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요주의 마방 - 승부의지

  • 청계산지기 | 2011-03-0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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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팅의 단면 – 마방과 기수의 승부의지

지난주 자신의 승부경주를 가져가야 간다는 설명에 부연해서 알아두어야 할 사항이 마방의 승부의지이다.
검빛책자에도 승부지수가 하나의 자료로서 수치화 되어있어 베팅의 참고사항으로 삼아도 좋을 것인데 마방이나 기수의 승부의지를 승부조작이라는 시각으로 바라보는 경마팬은 정말 단순한 사람이다.
경마가 돈을 내고 베팅하고 경쟁성 상금으로 입상마를 가리며, 매달 큰대회를 개최하여 우수한 경주마에게 상금을 몰아주는 경쟁구도에다 우리나라는 군체계를 근간으로 하고있기 때문에 해당마필이 우승할 수 있는 편성을 찾아 승부를 아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고도 중요한 작전이라 할 수있다.

마사회 편성표를 보면 한경주에 인기를 끌만한 마필과 출전에만 의미를 두는 마필이 있기 마련인데 이런 경주편성은 혼전도가 약하여 저배당으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연속으로 입상하여 승군전을 치르거나 향후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출전했을 때의 마방 작전은 여러가지 변수를 고려하지 않을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계속해서 연승가도를 달리는 마필은 1년에 한두마필 정도 나온다. 예를 들어 과천의 [터프윈]이나 부경의 [미스터파크]같은 마필이다. 작년 여름까지는 [동반의강자]와 [당대불패]도 이대열에 있었다. 하지만 이런 능력마필을 만날 확률은 대략 1000분의 1정도의 확률이라고 한다. 이런 능력마야 승부의지고 나발이고 그냥 나가면 우승이다. 하지만 나머지 청계산 53개 마방 마필 1400여두는 매경주 고민을 하는 것이다. 이번 경주에 승부해서 머리를 치면 다음 경주는 어떤 부중과 편성으로 레이스가 짜여질 것인가를 염두에 두고 사전에 경주에 임하는 것이다.
먼저 차후 경마대회를 염두에 두고 출전하는 마필은 입상보다는 경주에 출전해서 차후 경주의 전개방법을 사전에 익히는게 우선이다. 선입에 나서 중간 무빙으로 발걸음을 확인해보거나 최후미권에서 좀 더빠르게 추입하며 직선 걸음을 확인하는 정도로 경주에 적응하는데 대부분 해당거리 출전거리이거나 좀 더 길이를 늘려 출전하는 마필이 해당된다.
경마대회 출전 예정마필이 아니라 하더라도 차기 핸디캡경주나 상금을 1.6배이상 주는 암말한정 별정경주에 나설 마필은 사전 경주에서 승부의지를 시험해볼수 있다.
앞으로 4월부터 7월까지 여름 휴장기간이 될때까지는 매달마다 국2군 대상경주가 열리는데 사전에 개최되는 2군 일반 경주에서는 최선의 승부보다는 대회를 나가기 위해서 경주적응마필이 많아질 상황은 다분하다 하겠다.

일반경주에서도 이런 예는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경마가 상대적인 게임이다 보니 한경주에 능력마가 삼두이상 배치가될 경우가 많아지고 편성상 차기를 도모하는 마필이 생기는 것도 당연히 발생할 수 있다.
더구나 연투를 하는 마필에게는 과천의 주로특성상 다리에 무리를 주게되는 경우가 많다.
각 마방마다 어느정도 뛸만하면 다리에 질병이 생겨 본의아니게 휴양에 들어가는 마필이 되고만다.
실제로 마방의 30%정도는 운동기 질환에 시달리는 중에도 출주주기에 맞추어 매달 출주하는 실정이다. 이런 운동기 질환을 극복하면서 능력마가 되는 점도 있지만 무리를 하면서 도태되는지 아니면 출전에 의미를 두고 차기를 도모하든지 어떤 선택을 하느냐는 결국 마방의 승부의지로 귀결된다고 할것이다.
마방의 승부의지는 가장 눈에 쉽게 판단할 수 있는 자료는 기수기용을 보면 알수있는데 각 마방의 승부기수가 올라가느냐 아니면 패전처리 기수가 기승하느냐를 따지면 된다. 경마대회를 앞두고는 승부기수를 태워야 마방의 의지대로 작전구사가 제대로 되는 점도있다. 물론 마방의 승부의지는 기수기용 하나만을 가지고 재단해서는 곤란하다. 편성상 마방의 연대관계도 있을 것이고 기수들끼리의 연대관계도 아주 복잡하며 여기에 마주, 생산자까지 얼키고 설킨 관계는 한정이 없다.

하지만 부진마를 지우는 단순한 작업보다는 편성상 승부의지가 덜한 능력마를 찾아 지운다면 베팅은 한결 쉬워 질 것이다.
지난주 경마에서는 이런 승부의지가 덜한 마필을 찾아 상당한 성과를 내며 나름 괜찮은 예상을 할수있었고 환수도 아주 좋았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예상은 검빛예상지의 청계산 필명으로 하고있으니 많은 참고바라며 이번주 요주의 마방을 올린다.


(12조 서범석) 능력마를 정공법으로 공략해야 될 마방
[토요9경주 5선히어로]
현군 1800에서 이미 우승을 경험한 마필이다. 거리줄어 1700거리에 출전하는데 능력면이나 의지면에서 강승부는 필연이다.
후착도 어느정도 정리가 되어 한방마권도 가능하겠다.

[일요7경주 2선블레이즈]
12조에서 선히어로와 함께 더비를 바라보는 쌍두마차이다. 직전경주는 승군전 무거운 주로에 내측 선입나서 흙을 맞으며 경주적응에 주력한 모습이었고 편성이 직전보다 많이 약해졌다. 이전 선입걸음만 보여도 입상은 충분한 전력이다.



(23조 유재길) 국2군마필 정면승부와 배당승부
[토요10경주 2더올마이티]
직전 2군 승군전에 출전하여 바로 입상했는데 직전과 거리도 똑같고 상대방도 같은 마필을 만났다. 대가리 마필로 팔릴 정도로 인기마이긴 한데 4연타를 할것인가 아니면 한번 쉬어갈 것인가 마방의 선택이 남았다. 욕심을 내면 우승인데 갠적으로는 다음기회이지 않나 싶다.

[일요7경주 1일월성]
휴양후 직전경주에 나와 인기에 비해서는 선전하였지만 이번에도 착순권에 머물렀다. 걸음에 힘이 차보이는 것은 있었지만 아직도 결정력은 보여주질 못했다. 이번에도 최선 착순권 정도 가능하겠다.

[일요10경주 8메이저걸]
암말들끼리의 편성인데 강한 인기몰이를 하는 3허쉬틸드를 제외하고는 후착마는 전부가 비슷한 능력이라 볼수있다. 동일 거리에서 추입력은 보여주었기 때문에 일요일 주로가 도와준다면 배당마로 막판 탄력있는 걸음을 보여줄수도 있겠다.



(36조 김양선) 능력마 탄생이 목마른 명문마방
[토요4경주 5선봉강자]
순발력은 아주 좋은데 막판 지구력이 모자라 우승이 없는 마필이다. 토요일 주로가 가볍게 흘러간다면 우승이고 오전경주에서 추입이 통한다면 우승권에서 다시 탈락해서 고배당의 빌미가 될수도있겠다.

[일요5경주 3롱런챔프]
선행마가 많이 몰려있는데 선입으로 전개를 풀어야해 조금은 어려운 전개가 예상된다. 하지만 불행중 다행인 것은 출중한 추입마가 보이지않아 얌전히 선입전개 한다면 결승선에서 한발 써줄수있을 것으로 본다.

[일요7경주 10번개강호]
연속해서 승군전을 맞이하고 거리도 늘어 거리적응도 되지않은 마필이다. 하지만 컨디션은 완연히 상승세를 타고있어 외곽이지만 빠르게 앞선에 붙는 전개가 예상된다. 앞선이 빠르게 전개가 될것이기 때문에 앞과 뒤기 다있는 마필이라 배당마로 손색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