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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량 승부기수
최고봉
|
2012-04-1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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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에서 감량 승부기수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29기 서승운 기수가 미국 경마장으로 떠났다. 경마교육원이 시행하는 수습기수 경마선진국 경주출전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승운 기수는 3개월 동안 미국에서 선진경마를 체험한다. 작년에 장추열 기수는 2개월의 짧은 체류기간에도 불구하고 2승을 올리는 등 좋은 성과를 낸 터라서 기간이 길어진 서승운 기수는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승운 기수는 데뷔후 8개월만에 225전 27/25/15를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승률12% 복승률21.3% 연승률28%로 오경환 기수의 승률12.5% 복승률23.2% 연승률30%에 거의 육박하는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이다. 그야말로 과천경마 승부의 핵심이었다. 특히 감량기수 승부는 거의 서승운 기수의 차지가 될 정도로 조교사들의 신뢰가 높았다.
보통 기수가 데뷔를 하면 -4kg의 감량 혜택을 받는다. 그러다가 10승 단위로 1kg씩 줄어들어 40승이 넘으면 감량혜택이 없어진다. 마령일반경주나 별정경주에서는 감량 혜택이 입상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조교사들은 말 잘타는 수습기수로 승부를 하는 경우가 많다. 승부의 당사자들인 조교사들은 신인기수가 들어오면 누가 말을 잘 타는지 눈여겨 뒀다가 감량기수 승부할 때 기용을 한다. 이렇게 조교사들의 낙점을 받은 신인기수는 많은 승수를 올리게 되고 남들보다 더 많은 말을 타게 되니 기승술이 더욱 발전하게되는 선순환이 이뤄진다. 특히 기승술이 뛰어난 기수는 수습이 끝난 후에도 계속 중용이 되어 일류기수가 되는 엘리트 코스를 밟게 된다.
최근 이러한 엘리트코스를 밟은 기수가 26기 조인권 기수다. 2008년 데뷔해서 4년만에 161승을 거둬서 이미 신4인방의 한축을 이루고 있다. 1년 평균 40승 이상을 하는 대형기수로 성장했다. 하지만 27기에서는 박상우 이기웅 기수는 아직 수습기수이고 여자인 김혜선 기수가 유일하게 40승을 넘겼고 28기에서는 장추열 기수만 40승을 넘겼다. 이강서 김정준 박종현 기수는 아직도 수습기수다. 29기에서는 서승운 기수가 27승, 이아나 기수가 10승, 이혁기수가 8승을 해서 서승운 기수가 압도적으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서승운 기수가 이번 미국 연수를 제대로 마치고 온다면 조인권 기수를 이을 대형 재목감이 될듯하다.
지금까지 과천에서 감량 승부기수는 서승운이었다. 이제 서승운 기수가 떠나고 나머지 빈자리를 누가 채우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다. 마령경주와 별정경주에서 감량이 주는 잇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혁기수가 아직 10승이 안돼 -4kg의 제일 좋은 조건이지만 곧 -3kg감량으로 될 것이다. 29기 이아나 기수와 이혁기수가 제대로 소임을 못할 경우 28기 이강서 기수와 김정준 기수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도 있다. 감량승부기수 선정에 조교사들의 선택이 누구에게 집중될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 있을 것이다. 이것만 잘 찾아도 앞으로 승리하는 날이 많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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