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와 "파워"의 대결

  • 정상 | 2003-11-0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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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토요일 제 10경주 외1군 오프 1900M경주는 전형적인 스피드와 파워의 대결양상이다. 8월 23일이후 5착을 기록한후 2개월여간 공백을 거치고 출전하는 8세 거세마 "로빙"은 아직도 스피드로는 과천벌 넘버원의 대접을 받는다. 스피드를 주무기로 하기 때문에 지구력이 받쳐줘야하는 2000M는 두번밖에 출전하지 않았고 입상도 없다. 1800,1900M가 적정거리인 "로빙"이 선택한 금일 10경주(외1군 1900M IC) 선행을 곱게 나서기에는 만만치 않은 상대들을 만났다. 지난경주 소속조 "통일천하"에게 선행을 뺏겼지만 해당거리 자기 기록은 내어준 49조 "다우존스" 1군 무대에서 암말로는 드물게 선행으로 호성적을 거두어온 22조 대표마 "차지유어글래스"와 여기에 왠만한 편성이면 무조건 선행마로 낙점받는 19조 "미러클윈"까지 출전한다.



● 부움 동틀때 차지유어글래스 ●


"로빙"..스피드는 아직도 내가 왕이다

과거 "로빙"이라면 이러한 편성에서도 무리해서 선행 나선후 버티기를 시도했지만 고령의 8세 나이로는 버겹게 보이는 가운데 과천벌에서 파워로 인정받는 "부움"과 "동틀때"가 출전하는 편성이다. 2두 모두 과중량과 노세기미를 보이며 1군 최상위권에서 탈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있지만 일반경주 강자로서의 위치는 고수하고 있다. "부움"은 61KG라는 과중량을 부여받고 7,8월 두번의 경주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한계를 보였고 지난 SBS배에서 치고 올라오는 신예강자들에게 무릅을 꿇었지만 자타공인 일반경주 강자이다. "동틀때" 또한 기복을 보이고는 있으나 4코너까지 참았다가 막판 추입을 보여주는 특유의 모습은 여전하다.

스피드 VS 파워면에서 파워마필 우세가 점쳐진다.

로빙,미러클윈,다우존스,차지유어글래스등 선행을 나서야 호성적 가능한 선행마필들이 많아 초반부터 차분한 전개는 기대하기 힘들다. 결국 이들간에 초,중반 힘싸움은 파워마필인 부움,동틀때에게 유리하게 돌아갈것이 확실하여 경주액면상 파워가 통할 경주인데..경주 초반 전개가 쉽게 정리된다면 선입도 가능한 다우존스,차지유어글래스,토탈등도 입상의 기회는 충분하다는 예측이 가능하여 이번 10경주는 초반 전개가 입상을 가리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며 "부움"과 "동틀때"등으로 표현되는 힘좋은 추입마가 입상권에 근접해보이는 경주이다.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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