년만에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맛보았으며 30조 정지은 조교사 역시 1승을 추가하며 500승을 단 1승 남겨놓고 있다.40조 고옥봉 조교사는 토요일 제 7경주에 출전시킨 두 마리 마필이 모두 1,2착으로 입상하였다.
www.gumvit.com 최소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