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편성에 따른 베팅전략

  • 최고봉 | 2014-03-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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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승리의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저배당을 압축해서 공략하는 방법과 고배당을 적중하는 방법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매경주 성격이 달라서 이 두 가지 방법을 그때그때 사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지만 사람마다 성향이 달라서 실전에서는 어느 한가지 방법을 주로 사용하게 된다.

저배당 승리전략은 가급적 마권을 한방으로 압축하고 자금을 많이 투입해서 크게 이기는 전략을 쓴다. 이방법은 가급적이면 변수가 적은 경주를 골라야 한다. 축마가 확실한 경주에 후착을 압축하는 방법과 삼사파전으로 압축된 경주에서 한두마리 빼고 마권을 한두방으로 압축하는 방법 등이 여기에 속한다. 마필간의 우열이 분명히 드러나고 숨어 있는 복병마가 없는 경주가 이 방법을 쓸 수 있는 경주다.

저력미지의 신마가 있거나 6전내의 걸음 늘고 있는 신예마가 많은 하위군 경주에서는 언제 어디서 복병이 튀어나올지 몰라 신중해야 한다. 중상위군 경주에서도 승군후 걸음 늘리면서 기회만 엿보고 있는 말이 다수 있다면 저배당전략이 위험하다. 강력한 축을 세우더라도 후착 유력마들을 위협하는 말들이 많기 때문이다.

저배당 전략에서는 출주두수가 적어서 레이스 전개가 평이해야 한다. 14두 풀게이트 접전에서는 강력한 인기마가 바닥 추입마일 경우 진로가 막히면서 늦추입할 소지가 있다. 이럴 경우에는 축이 선행마여야 하고 그것도 인코스보다는 아웃코스가 만에 하나 늦발했을 경우 안막히고 선행을 잡기 좋아 안전하다.

반면 고배당전략은 복병마를 잡아내 크게 이기는 방법이다. 복병을 잘 잡을 경우 만배당도 적중할 수 있어 로또처럼 일확천금을 꿈꿀 수 있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복병 찾는 것이 관건이라서 많은 경마팬들이 복병연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보통 복병이 들어오면서 배당이 나올 경우 축에 복병이 입상하는 경주, 인기2위마에 복병이 입상하는 경주, 인기 3위마에 복병이 입상하는 경주, 복병이 복병을 몰고와 초고배당이 터지는 경주로 나눌 수 있다. 이를 각각 축복경주, 2복경주, 3복경주라 부르고 복대복 입상을 뽁뽁이 경주라고 부른다.

어떤 경주에 노리는 복병이 출주했다고 해서 무턱대고 고배당을 노리는 것이 아니고 일단 그 편성에서 복병마가 통할지를 검증해야 한다. 인기 1위마와 2위마를 비교해서 인기 1위마가 월등할 경우 복병을 인기 2,3위와 비교해서 복병마가 통할 수 있으면 축에 복병을 붙이는 축복전략을 쓴다. 인기 1위마에 거품이 있을 경우 인기 2위마와 인기 3위마를 비교해서 비교 우위에 있는 말을 축으로 복병을 붙일 수 있는지 살펴 2복이나 3복전략을 쓴다. 인기마나 비인기마나 능력차가 거의 없고 인기마와 복병마와도 능력이 엇비슷할 경우에는 복병을 축으로 초고배당을 노리는 전략 즉 뽁뽁이 전략을 쓸 수 있다.

매경주 경주편성이 달라 저배당 전략이 좋을 경우와 고배당 전략이 좋을 경주가 있다. 최고의 전략은 매경주 저배당 전략과 고배당 전략을 최적으로 쓰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베팅 성향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어 자신에 맞는 경주를 주로 참여하고 맞지 않는 경주는 관전 위주로 하거나 소액으로 접근해야 한다. 고배당 성향의 사람이 욕심내서 7두 출주에 축이 있는 경주까지 손대거나 저배당 성향을 가진 사람이 14두 출주의 1400미터 혼전 경주에 마권을 압축하려고 한다면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

경마에서는 전승하려고 욕심을 내다가 전패를 당할 수도 있다. 모두 이기려 하지 말고 철저하게 자신에 맞는 게임만 이기려고 베팅전략을 세워야 한다. 경주판을 짜는 것은 마사회지만 베팅 전략을 짜는 것은 각자의 몫이다. 본인에게 맞는 경주만 잘 골라도 앞으로 승리하는 날이 많아질 것이다.