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칼럼
출마투표에서 떨어진 말로 고배당을 노리자
최고봉
|
2011-09-2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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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경마가 고배당이 많이 나오면서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최근 고배당의 특징 중 하나는 신마가 많아지면서 하위군에서 고배당이 속출한다는 점이다. 국6군이나 혼합4군 경주는 게이트를 꽉채운 경주가 대부분이다. 뛰고자 하는 말은 많으나 경주수가 부족해서 경주에 못나가는 말이 많다.
국산마이건 외산마이건 상반기에 신마가 도입되면 마방에서 순치를 한 다음 주로 하반기에 경주에 출주하게 된다. 이러다 보니 여름휴장이 끝나고 9월부터는 신마가 대거 출주하게 되면서 하위군 경주는 게이트를 꽉 채우는 혼전경주가 대부분이 된다. 어린 말은 하루가 다르게 힘이 차면서 경주력이 향상되므로 전력이 숨겨진 말이 많고 이러다 보니 고배당이 많이 나온다.
문제는 신마가 데뷔하고 2전째를 맞이할 때 출마투표에서 떨어지는 말이 많다는 점이다. 보통 출마투표에서 마필이 넘치게 되면 6개월 조건상금을 따져서 출주자격을 주게 된다. 조건상금은 마필이 3착내 든 것만으로 계산을 하기 때문에 4착이하의 착순에 댄 말들은 조검상금이 없어 게이트가 다 찰 경우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
특히 추석 휴장이 있는 9월에는 경마일이 6일밖에 되지 않아서 출마투표에서 떨어져 출주하지 못하는 하위군 말들이 많다. 이런 말들이 10월 들어서 경마일이 10일로 늘어나게 되면 숨통이 트이게 되면서 모처럼의 출주기회를 잡게 된다. 그런데 신마들이 10월에 3착내에 들어 조건상금을 챙겨놓지 않으면 11월부터는 또 출마투표에서 떨어질 가능성이 높게된다. 데뷔하는 신마는 계속 많아져서 출주예정마는 많아지고 연말 휴장과 구정 휴장이 있는 겨울에는 절대적으로 경주일수도 적어지기 때문에 10월달에 그 어느때보다 하위군에서 조건상금을 따려고 승부하는 말들이 많게 된다.
잠재력이 좋은 마필 중에서 데뷔전을 치른 다음 입상을 위해 출마투표를 했으나 출마투표에서 떨어진 말은 다음주에도 계속 출마투표에 임하게 된다. 이런 말이 가까스로 출마투표를 통과해서 출주하게 되면 모처럼 얻은 기회에서 반드시 3착내라도 들어야하기 때문에 승부의지가 아주 높다. 보통 14두가 출주하는 빡빡한 경주에서 이런 말들이 한두마리가 아니기 때문에 하위군에서 배당이 속출하는 것이다. 이렇게 출마투표에 떨어지는 말들을 따로 관리하다보면 의외의 고배당을 적중할 수 있다.
출마투표에 떨어진 말들은 마사회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사회 홈페이지 조교사 정보에서 일별조교란에 들어간다음 지난주 조교일자를 클릭하고 당시 금주 출주마로 조교한 말 중에서 지난주 출주하지 못한 말을 고르면 된다. 그 중에서 국6군과 외4군의 신예마만 골라서 잠재력이 있는 말인지 분석한다.
예를 들어 9조 지용훈 마방의 경우 9월 마지막주 국산6군 노랑개나리, 눈깜짝이와 외산4군의 맹산호랑이가 출마투표에서 떨어졌다. 이 중에서 노랑개나리는 두 번이나 실전을 뛰면서 바닥을 친 말이라 별의미가 없다. 눈깜짝이는 데뷔전에서 6착한 말로서 약간의 가능성을 보여서 관심권이다. 맹산호랑이도 데뷔전에서 6착했으나 이말은 주심에서 우승할 때 능력을 보였고 데뷔전에서는 후미에서 추입으로 대보기만 하면서도 12.3이라는 막강한 탄력을 보인 말이라서 승부한다면 입상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말이다. 이렇게 마방별로 출마투표에서 떨어진 말을 분석하면서 따로 관리하면 배당마를 노릴 수 있다.
신마가 많은 요즘 경주에서는 능력 있는 말이라도 출마투표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말들은 모처럼의 출전 기회가 왔을 때 조건 상금을 챙기려고 강승부를 하면서 고배당이 나온다. 또 시간이 지나면서 이들이 승군했을 경우 똑 같은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그때는 6군과 5군에서 같은 현상이 동시에 일어난다. 그래서 겨우내 고배당이 속출하는 것이다. 출마투표에 떨어진 잠재력 있는 신마를 잘 찾아낸다면 고배당 적중의 묘미와 함께 경마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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