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주시각 변경

  • 최고봉 | 2012-06-2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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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경마를 하다보면 발주시각이 예정대로 지켜지지 못할 때가 많다. 마필이 발주기에 잘 안들어가려고 하거나 발주기 내에서 요동을 치는 등으로 발주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해서 발주시각이 예정보다 늦어지는 경우가 생긴다.

한경주 발주가 미뤄지면 그게 연쇄적으로 다음경주에 영향을 주게 되어 전체경주의 발주가 뒤로 미뤄지는 수가 있다. 더구나 교차경주가 빈번해진 요즘에는 경주와 경주의 시간 간격이 짧은 편이다. 발주가 예정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발주시각이 잘 조절되지 않으면 경주간격이 너무 짧은 문제가 발생해서 경마팬들이 불편을 겪게 된다.

요즘은 온라인 베팅까지 폐지되어 본장과 각지점에 단위면적당 인원수가 적정인원을 초과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어떤 지점에서는 마권을 사려면 10분전부터 줄을 서야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경주와 경주 사이의 간격이 너무 짧으면 마권 사기도 급급해서 서로 밀치고 싸우는 광경이 연출된다. 사감위 때문에 온라인베팅도 못하고 지점수도 맘대로 못늘리다 보니 즐기러온 경마팬들만 비좁은 공간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꼴이다. 설상가상으로 경주간 시간간격이 짧으면 경마를 연구하고 추리해서 베팅하는 것이 아니라 마권 사는게 목정이되는 도때기 시장처럼 변한다.

예전에 교차경주가 없을 때에는 점심시간이 두 번 있었다. 경주와 경주 사이에 50분 정도 간격을 둬서 경마팬들끼리 어울려서 점심도 먹고 담소를 하면서 다음경주를 준비했다. 하지만 교차경주가 생기고는 따로 점심시간을 주지 않는다. 이러다 보니 밥을 거르고 베팅을 하는 사람도 있다. 점심을 먹더라도 허겁지겁 우겨넣다시피 하고 창구 앞으로 뛰어가야만 줄을서서 마권을 살 수 있다. 지금 경주간격 시스템은 먹지도 쉬지도 말고 오직 베팅만 하라는 식이다.

교차경주가 있을 경우 25분의 시간간격을 둔다. 발주가 원활하지 않은 경우 다음 발주시간을 조절을 해야하는데 어떨 경우는 조절하지 않고 그냥 진행을 한다. 배당판이 열리고 남은 시간이 적어도 20분 이상은 되어야 맞으나 중간에 보면 15분 이하인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럴 경우 발주시각을 변경해 주어야만 경마팬들이 원할한 마권구매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에 시간연장을 안해도 될 것을 발주시각 연장을 할 경우가 있다. 발주시간이 5분 이하로 남았을 경우 출장중 기수 낙마나 마체이상 등으로 출주가 취소되는 경우다. 이럴 경우 환불과 베팅 편의를 위해서 기계적으로 5분을 연장한다. 하지만 그 말이 비인기마일 경우 창구에서 환불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괜히 시간만 연장하는 꼴이다. 이럴 경우 인기마에 한해서 시간연장을 해주면 된다. 그것도 3분 정도만 연장해주면 좋을 것이다.

발주 특성상 발주시각은 처음 계획된 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발주시각을 적절하게 연장해 주어서 경마팬들의 편의를 도모해야 한다. 지금처럼 기계적으로 5분을 연장하는 거나 연장해줘야 하는데 연장을 안해줘서 고객들이 불편해 하는 것을 없애야 한다.

발주시각도 5분 단위에 너무 집착할 필요가 없다. 3분 연장도 가능하다. 기준을 마권발매 개시 즉 배당판이 열리는 시간으로 잡아 적어도 20분 이상의 시간적 여유를 주고 마감 다 되어서 취소마가 있다고 쓸 데 없이 시간을 연장하는 것을 줄이는 방식으로 경마팬들 입장에서 발주간격을 조절해 주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