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컵마일부터 경마대회를 마감하는 2011그랑프리까지

  • 청계산지기 | 2011-12-09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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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일요일 제30회 그랑프리가 서울경마공원에서 대망의 주인공을 가리게되면 올해 오픈대상경주는 종료된다.
2011년 서울과 부경을 아우르는 오픈경마대회를 결산해보면 올해도 여지없이 부경의 압도적인 우세로 시작했던 폭풍이 한해내내 청계산을 진동하였다.
삼관경주의 첫번째 단추인 KRA컵마일경주가 부경에서 열렸지만 역시나 부경의 [솟을대문]이 보란듯이 우승한바있고 특히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 5번의 오픈경주에서는 [당대불패]가 2회의 우승을 차지하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산마 지존의 자리에 올랐고, 3세신예 [동서정벌]이 무서운 탄력을 보이며 마지막 삼관경주인 장관배를 거머쥐었으며, 내년도 삼관마를 점쳐볼수있는 브리더스컵에서는 부경마필이 1위~3위까지 모두 싹쓸이하는 무서운 경주력을 선보여 경마팬들을 아연실색케 하였다.
삼관경주 두번째 관문인 코리안더비에서 [광야제일]만이 젖먹던 힘을 쥐어짜내 가까스로 우승컵을 안아 그야말로 서울의 체면치레를 한것만이 위안거리로 남았다.

이제 오픈대상경주중 마지막남은 2011그랑프리가 일요일 9경주에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다.
외산최강 서울의 [터프윈]과 국산대표마 부경의 [미스터파크]가 1년만에 다시만났다. 오랜만의 만남이지만 작년과는 완전히 정반대의 입장이다. 작년에는 그당시 최강마로 돋보였던 [터프윈]에게 부경의 [당대불패]를 위시하여 [미스터파크]가 하나의 대안마로 도전하는 모양새였지만 올해는 챔피언 [미스터파크]가 17연승을 이어가면서 독보적인 인기마 노릇을 하고있고 [터프윈]은 여러도전마중 하나일 뿐이다. 지난해 단한번의 싸움으로 패퇴한 [터프윈]이 그야말로 칼을 갈며 준비한만큼 다시붙은 이번 그랑프리에서 우열을 가늠하기 어려운 접전이 예상되지만 아무래도 경주여건은 부중을 비롯 여러가지 면에서 [미스터파크]에게 유리한 점이 없지않다.
항상 느끼는 바이지만 그랑프리는 그해의 최강마들이 서로 출전하기를 원하는 욕구가있어야 한다.
한달전에 치르는 대통령배보다 못한 상금을 놓고 국산마와 외산마 최강이 모두 나오라고하는 절차는 분명 잘못된 제도임이 분명함으로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것이다.
눈요깃거리 하나는 청계산 마방에서 출전한 마필중 [에이스갤러퍼]와 [스마티문학]이라는 괴물이 두마리나 출현하여 [미스터파크]의 우승전선에 크게 미치지 못할지라도 승패를 떠나 재미있는 경주조건을 충분히 갖춘 마지막 대상경주라 하겠다.


1. 이번주 요주의 마방

(51조 김호)
[토요1경주 치우] 불꽃번쩍, 미스틱우먼등과 병합하며 근성을 보강하였다. 보여준 전력은 없지만 상태는 최근들어 가장 양호한만큼 최선은 필연이다.

[토요10경주 필두] 2군경주에서 우승하면서 현군 강자급으로 올라섰다. 직전 특별경주에서는 현군 최강편성을 맞아 근성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에는 꼬장끼 사라지며 완벽한 조교과정을 소화했다.

[일요5경주 행운유수] 포입마로 부계쪽으로 [소서노, 단도직입]등 반형제마들이 잘뛰고있는 혈통우수마이다. 데뷔전에서는 인기마로 팔린만큼 보여준 걸음이 없었지만 확연히 달라진 조교과정이라 이번에는 무시할수 없겠다.


(52조 박원덕)
[토요7경주 공명대로] 골막끼로 고생을 한후 완치되면서 승군한 마필이다. 5군에서도 꾸준히 순위권을 유지하고있으며 동일거리에서도 입상을 한바있어 얼마나 힘이 찼느냐가 관건으로 작용할 것이다.

[토요12경주 블랙삭스] 왜소한 체격이지만 끈기가 좋아 3군에서도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고있다. 장거리 검증만 이루어진다면 상위군까지도 진출이 가능한 전력이다.

[일요9주 기쁜세상]지난 9월 2300거리에서 우승하면서 그랑프리를 꿈꾸었는데 현실로 다가왔다. 최강 편성인만큼 객관적으로 밀리는 전력은 분명하나 선두권이 몰린다면 추입마에게도 기회는 올것이다.



2. 박대박 경주

(한구라경주)
토요일 7경주 국5군 1700 마령경주

6군에서 이제 막올라온 5군 하위군 경주에 1700거리라 출전마 대부분이 거리경험이 없는 편성이다.
편성을 보면 12카퍼레이드와 11터프런의 인기마 대결로 보이지만 두마필 모두 거리적성면에서 장담을 할 수 없는 처지라 축마로는 대안마가 있어야 할것이다.
위두마필에 필적할 수 있는 마필로는 2공명대로, 5브레이브마하, 7스페셜싱을 들수있다.
특히 51조에서 두마필을 출전시켰는데 인기를 끌 11번마보다는 7스페셜싱에 주목해볼수있는 경주인데 7번마는 그동안 계속해서 점핑출주하여 근성을 보강하였고 동일거리에서 입상한 전력도있어 강공이 예상된다.
상대마로는 510이 넘는 둥치마로 이제 힘이 붙기 시작하는 단계로 보이는 5브레이브마하가 기수조건이 더욱 좋아져 입상의 한축으로서 손색이 없다.

7스페셜싱(축) -5브레이브마하(주력)/ 2공명대로, 12카퍼레이드 (받치기)


(두구라경주)
일요일 8경주 국3군 1700 3세이상 핸디캡경주

2군을 앞두고 현군에서 걸음을 늘리고있는 능력마 경쟁이라 큰 배당이 나올 편성은 아니다.
입상권으로는 8라온리치가 강축으로 팔리면서 선두권에 빨리 올라서는 걸음을 유감없이 보이겠다.
다음으로 팔리는 마필은 1일손, 2스톰트룹, 9검은독수리, 10블랙선더, 11팔라딘, 12승승만승 여러두가 보이지만 승부할 마필은 2두로 압축된다. 1일손, 10블랙선더 두마필만을 남기고 여러사정상 제외한다.
1일손은 3착승군이라 8번 상대마로서 승부의지가 있다면 1착승부가 예상되고, 10블랙선더는 이제 승군전을 치르는 마필이라 아낄이유가 없겠다.

1일손(축)- 8라온리치(주력)/ 10블랙선더(받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