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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수성. 부담없는 도전"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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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1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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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16일) 제9경주(국1 1800M 핸디캡)는 국1군 대상경주라고 불리울만큼 쟁쟁한 마필들이 출전한다. '쾌도난마' '무비한'이 2강으로 분류되는 편성이라 하겠다. '쾌도난마'는 설명이 필요없는 국산명마인데 8월23일 10경주 숙적 '새강자'에게 패배한이후 연타로 2착에 그쳤다. 10월 19일 8경주 선두나선 '이른아침'을 낚아채고 우승을 향해 달리다가 '자승자강'의 인코스 추입을 허용하며 정상의 자존심에 금이 갔다. 하지만 무려 8차례나 60kg이상의 과부중으로 경주를 펼쳐오며 쌓인 피로의 무게가 나타난 결과란 평가를 받는다. 작년도 12월 그랑프리에서 짊어진 57.5kg를 제외하면 국1군 승군후 14차례 60kg이상의 부중으로 상대와 싸워왔다. 명마의 조건중 하나인 60kg이상의 과부중 한계 이겨내기는 명마 '쾌도난마'에게도 만만치않은 장애물인것같다.
'무비한'은 지난 농림부장관배를 통해 정상등극의 기회를 맞이했으나 경주 초반부터 선두나선 '초산'을 견제하며 힘소진하였고 결국 4착에 그쳐 왕관수여식(?)을 미우어야 했다. 한마디로 끝내주는말 '무비한'은 선천적으로 채찍을 두려워하는 악벽(?)으로 인해 여러차례 실망을 안겨주다가 리딩쟈키 박태종기수를 기용하며 주행습성 변화로 한계를 극복하였다. 하지만 아직 정상권에 도전하는 1순위 후보의 모습일뿐 안정감과 믿음을 주지 못하였다.
<경주거리가 최대변수>
'쾌도난마' '무비한'이 무난한 우승권 성적을 기록하기에 장벽은 경주거리다. 1800m라는 1군 경주치고는 단거리(?)경주라 선행형 마필인 '빅컨트리' '이른아침'등의 도전세가 까탈스럽기만 하다. 출전하는 마필중 가장 빠른 스피드는 역시 '이른아침'이다. 여기에 2착 전공마 '빅컨트리'는 선두마 뒤를 쫓으며 4연속 2위의 성적을 보여주며 따라가도 입상권에 근접한 습성을 보이고 있다.
결국 전개상 위 2두의 선행력 마필을 '쾌도난마' '무비한' 2두 모두 거리 벌리지않고 따르며 막판 추입까지 넘봐야 할것으로 보인다. 불리한 전개와 더불어 핸디캡도 만만치않을 이번 경주는 국산마 서열을 놓고 피할 수 없는 세력다툼이라 평할 흥미진진한 게임인데 공격 대상인 '쾌도난마'에게는 앞선 3두의 선행 마필들과 뒤를 쫓을 '무비한'의 도전이 버겹게 느껴지기에 충분하다.
정상
sugo@gumvi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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