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년 마지막 외1군 키워드 "비운"

  • 정상 | 2003-12-1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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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을 마감하는 경마일인 21일(일) 대미를 장식할 1군경주의 특징은 한마디로 "비운의 마필"들의 출동이라하겠다. 대표적으로 "워네이티브"를 들 수 있는데 그랑프리 우승마인 "템피스트웨스트"를 지난 11월 15일 1900M경주에서 3마신차로 여유있게 이겼음에도 그랑프리 출전이 좌절되었다. 20조는 "보헤미안버틀러"와 함께 출전신청했으나 담당부서와 의견전달이 매끄럽지 못해 출전등록조차 되지 못하였고 이미 끝이난 그랑프리 결과로만 놓고 볼때 5전째 그랑프리를 석권한 "템피스트웨스트"와 비교하여 전혀 처지는 능력이 아닌 "워네이티브"란 평가를 받는지라 아쉬움이 크다 하겠다.

사진 설명..좌측부터 워네이티브vs도미라이더

"워네이티브"에 못지않은 비운의 마필은 역시 동아일보배 우승마(?) "도미라이더"다. 아르헨티나의 전사라는 애칭의 마필로서 비록 우승의 기록은 남아있으나 약물파동으로 인해 상금및 트로피 반납..그리고 마방의 단기해체라는 수모를 겪게 되었다. 선입성으로 힘배합이후 스퍼트하는 각질로 어떤 편성이든 입상 가능한 저력마로 동아일보배의 수모(?)를 이겨낼 명예회복을 위한 장이 이번 경주이다. 상대마 1순위는 역시 "워네이티브"
비운의 "워네이티브"뿐만 아니라 올한해 20조가 대상경주에 출전시켰던 마필들이 2착에 머무르는 사례 많아 일반경주의 도전의지는 역으로 더높게 읽을 수 있다. 전반적으로 20조 마필들이 4코너시 외곽을 선회하며 선두를 따라잡는 각질인데 그 대표적인 마필이 "워네이티브"다.

짧은 거리치고 초반 발빠른 마필이 없다

로빙, 이터널레인즈등 출전의사를 나타냈던 마필들이 여러 이유로 출전치 못하면서 약간 하향세를 나타내는 1군 중위권 강단마들이 욕심을 낼것으로 보이는데 해당 마필은 "메도우이헌터" "스트라이크테러" "아워블랙매직"등이 있다. 경주 액면상 상승세의 마필들과의 접전에서 과거의 명성을 되찾고 03년 마무리를 화려하게 남기고자 최선 다하겠지만 치고 올라온 신예들과의 힘겨루기는 아무래도 버겁게 느껴진다.
"워네이티브" "도미라이더"에 이어 비운이란 키워드를 지닌 마필은 53조 "골드머니"다. 지난 경주 오랜만에 우승을 거두며 되살아났지만 그랑프리를 노리는 과녁을 잃어버린 아쉬움은 여전하다.

선행마가 유리하지 않은 특이한 1800M경주

그렇다..워낙 뒷힘이 좋은 강단마의 기세가 월등해 앞서가는것이 오히려 쫓기는 그림으로 비추어질 정도다. 배당판도 "워네이티브" "도미라이더"의 우세를 인정할터인데 가장 매력있는 복병은 기승기수와 호흡 좋은 5번 나인알람파이어를 들수있다.
"워네이티브" "도미라이더"로 대표되는 비운의 마필들을 이기기가 쉽지 않은 경주로 보여지는 가운데 금일 2003년 대미를 장식할 1군경주는 4코너 이후라야 입상권 윤곽이 그려질 재미있는 경주로서 다시 살아난 모습 보여준 "골드머니"와 1군 적응력 보여준 "나인알람파이어"그리고 일본산 마필로 무리없는 승군을 거듭해온 "다이와아라지"가 유력하고 경주거리가 짧더라도 선두권이 아닌 후반 추입세력의 생고무 탄력이 벌써부터 궁금한 이벤트경주라 할수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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