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칼럼
마사회의 역주행
최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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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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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의 여러정책이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매출신장세가 꺽이자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여러 가지 안을 내놓고 있으나 역주행하는 것이 많아 오히려 아무것도 안하니만 못한 정책이 쏟아지고 있다. 마사회가 우왕좌왕 하는 모습을 보면 문제의 본질을 망각한 채 주변부만 건드리거나 어떤 경우는 전혀 엉뚱한 대책을 내놓는 등 역주행하는 경우까지 있다.
마사회는 본질적으로 정부가 합법적으로 도박판을 벌여놓은 곳이다. 이걸 망각하고 사회적인 공기업이라고 착각할 때 마사회는 본연의 임무를 제쳐놓고 엉뚱한 말산업 육성이다 사회사업이다 부수적인 일에 정력을 쏟기 싶상이다. 하우스장의 임무는 오는 손님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자신의 하우스에서 부정행위로 인한 불미스러운 일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어떤 하우스가 부정이 횡행한다고 알려지면 손님의 발길이 끊어질 것이고 그 하우스는 문을 닫게 될 것이다.
따라서 마사회의 모든 정책은 고객의 편의와 공정경마에 맞춰져야 한다. 도때기 시장 같은 본지점의 시설을 확충하고 인터넷 베팅을 부활시켜서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고객이 베팅하기 쉽고 편리하게 해야 한다. 사감위 핑계를 대고 시설확충을 하기는커녕 지점이 축소되고 있고 아직도 인터넷 베팅을 부활시키지 못하고 있다. 개인기업이라면 벌써 경영자에게 책임을 물을 사안이다.
최근 부경경주에서 마권구매 건전화 조치의 일환으로 일부 경주에 한해 쌍승식과 삼복승식을 미발매하고 있다. 쌍승식과 삼복승식을 도입할 때 마사회는 경마팬들이 다양한 승식을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고 선전했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갑자기 왠 마권구매 건전화? 마권구매 건전하게 하는 것은 하우스장이 신경쓸 일이 아니다. 그건 경마팬들이 알아서 할 일이다. 하우스장은 다양한 상품을 구비해놓고 공정하게 게임을 운영하면 된다. 도입할 땐 경마팬을 위해서 해놓고 갑자기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역주행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경마에서 손님이 떠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부정경마다. 부정경마를 막기 위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처벌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부정경마를 할 토양을 없애야 한다. 거의 전경주를 삼관경주 시스템으로 바꾸어 가고 안가고가 의미 없게 만들어야 된다. 안가면 차후 경주 출주기회가 없어져서 금전적 손실이 막대할 경우 안갈 말이 어디 있겠는가? 폐쇄적인 마주제를 모두 오픈시스템으로 바꿔야 한다. 마주 제한을 없애고 누구나 등록비만 내고 출주할 수 있게 한다면 마필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이는 생산농가도 살고 경마도 사는 길이다.
작년에 부정경마로 큰 물의를 일으켰던 제주경마 교차경주수를 늘린 것은 역주행이다. 부정경마가 심한 곳의 교차경주에는 경마팬들이 흥미를 잃어 참여도가 떨어질 것이다. 무슨 뜻으로 제주경주 교차수를 늘리는지 모르겠다. 부정경마로 물의를 일으킨 경마장의 교차경주는 줄이는 게 합당하다. 향후 부정이 개선되면 그때가서 정상화시키면 된다. 그런데 거꾸로 부정경마를 했더니 교차경주수를 더 늘려주는 포상을 하는 모양새가 되었다.
경마팬들의 오랜 염원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부활하지 못하고 있는 인터넷베팅과 최근에 마사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마권구매제한 제주교차경주 확대 등을 보노라면 정책방향이 역으로 가고 있지 않은지 걱정된다. 경마팬들의 소망은 아주 단순하다. 공정한 경마만이라도 이뤄지고 본인이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베팅할 수 있으면 하는 것이다. 마사회의 모든 정책은 이것에 맞춰져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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