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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군 부진마 경주 고배당 잡기
최고봉
|
2011-01-1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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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경마를 하다보면 부진마 혼전 편성을 만나게 된다. 이런 경주는 입상이 거의 없는 변마들로만 짜여진 편성이라서 경주추리가 쉽지 않다. 변마들은 각질도 정해진게 없다. 매번 뒤에서 뛰다 보니 추입마나 자유마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앞에서거나 뒤에서거나 입상 못하는 것은 매한가지다. 그러니 경주전개를 추리하는 것도 난감하다.
이러다 보니 부진마 경주에서는 인기마가 탈락하고 엉뚱한 복병마가 입상하면서 고배당이 자주 나온다. 특히 국산6군 3세 이상마 경주가 대표적이다. 최하위군에서 나이 먹어서도 승군하지 못하고 남아 있다는 것은 곧 용도폐기될 운명에 처해진 마필이라는 뜻이다. 계속 부진할 경우 육용이나 승용마로 팔려갈 운명이기 때문에 마지막 안감힘까지 다 써보지만 입상하지 못하는 말들이다.
따라서 이런 부진마 경주에서 과도한 인기를 끄는 말은 빠지면서 고배당의 주역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된다. 10전 이상을 출주하면서 한번도 입상하지 못한 말은 그동안 승부를 안한 것이 아니라 가서 깨진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해도 안될 경우가 많다. 하위군 부진마 편성에서는 출주회수가 많으면서 착순에 자주 대서 인기를 끄는 말을 조심해야 한다. 이런 말은 근성이 부족해서 막판 결정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착순에만 만족하는 말이 많기 때문이다.
1월 15일 토요 1경주가 그 대표적인 예다. 이 경주는 인기 1, 2위가 빠지면서 복승식 337.3배의 고배당이 터진 경주다. 인기 1위마였던 11번마 베스티는 9전에 0승 2착 0회인 말로서 그리 월등한 능력마는 아니었다. 최근 연속 3착을 해서 다른 말보다 돋보이는 모양새를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막상 경주가 시작되자 후미에서 힘한번 제대로 못쓰고 졸전을 펼치면서 입상에 실패하면서 고배당의 빌미가 되었다. 그 경주에서 인기마 중 6번마 러브옵션은 전경주 3착했으나 13전 무입상마였고 최근 착순에 대서 인기를 끈 7번마 반야봉도 11전에 무입상마였다. 이처럼 출주회수가 충분히 많으면서도 입상이 전무한 말은 과도한 인기를 끌 경우 입상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아 위험한 인기마가 된다.
반면 출주회수가 적은 말은 아직 한번도 제대로 승부하지 않아서 잠재력이 다 나오지 않은 경우가 많아 비인기마라도 입상 가능성이 높다. 3번마 승승만승은 인기마였지만 3전 2착 1회의 걸음이 느는 신예마여서 인기에 부응하면서 아쉽게 3착을 했다. 12번마 킹파이터는 인기순위는 12위였으나 3전 무입상마로 아직 한번도 승부하지 않은 잠재력 있는 복병마였다. 이말이 입상하면서 고배당의 주역이 된 것이다.
특히 연초가 되면 작년 2세마 중에서 입상하지 못한 말이 3세마가 되어 신규로 3세 이상마 부진마 경주에 출주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편성이 강한 신예 강자들이 많이 나오는 2세마 경주에서 바닥만 쓸면서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가 3세 이상마 변마편성을 만나면서 훨훨 날아오르는 경우가 있다. 10전을 넘긴 다른 부진마들과는 달리 이들은 편성이 갑자기 약해진 덕을 보는 것이다. 연초 부진마 경주에서는 이런 말을 따로 체크할 필요가 있다. 12번마 킹파이터가 바로 그런 케이스였다.
하위군 부진마 혼전경주는 추리하기도 어렵고 적중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과도한 인기를 끄는 말을 뒤로 돌리고 어깨가 싱싱한 신예 복병마를 발굴해서 공략한다면 고배당을 적중하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연초에 새로 3세마로 편입된 아직 승부하지 않은 신예마를 집중 공략한다면 의외의 성과가 있을 것이다. 같은 말이라도 편성이 달라지면 결과가 달라진다. 몇가지 원칙을 세워서 부진마경주를 공략한다면 경마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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