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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완,호랑이 없는 굴에 왕으로 등극하다.
최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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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0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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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마지막 경마였던 지난 주는 서울 경마공원의 거리별 최고기록을 다시 쓴 한 주였다. 토요경마 제 8경주에서 최범현 기수가 '부다비전'에 기승하여 1700m거리별 최고기록을 1:48.8초로 갱신하는 것을 시작으로 일요경마 제 2경주에서는 '스페셜러'가 세웠던 1200m 기록인 1:12.7 초를 조경호기수가 기승한 '에인트노레이디'가 1:12.3초로 갱신하였으며 제 10경주에서는 오경환 기수가 기승한 '애머랜스'가 2000m 기록마저 2:07.7초로 갱신하여 서울경마공원의 거리별 최고기록을 3개나 갈아치웠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해당 군별로 따지면 총 6개의 경주기록을 갈아치운 것이 된다. 그러나 이렇게 빨리 뛸 수 있었던 것이 온전히 경주마의 능력이 아니라 간밤에 내린 비로 인해 모래가 유실되어 주로가 가벼워진 덕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11월 마지막 경마일의 마지막 경주였던 일요일 제 11경주에서는 검빛예상지가 축마로 잡은, 오경환기수가 기승한 '남촌의 태양'과 유상완 기수의 '신두리'가 1, 2착을 하며 쌍승식 1373.3배를 터뜨렸으며 일요일 제 3경주에서는 문정균 기수가 기승한 '이어중'과 신형철 기수가 기승한 '블루리버'가 각각 1,3착으로 들어오며 복연승식의 최고배당인 120.7배가 터졌다.
지난 주 3연승에 도전했던 '대청파'와 '퓨처리절트'는 두마리 모두4착과 3착으로 3연승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으며 '남촌의별', '케니맥'등 강력한 우승후보마들이 무너지며 10배 안팎으로 나왔다. 오크스배 우승을 차지하며 3세 암말중의 여왕으로 등극했던 '애머랜스'는 '삼매경' '흑돌풍'등 4세 수말들까지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하여 숫말에 뒤지지 않는 암말의 자존심을 보여주었으며 늘어난 거리에도 잘 적응을 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주는 박태종, 김효섭 등 쟁쟁한 기수들이 재팬컵 관람으로 인해 일본으로 떠나버리면서 호랑이 없는 굴에 왕으로 등극할 기수가 누구인가?에 관한 궁금증이 난무했던 가운데 유상완 기수가 3승으로 최고의 승수를 올리며 이번 주 최고의 기수로 떠올랐으며 이영우기수, 이준철 기수 등 부진기수들의 오랫만의 입상도 있었다. 그 외에도 조경호 기수와 오경환기수가 2승씩을 올리며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임대규 기수는 500승을 향해 꾸준히 한 발짝씩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2승 2착4회의 성적을 올리며 500승까지 12승만을 남겨놓은 상태이다. 한편 신형철 기수는 2착만 4회를 하여 많은 경마팬들을 안타깝게 하였다.
이번 주 조교사부문에서는 지용철 조교사가 3승 2착2회로 가장 많은 승을 올렸으며 그 이외에는 모두 1승씩을 거두며 우승이 골고루 분배되는 양상을 보였다. 한편 다승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배대선 조교사가 1승 2착1회를 추가하였으며 김정진 조교사 역시 1승을 추가하여 12월 경마에서 얼마나 많은 승을 올리느냐가 관건이 될 듯 하다. 정지은 조교사는 500승을 단 1승 남겨놓은 가운데 여전히 1승을 추가하지 못하며 벌써 4주째를 보내고 있다.
www.gumvit.com 최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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