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칼럼
이번주 요주의 마방 - 9조 지용훈 조교사
청계산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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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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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장이 끝나고 과천 청계산 마방은 앞으로 추석까지 6주간 무한경쟁에 돌입하는 기간이다.
한달에 4주간 풀로 열려도 시원치 않을 경마날인데 3주간씩 경마가 열리니 마방별로 피튀기는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마필 상태가 아무리 좋아도 상금이 부족한 마필은 출전 기회조차 잡지못할 수있는 주간이기도 하다.
본장에나 지점에 있다보면 대부분의 경마팬들은 한경주가 끝나자마자 다음경주 분석에 들어간다.
마장에 들어서기 전에는 오늘은 승부경주 몇경주만 하자고 다짐을 하거나 전날 공부한 한두 경주에 승부보고 아니면 일어서자고 맘을 다잡지만 한경주만 경주에 베팅에 참가하면 상황은 완전히 뒤바뀌고 만다. 대부분 못맞추는게 일반적이라 바로 스팀이 올라오거나 맞추고도 쌍식을 못산걸 후회하고 많이 못산걸 후회하거나 단방으로 못때린 자신의 나약함을 후회한다. 승부경주고 일반 경주고 아무생각이 없어지고 마약을 못해 안달난 뽕쟁이 마냥 예시장에서 뱅뱅 도는 말을 쳐다보면서 아니면 주로를 달려나가는 자신에게 배당을 안겨주었던 기수를 쳐다보면서 결국 또다시 마권을 그리고 창구에 다가간다. 그야말로 똥마른 강아지마냥 안절부절 못하고 3분전 결국 마권을 사들고 회심의 미소를 짓지만 그 좋은 기분은 5분을 넘지 않고 또다시 후회의 시간이 되풀이 되는 것이다.
경마는 한경주 참가하지 않는다고 누가 뭐라 하는 사람 하나 없는 도박중에서는 귀족 도박이라고 할수있다.
오늘부터 자신이 참여할 경주를 정해놓지않고 마장에 들어선다면 당신이 바로 경마 중독자임을 알아야한다.
2010년 상반기중 4월~ 7월까지의 경마주간에서 4달동안 한달상금 1억이상을 계속 채운 마방은 34조를 포함하여 6개 마방밖에 없다.
20조, 18조가 뒤를 이었고 9조, 49조에 이어 5조가 막차를 탔다. 36조는 범현이가 기승정지 중이고 1군마 몇두가 코메디를 하면서 7월상금에서 2백만원이 부족하여 몇 년만에 1억을 못채우는 달을 기록하고 말았다. 이번달에 강승부하는 마방이 될것임은 당연하다고 하겠다.
이번주 토/일요일 양일간 23개 경주가 열리는데 국1군에서 딱 한마리를 못채우고 나머지 22개 경주는 풀게이트이다.
토요일은 12경주 출전에 149두가 출전하여 복승식 기준 24두를 가려내야 하고 일요일은 11경주 출전에 138두가 출전하여 22두를 가려내야 한다. 정확히 15%의 확률인데 조교사도 기수도 전부를 맞출수 없는 경마인만큼 경마 초보인 나도 하루 몇경주만 참가하자고 다시 다짐한다.
한 3년간 마방칼럼을 쓰면서 느끼는 부분이지만 요주의 마방은 특별히 따로 없다는 생각이다. 경마라는게 바로 상금을 따먹는 경주이고 우리나라는 유독 우승마뿐 아니라 2착까지도 상금을 두둑히 주는 복승식이 주류이고, 군체계 경주라는 것만 파악하면 자신의 승부경주, 오늘의 승부마방, 오늘의 승부기수가 정해지지 않을까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지정한다면 거론한 몇 안되는 마방에서 고를 일이다. 이번주 요주의마방은 9조 지용훈 마방이다. [가야산성, 쾌도난마]가 퇴역했음에도 상반기에 유난히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그야말로 깜짝 성적을 거두었고 2세 신예마를 10두 이상 새로 입사시켰다.
국산마 뿐만 아니라 외산마 신예마까지도 전력이 좋은 마필로 판단되어 한번 입사시킨 마필은 큰 부상이 없다면 상위군까지 무난하게 올리는 단계를 밟아나가는 만큼 다가올 하반기와 내년도까지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1. 출전마 마방 단평
[기대치 강함]
[잠파노 ] : 나이가 들면서 끈기가 보강되고있다. 중장거리에 강점이 있는 혈통이라 앞으로 더 뛸것이다.
[꽃여울 ] : 좋은 혈통이고 현지에서 이미 길들이기가 끝나있는 마필이다. 암말이라 경주적응만이 관건이다.
[기대치 약함]
[사군육진] : 안정세 접어들은 마필이다. 꾸준한 기량상승세를 기대하고있다.
[가야전설] : 순발력 좋은 거세마이다. 현군 적응기간을 거친다면 힘차면서 뛰어줄 것이다.
[제베] : 나이들어 느린 편성에서나 제기량을 보일수있다. 승군했으니 당분간 현군 적응이 필요하다.
[불라바] : 거리가 길어져도 꾸준히 뛰어주는 만큼 느린편성시 무난한 성적을 이어갈 것이다
[화목란] : 체구가 크지만 걸음 정체인 마필이다. 컨디션 회복을 우선은 지켜보아햐 하겠다.
[배틀빙고] : 근성은 있는 마필이다. 찬바람이 불면 변화된 모습을 보일 수있을 것이다.
[미트라] : 뛸듯하면서 성적이 나오지 않고있다. 좀 더 만들어 나가면 하위군은 벗어날 전력이다.
[본투런] : 순발력으로 승부하였으나 아직은 끝걸음이 부족한면이있다. 좀더 보완할 전력이다.
[윙스톰] : 골막염 여파로 아직 경주력 향상이 더디다. 좀 더 시간을 두고 전력을 끌어올려야 가능하겠다.
[초모랑마] : 아직 주행자세가 바로 나오지않고있다. 서서히 나아지고있어 조만간 능력을 보일 것이다.
2. 출전마 조교전문가 평가
[초모랑마] 직전부터 변화 보였던 마필로 상태나 걸음은 더 좋아져 강하게 밀어볼듯!
[꽃여울] 생김새 좋은 신예마필로 기존의 마필들과 병합시 여유보이는 등 완성도 높아!
[가야전설] 정평수기수 연일 강하게 몰아내며 습보시 탄력은 여전히 좋아 선행기 가능
[잠파노] 29조 빅토리아캡틴과 병합시 여유있게 앞서는 등 최근 가장 좋은 탄력보여!
[화목란] 11조 하위군 일레븐히어로와 병합시 밀리는 모습이라 기대무리
[본투런] 나름대로 열심히 훈련해 봤지만 여전히 몸놀림 둔하고 탄력 안 나와 기대무리
[사군육진] 정평수기수 직접 정성은 들여봤지만 승군전에 좋아진 모습 없어
[윙스톰] 실전 기대치 떨어지는 마필이지만 외형상 컨디션과 탄력은 많이 좋아진듯
[미트라] 별다른 특징없이 밋밋한 모습이라 큰 기대는 어려울듯
[배틀빙고] 어느 정도 한계 드러났지만 연일 강하게 훈련하며 탄력은 좋아 약편성시
[불라바] 소속조 꽃여울과 병합시 밀리는 모습에 한계도 드러난 마필이라 기대무리
[제베] 별다른 특징없이 밋밋한 모습이라 큰 기대는 어려울듯
3. 박대박 경주
(한구라경주) 토요일 10경주 1900 혼2군 3세이상 핸디캡경주
혼2군 오랜만에 그들만의 레이스가 펼쳐지고 14두 풀게이트를 채웠다. 능력은 백짓장 한장 차이이지만 어느정도 축마는 정해져있다. 14 천지장수가 직전경주에 이어 다시한번 강하게 우승 도전할 마필이다.
능력상으로 근접한 마필은 5수마쿰라우드와 7사대광자가 있지만 두마필 모두 최근 기세에서 천지장수에게 한참 모자란 감이 있어 이번에는 제끼는 마번이다.
후착 도전 가능한 전력은 30조에서 동반출주한 4징글벨라와 10닥터투빌리언, 현군에서 입상전력있는 9그릴리즈매치와 직전 승군전 경주에 똑같이 3착을 댄 6제왕탄생과 8기쁜세상 5두가 도전권으로 분류된다.
30조 마필중에서는 4징글벨라가 나아보이고 기존마필 중에서 입상전력있고 강자로 보이는 9그릴리즈매치 정도만 받치기 하면 되겠다.
14천지장수(축) – 4징글벨라(주력)/ 9그릴리즈매치(받치기)
(두구라경주) 일요일 10경주 2000 혼1군 3세이상 핸디캡경주
14마리가 게이트를 꽉채운 1군 핸디캡경주이다. 핸디캡경주인만큼 능력치가 그만그만하여 맞추면 돈이 될만한 편성으로 짜여져있다. 그중에서 팔릴 마필은 3프리허그, 9비카러브, 8토피도마스트, 6불패기상이다. 이중 축으로 삼을 마필은 34조 마필 3프리허그인데 주전기수인 경호가 안착하여 선입으로 한박자 빠른 전개를 보여줄것이다.
후착으로는 직전경주에 이어 다시 인기를 얻겠지만 8토피도마스트는 6불패기상과 9비카러브에게는 사이즈면에서 조금은 달리는 전력이라고 보여져 제끼면 두마필이 남는다.
1군 핸디캡경주는 마필컨디션, 전개과정, 주로상태를 모두 파악하여야 하는만큼 주로 출장전까지 면밀히 살펴 베팅에 임해야 하겠다.
3프리허그(축)- 9비카러브(주력)/ 6불패기상(받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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